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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1 18:06:49
Name kien
Subject [정치] 아마 의사분들이 이기기 어려운 이유. (수정됨)
0. 의사/의대생분들이 문제 삼는 건 의대 정원 확대(+공공의대), 첩약 급여화, 영리병원, 원격/비대면 진료입니다.

1. 의사 수 확대 = 토사구팽(?)
의사 수 확대는 토사구팽이라기 보다는 다음과 같은 느낌인데,
문재인 정부: 의사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의사: (앞으로 우리에게 해(?)가 되는 뻘짓은 안 하겠지?)
문재인 정부: 그러니 제가 좋아하는 의사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의사: (?!!!!!)
진짜 토사구팽에 가까운 쪽은 임대사업자분들아고, 의사분들은 토사구팽이라기보다는 사냥개가 쓸모 있으니 사냥개를 많이 키우겠다는 쪽이죠.

그런데 의사분들 말대로 위의 의대 정원 확대는 크게 3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 번째는 형편없는 의사들이 양성되어서 사회에 풀리면 그 해가 의사 수 증가에 의한 의료 접근성 확대에 의한 편익보다 더 크다.
두 번째는 설사 의사 수가 많아진다고 해도 수가의 문제 때문에 비인기과들의 의사 수는 그대로일 수밖에 없다.
세번째는 의사수가 확대되면 공급자에 의한 수요 증가 효과 때문에 전반적인 의료비가 상승한다.

이렇게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를 보면, 정부는 이에 대한 반박으로 우리가 잘 양성하면 형편없는 의사들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겠죠, 어차피 구체적인 피해자가 나올 때 쯤이면 이미 다른 대통령이 대통령 하고 있을 거고 그때가 미통당쪽 대통령이면 더민주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금 대통령에게 있다고 할 거고 미통당쪽은 이거 문재인 탓 아니냐? 라고 하겠죠. 여하튼 피해자는 어찌 되었건 한참 뒤에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사람도 적어집니다.

두 번째를 보면 결국 수가에 대해서 언급을 하게 되는데, 수가를 올려버리면 당장에 돈을 더 내게 되는 일종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수가를 올렸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수혜자는 없죠. 그냥 먼훗날에 의료붕괴가 아마 안 오게 될 거라는 추상적인 수혜자 말고는 없습니다. 돈이 아주 많거나 의료비 정도는 충분히 감당하는 사람들은 수가 올리는 데 찬성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재정적 여유가 좀 있으셔서 의료비를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수가를 올려서 대학병원에 방문하는 환자수를 줄이고 의사수를 늘려서 본인에게 오는 의료적 수혜가 늘어날 수는 있긴 할텐데 이 또한 너무 막연한 이익이니까 결국 당장의 피해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의사들의 수가 인상 카드가 더 외면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 저도 관련 논문들을 잠깐 Abstract만 보았는데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754-016-9187-3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SICI)1099-1050(199909)8:6%3C497::AID-HEC439%3E3.0.CO;2-D?casa_token=tRp_v_4sunoAAAAA:1oQglvGWDmS5Fnh6eQRvJH27BIjzPfBd7LWuuhEMLzr30rhk-r69SKu7Zuubve6J4mvLL1uNz02qBw8m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167629600000874
해당 분야를 전문한 사람이 아닌데, 의료시스템에 대해서 논할 때 의사수가 확대되었을 때 의사들이 감소된 환자 수를 대체하기 위해 줄어든 환자들에 대해 과대처방을 하게 하는 의료비 증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서 해당 요인들이 통제될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는 논문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의료비 증가에 의한 피해자는 나중에 발생하고 따지고 보면 과대진료 할 거다! 라고 협박에 가까운 늬앙스로 읽힐 수도 있어서 이게 대중을 설득하는 데에는 오히려 역효과만 나겠죠.  

그럼 결국
정부: 점염병 발생 시 의사도 필요하고 지방에도 의사가 필요하니 늘리자!
의협: 의사 정원이 문제가 아니라 수가를 올려야 한다!
라는 논박이 되는 데 수가를 올려야 한다는 말을 수가 조정안을 내민 순간부터 올려진 수가에 재정적으로 지출이 늘어날 대중들이 바로 의사들의 적이 됩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가붕개에게 의료비 부담을 늘려서 천룡인(=의사)의 배만 불려서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는 악덕정부라고 까겠죠.

의사 수를 늘렸을 때 발생하는 가상의 피해자들은 10년 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수가를 올렸을 때 재정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피해자들은 지금 당장 발생을 한다는 점에서 결국 의사분들이 불리한 고지에 있을 수밖에 없죠.


2. 첩약급여제.
한의학을 지원한다는 건 21c 대한민국에서는 전형적인 파퓰리즘이고 뭔가 민족의학 등에 고취된 586 운동권들의 정서에 잘 맞아서 하는 거 같습니다. 근데 중장년층, 노인들로 갈수록 한약에 대한 믿음이 강하시고 과학적인 방법론에 의해서 개발된 약들을 양약이라고 싫어하시면서 한약 위주로 찾는 분들이 꽤 많다는 거죠.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착한 복지, 나에게 이득이 안 되고 내 세금이 나가서 남에게 이득이 되는 것=나쁜 파퓰리즘
이 요새 복지와 파퓰리즘을 가르는 넷상의 도식도라고 생각하는 데 착한 복지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와 의지가 한의학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보다 클 거 같아서 아마 의사분들이 이에 대해서 이기기도 싶지 않을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의학적 효과가 검증을 할 수 있는 기술만 남기고 한의학들을 싹 정리해야 하는데 첩약급여제 같은 걸 한다는 건 거꾸로 가는 길이죠 하지만, 이에 대한 혜택은 경제적인 즉발효과로 수혜자에게 다가오고 반대자에게는 가치관적 짜증이라는 피해가 다이니까요.

3. 원격/비대면 진료
요새 코로나가 번지면서 언택트 열풍이 불면서 정부가 비대면/언택트로 약팔기가 너무 쉬워져서 의사분들이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언택트 의료를 도입하자는 문구가 언택트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관련 이슈들을 집어삼킬 게 뻔하죠.

실제 의료 저널에서도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1585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합리적 수가 조정만 된다면 비대면 진료를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표현을 하니까요.

4. 영리병원
이건 그나마 의사분들이 이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현 정부에서 야당 시절에 의료 민영화 반대한다고 약을 팔아놓아서 국민들로 하여금 의료민영화=하여튼 나쁜 거라는 인식이 여야 상관없이 박혀 있는 편이죠. 그런데도 지금 영리법원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게 좀 웃기긴 합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더민주 쪽에서 야당시절에 영리병원원에 대해서 양념을 쳐둔 덕분에 아마 의협아 유일하게 여론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건 영리병원 건이라고 봅니다.

결론:정부의 정책에 의해 발생하는 피해들은 막연한 미래의 일이고 수혜자는 분명한데 의협이 쓸 수 있는 수가 조정이란 카드로 발생하는 피해는 즉각적이라 의협이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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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盡悲來
20/08/21 18:13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좀 바로잡자면 첩약급여화는 586 운동권 사람들 정서에 맞아서 하는게 아니라.... 그런 586 운동권들을 감방에 취미로 집어넣던 이들이 집권세력일때부터.... 다시말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부터 시작하고 진행되었던 사업입니다.... 현 정권 정서에 맞아서 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지난 10여년간 사촌동생(한의사)한테 연례인사로 '그래서 한약은 언제부터 보험되는데?'라고 물어봤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ㅡㅡ;;
20/08/21 18:1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오스피디
20/08/21 18:13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해야 하는 글 아닌가요?
20/08/21 18:52
수정 아이콘
전혀 내용이 다르니까요.
20/08/21 18:13
수정 아이콘
관련글 제발 댓글화 부탁드립니다.
Le_Monde
20/08/21 18:1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의사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겁니다.
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목숨 걸고 반대하는 의협의 근거를 잘 모르겠습니다.
모쿠카카
20/08/21 18:14
수정 아이콘
공급이 늘면 수요가 늘어도 다른게 없잖아요
Le_Monde
20/08/21 18:1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지금처럼 잘 벌텐데요.
모쿠카카
20/08/21 18:17
수정 아이콘
수요가 늘어도 공급이 똑같아야 벌이가 나아지죠
Le_Monde
20/08/21 18:30
수정 아이콘
더 돈벌이가 나아지려고 이 파업을 하고 있다구요?!
20/08/23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게 별거아닌거 같은데 의외로 중요하죠


기승전 수가싸움이고 밥그릇 싸움에 제발 국민건강이 위헙받는다는둥


국민위해서 파업하는 척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뻔뻔하고 역겹죠.. 이걸 국민건강이 위헙받는다는둥 포장하고 정의로운척까지
하니 그 역겨움이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오스피디
20/08/21 18:16
수정 아이콘
의대 정원으로 피해받는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지금 전공의들도 큰 피해를 받지 않아요.
그 의사들이 배출되는 시기는 거의 15년 정도 후이고 아무리 빨리잡아도 10년 이상은 걸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퇴직전의 의사부터 이미 자리잡은 개업의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뜻이 모이는 건 저도 참 신기합니다.

이미 피자일에 올라온 많은 글들과 댓글들에서
Le_Monde님이 궁금해하는 그 근거가 여러번 언급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잘 모르겟다고 하는건, 모르고 싶으신건지도 모르겠지만

https://youtu.be/ADjkfnPE4oE

이 유튜브를 한번 보시면 그나마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하실 수 있을겁니다.
혹은 이해는 못해도 이러한 근거가 있구나 라는건 아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 유튜브는 11분 짜리입니다.
Le_Monde
20/08/21 18:30
수정 아이콘
좋은 영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분의 의견은 바이탈과로 안가는 이유는 '수가'에 있다는 의견이네요.
다만 몇 가지 저 분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게
우선 '최상의 퀄리티 있는 전문의를 뽑아내겠다'라는건 정부의 입장이 아닙니다.
그에 따라 '노벨상을 받기 위해 공공 공대생을 더 많이 뽑겠다'라는 비유는 틀렸습니다.
게다가 그 기저에는 '한국 의사들은 모두 다 좋은 케이스 만나서 일 잘하는 의사다'라는 판단이 들어가 있구요.
그리고 정부에서 지방 병원에 수가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이야기한 것도 모르고 계시는군요.

본질적으로 한국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역시 빼놓지 않는데
이건 의료시스템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의사들도 이용하는 한국이라는 시스템 전체의 문제입니다.
아무런 자원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노동력을 쥐어 짜내는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켜왔지요.
오스피디
20/08/21 18:35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내용들 중에 반박할 부분들도 있고 정부가 그랬다고? 하는 부분도 있네요.
그 부분들은 저도 따로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지식이 미천하여 괜히 답글 달았다가 틀린 내용이 있으면 꼬투리 잡히고 혼란만 일으킬거 같아..

링크 걸어준 동영상도 봐주시고, 정성스런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저 영상을 보고도 '이유가 수가에 있다는 거네요' 라는 요약은
조중동이 하고 있는 일종의 언론조작과 같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Le_Monde
20/08/21 18:37
수정 아이콘
지방 병원에서 바이탈과를 운영할 직접적 요인,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의료계가 보는 문제의 본질 아닌가요?
이리스피르
20/08/21 18: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반대로 정부가 뭔근거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건지 모르겠던데요... OECD 내용 일부 들고와서 사기치는거면 모를까요.
의사 빨리 만나서 진료받는 사람도 OECD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우리보다 의사 많다고 나오는 곳보다도 당일에 의사 진료받을 확률이 훨씬 큰 나라가 우리나란데요...
오스피디
20/08/21 18:20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210046484375&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cGg-g6h9RKfX2hgj9RY-Ajhlq

심지어 그 의사월급도 사실상 따지고보면 세계적으로 낮죠.
그 유명한 영국도 5배 차이인데..
마동왕
20/08/21 18:37
수정 아이콘
2007년 자료인 것 같은데 혹시 최근 자료는 알고 계신게 있으신가요?
오스피디
20/08/21 18:39
수정 아이콘
저 댓글 원문에서 글쓴이가 단 댓글로,
'한국이 포함된 최근 OECD 자료는 없습니다. OECD에서 최근에 나온 자료에서 한국 및 일본 미국은 제외했다 써있네요.'
라고 적혀있네요. 저도 따로 찾아볼 생각은 안했구요.
아마 최근 자료를 보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지지 않았을까 추측하지만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8/21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노동자 평균임금과 일인당 GNI 대비 값을 내보면 최신자료상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노동자 평균임금과 대비하면 한국의 경우 2018년 기준으로 4.5배(요양기관), 3.7배(비요양기관) 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상 요양기관 의사의 월평균임금은 1,342만원으로 제시되어있습니다. 같은자료에서 비요양기관의 경우 1,113만원입니다.
동시기 통계청의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도 임금노동자 월평균소득은 297만원입니다.

한국은행 국민계정상 GNI확정치를 써보면 요양기관의사는 4.4배, 비요양기관은 3.6배 입니다.
한국은행의 2018년 확정치 1인당 GNI를 월 환산할 경우 308만원입니다.
Le_Monde
20/08/21 18:36
수정 아이콘
이번 정책의 목표는 지방의료를 좀 살려 보겠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지요. 정부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저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의사들의 의견은 피지알에서 많이 본 반면 정부 행정 관료가 피지알을 할 리가 없고 관련자가 의견을 피력할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죠..
이리스피르
20/08/21 18:37
수정 아이콘
그 지방의료를 그 사람들 더 뽑는다고 된다는 근거도 없죠. 애초에 필요한게 기피과의 쓸만한 의사 아닌가요? 그게 목표가 아니면 통계상 할 필요가 없는 정책이고요. 거기에 의사분들 수련기간보니까 쓸만해지면 서울갈꺼같더만요
Le_Monde
20/08/21 18: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강제로 10년 배치하겠다는 거죠. 그 중 5-6년은 쓸만 할테니까...
이리스피르
20/08/21 18:39
수정 아이콘
아니죠 한 3년 쓸만한거죠... 7년인가가 훈련기간 아니에요?
근데 문젠 그 3년 있는 분들도 주로 요구하는 사람들에 비해선 쓸만하다고 못할 것 같습니다만...
Le_Monde
20/08/21 18:42
수정 아이콘
보통 의대병원에서도 레지 2년 정도 하면 되면 쓸만하다고 판단하지 않나요? 그래서 환자도 맡기는 거고.
공보의는 심지어 그냥 의사 자격증 따자마자 가는데 그거보다야 훨씬 양질의 의사가 배치 되는거죠.
더파이팅
20/08/21 20:03
수정 아이콘
레지던트 2년차면 쌩초짜입니다. 최소 전문의 되야 내가 시도해도 되는 환자 건드리면 안되는 환자 구별 되구요. 전문의로 5년은 활동해야 어디 종병 과장 타이틀 달고 날라 다니죠..
레지던트 한테 환자 맡기는 건 1년차 부터 고년차나 교수가 빽 봐주면서 가장 스테이블한 환자 주치의 하는 거에요.
Le_Monde
20/08/21 20:43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기준이면 우리나라에서 환자 제대로 볼 수 있는 의사가 몇 이나 됩니까?
더파이팅
20/08/21 20:52
수정 아이콘
Le_Monde 님// 그래서 다들 수련 받습니다. 수련 안 받으면 감기 환자 밖에 못 봐요.
수련 안 받으면 결국 서울로 환자 전원 시키는 게이트 역할만 할 뿐이지 지역의료에서 치료 및 케어? 절대 불가능 합니다.
흔히 말하는 내시경?? 전문의 따고 펠로우 2년 해야 배울 수 있고 로컬 나와서 2,3년은 더 해야 사고 안 치고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기피과 수술들은 훨씬 더 긴 러닝커브가 필요하구요 . 의사가 그리 쉽게 수련해서 공장 찍어내듯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기기괴계
20/08/21 18:42
수정 아이콘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증원의사가 들어가는 과는 기피과라 대개 3년입니다) + 최소 전임의 2-3년

Senior 없이 단독으로 지방 의료원급에 있으려면 전임의 2년은 기본 해야해요.

나라에서 말하는 지역 의료인은 현 공보의급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오래 근무해봐야 3-4년 입니다.
Le_Monde
20/08/21 18: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의무 기간이 짧다고도 말하더라구요.
기기괴계
20/08/21 18:44
수정 아이콘
더 길게는 못해요
Le_Monde
20/08/21 18:46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더 길게 못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기기괴계
20/08/21 18:49
수정 아이콘
Le_Monde 님// 군법무관 10년때문에 10년 이야기 나오는거라, 더 길게하면 군법무관 하고 형평성 문제로 위헌 소지가 있습니다.

괜히 10년 이야기 나온게 아니죠. 그나마 군복무 기간 빼준게...
이리스피르
20/08/21 18:45
수정 아이콘
더 길게하기엔 그거 하고 나서 나올 의사들 연령 등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죠...
Le_Monde
20/08/21 18:46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거야 지금 정부에서 없을 것 같습니다.
응~아니야
20/08/21 18:41
수정 아이콘
지방의대와 지방의료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어요
설령 위헌여지가 다분한 법으로 강제시켜서 법정 의무로 지방에서 진료하게해도
법으로 정한 그 이후엔 다 수도권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Le_Monde
20/08/21 18:43
수정 아이콘
법으로 정한 그 정도만 해도 없는거보다 낫죠.
20/08/21 18:27
수정 아이콘
뭐 그리 따지면 정치권은 신규 의대 설립에 목숨걸고 있지요
어디까지나 가정인데요, 만약 의료계에서 '의사 수 늘리되 신규 의대는 반대' 이렇게 타협하자고 제시하면 정부측에서 받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절대 안 받으리라에 500원 걸겠습니다. 그들은 의사 수요가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오히려 역으로 증원하려는 의사수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의대 신설만은 어떻게든 하려고 할 겁니다
Le_Monde
20/08/21 18:36
수정 아이콘
의대 신설에 그 방점이 찍혀 있다는 의견이군요.
SkyClouD
20/08/21 18:37
수정 아이콘
의사 수를 늘리되 신규 의대를 늘리지 않으려면 대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이미 의사 국시는 합격률이 95%에 육박하는 시험인데, 응시자를 늘리는 것 말고 수를 늘릴 방법이 있나요?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설마 저 시험에 떨어지는 5%도 의사로 만들자는건 아니실거라고 봅니다.
20/08/21 18:39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긴요. 기존 의대에 신입생 정원을 늘려주면 되지요.
SkyClouD
20/08/21 20:10
수정 아이콘
그럼 기존 의대 신입 정원을 늘리는건 찬성하시면서 지방 의대 신설에 반대하시는건 진짜로 신설 의대의 퀄리티 때문인가요?
현행 커리큘럼이 현재 정원에 맞춰져 있으면 그 경우에도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마찬가지일텐데요.
AndroidKara
20/08/21 20:43
수정 아이콘
일단 의대신설이 꽤나 빡신게

40~50명 학생을 위해

대학병원을 꾸릴려면 최소 대학교수 100명정도 있어야되요. 거기다 간호사는 500명이상. 다른 지원부서 500~1000명이상.

진짜 돈이 어마어마하게들어요.
20/08/21 18:51
수정 아이콘
의사 수을 늘리되 신규 의대를 늘리지 않는건 기존 의대 정원 늘리면 쉽게 해결되지 않나요?
AndroidKara
20/08/21 20:44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그럼. 지역의사양성이라는 취지에 맞을지모르겠네요.

이미 낙후지역밖에 위치하는건데요
20/08/21 20:47
수정 아이콘
저 방법을 옹호하는건 전혀 아니구요 (전 이 문제는 제가 전혀 모르는 영역이라 어떠한 의견도 없습니다), 그저 저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대체 어디 있냐고 하셔서 그렇게 하는것만 생각하면 별로 어렵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AndroidKara
20/08/21 20:52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의사수만늘릴거면 그방법이 가장 저렴합니다.

윗댓에 보시면알겠지만

의대신설은 대학병원신설과 같은맥락이라 엄청큰돈이들어서요.
20/08/21 18:15
수정 아이콘
지금 문제가 뭐라는건지 정부가 주장하는 근거를 잘 모르겠어요. 병의원이용률이 유럽 몇배이고, 평균수명길고 수가가 낮잖아요. 의사가 적은게 아니라 지방 바이탈과 운영이 안되는 게 문제인데 참..
수가올리기 싫으면 그냥 세금으로 지방병원 운영하면 되요.
오스피디
20/08/21 18: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설사 문제가 있다고 치더라도 이 시국에, 왜 지금 이렇게까지? 의사를 몰아 붙이는지는... 뻔하죠 뭐..
그놈의 지지율이 뭐라고
20/08/21 19:00
수정 아이콘
결국 다 돈문제죠.
응~아니야
20/08/21 18:24
수정 아이콘
지금 정권이 의대정원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호남지역 의대 뿌리기 말고는 없어요. 사실상 유일한 이유죠
모쿠카카
20/08/21 18:28
수정 아이콘
지금 이야기되는게 포스텍에서 의대 설립하고 싶다고 하던데
응~아니야
20/08/21 18:33
수정 아이콘
포스텍은 재단에 돈이 많은가요? 포스코 적자때문에 포철고도 일반고화 시킨다더니
모쿠카카
20/08/21 18:34
수정 아이콘
최근 뉴스에 보면 신규 의대 설립한다고 선포 했더라고요
20/08/21 18:28
수정 아이콘
아니 정책이라는게 이렇게 졸속 막무가내로 밀어붙여도 되는 건가요?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상식도 없고 무능해요. 4000명 10년이니 어쩌니 하는데 의대 만들고 10년만 운영하고 문닫을 순 있는 거에요?
응~아니야
20/08/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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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때쯤에는 자기정권 아니니까요~

문케어만 해도 보장성 강화 말은 좋죠
재원 고갈나니 MRI 다시 급여시 조건 까다롭게 만들고...
주인없는사냥개
20/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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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에도 자기 정권이긴 할겁니다. 현 인구 구조나 여당의 정치력 야당 꼬라지보면 최소 20년은 집권이라.
happybirdday
20/08/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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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거죠. 의대유치 그 자체를 위한 정원늘리기. 지방의료, 기피과 같은 이유는 대충 가져다 붙인거지 진지하게 고민해본적도 없을걸요.
덧. 호남지역에 의대가 적은지도 따져볼 일입니다. 전북에 의대 2개, 광주에 의대 2개 있고 인구 대비 정원도 타지역 대비 많습니다.
낙후지역에 의대만 유치하고, 정작 규모 있는 제대로 된 수련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면 부실의대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와칸나이
20/08/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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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에 의대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면 당연히 호남지역에 의대가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이리스피르
20/08/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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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에 의대가 있을 이유는 없죠... 병원이 있어야하는거면 모를까요
갈색이야기
20/08/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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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설립하면 대학병원도 따라가겠죠.

서남대 의대가 유일하게 학교 병원이 없는 사례였던가요.
이리스피르
20/08/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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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서남대 의대라고 그런 사례가 있는데 대학이 간다고 그 병원이 따라갈리가 없잖습니까... 애초에 정부 계획에도 병원을 어떻게 세우겠다는 이야긴 있지도 않잖아요... 그 의무로 잡아두는 사람은 어디서 일시킬지도 없지않나요?
갈색이야기
20/08/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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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서남대 의대도 병원 세우겠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까 중간에 병원을 인수해서 키우기도 했었네요.

부실재단이라 망했을 뿐.........

의대를 설립하면 병원도 따라갑니다.
20/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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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첩약의보는 이번 정권에서 추진하기 시작한게 아니라니까요....586운동권하고는 상관이 없을껍니다.
20/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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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 둘로는 이기기 힘들죠 ㅜㅜ
20/08/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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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감사합니다.
던져진
20/08/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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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시점에서 영혼의 한타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양쪽 모두 지금 이겨봐야 맛있게 먹을 오브젝트도 없는거 같거든요?
모쿠카카
20/08/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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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가면 대선 있으니 차라리 올해 욕먹을 거 다 털고 가겠다는거고 의협은 원래 잡혀있던 일정이 이랬던 거지
코로나 터져서 지금 한다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오스피디
20/08/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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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말입니다. 이 시국에? 왜 이렇게까지? 의사를 몰아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정부는 여행추천도 하고 외식쿠폰도 뿌린걸로 봐서 코로나가 진짜로 종식되어 간다고 믿었었나 봅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 시국에? 이렇게까지? 의사를 몰아 붙일이유가 없거든요.
의대증원이 하루라도 빨리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는 법도 아닌데 말이죠.
응~아니야
20/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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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동산 등 연이은 똥볼로 지지율 하락세니까 레임덕 오기 전에 후다닥 해치우고 싶은거고
의협 및 의사들은 안그래도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니까 맛깔나게 울고 있는 거죠
두부빵
20/08/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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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협회장이 최대집이니까요.
정부 입장에선 부담감이 없어요.
의사들이 영리했으면 최대집을 협회장을 앉히면서까지
정부랑 붙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지 않았겠죠.
정부도 여기서 물러나면 극우한테 졌다라는 인식만 지지자들한테 가중되니
절대로 물러 날 수 없고요.
프로틴중독
20/08/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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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첩약은 핑계죠 그거 꼴랑 500억인데 의료보험 규모로 보면..
興盡悲來
20/08/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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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구호라고 봐야죠.... 외부의 적을 추가해서 내부인원을 결집시키고.... 한의학에 대한 호감도가 낮으면서 현재 문재인 정권에 불만이 많은 대중들에게 동조를 얻어보겠다.... 그런 목적일거고..... 그것 말고도 사실상 한의사가 건보에서 가져가는 돈 1원조차 아깝다 생각하시는 분이 현재 의협회장이기도 하고 의사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뭐 겸사겸사 같이 들어간거라고 봐야죠..... 첩약건보 할 돈으로 차라리 항암제를 급여화해야된다 이런 얘기도 많이들 하시던데, 그럼 '더 많은 항암제를 급여화해달라'고 외쳐야지 첩약급여화를 백지화해라 라는 얘기는 선후관계가 많이 바뀐거 아닌가 싶은.... 아니면 그냥 솔직하고 통크게 '한의사를 한국에서 없애자' 라던가 '한의사를 의료인으로 인정하는 현행법을 수정하라' 이런 구호를 외쳐야지..... 첩약급여화 반대라니.... 구호가 좀 많이 구차하죠....
프로틴중독
20/08/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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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러니까요 한약 효과가 의심스러우니 반대한다 보다는 한의사를 없에라가 본심이긴 할듯
박정희
20/08/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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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국민들 지지는 못받는다’라고 생각하고 나간다면 계속 지지를 못받을거고 정권은 민주당이건 미통당이건 국민 지지 못받는 집단의 주장을 무시하겠죠.
이리스피르
20/08/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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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택시 파업하는 것처럼 하는거죠... 택시가 지지를 얻어서 승리한건 아니잖습니까... 애초에 파업에서 국민 지지가 중요한지도 그다지... 오히려 의사 파업이면 의사들이 더 참여하도록 만드는게 중요하죠
모데나
20/08/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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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택시파업은 여야 지지자와 중도층까지 모두 반대했는데, 양대정당이 받아주니 성공해버린... 의회정치의 단점을 보여준 대표적 사건이죠.
20/08/21 18:42
수정 아이콘
지지하는 사람들도 이상해요. 의사 수 늘어나면 기피과 간다는 게 말이 되나? 실업자 많으면 중소기업과 농촌 인력난 해결되니 좋겠네요? 미혼 도시처녀들은 농촌총각이랑 결혼하고?
프로틴중독
20/08/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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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출산율을 늘려야 한다 정도 아닐까요?
모데나
20/08/21 19:33
수정 아이콘
아니죠. 출산율 늘어나서 젊은인구가 증가해도 3D업종이나 농촌의 작업환경과 임금(소득)이 나아지지 않으면 인력난은 그대로겠죠.
매일매일
20/08/22 06:27
수정 아이콘
인터넷 글들을 보고 깨달은게 이 문제에 관심 없는 분들은 도시의 임금과 환경이 농촌만큼 나빠지면 농촌에 가지 않겠냐 주장하시더군요 허허
그분들께 그대로 돌려주면 돌맞을 주장이지만 남일이라 그냥 하향평준화를 원합니다.
내 문제 아니니까요 크크
갸르릉
20/08/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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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수가를 올려야 근본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차후에 대통령이 누가 되던지 결단을 해주길 바랄 수 밖에 없죠.
Le_Monde
20/08/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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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포함해서 온갖 한국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들을 고치는 작업을 이번 정부에서 했어야 하는데, 모든 동력을 최저임금상향과 사법개혁에 써버렸죠.
응~아니야
20/08/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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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방 바이탈과 수가 현실화 이런 정책이었으면
오스피디
20/08/21 18:43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피드백도 없고, 아래 글들에 충분히 [관련글 댓글화]해도 될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0/08/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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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주제 관련글의 경우 동일 기사 사항이 아니면 딱히 운영진이 댓글화를 강제하는 경우는 없었네요. 대표적으로 8/4 에 보시면 부동산 정책 관련글만 4개였었죠.
나른한날
20/08/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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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는 정부는 협의 의협은 철회 요청하던데.. 이시국을 신경 안쓰는건 의협인것 같네요
기기괴계
20/08/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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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는 합의가 아니죠.
나른한날
20/08/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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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붕괴 현실 앞에서는 반대목소리를 거두진 않더라도 고민 정도 하는 모습은 보여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들도 파업중이라도 공장 불나면 나와서 불부터 끕니다.
몽키매직
20/08/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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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파업해도 응급실, 중환자실, 선별진료소 계속 돌리면서 하는 거에요...
이런 댓글은 정말 힘 빠지네요.
유러피언드림
20/08/21 20:14
수정 아이콘
나른한날님이 지금 쓰러지셔도 응급실가서 치료받는데 중대차한 지장은 없어요. 코로나 병상도 확보된 음압병상은 대부분 가동되고 있는걸로 알고있고요. 불끄고 있는거는 잘 모르시니까 이런리플 다는것도 이해는 합니다만, 비유를 하기전에 사실관계는 제대로 파악하고 합시다.
20/08/21 20:18
수정 아이콘
다음뉴스가서 기사만 읽으면 상황 다 아실수 있으실텐데..
AndroidKara
20/08/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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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해도 중증외상환자 4명입원시키고왔는데..

이렇게이야기하시다니요..
러브어clock
20/08/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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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보면 웃긴데... 일반 노동자 파업도 필수유지업무라고 해서 파업 중에도 꼭 해야 하는 일은 해야 합니다. 의사만 그런다고 생각한다는게.. 그냥 세상을 모른다는 생각 밖에 안 들고...
주인없는사냥개
20/08/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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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의사만 한다고 한 적도 없고, 원 댓글쓴이 분께서 의사가 해야할 필수적인 일 안한다고 왜곡해서 현업 다시는 분이 오늘만 해도 입원시키고 왔다고 댓글 달았는데요. 누가 세상을 모르는 걸까 궁금해집니다.
AndroidKara
20/08/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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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웃기죠?
20/08/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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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야 말로 세상을 모르죠. 일반 노동자들이 하는 준법투쟁도 의사들이 하면 불법투쟁이 될 확률이 높죠. 왜냐면 의료법으로 의사가 파업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원명령 내리고 그거 안지키면 3년이하의 징역 혹은 3천이하의 벌금입니다. 최소한 일반적인 노동쟁의에서는 파업한다고 복귀명령 거절하고 파업 계속한다고 감옥으로 보낼 수 있진 못하죠.
세상의빛
20/08/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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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웃겨요? 중증 외상환자 한명이 얼마나 시간과 의료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지 알짇도 못하면서 함부로 다른 사람이 세상을 안다 모른다 말합니까? 타인에게 세상을 안다 모른다 얘기하는 거 쉽게 하는 것 아니에요. 되게 건방져 보입니다.
매일매일
20/08/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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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좀 웃기네요
곰그릇
20/08/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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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사를 제대로 안 읽으신 것 같네요
20/08/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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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초등학교 한반 인원을 반절로 줄이면서, 대규모 교사채용할때, 교사들은 반대안했죠,
이번 의사협회를 볼때, 특권의식과 돈을 빼자니 의사전달을 못하는듯 합니다.
뜨와에므와
20/08/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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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도 편해지는 일이고 정액월급 받는 직업이랑 비교는 어렵겠죠
교사는 철밥통인데 어차피...
MirrorSeaL
20/08/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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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초에 둘은 비교대상이 아니죠. 교사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인원수 늘어봤자 받는 월급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나는 셈이니까요. 현재 반대하는 의사들의 입장으로 말해주려면, 국가가 TO는 줄이면서 채용 인원은 늘리는 것으로 생각해야겠죠. 한정된 자원의 분배를 더 가혹하게 바꾸는 것이니까요.
아린어린이
20/08/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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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헛소리에요.
이게 비교가 됩니까??

대규모 채용하면 교사가 왜 반대 합니까?? 일은 줄고 월급은 그대론데.

여왕의 심복님이 맨날 주장하는거 있죠. 총액제.
그거 시행하면 총 진료비내에서 의료기관이 나눠먹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의사 수가 늘어난다? 그럼 1인당 돌아오는 파이가 주는 거에요.
총액제 안하고 지금처럼한다??
그럼 의료비 총액이 늘어나는데 그거 감당이 됩니까??
그럼 당연히 수가 깎겠죠.

일년 400명이 적어 보이시는가 본데 13%가 넘는 증원입니다.
대놓고 월급 뚝 떨어질건 뻔하죠. 왜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밥그릇만 놓고 봐도 이정도에요.

거기에 저질 교육 공급도 문제죠.
서남대는 왜 폐교됐는지 아시나요??
의대교육 인증 탈락된게 왜 인지는 아시는지요??
지방에 의대들 카데바 실습때 시체 못구해서 한구에 열명씩 달라 붙어 하는 경우도 있는거 아세요??
애초에 지방엔 인구가 적고 환자가 적어요.
여기에 의대를 지으면 당연히 수련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걸 어떻게 할건데요??
(지방 광역시가 의사가 부족한 시골이라고 주장하시지는 않겠죠??)

그럼 대도시에서 수련은 받고 그 후에 그 사람들의 지방에 강제 거주 시키면 거기에 흉부외과 병원이 생김니까??
그냥 동네 의원세워서 강제 거주기간 채우다가 딴데 가겠죠.
어느 머리에 총맞은 의사가, 자기돈 들여서, 적자 내면서, 생명을 다루는(멱살 잡히고 소송걸리는) 병원 운영합니까??

애초에 말도 안되는 정책이에요.
그냥 밥그릇만 박살내는게 목표죠.
근데 지역 의료 어쩌고 헛소리를 하면서 밀어붙이니깐
의협도 똑같이 반박하는게요요.
하긴 애초에 대화도 안하고 지른거부터가 의사들은 안중에도 없겠지만요.
20/08/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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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의사한테 월급주나요?
MirrorSeaL
20/08/21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긴 이국종 교수님 말도 개무시하는 정부와 국민인데요. 그냥 의사들이 적폐죠 뭐.
애초에 의사들 말을 언제 들어준 적이 있다고 들어준 척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이유불문하고 의사들에게 '통보'하는게 정부고 국민이었잖아요?
이참에 멸망을 가속화하고 새로 판을 짰으면 합니다. 발등 한 번 찍혀야죠. 어차피 한계는 점점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Capernaum
20/08/21 19:47
수정 아이콘
의사 면허 정지 걸면 다들 깨갱할듯..

어차피 지지율도 탄탄한 것 같고

그냥 강행하면 금방 조용해질 분위기..
박기우
20/08/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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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정지에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절 포함하서 말이죠
AndroidKara
20/08/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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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면허하나 추가합니다.
뜨와에므와
20/08/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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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성범죄 및 각종 범죄들 저지른 의사들 면허취소하는 법안이나 좀 처리합시다
온갖 불법 약물에 대한 접근권한까지 가진 이들이 범죄자라는 건 진짜...

의사고시 철회안한 사람 명단 실명까고 조리돌림 하는 애들도 처리하고...
20/08/23 14:33
수정 아이콘
국민 위해서 파업 한다고 떠드는 분 들이 CCTV 설치를 비롯해 불리한 것은 양보하지 않죠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책을 철회시키기 위해 엄중한 시기에 파업을 하는 행위는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선입견만 더 불러올 뿐입니다.
구경남b
20/08/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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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의사를 몰아붙인다 하는데 의사를 몰아붙이는 건 현저히 적은 의사수로 국민 건강 복지 부담 가중시키는 짓 아닌가요? 중증외상이나 흉부외과 의사분들 다큐 보니 거의 전시 군인 수준의 업무강도던데.
그러니까 님들 프레임은 밥그릇을 건드리는 문제니 몰아붙인다는 표현을 하시는 것 같은데 님들 어차피 돈 많이 벌고 계시고, 그 확증도 안 되는 임금소득 저하 문제 보단 지금 당장 낙후된 지역에서 중병이나 중증외상 입었을 때 의료서비스 받을 기회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시민들 권리가 더 중요합니다. 다들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감염병 시국에서도 의료인력 부족해서 난린데 무슨 뜬금없이 의사수 충분하다~ 우릴 영웅 만들어주더니~ 하고 있습니까. 소수의 영웅이 시국 끌고 가는 거 조선시대에 그쳐야 되는데.
그렇게 돈이 좋습니까?
MirrorSeaL
20/08/21 2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장 먼저 제도부터 정비해야 사람이 오든 말든 하죠. 사명페이를 강요하며, 기피학과의 과도한 업무를 적은 인원수를 강요하는 건 현재 의료시스템입니다. 국민이죠.
구경남b
20/08/21 20: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거 지금 개선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최대집 멤버들은 하지말라고 드러눕고 계시고.
MirrorSeaL
20/08/21 20:18
수정 아이콘
수가 조정 등의 조치가 없는데 무슨 수로 개선이 이루어집니까?
의대생들을 늘리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는 적자가 흑자가 되나요?
구경남b
20/08/21 20:22
수정 아이콘
그거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이 이상하면 만나서 토론하면 되는 거고요. 근데 그분들, 전제조건 자체가 의대증원부터 철회하는 것이죠?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집단하고 무슨 논의가 될까만은.
MirrorSeaL
20/08/21 2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이 이상하면 만나서 토론하자고요?
문재인 케어 때도 그 소리했죠. 수가 조정해준다고.
그리고 문재인 케어 통과하자마자 어떻게 했죠? 수가조정이고 뭐고 다 쌩깠습니다.
어차피 의사들 표 합쳐봐야 많지도 않은데, 그 의사들을 적으로 만들고 통보하면서 국민들 표 확보하는게 낫죠.

역대 모든 정권이 그랬고 모든 정부가 그랬고 이번 정부는 문재인 케어 때도 뒤통수 후려쳤으며, 심지어 이국종 교수가 기피학과 학회장들 모아서 자리까지 마련했는데 여당이고 야당이고 모든 정치인이 다 쌩까고 그냥 나가버렸어요.

도대체 뭘 믿고 토론하라고 하시는 겁니까?
어차피 국가가 통보할 거고, 의사들이 반대하든 뭐하든 어차피 강제로 시행할 거에요. 뭔 토론이에요.
20/08/21 20:19
수정 아이콘
개선이 안되는 개선책을 개선책으로 들이미니 문제.
이리스피르
20/08/21 22:26
수정 아이콘
개선이 아니라 개악에 가까운데 그걸 개선책이라고 들고오니 문제죠
완성형폭풍저그
20/08/21 20:23
수정 아이콘
지금 논란이 되는게 의사수 늘리는 것과 낙후된 지역에서 중병 중증외상 입었을때 의료서비스 받을 기회 늘리는 것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자만 보는 병원을 누가 낙후된 지역에 세우려 하겠는가. 수가가 정상화 되어야 병원도 이윤을 남길 수 있으니 낙후된 지역에 들어가고 병원이 생겨야 의사들도 간다.
이 내용아닌가요??
20/08/23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Oecd기준 한의사 포함 2.4명인데 한의사 빼면 1.8 입니다


참고로 oecd평균은 3.5명 이죠


일년 사백명 증원에 이 개난리라니 뻔뻔함에 기가 막히네요.
AndroidKara
20/08/21 20:01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다친환자들이많아 고된하루를 보내다 잠시들어왔는데...

힘이빠지네요.

그니까 400명이 10년뒤에 나올테니 기다리라는건데..

와. 행복합니다. 쟤들중에 1명도 저랑일안할것같지만.
AndroidKara
20/08/21 20:08
수정 아이콘
아니 외상좀 살려달라니까

10년 기다리는 방책을 만들어놓고 이게 말이됩니까?
20/08/21 20:1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외상외과 병원 갈갈이 찢어놓은 국회의원들 진짜 증오합니다....
AndroidKara
20/08/21 20: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돈더안받아도 좋은데

지금돈 두배로 올려줘도 친구들 꼬셔올자신있는데..

현실은 안되겠죠...ㅠㅠ
게누크
20/08/21 2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정부의 목표가 의사들이 돈을 덜 버는 것이라면, 이게 꼭 나쁜 일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의 수입이 줄어들면 앞으로 양질의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워질거고, 국민들이 경험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공짜일까요? 이과 최상위권이면 무조건 의대에 가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일까요? 물론 이건 한국만의 현상은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의사들이 돈 많이 버는게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최고의 두뇌들이 의료계가 아닌 다른 분야를 선택할 정도로 의사의 수입이 하락한다면 국가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응~아니야
20/08/21 20:1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최고의 두뇌들이 이공계갔다가 치킨집하겠죠 뭐
두뇌의 힘으로 튀기는 치킨!
탐이푸르다
20/08/21 20:15
수정 아이콘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네요
구경남b
20/08/21 20:21
수정 아이콘
외부의 실력자들을 수입해오면 되죠 뭐.(후비적) 한국 의사분들 자의식 비대 예방주사도 될 테고.
아린어린이
20/08/21 20:27
수정 아이콘
외부의 실력자에서 웃으면 됩니까??
어디에 누구요??
몽골이나 베트남이요??
어디 의사가 우리나라에 조건보고 오는데요??
AndroidKara
20/08/21 20:30
수정 아이콘
단언하는데

어딜가도 한국의사만큼 한국사람입맛다맞춰주는 의사없을텐데요.....
20/08/21 20:33
수정 아이콘
애이 그건 아니죠 크크 같은 능력으로 미국 캐나다 가면 갔지 여기는 안오죠
20/08/21 20:33
수정 아이콘
한국말 가능한 외부인들 데려올 수 있다고요? 진짜요?
아니면 환자가 영어 배워와야하나요?
세상의빛
20/08/21 22:15
수정 아이콘
외부의 실력자들이 미쳤다고 한국에 옵니까? 쯧쯧
이리스피르
20/08/21 22:28
수정 아이콘
외부의 실력자가 미친게 아닌 이상 한국 안오죠... 이건 한국에 대한 자의식 비대인데요 완전...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나름 우리에게 좋은건 의료계를 갈아넣어서 그런건데 외부의 실력자가 왜 여길 와요 가면 미국 가죠...
룰루비데
20/08/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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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은 님이 제일 비대한거 같네요. 근거도 없어보이고?
20/08/23 15:39
수정 아이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커녕

기득권 독점을 위한 투쟁..

“집단이기주의 행동”으로 비춰질 수 밖에요.

꼴랑 일년 사백명 증원에 이 난리 라니.... 좀 많이 구차하죠

국민 핑계 대고 밥그릇 싸움 아닌 척 악을 쓰는 분들 이라 부끄러움 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실겁니다
20/08/21 20:35
수정 아이콘
월급 평균이 2천이라던데,
그 평균이 1500으로 떨어져도 치킨집 할까요?
20/08/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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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의 질이 하락하면 배부른 의사 탓을 할 것이 눈에 선하군요.
게누크
20/08/21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란 무엇일까요? 의사를 대충 두 부류로 나누어봅시다. 뭔가 진짜 의료라고 할수 있는, 생명과 건강에 중요한 과 (대표적으로 흉부외과). 그리고 돈 많이 버는 과 (대표적으로 성형외과). 물론 이 두가지 분류는 독립적이지 않고 흑과 백처럼 딱 떨어지는 기준도 아닙니다. 하지만 논의를 위해 극단적으로 전자를 “진짜 의사”, 후자를 “유사 의사”라고 해봅시다. 진짜 의사들은 돈을 잘 못벌기 때문에, 고급 인재 유치가 안됩니다 (단, 일종의 낙수효과는 약간 있을 수 있음). 결국 고급 두뇌가 몰리는 곳은 유사 의사 직역이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사실 양질의 성형 서비스였던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봅시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유사 의사보다는 진짜 의사들이 더 고급 인재들이어야 국가 전체적으로 이득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돈을 못버는 진짜 의사들의 수는 늘어나지 않습니다. 돈 많이 버는 과의 의사들은 늘어나겠죠. 그러면 이들은 전보다 돈을 덜 벌게 되거나, 새로운 수요을 창출할 것입니다. 어찌됐는 흉부외과나 산부인과 같은 기피과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sway with me
20/08/22 14:15
수정 아이콘
수가가 낮아지면 의사가 돈을 덜 버는 것이 아니라, 의료 인력의 일 자리가 줄어듭니다.
3명이 할 일을 2명이 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지요.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가 생긴다는 것은, 의사의 수입이 적어지니 의대에 더 낮은 점수의 학생들이 입학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같은 의료에 더 적은 인력을 활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생깁니다.
만약 전자였다면 의료 서비스 질 저하의 문제는 상당한 딜레이를 갖고 진행되겠지만, 후자라면 비교적 즉각적으로 느껴지게 될 겁니다.
다리기
20/08/21 20:26
수정 아이콘
지금 의사가 부족하니까 의사수 늘리면 서비스질도 올라가고 부족한 자리도 채워져서 국민을 위해 좋은거죠?

이거 외에 정부의 논리가 무엇인지요?
지지자 논리 말구요
20/08/21 20:40
수정 아이콘
오스피디
20/08/21 20:33
수정 아이콘
의사 정원 증가로 전혀 피해를 받지 않는 분이 쓴 글,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8210046493843&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4a9Gf2Yh3DRKfX2hgj9RY-Ajhlq

길지 않은 글이고 전혀 피해도 받지 않는 의사들까지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한 번 읽어봐주셨으면 합니다.
20/08/21 20:39
수정 아이콘
저는 비인기과 수가 인상과 동시에 의사 정원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서요.
AndroidKara
20/08/21 20:50
수정 아이콘
왜 늘려야하나요?
20/08/21 20:54
수정 아이콘
서울, 경기 지역의 의사수는 유지한 채로 지방 의사들 수를 늘리려면 산수적으로 의사수누 늘어야겠죠.
AndroidKara
20/08/21 20:59
수정 아이콘
새로생길사람도 지방안가면요?

지방의 인력난은 가속화될거에요.

원격의료덕분에요.
20/08/21 21:05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의사 수 자체가 늘면 지방으로 가는 절대적인 수 자체가 늘어날 확률이 높겠죠.
AndroidKara
20/08/21 21:16
수정 아이콘
아뇨. 없어요.

환자있는곳에 의사있는거에요.

지방에 인구가늘지않는이상 의사가 필요없어요.

교통이 발전되면서 더 심해진현상이 있는데

서울 빅4로 환자 쏠림이에요.

카더라로 전라도 KTX 생긴이후에 전남대에 환자가 30퍼가 줄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왜 의사가 지방에 안가냐고 묻기보단

왜 환자가 지방에서 진료를 안보냐도 자문해봐야합니다.

서울 유수의 대학병원 펠로우들이 수술할곳을 못찾고 개인병원에서 썩고있는 현실입니다. 지방을가도 일거리가 없어 그만두는게 흔하고요.
20/08/21 21:32
수정 아이콘
http://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104

이런 종류의 기사를 종종 접해서요.
지방의료원은 인력난이라고 하던데요.
AndroidKara
20/08/21 21:48
수정 아이콘
저게 진짜 웃긴말인게.
저도 애초에 지방에 직장을 구해서 저런거 다알아봤단말이죠. 친구들도 홍성의료원 서산의료원 춘천의료원? 에있는데..

외과의사로 저런곳을가도 할게없어요. 수술을 안받거든요...환자가 없기도하고요.
성형외과군의관
20/08/23 12:1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거 계약직 자리인데다가 저 연봉을 유지할만한 매출(공공병원에서 이거 엄청 신경씁니다) 을 올리지않으면 재계약은 불가능한데 시골의료원은 그만한 매출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인구수가 적으면 환자도 적은걸요. 저거 믿고 근처에 집사고 가족전체 다 이사갔다가 재계약안되서 팽당하는 케이스가 있어서..
20/08/21 21:53
수정 아이콘
지방에도 인기과가 수요가 많다는 말씀이신가요?
AndroidKara
20/08/21 21:57
수정 아이콘
네...인기과라는것은 수요가 많다는것입니다.
(끄덕)
20/08/21 22:01
수정 아이콘
그럼 비인기과 수가 인상도 필요없이 그냥 의사수를 늘려 인기과를 서울에 과포화 시켜서 경쟁에 밀린 의사들을 비교적 값싸게 세금 일부 지원해서 내려보내겠다고 정부가 생각할 법도 하네요.
AndroidKara
20/08/21 22:15
수정 아이콘
아뇨.

성형외과의 예만보셔도 아실텐데요. 압구정등 에 망하는 성형외과가 많으나 경쟁에 밀려도 새로운성형외과는 압구정에 생기죠.

대기업일자리에 밀려났다고 지방에 중소기업안가잖아요? 중소기업이 바뀌기전엔말이죠.
로드바이크
20/08/23 14:08
수정 아이콘
편의점수 늘린다고 시골에 편의점 생기나요?
20/08/23 14:31
수정 아이콘
로드바이크 님// 시골에 편의점수를 늘리면 편의점이 늘겠죠?
20/08/21 22:20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 바꾸기=수가 인상
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신건가요?
AndroidKara
20/08/21 22:35
수정 아이콘
단순화하면 그럴수도요.

지방에 의사가 없는것이 의사수부족만이 원인이 아니고

외과의사가 부족한것도 의사수부족만이 원인이 아닌데

단순하게 의사수를 늘리는것으로 해결하고자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마동왕
20/08/21 21:54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는 이번 정책이 쓸모 없다 외에 "반대할 이유"라는 것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의사 자격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파업을 하시는 거면 이 정책으로 초래될 비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셔야 설득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보통 공익을 위한 파업이라면 "이대로면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이 부분이 저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AndroidKara
20/08/21 22:3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딱 그렇게 생각해요. "쓸모없다"

다만. 의사가 늘면 건보부담이 늘겁니다. 쭈우욱.
눈표범
20/08/21 20:40
수정 아이콘
의대정원 확대하자는 사람들 중에서

그 양성된 기피과 의사들을 적자 감수하고 고용해줄 병원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어디의 어떤 병원에서 고용해 줍니까?
20/08/21 20:43
수정 아이콘
경제학의 오랜 주제중 하나이군요. 보통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눈표범
20/08/21 20: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급된 기피과 의사들을 적자 감수하고 고용해줄 맘씨좋은 병원은 어딘데요?

뜬구름 잡는 소리말고 명확하게 좀 답해주세요.
20/08/21 20:52
수정 아이콘
수가인상이 되면 흑자가 나니 추가 고용하겠죠.
MirrorSeaL
20/08/21 20:5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케어 때도 결국 나몰라라했던 수가인상을 지금 해준다고요...? 돈은 어디서 나오고요?
20/08/21 20:55
수정 아이콘
제가 정부당국자도 아닌데 문케어 운운하셔도..
MirrorSeaL
20/08/21 20:5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니까 문케어는 대표적인 거고, 역대 수가조정이 유의미하게 이뤄진 건 2009년 정도거든요. 긴급조치처럼요. 지금껏 모든 정부가, 그리고 이번 정부도 안 이루고, 심지어 문재인 케어 때도 해준다 해놓고 무시했는데, 수가 조정이 이뤄진다고 보는 건 너무 희망적인 바람이라는 의미에서 썼습니다.
20/08/21 21:07
수정 아이콘
해줄 거라는 희망적인 기대를 말하는 게 아니라 인상을 해야한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요.
천천히빠르게
20/08/22 10:30
수정 아이콘
뭐라는건지....
보통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면서 이젠 엉뚱한 소리하시네요.
20/08/22 10:31
수정 아이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게 의협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환자수가 줄면 억지로 의사들이 과다진료를 할 거라는 거죠.
눈표범
20/08/21 20:56
수정 아이콘
누가 인상해주는데요? 언제 인상해주는데요?

수십년동안 뒷통수 맞았는데 언제 실현될지 알 수도 없는 공수표 하나만 보고 수백수천수억 적자를 만들 기피과 의사들을 고용하라고요?

평균 이하의 지능을 갖지 않은 이상 이걸 어떻게 믿는다는거죠?
20/08/21 20:58
수정 아이콘
제가 정부 당국자인가요?
20/08/21 21:02
수정 아이콘
당국자도 아니면서 수가인상하먄 될거라는 글은 왜 다시나요? 그리고, 댓글 그렇게 달아놓고 왜 나한테 묻냐는 건 뭔가요?
20/08/21 21:08
수정 아이콘
제가 당국자도 아닌데 저보고 내가 널 어떻게 믿냐고 반응하시면 뭐라 답하죠?
눈표범
20/08/21 21:03
수정 아이콘
정부 당국자 아니라도 뭔가를 알고 있으니까 자신있게 설명하러 오신거 아닌가요?

이제와서 정부 당국자 아닌 사람한테 무슨 설명을 바라냐는 식이면 대댓글은 왜 다셨습니까?
20/08/21 21:10
수정 아이콘
수가 인상하는 게 옳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보고 정부가 수가 올려줄 걸 어떻게 믿냐? 고 말씀하시면 전 정부 당국자가 아니라고 할 수밖에요.
눈표범
20/08/21 21: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의사 공급만 관련있고 수가 인상과는 하등 관계없는 댓글을 다셨군요.

아주 자알 알겠습니다.
눈표범
20/08/21 21:19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첫 대댓글부터 명확하게 수가 인상도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지 그랬어요. 그러면 이런 쓸데없는 논쟁은 없었을텐데 정말 안타깝네요.
20/08/21 21:18
수정 아이콘
전혀요. 아무리 공급이 수요를 창출해도 시장가격이 원가 밑이라면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sway with me
20/08/22 14:21
수정 아이콘
의협이 논점으로 잡아야 했을 부분이지요.
늘어난 의사들은 어디서 일해야 하는지요.
눈표범
20/08/22 14:24
수정 아이콘
의협이 이 부분을 물고 늘어져서 정부에 답을 요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는게 안타깝습니다.
sway with me
20/08/22 14:32
수정 아이콘
네 제 생각도 같습니다.
의사가 아닌 분들도 이해하기가 매우 쉬운 부분인데 말이지요.
엘롯기
20/08/21 20:41
수정 아이콘
소통 소통 말만 하지말고 제발 소통 좀 해라.
쇼만 하지말고.
오스피디
20/08/21 21:09
수정 아이콘
쇼통중입니다.
지지자 눈에는 소통으로 보임.
도라지
20/08/21 20:43
수정 아이콘
괜찮은 글이고, 이전 글들과 다르게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걸 굳이 댓글화 할 필요 있나요?
글 양도 엄청난데 말이죠.
20/08/21 20:47
수정 아이콘
뽑힌 의사들이 10년 뒤에 일자리가 없을테니까,
어차피 도움 안되니까,
기타등등이 정부 시책이 구린 이유라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파업 이유라는 건 납득이 안가는군요..
AndroidKara
20/08/21 20:53
수정 아이콘
그럼 어떤식이 좋을까요?
20/08/21 21: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솔직히 공공의 이유로 파업을 한다는 건 믿지 않는 사람이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비인기과의 의사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고,
그로 인해 환자들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은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이 엄청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걸
더 세련된 형태로 주장하면서 정부 개편 안에 껴넣는 게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이번 파업은 너무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
수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는
그마저도 안될 것 같아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더파이팅
20/08/21 21:08
수정 아이콘
공공의 이유가 없었으면 당장 의사들 환자 죽던 말던 병원 나왔을 겁니다. 누구 보다 환자 생명 걱정 하는 집단이 의사에요. 제3자가 죽어갈 때 누가 제일 먼저 달려가요? 의료진 그 중에도 의사 아닙니까? 본인이 위중할 때 의사 만나기 싫으세요??
20/08/21 21:11
수정 아이콘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반대 이유 중에 아름다운 이유가 있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규모 파업이 발생한다는 걸 믿지 않는다는 거죠.
더파이팅
20/08/21 21:15
수정 아이콘
공익 위해섭니다.
개인의 이익이었다면 현재 대부분 의사들은 상관 없습니다. 현재 13만 면허 중 최소 5만명은 10년 뒤 나올 의사들과 일 안해요. 당장 학생들이 가장 똥줄타지 현재 자리 잡은 교수나 병원 원장 이익과는 정말 1%도 상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의사 전원이 참여 하려는 이유는 정부의 깡패짓이 열받고 그게 순수히 정치적 목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20/08/21 21:18
수정 아이콘
만약 그렇다면,
수가 증가와 의사 수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게
가장 공익에 부합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요?
더파이팅
20/08/21 21:20
수정 아이콘
의사수 증가하면 세금, 건보료 소비가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이게 공익이에요?? 원하는 의료질이나 가격 변동은 없는데 내야 하는 건보료, 세금만 늘어요. 이게 공익 맞아요?
20/08/21 21:26
수정 아이콘
그럼 수가를 낮추는 게 공익인가요?
수가가 늘면 의사 수가 늘던, 의료 질이 올라가든 하겠죠.
수가가 너무 낮아서 의사들이 생명에 관련된 과에서 미용에 관련된 과로 많이 빠진다. 가 주장 중 하나 아닙니까.
수가 낮아서 최신 의료기기도 못사온다고 하던데.

오히려 주장하시는 바가 뭔지 잘 모르겠군요.
의사 수나 의료 질이 증가하는 것이 건보료 인상 보다 공익에 별로 도움이 안되나요?
그럼 의사 수를 더 낮춰야 한다는 얘긴데.. 이건 공감이 잘 안가네요.
더파이팅
20/08/21 21:32
수정 아이콘
탐랑 님//
정부가 의료질 향상을 위해 정책을 펴는 거면 동의 합니다. 지방의료원 정상적 유지 및 지원. 이국종 교수 같은 외상 센터 지원등 말이죠.
근데 본인들 지지율 위해 의사 집단을 이용하기 위한 액션은 거부 합니다. 장점 0이고 단점만 있는 정책 거부 입니다.
장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의사들도 한번 더 고민이라도 했겠죠.
20/08/21 21:46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개인적으로 의사 수가 많아지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맨날 수술하고 밤새는 사람들 착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미디어의 영향일 수 있겠네요.
심지어 미용 관련 의사가 더 많아지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단순히 의사의 수를 통으로 늘리기만 하면 이런 저런 문제점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는 시책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더파이팅
20/08/21 2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탐랑 님//
의사들도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의료 고용 자리가 늘면 대찬성 합니다.
수술 적게 해도 되면 대찬성 하구요.
수술은 근데 큰 병원 아니면 못 하죠.. 큰 병원 유지 하려면 수익이 있어야 하구요. 수익이 안 되면 경제적 원칙에 의해서 안 하니까요. 왜 로컬에 수많은 척관 정형외과 병원은 많은데 흉부외과 병원은 없을 까요.??? 정형외과는 돈이 되고 흉부외과는 적자라서 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주구장창 흉부외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수가 정상화를 주장하는 거구요. 기피과 수가 인상과 동시에 의사 늘리면 아무도 반대 안해요. 진심입니다. 근데 수가는 나중에 올려줄 수도 있어~~ 20년 넘게 기약 없었던 말만 던지고 당장 증원 하니 단순 정치 공학적 행위라 판단 파업 하는 겁니다.
20/08/21 22:12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네. 말씀하신 내용을 봐도

1) 기피과 수가 인상+의사 증가는 아무도 반대 안함

그러면
2) 의사 증가는 정부 의견에 이미 있음
3) 따라서 수가 인상만 주장하면 됨
이죠.

근데..
파업 이유에 의사 수 증가 반대가 있는데,
말씀하시는 "공익을 위한 파업"이라는 게 설득력을 가질까요?
더파이팅
20/08/21 22:23
수정 아이콘
탐랑 님//
국민들 설득할 생각은 애초에 없어요. 정부 정책만 막을 뿐이죠.
그리고 지금도 의사들 주장에도 있잖아요 . 수가 정상화, 공공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안건 없은 증원에 파업한다구요.
그리고 수가 정상화는 진짜 30년 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모든 정권이 다 개무시하고 최종적으로 문케어 마저 나오니 최대집이 의협회장 된거에요...
의사들이 이번에만 주장한게 아닙니다.
20/08/21 22:38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수가 정상화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의사 수 증가를 반대하는 게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설득력을 낮춘다는 말씀입니다.
절대로 "의사 수 증가 반대"를 내세워서는 안 되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국민을 설득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파업 성공률이 낮다는 생각이고,
최대집이라 더 낮다고 봅니다...
더파이팅
20/08/21 22:46
수정 아이콘
탐랑 님//
이번에는 내부적 분위기가 이전과 조금 다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응급실 마저 파업 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 순간이 오는게 저 역시 두렵습니다. 정말 누군가는 죽을거라서... 제발 그런일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8/22 01:24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님//
저도 공익을 위해서 파업하신다는 분들이 그런 행동 하시는 건 보고싶지 않네요.
AndroidKara
20/08/21 21:10
수정 아이콘
외과에서 수가개선으로 10년넘게 정부에 요청을해도 안되는걸요...

그리고 정부에서관심도없어서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의사진료못본다는거 다 프레임이에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빨린 CT.수술되는나라없어요
20/08/21 2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사 수가 줄어드는데 수술이 빨리 된다는 게 이상하죠.
하다못해 근무 시간 같은거라도 바뀌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무튼 드리고 싶은 말씀은...
파업이 성공하려면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겁니다..
환자 목숨 갖고 안 들어주면 다 죽일거라고 말할 게 아니라면
결국 파업하는 이유는 여론전 아닙니까.
근데 여론이 편을 안 들어줄 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입니다.
AndroidKara
20/08/21 21:26
수정 아이콘
의사수가 주는게아니고

의사증가수가 주는거에요.

실질적의사수가 주는게아니에요.

요즘은 수술하는의사들의 은퇴기간도 늦쳐지는 추세라서 전혀걱정없어요.

여론이야 어쩔수없죠. 언제는 여론이 저희편이었나요.
20/08/21 21:28
수정 아이콘
흉부외과나 산부인과의 의사 수도 꾸준히 늘어나긴 하는 상황인가보군요.

맨날 산부인과 없어지고 대학 병원에 자리 없다는 얘기를 봐서
의사의 수가 줄어드는 줄 알았습니다.
AndroidKara
20/08/21 21:33
수정 아이콘
아뇨. 일자리가 없어요.

제가 외과의사인데 솔직히 후배들에게 진짜추천안합니다. 절대하지말라고.. 취직할때고생한다고말이죠
20/08/21 21:39
수정 아이콘
일자리(의사의 수)는 똑같은데,
은퇴를 안해서 일자리가 없는거군요.

의사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니 정부가 더 똥배짱을 부릴테고
파업 성공 가능성이 더 낮다는 걸로 귀결되네요.
AndroidKara
20/08/21 21:51
수정 아이콘
탐랑 님// 괜찮습니다. 전 성공을 예상안하니까요. 애초에
20/08/21 22:13
수정 아이콘
AndroidKara 님//
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Polar Ice
20/08/21 20:49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은 생계랑 연관된 문제지만 정부 논리는 부동산정책이랑 비슷하죠. 지방으로 유도를 한다는게 방향성은 맞는다고 보이지만 그 방법과 과정이 적절하지 않으며 협의 따윈 없이 불도저로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 정책이 어떤 사람들의 생계랑 연관되어 있다면 최소한의 역지사지는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밀어 부치는 정책이 본인이 종사하는 직종에 적용된다고 제발 가정이라도 해보고 지지하던 말던 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하는 정책들은 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의도와 같게 제대로된 정책이 흘러간게 하나도 없어요.

세금 정책 또한 내는 세금 아깝지 않다고 온라인 상에서는 글써놓고 재난지원금 기부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결과로 나온 거 보면 자신의 경제상황과 관련된 문제에서 지지자들의 내오남불은 그저 역겨울 뿐입니다.
20/08/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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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저도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서로 말을 안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국민들(정부 포함)이 의사들은 돈 많이 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지금보다 못 벌어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안하는 것 뿐이죠.
러브어clock
20/08/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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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 : 인생을 몰빵했는데 기대수익율이 떨어진다.

2. 그럼에도 무조건 될 이유 : 소선거구제 하에서 지방에 의대 만든다는데 반대 할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지방민은 사실상 없다.
AndroidKara
20/08/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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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돈때문에 반대안하는데요?

애초에 10년뒤에 저아이들 나와도 저랑 상관없어요. 오히려 쟤들 싼값에 페이닥터부릴수있어서 이득이에요.

의사의 이해관계는 엄청복잡해서 그렇게 간단하게 설명하긴힘들어요.

다만, 그럼에도 반대하는것은 옳지않은방향이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의사수의 문제가아니니까요.
sway with me
20/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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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면허번호 7만번 근처인데, 이번 정책과 제가 은퇴할 때가지의 기대수익율은 전혀 관계없습니다.
제 면허번호가 아마 중위수보다 좀 뒤쪽일 겁니다.

지금 추진되는 정책으로 뽑히는 친구들이 현역으로 나올 때쯤이면 저는 환갑을 바라보겠군요.
스탱글
20/08/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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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현 상태 유지만 되도 크게 불만 없어요
섣불리 나름대로? 괜찮은 의료제도 건드리지 말라는 게 목표일지도요
그래서 처음 협상 목표가 코로나 대응하는 동안 원점으로 돌아가자 인거 같습니다.
프로틴중독
20/08/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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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의사들이 이부분을 절대 말을 못하기 때문에 설득을 못하는거에요.

[수가가 떨어진다? 병원이 폐업한다? 수술을 못한다? 기피과가 생긴다?]
[그런데 기피과건 뭐건 의사면허만 있으면 연봉 2억은 기본으로 깔고간다?]
[이야 밥그릇싸움하네 저것들] 이란 결론만 나옵니다. 막말로 어느 과 선택하던지 기본 세후 1000씩 받아가는건 당연하잖아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수가가 떨어지고 병원이 적자나도 의사들이 일반인 연봉 2~3배를 벌어가는 시점에서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분들이야 인생몰빵해서 그정도 댓가는 받아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지금 소득수준에서 수가(사실상 수술단가) 를 올려달라고 하면 국민들이 설득될리가 없죠.
20/08/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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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면 그냥 시한폭탄이 언젠가는 터지겠죠. 그때와서 의사한테 뭐라고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0/08/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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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되도 사실 뻔하죠 뭐...
더파이팅
20/08/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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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10년 뒤 위급할 때 내 가족을 수술할 의사가 없을거라는 사실 역시 모르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0년 뒤에 한번 보시죠. 지금 하신 말들 과연 부끄럽지 않을지...
프로틴중독
20/08/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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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런 논리는 저는 이해가 가는데 일반분들한테는 반작용 나올만한 이야기니까 여기서만 하시길.. 의대 정원 늘리자는걸 반대하면서 10년뒤에 의사가 없다고 협박(?) 하면 이해 못하시죠. 오히려 반감만 싹틀걸요
더파이팅
20/08/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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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협박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의료 붕괴 상황을 말해주는 겁니다. 지금 당장 구글에 흉부외과, 일반외과 레지던트 지원률 보세요. 빅5 제외 모든 병원 미달, 혹은 0명 입니다. 소아외과 의사요? 지금 교수들 은퇴 하면 0명 입니다.
10년 뒤에 벌어징 현실이에요. 그때 되서 의사 육성 하려고 해도 10년 이상 많은 사람이 죽은 뒤에나 한 두명 더 나올 겁니다. 저도 의사로서 제일 두려운게 10년 뒤에 내 가족을 수술해줄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그깟 돈이 아니에요. 제발 돈돈 거리지 맙시다.
20/08/21 21:39
수정 아이콘
이 분은 라이엇 코리아 관련해서 거짓말로 선동하고 욕하다가 아닌 걸로 밝혀졌는데도 입 싹 씼고 아닌척 잘 활동하시는 분이시라 부끄러움 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실겁니다.
더파이팅
20/08/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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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더 이상 힘 빼지 말아야겠네요. 휴우.....
눈표범
20/08/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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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때문에 적자를 보니 기피과 의사 고용을 안하고 그러니 포기하고 피부미용해서 억대 연봉 땡기는거죠.

이국종 교수님이 혼자 병원 차려서 다른 돈 잘버는 과의 지원없이 중증외과 운영했어도 적자없이 수억 땡겼을 것 같나요?
프로틴중독
20/08/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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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피부미용 안하고 외과개원해도 억대 벌잖아요. 그 기피과라는 흉부외과 선택해도 억대 벌잖아요. 산부인과 전공해서 페닥해도 억대 벌잖아요. 일반 국민들은 거기서부터 이해 못하는겁니다. [수가는 낮아서 수술할때마다 적자라는데 병원은 분점 계속늘리고 의사들은 억대연봉 받아간다.] 라는걸 납득시키려면 그런 논리로는 어려워요.
눈표범
20/08/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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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개원하면 당연히 온갖 비수가 치료 끼워넣어야 적자를 면하죠.

이국종 교수님이 상당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건 자기가 일하는 중증외과는 수억 적자를 내도, 적자가 아닌 인기과와 병원 내의 비의료시설의 수익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눈표범
20/08/21 21:37
수정 아이콘
그 분점 늘리는 병원에서 과잉치료 등의 분란이 생기는게 왜겠습니까?

병원운영하려면 적자가 없어야하니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보험 안되는 비싼 치료도 권유하고 선을 넘어서 불필요한 수술을 권유하게 되는 겁니다.
세상의빛
20/08/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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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개원해서 억대 벌어간다구요? 어디서 누가요? 되게 궁금하네.
20/08/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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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식이 이수준인데 뭘 논하겠나 싶네요
MirrorSeaL
20/08/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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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피학과는 자리가 없다니까요...... 하. 진짜 똑같은 소릴 몇 번을 반복하는 건지...... 외과 개원해봐야 뭐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수술은 의사 개인이 전부 수행하는게 아닙니다.
Polar Ice
20/08/21 21:28
수정 아이콘
지방에 의사들 줄어들면 설득안해도 납득하게 됩니다.
지금 이국종이 나와도 욕하는 마당에 그 누구도 지지율을 받혀주는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없어요. 국민 설득의 당위성이 파업 성공으로 이어지는게 아닙니다.
프로틴중독
20/08/21 21:29
수정 아이콘
의사 줄어들면 오히려 증원 반대한 의사들이 적폐몰이 당할겁니다. 100퍼센트로요
Polar Ice
20/08/21 21:31
수정 아이콘
적페몰이를 하던 말던 의사 수가 없어지는데 무슨 소용이랍니까...
AndroidKara
20/08/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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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말 해도될까 모르겠는데..

우리병원 외과교수들.. 세후로 800도 못받는데..

알고말하시는건지..하하. 연구가 좋아서.교육이 좋아서 남으셨는데 이런글보시면 씁쓸하시겠네요. 500부터시작하는분도있는데.
프로틴중독
20/08/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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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교수님이잖아요.. 당장 그분들 개원까지도 아니고 페닥하러 나가시면 얼마받는지 아시면서.. 다 아는분이 이렇게 말하시면 저도 좀 그래요. 외과도 전공의 갓따고 과장대우받으면서 세후 월 1100은 그냥찍히는데..
AndroidKara
20/08/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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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자리가 있으면말이죠.

외과봉직의자리 없어요.
20/08/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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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라..
일반 국민들은 180부터 시작하는 사람 있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그런 말씀 하시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봅니다.

특히 의사 월급은 세후로 언급되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 국민들은 영끌로 말하죠 크크
AndroidKara
20/08/21 21:56
수정 아이콘
근데 나랑같이공부해서 설대나 고대공대가는친구들 대기업 연구직으로가서 저정도는 받는데요. 머.. 의미가있겠냐만..요크크
20/08/21 22:03
수정 아이콘
고액 연봉자는 적고 저액 연봉자는 많죠
저액 연봉자가 일반 국민에 더 많을 것 같네요...
AndroidKara
20/08/21 22:19
수정 아이콘
걱정인건 말이죠.
의사 월급은 건보에서 나오는데
건보가 위험하다는겁니다..#
azure.14
20/08/21 21:39
수정 아이콘
의사 수 대폭 늘려서 그 사람들 전부 미용의원 차려봐야 태반이 망하는 상황 되면 700받고 외과교수 하겠다는 사람 줄설걸요.
법조계가 이미 그렇게 되고있습니다.
눈표범
20/08/21 21:42
수정 아이콘
700받고 기피과 의사하겠다는 의사는 있어도 700주고 기피과 의사 고용하는 병원이 있을까요?

이국종 교수님이 연봉을 얼마나 받는지는 몰라도 이국종 교수님이 사람 살리려고 만든 적자보다는 적게 받을 것 같은데, 병원에서 기피과 의사들이 좀 적게 받는다고 고용을 늘릴까요?
프로틴중독
20/08/21 21: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고소득 배타적 전문직의 공급을 늘렸을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는 법조계에서 이미 다 증명된 상황이라..
MirrorSeaL
20/08/21 21:42
수정 아이콘
지금도 교수 하겠다고 펠로우만 몇 년씩 하시는 의사분들이 수두룩한데요.
개인회생신청자의 40%가 의사입니다. 안정적으로 페닥할 수 있으면 페닥 선택하시려는 분들이 훨씬 많아요. 개업은 말 그대로 최후의 수단이고요. 애초에 일자리가 없는데 의사들이 줄서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더파이팅
20/08/21 21:44
수정 아이콘
흉부나 일반외과는 교수 아니면 로컬에 자리가 없으니까요..
MirrorSeaL
20/08/21 21: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지금 이 얘기만 열댓번은 한 거 같은데 똑같은 대답 나올 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피지알에서만 며칠 씩 똑같은 얘기만 반복하고 있으니 원......
세상의빛
20/08/21 22:24
수정 아이콘
며칠간 고생하시면서 댓글 다시는 것 잘 봤습니다. 이렇게 설명하셔도 이해못하는 분들이 더 많아요. 그게 슬픕니다만...
20/08/21 21:49
수정 아이콘
근데 펠로우는 돈 많이 못 버나요?
MirrorSeaL
20/08/21 21:53
수정 아이콘
평균 300~40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레지던트처럼 주간 100시간은 기본으로 찍으며 일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레지던트 생활을 더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실력도 검증된 레지던트니 업무는 더 과중되죠.....
20/08/21 21:54
수정 아이콘
어휴. 토나오네요.
20/08/21 23:59
수정 아이콘
MirrorSeaL님의 말씀에 대부분 동의도 되고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는데, [개인회생신청자의 40%가 의사]라는 말씀은 납득이 가지 않네요.
보통 생각으로는 자영업자라던가, 저소득, 신용불량자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은데 말이죠.
몽키매직
20/08/22 08:03
수정 아이콘
개원의들이겠죠... 개원의는 자영업자입니다.
MirrorSeaL
20/08/22 10:18
수정 아이콘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개업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페이닥터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구요.
리스크가 커도 너무 크니까요.
20/08/21 21:43
수정 아이콘
줄선다고 고용이 느나요?
azure.14
20/08/21 22:00
수정 아이콘
의사 집단 전반의 급여수준이 하락하면 그전까지 감히 의사를 뽑을 엄두도 못내던 곳에서 낮은 가격으로 의사를 뽑기 시작할걸요.
산부인과처럼 인구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곳은 제외하더라도 적어도 지방이라 의사 모시기 힘들다는 소리는 많이 사라질듯.
이 또한 법조계가 이미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MirrorSeaL
20/08/21 2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병원이 도대체 왜 뽑냐고요..... 어차피 뽑아봤자 적자만 안겨줄텐데요;
애초에 국가가 보장해주는 원가보전금액이 85%입니다. 재료비 원가가 100원인데, 100원 투자해서 치료해도 85원 받는다고요. 심지어 기피학과들은 이게 더해요. 75프로, 심하면 65%까지도 내려갑니다.
즉, 병원 입장에서는 기피학과 의사들이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적자이기 때문에 기피학과 의사를 고용할 이유가 없어요.
대형병원들은 법적으로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고용하는거고요.
매일매일
20/08/22 06:49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적자과 운영이 적자가 나는 이유에서 의사의 인건비 비중이 크지 않아요
흉부외과 운영을 하려고 해도 병동 중환자실 수술실과 이를 운영할 인력들이 필요한거고 이에대한 비용은 수가로만 받는건데 이 운영비에서 적자가 나는거고요
AndroidKara
20/08/21 21:52
수정 아이콘
아뇨.

외국런이라는 방법이있죠.

영국처럼요
20/08/21 21:44
수정 아이콘
세후 800이면 연봉으로 대략 1억2천~1억3천 정도 되겠네요. 그분들이야 연봉 10억대를 받는 사람들보다 자기가 못한게 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평균 연봉 3000~4000인 일반국민에게 세금을 더 거둬서 연봉 1억 2천을 받는 사람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쉽게 납득시키기 어렵죠
MirrorSeaL
20/08/21 2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신 교수들조차 주간 90~100시간 일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인 것도 보통은 이야기 안 하죠......
대학병원 근무하시는 기피과 교수님들 보면 저한테 능력과 돈, 몸을 줘도 저렇게는 못 삽니다.
이국종 교수님만 특별한게 아니죠. 기피과 교수님들은 다 이국종 교수님처럼 몸 망가지면서 최전선에서 일하십니다.
하긴, 그런 신념 없으면 애초에 그 학과로 못 살죠. 다 포기하고 일반 병원 차리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가 올라가도 의사들 월급 올라가는 것도 아니죠. 지금 가장 바라는 건 자리를 더 만들어서 업무 강도 좀 줄여달라는 거니까요.
20/08/21 21:51
수정 아이콘
크크
이게 가장 큰 의견 차이라는거죠.
연봉 1억 2천 받고 90~100시간 일하는 거 힘들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8천씩만 받고 60시간 일해도 되지 않나? 라고 말한다는 겁니다.
대부분 딱 이정도로만 생각할겁니다.
20/08/21 21:54
수정 아이콘
병원이 그렇게 고용을 해주지 않는데 [8천씩만 받고 60시간 일해도 되지 않나?]이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8천씩 둘 굴려먹는것보다 1억2천주고 한명 굴려먹으면 싸게 먹히는데 당연히 한명 고용하고 거기서 적자 줄이겠지요.
20/08/21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한다는 말씀입니다.
20/08/21 21:53
수정 아이콘
최급시급보다 조금 더 받으며 주말없이 일하는 직종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게 한국이라서요. 애초에 살인적인 노동강도라는 것도 어디까지 주관적인 개념이라...실제로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처우의 불일치로 의사들이 직업을 내던지고 다른 직종으로 전환하는 케이스가 눈에 띄일정도로 발생하면 그제야 처우개선 등의 논의가 시작될 겁니다. 예전부터 한국사회가 밑바닥부터 그렇게 돌아갔는데, 의사라고 다르게 적용될까요? 실제로 절반이상이 면허만 가지고 다른 일을 한다는 간호사도 처우개선이 요원한데요
MirrorSeaL
20/08/21 2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매몰비용 문제죠. 10~11년을 순수하게 꼬라박았는데 그 일 때려치우고 다른거 찾으라고 하라뇨.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었으면 기피학과를 선택 안하죠. 그러니까 과로사 하고, 인원은 더 적어지고...... 그런데 주간 100시간씩 일하는게 그렇게 흔합니까?

의료쪽은 근로기준법이고 노동법이고 뭐고 국가에서 대놓고 무시하라는 직종이라 그렇다 쳐도, 다른 직종들이 그러면 당장 문제 터질거 같은데요. 주6일로 따지면 하루에 기본 15시간씩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건데......이렇게 일하면서 최저시급보다 더 받는 직종이 있다면 노동법이 당장 나오지 않습니까?

게다가 기피학과들은 생명을 다루는 학과라 정신적 부담감은 다른 직업들보다 더 심한 학과들인데요. 군인, 소방관 등의 PTSD 는 중하게 여기면서 왜 의료진의 PTSD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그러니 살인적인 노동강도라고 하는 거고요.
20/08/21 2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말은 실제 노동강도가 얼마나 높든, 말이 아니라 실제 직업을 그만두거나 하는 등의 현상으로 보여야 정말로 힘들거라는 걸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는 거죠.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기피과 의사분들이 1억2천이 아니라 4000만 받아라고 한다면 그래도 매몰비용때문에 포기못할까요? 국민들은 각자 삶이 힘들어서 남들의 사정을 살피고 자기의 소득을 떼줄 여유가 없어요. 특히 자기 연봉의 2~3배를 받는 고소득층에게는 더더욱요. 뭐 이번 파업이 현재 의사들이 얼마나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국민들에게 선전할 좋은 기회일 수는 있겠네요. 최근 택시파업이나 과거 쌍용 파업 정도의 처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도 다시한번 생각할 수는 있겠죠
MirrorSeaL
20/08/21 22:09
수정 아이콘
뭐, 그런걸 보여준다고 해서 납득할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돈 많이 벌잖아?' 하나로 퉁치고 있으니까요. 결국 나중에 감당하는 건 국민이겠죠. 어차피 인력수급이 안되어서 20~30년쯤 뒤면 기피학과들이 완전히 무너질테니까요. 혹은 그 이전에 무너지던가.
20/08/21 22:12
수정 아이콘
사실 무너지기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식으로 한국사회가 돌아가지 않아서...성수대교, 삼풍정도는 나와줘야 건설안전정책이 강화되고, 메르스 정도 터져줘야 방역 쪽에 예산이 투입되죠.
20/08/21 21:33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일반인이 저럴 수는 있지만 정부는 저딴 논리로 일을 진행시켜선 안되는거죠.
테디이
20/08/21 21:39
수정 아이콘
리플을 보면 이해할 능력이 모자라는건지 애초에 이해할 생각이 없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네요
오스피디
20/08/21 22:01
수정 아이콘
이전글의 댓글에서는 이해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또 똑같은 질문을 그대로 하네요
Polar Ice
20/08/21 22:1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없는 분들이 많죠. 인지부조화에 가깝습니다.
정부랑 똑같은 뭉개기하고 제대로된 댓글 달리면 없어지고 자신이 생각한 것과 믿는 것에 대한 것엔 무한정으로 관대하고 다른 쪽은 그저...
20/08/21 21:39
수정 아이콘
현 정부의 정책 정말로 나이브한게 뭐냐면 정부의 논리대로 의사 공급이 늘면 지방의료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면 지방이 죽어갈 리가 없다는거죠. 지방에 공기업 자리는 공기업 티오 늘리면 해결 될거고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구인난도 구직자 늘려주면 해결 된다는 거랑 같은 이야기에요. 현실은 전혀 아니죠.
오스피디
20/08/21 22:15
수정 아이콘
1. 강원도 두메 산골에 하이마트가 없다.

2. 하이마트 직원을 더 뽑는다?

끝?

하이마트를 지어주고 뽑으라고 해야지 그냥 직원을 더 뽑으라고만 하면 해결이 될까요?

참 답답한 정부입니다.
뻐꾸기둘
20/08/21 21: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수가 문제까지 들어가면 자기들도 떳떳하질 못 한 부분이 있는데다(비인기과가 힘든게 단순히 정부와 수가 때문만은 아니닌거 공공연한 사실이고) 의사들 사이에서 짜다는 연봉표 숫자만 봐도 대다수 대중이 공감하기 힘들어져서 대중 소구력이 있을리가 없고, 파업하면 색안경 끼고 바라보기 바쁜 한국에서 파업으로 뭐 얻어내는게 더 기적인 것까지 생각하면 성공 가능성이야 당연히 높진 않겠죠.

거기다 회장이란 분은 정치적 목적으로 정부 공격하기 바빴고, 이번에도 정부 정책에 대안이랍시고 들고나온게 지방 대놓고 멸시하는 수준이니 유의미한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있기가 힘들고요.
만수르
20/08/21 2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저임금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지금 논란되는 의료정책도 그렇고 어떤 정책 몰아붙일 때 정부나 옹호하는 사람들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 말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할 때는 대부분 이유가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떤일 벌어질지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알거든요. 왜냐하면 거기 있는 “나라면” 그 정책 의도대로 안 움직일거란 것과 어떤 부작용 나올지 빤히 보이니까요.
이런 우려를 밥그릇, 탐욕, 적폐로 몰면서 입 다물게 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스템은 망가져 갑니다. 한번 망가진 건 쉽게 복구되지도 않고요
오스피디
20/08/21 22:15
수정 아이콘
1. 강원도 두메 산골에 하이마트가 없다.

2. 하이마트 직원을 더 뽑는다?

끝?

하이마트를 지어주고 뽑으라고 해야지 그냥 직원을 더 뽑으라고만 하면 해결이 될까요?
20/08/21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론은 기승전 수가싸움이고 이권싸움입니다.(밥그릇)
따라서 의사들이 정부와의 싸움을 승리할수 없는 이유를 보자면
1. 의사들은 의사면허 그 자체가 신분입니다. 우리사회의 95%의 사람들이 원하는 연봉을 의사는 면허 그 자체로 얻을 수 있습니다.
아 의사 사이에서도 경쟁이 있고 급이 있겠지만은, 1~5%의 경쟁과 5~100%의 경쟁은 뭔가 레베루가 다르죠.
의사는 겁.나.좋.은.직.업.입.니.다. 이거 인정못하면 더이상 대화가 진척이 안됩니다.
그로 인해서 무능한(상대적)95%의 질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대정부 투쟁을 위한 여론 조성을 위해선 이런 95%의 질투심을 자극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근데 그런것 같지 않군요(특히 젊은의대생들 이번 파업 관련해서 SNS 써놓은걸 보면 가관이더라구요. 신분제가 무엇인지 간접경험가능)
2. 그로 인해서 의사들은 이런 밥그릇 투쟁에 목숨을 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 나만 아니면 되! 이 짤방의 제대로 맞아 들어갑니다.
지금까지의 노동자들의 강성투쟁이 성공한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말 목숨 내놓고 했기에 국가도 인정하고 국민들도 묵인한겁니다. 90년대부터 00년대까지의 그 막강한 강성노조.. 완전 강성이고 싸움질만 잘하는데 힘들고 고생하고 돈은 사업주가 가로채서 돈 잘 못버는거 아니까 국민의 여론전에서 유리하죠. 농민? 말할것도 없습니다. 세계적인 경쟁력 한국농업은 정말 완전 폐급인데 식량은 전략자원이기에 국가의 보조로 대한민국의 농업이 살아 있는겁니다. 그래서 한창때 농민들이 상경투쟁해도 국민적 여론은 아 그래도 농민들 괴롭히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고생이야 많이 하고 돈도 못벌고 누군간 해야 하는데 내가 하긴 싫고) 이렇게 되니 농민이 정부상대로 이권투쟁해서 이길 각이 보이는거지요. KTX 승무원이 투쟁이 실패한 이유? 이쁘고 늘씬한 여자들이 해서 뭔가 부르주아적이거든요. 에이 재들 그거 안해도 이쁜애들인데 잘 사는데 궂이 저러나. 여론을 못 얻었죠.
근데 현 코로나 시국에서 의대 정원 늘린다고 의사 파업하면(실제 이유는 그게 아닐지라고) 그 어떤 국민이 여론적으로 인정해 주나요? 고생이야 공부 많이 하고 하는것 같은데 돈은 일반인 기준 탑클래스로 버는 직업이고 누군가 해야 하는 직업은 맞는데 내가 할수 있으면 개꿀 하면서 하고 싶어하는 코리안 탑티어 직업인데?
3. 의사분들은 각 개인별로 정말 뛰어난 인재인것은 확실한데 뭔가 싸움의 전략을 아예 못짜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자가 지휘하는 양이 아니라 양이 지휘하는 사자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특히 의협 최대집.. 고집단의 명복을 빕니다..
프로틴중독
20/08/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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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몇번이고 말해도 응 그건 니가 잘못생각하는거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의사분들 답답합니다.
20/08/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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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피과 의사는 연봉 1억밖에 못번다고 의사들이 토로하면 일반 국민들은 뜨악하죠. 다르게 보면 업종 내에 가장 대우가 처참한 곳도 1억은 보장된다는 거니까요. 타 업종내 최하위 계층이 받는 대우를 생각해 본다면 확실히 의사와 일반 국민들 간 인식의 괴리가 심하긴 합니다.
방향성
20/08/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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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1억입니다...
20/08/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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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도 세후 1억은 보장 돼죠


대한민국 탑클래스 신분 입니다
이리스피르
20/08/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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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죠. 최소한 자기들끼리 단결되서 끝까지 갈 수만 있으면 되는거에요. 오히려 여론 신경쓰는게 잘못된 전략입니다 이경우엔...
오히려 여태 의협이 실패한게 뭐든 본인들 생각에는 여론이 동의할지도 몰라라는 수준의 뭔가를 꺼내와서 단결에 실패해서 맨날 진거죠
20/08/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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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문제에요. 배수진이 왜 유효한 전략이냐면, 이거 싸워 못이기면 죽으니까 개나 쥐처럼 처절하게 싸워야 배수진인데... 의사들에게는 배수진이란 전략자체가 없습니다. 뭘 하든 빠져서 무슨 하든 연봉 1억 기본인 대한민국 상위 5%니까요. 의사들의 투쟁 그꼴을 보는 95%의 국민들이 보기에는 어휴 저 잘사는 놈들이 밥그릇 싸움은 더하네 이런 생각밖에 들수가 없는 것이죠. 실재로 투쟁 자체의 박력도 형편없고.. 현대사회에서 여론 신경 안쓰고 이길 수 있는 싸움은 없습니다.
이리스피르
20/08/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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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택시는 이겼는데요. 여론대로였으면 택시고 나발이고였겠죠. 오히려 어설프게 여론에 부합하겠다고 뭐하는게 안되는거에요. 국민 여론이 의사에게 향하는 경우는 진짜 의사 말대로 의료체계가 붕괴되서 수천 수만명씩 죽어나가고 나서야 그리되는거고 그런 여론 잡으려고 하는것 헛짓이죠.
여태까지의 의사 vs 정부를 보면 의사는 절대 여론잡으려고 하면 안되죠... 그냥 너죽고 나죽자라고 나가야 이기지... 까놓고 말해서 의사가 진짜 막나가서 환자 내팽개치고 파업하러 나오면 의사는 어차피 욕먹는거 그대로 먹는거지만 정부는 욕 안먹겠습니까?
20/08/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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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카카오와의 분쟁과는 경우가 심하게 다른것이 택시는 돈없는 서민들이 바닥경제 확인하며 겪는 하찮은 직업이라면 의사들은 말했듯이 최상위층의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여-론이 무서운 것이 여-론을 잘 캐치하면 투표에서 유리하고 여-론을 잘 캐치하는 정권이 파워를 잡으면 여-론을 위해서 의사를 더 쥐어짜겠지요(물론 쥐어짜도 대한민국 5%).
택시의 경우 택시가 불친절하고 더러운걸 알겠는데 걔들 일자리 대기업이 뺏어가면 아 그건좀 아니지 않나.. 이런 사고회로가 발동합니다.
근데 의사의 경우 이미 천룡인인 의사인데 천룡인 몇% 추가한다고 일개 국민들이 알바가 아니죠.의사정원 늘리는것 반대! 이런것 보면 국민들 입장에서 아 재들 돈도 잘벌고 능력있는데 그걸 밥그릇 가지고 코로나 시국에 트롤짓하네. 이기주의 쩌네 XX 들! 이런 사고회로만 작동합니다.
만약 정말 의사들의 전면 파업으로 가까운 가족들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정말 의사집단은 국민과 집권당의 탄압아래에 소멸당할지도 모릅니다. 여-론이 너무 불리해요.
이리스피르
20/08/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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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뇨 절대로 국민과 집권당의 탄압으로 소멸못해요. 의사 하나 만들어내는데 십수년이 걸리는데요. 오히려 정부가 같이 욕먹기 시작하죠. 실제 사람 없을때야 정치논리 따라서 의사들만 욕하지만 막상 그 일 진짜 생기면 의사는 물론이고 정부도 같이 욕먹고 정권 날라가는거죠.
의사집단이 욕을 먹을지는 모르지만 어찌됫건 의사는 계속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의사들 다 쳐내면 그걸 대신할 의사를 만드는데 한참 걸리죠. 이건 정권따위를 갈아치우는거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에요...
그렇기때문에 의사들이 본인들 목적을 달성하려면 여론은 필요없어요. 중요한건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죠
20/08/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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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했지만 의사란 직업 자체가 겁.나.좋.은.직.업. 이기 때문에 항상 지원자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양성 십수년은 의사기준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 그 차이입니다. 그 와중에 제대로된 투쟁 지휘부 없이는 게임 이론에 따라 투쟁에 일탈하며 정부에 협조하는 누군가가 고소득을 얻어가고 그들을 부러워 하는 사람들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의사들이 집단 은퇴해서 사망률이 몇%가 유의미하게 올라가도 국민들은 조기 은퇴한 의사를 욕하지 그 계략을 짠 정부를 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기 은퇴한 의사를 욕할걸요. 돈 미리 많이 땡겨서 일 안하고 팅가팅가 논다고..
이리스피르
20/08/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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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이 의사 기준이 아니라 국민들 입장에서도 십수년이죠. 애초에 그렇게 해야 의사가 나오는데 의사 입장이고 뭐고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부분에선 국민이나 의사나 마찬가지인 입장이죠. 지원자가 많은건 의미 없어요 당장 의사가 없는데요. 죽은 사람만 이야기하시는데 죽어가는 사람은 어쩌시겠습니까? 당장 의사들 돌아오게 하라고 의사도 욕하지만 정부도 욕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의사가 단결해서 끝까지 갈 수 있으면 이길 수 있어요. 물론 이번에 성공할지는 모르죠 말씀대로 이탈하는 사람들이 발생할지도 모르니까요. 근데 정부가 계속 이렇게 나가면 결국엔 그리 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조기 은퇴한 의사는 무슨 상관이에요 은퇴해버리고 팅가팅가 놀면서 살면 누가 욕하든 말든인데요.
20/08/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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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사와 국민의 입장차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의사의 중요성과 투쟁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니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의료 수가 상승에 찬성하면서 의사 정원 늘리는데에 찬성하는지라 이리스피르님의 포지션에 얼마나 겹치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일반 국민과 의사 사이의 엄청난 갭에 대해 설명하려 했을뿐.. 저는 의료인이 아니라 더 이상의 논쟁을 벌이는 것이 특히 관련지식이 부족한 저에게 나쁜 일일것 같습니다. 다만 의사와 국민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해 주시고 이를 이용하는 정부의 계략에도 신경 쓰시면 투쟁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리스피르
20/08/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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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님// 제가 의사도 아니고 투쟁하는 것도 아닌데 신경쓸꺼야 뭐가 있겠습니까... 근데 십수년 이런 이슈 나오면 지켜보고 했는데 123님이 말씀하시는 전략은 의협이 항상 하던거죠. 문젠 의협이 들고 나오는 그게 내용은 맞아도 여론에 부합하기가 기본적으로 어려운게 문제고요. 의협이 저렇게 전략짜면 절대 못이기죠... 개인적으론 여태 하던거 보면 이번엔 좀 이겨봐라 싶어서 관련 글에 댓글을 많이 달게 되네요
20/08/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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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피르 님// 저는 의사집단이 국민여론 신경써야 이긴다는 조언을 주는데 님은 국민여론 신경 쓰지 말고 이기라 하니까 평행선이에요~ 뭐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100% 이해 당사자가 아니라서..
20/08/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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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하게 사망률이 올라갈 정도로 의사들이 일치단결하여 파업을 지속하거나 아니면 의사면허 자체를 다수가 포기한다면 정부쪽에 엄청난 타격이 가긴 할 겁니다. 솔직히 진지하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가 되면 그 전에 정부가 물러설거에요. 그런데 최하층도 억대의 연봉을 받는 직종을 포기할 정도로 현재 의사들이 그만큼 절실하냐가 가장 큰 관건이겠죠.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설프게 파업이 지나가면 의사에 대한 국민여론은 더 안좋아질 텐데 현재 의사들 결의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리스피르
20/08/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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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얼마나 절실하냐가 문제긴 하겠쬬... 근데 국민여론을 신경써야한다는 주장을 하시니까요... 여태 하던거 보면 그걸 신경쓰면 필패죠
프로틴중독
20/08/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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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이 이렇게 탄압당한다고 외쳐도 향후 10년간 수능 최상위권은 무조건 의대로 갑니다.
이리스피르
20/08/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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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압당해서 면허를 잃으면 10년이 아니라 당장 내일 의사가 필요한데 10년간 수능 최상위권이 의대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그 10년은 어떻게 버티시려고요
프로틴중독
20/08/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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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박탈할리가 없다는걸 아시면서 그러시면..
이리스피르
20/08/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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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중독 님// 박탈을 하든 말든 계속 파업하고 진료 안보면 어쩔건데요... 그래서 정부가 의사들이 저기까지 가지않게 의사들이 자기들 무기를 깨닫게 되기전에 타협하는게 중요한거죠
소독용 에탄올
20/08/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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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양성에 비교적 오래 걸리는 전문직이라서 정부쪽이 부드럽게 나오는겁니다. 정말 노동자 파업 다루듯 한다면 동유럽이건 어디건 대체인력을 구해다가 채우는게 기본값인데요.

의협도 여론을 생각 안할 수가 없는게, 여론이 완전히 넘어가 버리면 정부측도 가용수단이 많아진다는 검이 있습니다.
원격진료 열어서 부족분 매우고, 돈이 더 들더라도 일시적으로 의사 수입해오고, 의사양성과정에도 수입의사 쓰는 형태로 갈겁니다.
또한 십수년 걸리는 과정을 유지하지 않아도 없는의사보다 낫다는 점에서 훈련기관을 단축할겁니다.
기존의사중 주동자들, 그리고 여유가 늘어가면 가담자들을 형사고발하고 구상권 걸고, 민사도 걸고 하겠죠.
사업드래군
20/08/2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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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어디서 수입해 옵니까???
여긴 영어권 국가가 아니예요. 외국인 의사중에 한국어 할 줄 알고 한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 것 같으세요?

어찌어찌 한국어 할 줄 아는 의사가 있다고 쳐보죠.
그 사람이 왜 자기나라에서 의사일 그만두고 한국에 와서 의사일을 해요???
미국처럼 의사에게 엄청난 소득을 보장해 주는 나라도 아니고 전 세계에서 의사의 근무조건이 가장 열악한 나라인데요.

또 어찌어찌 한국어 할 줄 아는 의국의사가 왔다고 쳐보죠.
우리나라 국민이 말도 어눌한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볼까요?
그리고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전문의도 아니고 일반의일텐데요.
우리나라처럼 전문의 비율이 80% 되는 나라 없습니다. 외국의사 거의 대부분 다 일반의예요.
의국에서 전문의면 그 나라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인데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이상 미국도 아닌 한국에 와서 진료를 볼 일이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도 말도 어눌하고 전문의도 아닌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볼 이유가 하나도 없고요,
아니 진료의뢰서 1장만 써주면 당장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 최고 명의한테 예약하고 진료볼 수 있는데요.

외국인 의사가 한국에 못 오는게 아니라 오라고 해도 안 오는 거예요.
소독용 에탄올
20/08/2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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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못쓰는 의사라도 의사가 없는것보단 나으니까요.
의사가 다 빠져서 없는데 외국인 의사한테 진료를 안보면 어쩌겠습니까.
일반의를 당겨서 채우고 전문의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못했거나, 압박에 돌아오는 사람들로 채워가며 버티는 형태가 될겁니다.

의협이 파업에 진료개시명령도 안지키면 외국인 의사 비싸게 대려와서 땜빵하고 구상권 청구로 비용을 조달하는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이런 상황이 되기 전에 압박으로 이탈자 나오고 해서 멈추거나 정부가 현 상황만 넘기기 위해 정원확대만 논의해보자고 할 가능성이 더 높긴 합니다. 그리고 어떤형태로건 협상이 진행된 이후에 단체행동이 더욱 불가능하게 의료법과 의료체계를 다시 고칠 것으로 예상되고요.

평시에 외국인 의사를 조달하지 못하는건 그럴 이유도 없고, 오라고 해도 낮은 자원투자론 안오기 때문입니다.
면허고 뭐고 정말 다 포기하겠다고 나오면 정부는 자원투하를 대량으로 해서 대체인력을 마련해야 할테니까요.
그 와중에 피해가 날거고 해당 피해를 방지한다고 이 경우에도 단체행동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의료법을 고칠겁니다.....

여론이 완전히 넘어가면 어느쪽이건 정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의사도 까일거고,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사업드래군
20/08/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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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아니. 오라고 해도 안 올 거고, 온다 해도 의사소통도 안 되는 의사가 한국에 와서 어떻게 진료를 합니까...
영어 한 마디도 못하는 한국의사가 미국에 가서 진료할 수 있나요? 환자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데 무슨 진료를 하나요.

그리고 자원투하를 대량으로 해서 외국인 의사를 데려올 거면 그 돈으로 기피과 의료수가 올려주면 되는 건데 무슨 삽질인가요.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 얘기는 잘 들었습니다.
만수르
20/08/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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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와는 생각이 다르신데 의사들 파업 길게 가면 오히려 비난은 정부로 쏠릴거라 봅니다. 지금이야 탑티어들 밥그릇 지키기 한번 당해봐라 정부 화이팅 하지만 주변 사람 한둘만 치료 못받는 경우 한두번만 접해도 왜 건드려서 문제 키우냐 정부에 화살 돌리는 사람 분명히 늘어나거든요. 누구나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정부와 국민 분노 쏠리긴 하겠죠.
그렇지만 욕이 배따고 들어오는 것도, 저주로 사람 죽일수도 없는데 그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탄압한다고 해서 치료 안하면 죽인다고 할 수도 없고 강제로 일 시킬수도 없습니다. 그 피해만 고스란히 환자들이 받죠.
이 정부나 국민들이나 코로나 상황에선 강자 포지션이 아닌데 위치를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꾸 의사 구석에 모는 것 같은 이 상황이 참 갑갑하고요.
20/08/21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파업과 여-론 관련하여 정밀한 시뮬레이션 같은건 전혀 돌리지 않았고 전면 파업과 같은 극한 대치 상황이 오면 지금까지의 정부와 의사단체와 국민의 성향상 대충 추측한것에 불과하긴 합니다;; 의사를 괴롭히는 정부나 모래알 같은 의사단체나 접점이 맞지는 않을 것 같지만 모로가도 코로나 시국에 파국으로 가진 않았으면 합니다.
마그너스
20/08/22 00:2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아니었으면 의사들이 거의 99% 졌을겁니다 코로나 대란이 있으니 그나마 의사들한테 승산이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수르
20/08/22 00:59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원만한 해결이 가장 중요하죠. 저도 제발 파국으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8/22 00:08
수정 아이콘
https://chmbc.co.kr/article/uiQIQ1m8sKFpAn
20일자 mbc뉴스인데 이 기사를 보고 정부를 욕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의사를 탓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의사파업이 극단적으로 가면 위와 같은 경우가 생기고 그러면 그 분노의 화살은 [이 시국에 지들 기득권 지키려고 시위하는 의사]집단에 쏠릴 건 자명할 것 같습니다.
만수르
20/08/22 01:13
수정 아이콘
제가 미래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기적이거든요.
고래 싸움의 피해를 내가 받게 된다 생각하면 이것 저것 다 욕합니다.
의사대신 정부를 욕한다기 보다 의사는 디폴트로 욕하고 정부 욕이 추가 되는 거죠.
큿죽여라
20/08/22 00:27
수정 아이콘
파업 주체가 된 대표들 구속되어 가고 면허 박탈 시범 케이스들 나오고 뉴스에서 파업으로 발생한 사고들 들먹이기 시작하면 당연히 참가자들도 흔들립니다. 과연 얼마나 강성으로 버틸 수 있을지는 그때가 닥쳐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만,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파업 시도측에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한국 정부가 얼마나 야만적일 수 있는지를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만수르
20/08/22 00:56
수정 아이콘
그런 분위기도 생기겠죠.
그렇지만 저런식으로 항복 받아내고 파업 끝난다고 해도 상처 받을 만큼 받은 의료진들이 코로나 초기처럼 열심히 일할것 같진 않거든요.
저는 의사도 의료쪽에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기적이고 제 목숨 소중한 사람으로서
제가 저 입장에 처한다면 제 생명 위험한 코로나 현장으로 돌아가기 보다 핑게 대고 빠질겁니다.
그런 사람들 하나둘씩 생기면 의료 공백 생기는 거고
그러다 보면 정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을겁니다.
무엇보다 아쉬운건, 저는 지금 위기 잘 넘기는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 정부는 어떻게 자신들 정책 추진하면서 의사 항복 받아내는가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 점이 참 맘에 안들어요. 그래서 관련자도 아닌데 자꾸 의견 달게 되네요
큿죽여라
20/08/22 00:58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에야 동의하는 바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20/08/22 00:50
수정 아이콘
진료개시명령대상에 의료인도 들어있고 해서 강제로 업무를 시킬수 있긴 합니다.
환자생명이 걸렸다면서 진료개시명령을 내렸는데 거부했을 때 사망사례 나오고 했을때 일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정부가 잘못했네 할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겁니다.

언론보도가 파업에 우호적일 가능성도 생각보다 낮을거고요.....
만수르
20/08/22 01:07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제가 의사라면 강제로 동원되면 저 상황에서 욕 먹으면서 일하기보다 이 핑게 저 핑게 대면서 쉴것 같습니다.
어짜피 욕 먹는데 내 몸이나 좀 편하자 하고요.
소독용 에탄올
20/08/22 01:42
수정 아이콘
핑계대고 쉰다는것도 정당하다고 법적으로 소명가능한 핑계가 아니면 진료에서 빠지기 어렵게 규정되어 있긴 합니다.
슬슬 일하는 의사도 없는것보단 무조건 나으니 넣어놓은 조항이라 의욕이 있건 없건 진료보게 하려고 해당 조항을 만든거죠...
만수르
20/08/22 01:54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쓴건 아니지만 사실 빼자면 방법이 없겠습니까.
무엇보다 저렇게 되면 최악인데 아무리 정부라도 저 상황에 강제징집하듯 의사 근무시키기는 힘들겠죠.
lihlcnkr
20/08/21 22:24
수정 아이콘
몰라서 그러는데 영리병원을 외국인과 돈있는 사람 상대로 운영하게 하고 건강보험 적용 못하게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민주당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이유가 뭘까요?
20/08/21 22:33
수정 아이콘
잘하는 의사가 거기로 다 빠지고 못하는 의사만 남을테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지금보다 무조건 손해잖아요.
바알키리
20/08/21 23:56
수정 아이콘
잘하는 의사가 빠져나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의사들에겐 기회가 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환자들에게 불리하면 불리하지 의사분들은 오히려 기회가 생기는거 아닌지??
아..환자가 대부분의 사람이니 손해긴 하네요.
20/08/22 00:13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찬성할 수도 있겠죠.
lihlcnkr
20/08/22 09:30
수정 아이콘
영리병원의 수량만 조절하면 영향을 최소화 하고 기피과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 않나요?
20/08/22 11:13
수정 아이콘
만들었다가 없앴다가 할 수 있으면
적절한 수량을 찾기 쉬울 것 같지만
병원은 힘들죠
이리스피르
20/08/21 22:37
수정 아이콘
그게 결국은 당연지정제 폐지되고 미국처럼 된다는거죠.
lihlcnkr
20/08/22 09:47
수정 아이콘
최악의 상황은 미국처럼 될 수 있지만 기피과 의사들도 돈 많이 벌 기회가 생기고 돈 더내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 받을 선택권이 사람들에 주어지고 정부도 세금을 더 받을 수 있는 윈윈의 상황도 될 수 있는 가능성도 꽤 커보일 것 같습니다.
성형외과군의관
20/08/23 12:27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렇게 갈거라 보고 나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국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이원화되고 양극화가 될거라고보시는 분들요. 당연지정제 이야기하지만 재정이 없으면 유지가 불가능하고 그럼 수가를 더 내리고 의사를 갈아넣어야 할텐데 의사수가 늘어나면 의사의 목소리는 더 커질테니 지금보다 오히려 억누르기 힘들어지고 그러면 재정파탄은 가속화되고 환자의 선택권제한등을 카드로 꺼낼수밖에 없고 등등... 그런 악순환의 고리의 초입단계로 봅니다 지금을.
바알키리
20/08/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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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라리 지방거점에 2 3개 영리병원을 허가해주는 대신 영리병원측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게 하고 응급센터를 강제로 운영하게 만드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대기업쪽에 영리병원 허가해주면 좋다고 달려들텐데..
공실이
20/08/22 00:25
수정 아이콘
본문에 한가지 이유를 더 추가하자면, 지금 의사 수는 OECD평균 조금 아래일지 몰라도, 배출 자체는 OECD 1위입니다. 지금 배출 수 유지해도 10년 정도 뒤에는 OECD상위권으로 올라갑니다.
https://www.doctorsnews.co.kr/news/photo/201806/123884_71587_5725.jpg
아이는사랑입니다
20/08/22 01:29
수정 아이콘
재밌는건 oecd 통계에서 의사 숫자에 한의사도 같이 잡힌다는겁니다.
한의사 빼고 말해야죠.
20/08/23 14:49
수정 아이콘
웃긴 게 평소 한의사들 무당 취급 하는 분 들이


이럴때 꼭 한의사도 합하죠 크크
방향성
20/08/22 09:40
수정 아이콘
안그렇습니다. oecd내 의사 증가율이 0.5프로로 고정되어있지 않구요. 2012년에 그린 표같은데 2020년에 저 표대로 갔는지 확인해보면 간단하죠.
공실이
20/08/22 13:06
수정 아이콘
오 그런부분도 있군요. 현재 통계 찾아보니, 현재 OECD평균은 3.5명이고 그래프보다 조금 높고요. 한국은 2.4명으로 얼추 그래프가 맞는것 같습니다.
저 그래프랑은 약간 다르지만 큰 맥락에서 한국 배출수가 따라잡고 있다는 것은 맞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방향성
20/08/22 13:21
수정 아이콘
한의사 빼야죠. 언젠가는 따라잡겠죠.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이 그대로 가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커질겁니다.
공실이
20/08/22 13:24
수정 아이콘
한의사도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사람이라서 빼고 계산하는게 맞는지 조금 고민이 되네요.
의사수 증가는 경제성장률과는 다르게 그냥 숫자와 인구증가만 계산하면 딱히 더 복잡할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전문의 하나 만드는데 10년이 넘게 걸리는데, 약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
20/08/22 13:32
수정 아이콘
oecd의 인구증가율 예측은 간단하지가 않고 어떤 나라에서는 의사수를 열심히 늘리고 있거든요. 30여개국의 인구증가율과 의사증가율을 각각 예측해야 되는데 위 도표는 너무 단순하죠. 각각 예측하려면 각국 의사들의 평균연령과 연령대별 의사수
정도는 알아야 되는데, 위 간단한 도식은 그런거 고려 없이 계산한거죠. 한의사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도 각국에 한의사 역할을 하는 의료유관직군들이 어느정도로 의료서비스를 행하는지도 조사가 안되어 있으니 정량적 비교를 위해서는 한의사를 제외한 의사를 봐야지 않나요? 한의대 정원 줄인다고 의대 정원 늘리는거 아니잖아요
공실이
20/08/22 13:51
수정 아이콘
엄밀하게 비교하자면 한의사의 의료서비스 기여정도를 부문별로 분석해서 거기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죠. 하지만 제가 거기까지 계산한 데이터가 없고, 일단 지금 많은 기사와 통계들이 저 숫자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 통계기준으로 한다면 한의대 정원을 줄였을때 의사배출수가 줄어드는것이 맞습니다. 꼭 숫자를 맞춰야 한다면 한의대 줄이고 의대 늘려야 저 통계가 유지되는 것이죠.
다소 논쟁적으로 변해서 조금 걱정이 되는데, 일단 처음에 이야기 하신 2020년에 저 표대로 갔는지 확인해 보라 하셔서 확인해봤고,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큰 틀에서는 맞다는 이야기 입니다.
방향성
20/08/22 15:04
수정 아이콘
저 표를 토대로 봐도 3.1->3.5가 되었다는건 2030년에는 3.9가 된다고 계산해야죠. 그러면 표에서 강조하는 2028년이 2033년이 되야 되죠. 또 한의사 수를 빼면 다시 5년은 뒤로 밀립니다. OECD 평균 의사수를 확보해야 되느냐? 하는 논점이라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인공지능이 발달하는데, 굳이 의사를 늘릴 필요 있냐? 하지만 국민경제에서 의료비 비중이 9%가 안되는데, 이게 향후 10년간 상당히 크게 증가할 것이 예측이 되죠. 당연히 인력이 늘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20/08/23 14:51
수정 아이콘
이거죠


팩트) 2012 년 대한민국의 의사인구 상승률은 oecd 1위다


팩트 그것도 한의사 포함수치다
20/08/22 00:59
수정 아이콘
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는 ‘중장기 의사인력 필요수요 공급체계’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현재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입학정원을 향후 5,000명 정도로 늘려야 의료인력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는 “코로나19로 필요성이 확인된 취약지 공공병원을 2500병상 늘린다고 전제하면 최소 45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고, 취약지 의사 수를 서울 수준으로 높인다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8700명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54762.html#csidxeab74db462327b3aaa4382c35ad23dc

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1천500명까지 충원해도 2067년까지는 의사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대한병원협회 의뢰로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가 연구한 '의사 인구 적정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추계 및 외래·입원 수요량을 예측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인구 1천명당 한국의 임상의사 수는 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평균 3.4명) 중 가장 적다.
홍 교수는 한국의 경우 이 수치에 한의사가 포함돼 있어 의사 수만 따지면 더 적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694084

의사 수 증가율이 높다는 건 의협의 프레임일 뿐이죠
의사 부족하다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스칼렛
20/08/22 03:03
수정 아이콘
서울대 예방, 의료관리학에 계신 분들 의견은 정부 의견이지 무슨 의사 내부의 이견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지금 정부의 논리를 만든 사람들이에요. 관변학자에요 그냥...
방향성
20/08/22 09:57
수정 아이콘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내린게 맞는 말일 거 같은데요?
sway with me
20/08/22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사는 언제나 결론만을 전달하는 측면이 있지요.
각각의 인원 추계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1. 김윤 교수님은 공공의료원의 병상 수를 늘리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에 맞는 의료 인력을 추계하신 것이지요.
단순히 현재 상황에서 의사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한 것은 아니구요.
저는 지당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인력의 공급은 그 인력이 실제로 어디에서 일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졸업해서 나오면 알아서 일해라가 되어서는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없지요.
그런데, 현재까지 정부는 전제가 되는 공공의료원 병상 수 확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홍윤철 교수님은 조금 더 세밀한데, 현재의 외래, 입원 의료 이용량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고령화로 인해서 앞으로 이용량이 늘어날 것을 전제한 겁니다.
이것도 현재와 같은 방식의 의료이용을 생각하면 타당한 전제이지요.
다만 홍윤철 교수님도 저 추계에서 2067년 이후로는 오히려 의사인력이 과잉으로 돌아선다, 즉 2067년이 변곡점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고, 의사인력의 총량보다는 지역별 불균형이 훨씬 심각한 문제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방향성
20/08/22 15:05
수정 아이콘
2067년이면, 50년 뒤입니다. 그때 과잉이 걱정되서 지금 늘리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죠.
sway with me
20/08/22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늘리면 말이 안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제 주요 논점은 다른 전제들도 함께 고려해서 정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 다 아는 분이기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저런 말씀을 하셨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단순히 관련 전문가이기에 맞는 말일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보충설명을 해드린 것 뿐입니다.
20/08/23 15:52
수정 아이콘
Oecd기준 한의사 포함 2.4명인데 한의사 빼면 1.8 입니다


꼴랑 일년 사백명 증원에 이 개난리라니 뻔뻔함에 기가 막히네요.
포프의대모험
20/08/22 01:41
수정 아이콘
이제 그냥 시골 다 없애고 지방도 거점화시켜서 인프라 집중해야지 안그럼 답없지 않나요?
20/08/22 01:47
수정 아이콘
단기적/장기적으로 의사쪽 의견에 공감되는 것도 있고 정부쪽 의견에 공감되는 것도 있으나,

결국 상황의 악화로 진짜 환자들이 죽게되면 그 역풍을 의료진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법적으로도 의료진쪽에 유리할 것이 하나도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노동법에서도 생명에 관한 일은 파업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데, 이번 건은 노동법 적용도 안받고 외려 의료법을 적용받아 파업 자체가 불법이 될 상황이니,
그 지경까지 갔을 때 불복&환자사망까지 겹친다면 어찌될까 싶습니다.
오히려 지키고자 하는 협상카드까지 다 밀려버릴 수도 있어 보이는데, 지금까지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협상전략이 없어보여요. 물론 협상이다보니 내부에서는 많은 카드들을 고민을 하고 있을 수 있겠으나, 그걸 결국 실행하게끔 하는 “여론전/행동력”에서부터 지지를 받는 모양새가 아닌 듯 하여 좀 요원해보이네요.
20/08/22 02:23
수정 아이콘
공익을 위해서 파업한다고 하는데,
사람 죽었다가는...
이리스피르
20/08/22 04:1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안그러나 욕은 먹어요
20/08/22 10:36
수정 아이콘
수준이 다르죠
20/08/23 14:5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안그러나 욕은 먹으니 사람 죽어도


내 밥그릇 싸움 하겠다는 분들 이죠


뻔뻔함에 기가 막히네요
이리스피르
20/08/22 04:15
수정 아이콘
그 역풍은 으료진만 감당하는게 아니라 정부도 같이 감당하게 되죠.
그리고 그 불법 문젠 대다수가 파업 동참해버리면 어떻게 할 수도 없죠.
이건 지지가 아니라 단겷서 위력행사릉 할 필요가 있는거죠.
오히려 여론 지지 받겠다고 나서는게 정부의 수에 넘어가는거고요
소독용 에탄올
20/08/22 04:34
수정 아이콘
여론이 완전히 악화하면 의사 개인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는게 문젭니다.....
그래서 여론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어요.
20/08/22 04: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파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의협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공공부문 파업에 시민들의 지지가 있던 것이(열렬한 지지라기보다는 부정적 여론이 덜했던 것이겠지요..) 근래에 뭐가 있었나 생각해보면 지하철 파업 정도가 있었고, 그때 밀던 핵심 주제는 “안전인력 확충”이었습니다.이번 의협의 핵심주제가 저것처럼 와닿는다고 보지 않습니다.

적어주신 것처럼 힘으로 붙었던 사례라고 보면 그나마 택시가 있는데, 택시는 그 주장의 상대방이 일단은 “일개법인”이었던 “타다”였고 입법/사법/행정 모두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일방적인 모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처럼 “국가”가 그 상대방이 아니었어요.
또한 일반 시민들이 겪을(당연히 실제로 겪을 사람은 적습니다만,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민감도) 불편 역시 “타다”가 없어지거나 or “택시”를 못타는 상황 vs 병원 진료가 멈춘 상황 자체도 비교가 불가능하구요.

앞선 글들이나 지금 댓글에도 많지만 지금 의협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이 그들을 지지할 “핵심주제”를 선점하고 널리 알리고 동의를 구하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지지는 필요없다는 얘기도 많은데 전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가장 큰 이유는 협상의 상대방이 바로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수가문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정원&지방의대 일부 받고 수가 일부 받는 식으로 정리되면 어떨까 싶은데, 만일 의료공백 > 정부의 추가제안 및 복귀명령 > 협상 결렬 및 미복귀 > 환자사망 식으로 흘러간다면, 수가는 말도 못꺼내보고 끝날까 우려가 되네요.
이리스피르
20/08/22 12:48
수정 아이콘
환자사망으로 흘러가도 의사들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그렇게 끝나질 못하죠.
20/08/23 15:47
수정 아이콘
파업 때문에 사람이 죽어도


그러나 안그러나 욕은 먹으니 내 밥그릇 싸움 하겠다는 분들 이죠


국민 핑계 대고 밥그릇 싸움 아닌 척 악을 쓰는 분들 이라 부끄러움 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실겁니다
피지알맨
20/08/22 02:03
수정 아이콘
의사걱정 연예인걱정 부자들걱정 서민들이 오히려 쓸대없는 걱정 많이 하는거 보면 참 이해가 안가요.
이리스피르
20/08/22 04:16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보다도 정부 걱정하는게 젤 이상하다고 봅니다만... 오히려 정부는 감시해야할 대상인데도 말이죠
20/08/22 08:50
수정 아이콘
현정부가 어떤 부분에서 자기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다른 부분에서 억지로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건 반대쪽도 마찬가지고요.
강미나
20/08/22 08:13
수정 아이콘
대통령 걱정하는 게 제일 웃기죠.
사업드래군
20/08/22 10:25
수정 아이콘
의사걱정 해 주는 게 아니라 정책 이상하게 잘못 짜 놔서 문제는 해결 안 되고, 나중에 건보료 올라가면 피해보는 건 국민 개개인들이거든요.
다주택자들 걱정해 줘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개판으로 해 놔서 집값 올라가고 전세도 없어지면 피해보는 건 바로 자신들이니까요.
오스피디
20/08/22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우회비속어 사용(벌점 2점)
20/08/22 11:50
수정 아이콘
귀족노조 파업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지들 배만 불리려는 나쁜 파업이지만,
의료인들 파업은 장차 의료시스템의 질적 저하 및 건보재정 악화로 이어져 국민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파업이니까요.
국민들이 걱정하는 건 당연합니다.
20/08/23 14:59
수정 아이콘
그냥 환자 목숨을 볼모로 하는 밥그릇 싸움 이에요


다를 거 1 도 없고 사실 더 악질 이죠


기승전 수가싸움이고 밥그릇 싸움에 제발 국민건강이 위헙받는다는둥


국민위해서 파업하는 척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년 사백명 증원에 이 개난리라니 뻔뻔함에 기가 막히네요.
Albert Camus
20/08/22 11:46
수정 아이콘
반대하시는 이유에는 공감이 가긴 하는데, 현재 구조에서 추가 재정 지출/투입 없이 바이탈과 기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20/08/22 13:23
수정 아이콘
과연 어려울까?
20/08/22 19:28
수정 아이콘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다나의원 집단 간염 사태 당시 의협은 1. 수가 문제다 2. 한의사 침 재사용할 것 같으니 조사하자 두 가지 얘기했습니다. 의협은 정말 놀랍게도 대부분의 문제가 수가 문제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첩약은 애초에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냥 매일같이 한의사 까는 겁니다. 위에선 논문도 찾아보시던 분이 [첩약은 에바]로 끝내시네요.
20/08/23 08:47
수정 아이콘
네 수가 문제가 만악의 근원이 맞으니까요. 현재 수가는 원가 보전도 재대로 못 해주는게 현실이죠. 그러다보니 터진게 고어사 인공혈관 사태입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 사에서 심장병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을 파는데 한국에서 주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보니 (한국에서 주는 가격은 수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장 철수를 선언했죠. 문제는 고어사의 인공혈관이 없으면 수술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는거죠.
20/08/23 13:11
수정 아이콘
일부를 전체로 호도할 뿐이죠. 본질을 덮어둔 채로요.
20/08/23 13:19
수정 아이콘
그럼 님이 생각하시는 본질은 뭔가요? 제가 보기에 의료관련 문제에서 만악의 근원은 돈입니다. 필요한 만큼의 돈도 못주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의료행위에 대한 돈만 제대로 줘도 현 한국의료 문제의 상당수는 해결 될겁니다.
20/08/23 15:15
수정 아이콘
필요한만큼 돈을 줘서 해결될 문제였으면 단통법도 순기능만 했겠죠.
20/08/23 15: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님이 생각하는 본질은 뭔데요. 돈이라도 주면 해결의 실마리라도 보이지만 돈도 안주면 해결은 더 요원합니다.
20/08/23 19:56
수정 아이콘
정말 수가가 본질이 맞다면 인기과에선 발생하질 않았어야 하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인기과 수술실엔 CCTV 설치해도 되나요? 크크
20/08/23 20:00
수정 아이콘
한국 의료의 문제는 수가가 본질입니다. 왜냐면 한국 의료의 문제가 되는건 비인기과 = 바이탈과라는거고 그로 인한 의료붕괴가 우려되는 거죠. 요즘 인기과라는 피안성은 대부분의 진료가 수가의 영향을 안받는 비보험 항목이라 받을수 있는 돈에 제한이 없으니 돈을 잘 벌어서 사람이 몰리니 비인기과 같은 문제가 없죠.
20/08/23 20:15
수정 아이콘
피안성 수술실엔 CCTV 설치해도 된다는 말씀이시죠? 피부과 의사가 환자를 성추행하거나 성형외과 의사가 대리수술하는 일은 없겠네요?
20/08/23 20:21
수정 아이콘
CCTV는 필요하고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면 모든 과에 설치하는거에 대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님한테 물어보죠. 수술실에 CCTV 설치하면 어디에 설치 해야 할까요? 수술대 바로 위에 설치 하면 프라이버시 문제가 당연히 나올 것이고 다른 위치에 설치하면 의료사고시 확실하게 문제를 확인 할 방법이 없죠. 그리고 이것도 계속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시는데 그래서 님이 생각하시는 한국 의료 문제의 본질은 뭔가요? 저는 그런 문제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가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돈이 가장 큰 문제라 봅니다만?
20/08/23 20:25
수정 아이콘
인터넷 댓글로 끄적거릴만큼 단순하지 않은데 이걸 어거지로 끌어쓰려면 필연적으로 왜곡이 발생하죠. 게다가 여기에 밥그릇까지 물려있으니 수가가 문제의 본질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봅니다. 크크
20/08/23 20:27
수정 아이콘
결국 님은 본질이 뭔지 대답도 못하시면서 왜곡이니 수가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시네요. 그럼 다른 문제가 수가 문제보다 더 심각하다는걸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 해 주시면 됩니다.
20/08/23 20:32
수정 아이콘
최소한 수가 문제가 직역이기주의보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0/08/23 20:36
수정 아이콘
지역이기주의 문제요? 의료문제에 지역이기주의가 들어갈건 없을텐데요. 서울 집중 때문에 지방의료가 힘든거라면 모를까요... 그걸 지역 이기주의라 하는건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23 20:38
수정 아이콘
직역이기주의라고 썼는데요;
20/08/23 20:51
수정 아이콘
지역 이기주의라고 잘못 읽었네요. 그렇다고 해도 직역 이기주의가 문제라는 것도 이해는 안갑니다. 사건이 일어났고 문제가 있지만 거기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방책에 반대한다고 이기주의자로 몰아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거든요. 참고로 저는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0/08/23 1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는 아무런 의미없는짓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부동산이랑 똑같은 짓 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10년 15년뒤에 나오니까 그냥 당장의 지지율 올리는데는 효과가 있겠죠.

인국공 사태하고 비슷합니다. 그사람들한테 간쓸개 다줘놓고서는 그사람들은 평생 연봉 3800으로 만족하며 살거야. TO도 평생 그대로 일거야. 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절대 이해못하겠지만요
20/08/23 14:06
수정 아이콘
어차피 10년, 15년 뒤의 책임은 그 당시 대통령 책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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