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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9 21:52:06
Name 아츠푸
Subject [일반] 코로나 시국, 국내외 시험들은 어떻게 시행되고 있을까? (수정됨)
먼저 오늘의 확진자가 1200~1300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의욕적으로 2000자 넘게 썼을때 글이 날라갔네요... 참 ㅠㅠ  해외쪽을 굉장히 자세히 쓰고 있었는데 열심히 쓴만큰 관심이 없으실거 같기도 해서 해외는 줄처리로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이론적으로 코로나 시국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은근히 많이 모아 놓은 행위가 이 시험이라는 행위이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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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dpolicy.kedi.re.kr/frt/boardView.do?strCurMenuId=55&nTbBoardArticleSeq=828138
영국은 내년도 각종 주요시험을 전부다 3주 연기했습니다.
가장 심각하게 창궐한 나라중 하나라 과연 이정도 조치로 될까 싶기도 한데, 최근 후속보도가 안나온걸로 봐서는 이대로 조치가 유지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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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digatenews.com/news/2607017856
미국은 의사 실기시험을 연기하기도 하고
http://m.koreatimes.com/article/20200715/1319510
심지어 우리나라의 변호사시험에 해당하는 바 시험같은 경우는 연기는 거의 모든 주에서 이루어졌고, 인터넷으로 시험 대체, 견습시간으로 시험 대체, 심지어 무시험으로 그냥 자격을 수여하는 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변질된 변호사시험과 다르게 아직 자격시험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 이러한 조치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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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0409065700073
일본은 지금보다 훨씬 확진자수가 덜한 4월에 신사법시험을 연기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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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럼 우리나라를 한번 들여다 볼까요?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500명에 머물던 때에 거의 전쟁처럼 수능을 치렀었죠.
2.5단계가 심각하지 않을때는 강행하는 시험도 있고 연기하지 않은 시험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근데 최근 국내의 시험들은 연기하는 경향이 좀 더 짙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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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4056
그런 와중에 요즘 논란이 있는 시험이 있는데 의사,간호사 국시입니다.
수험생들 점심을 안 맥이고 시험을 보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험생들 반발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 많은 인원들 모아놓고 점심을 먹이려고 마스크 열면 감염확률 직빵으로 올라가는 것이니..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당일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한데 참 너무한 조치인거 같기는 하네요..
근데 3단계를 가면 사실 이런 조치가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렇게 무리수 두면서 시행하는 것보다는 연기하는게 맞는거 같긴 한데..여튼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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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01899
https://news.v.daum.net/v/AqsY1vjRtg
이건 변호사시험 소식인데요. 이 시험은 5일 내내 거의 합숙 수준으로 동거하다시피 하며 보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공무원의 전형을 보여주는 법무부에서는 무려 시험을 보는 도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고사장에 있는 인원들은 전부 0점처리 된다고 수험생들에게 안내를 해 왔었습니다. 운나쁘게 확진자랑 같은 곳에서 시험 보면 1년을 쌩으로 날리는 거라는 안내를 해 온거죠.  또한 3단계가 되던 말던 이 조치 그대로 연기 없이 강행한다고 한 모양입니다. 
근데 변호사시험은 응시기회가 5번 제한이 있는 시험이거든요. 그중에 마지막 기회인 학생이 이렇게 운 나쁜 경우에 걸리면 기회 차감이 되어 영영 시험을 못 보는 상황이 된 겁니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언론에서 취재하니 '명백한 가짜뉴스'다 라고 하다가 학생들이 열받아서 녹취한 녹취록을 까니 말을 바꿔서 해명을 하는데 공지도 되지 않은 즉석 해명을 횡설수설 한 모양입니다. 크크 근데 시간표 보니까 아침 10시~저녁 7시까지 시험보던데 점심은 먹이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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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불판에서 현 시국에 시험을 강행하는건지 연기하는건지 공지도 하나 없다는 회원분 말씀이 생각나서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2.5단계인 현 시국은 연기를 하는 시험과 강행을 하는 시험이 나뉘지만, 3단계가 될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많은 시험들이 연기를 확정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는데.. 굉장히 혼란스러운 수험생활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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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폭탄
20/12/19 21:58
수정 아이콘
오늘도 기업은행 시험 강행했죠
20/12/19 21:58
수정 아이콘
각급 중고등학교 기말고사도 대부분 진행중이죠.
아츠푸
20/12/19 22:15
수정 아이콘
대학은 과제제출같은거로 대체하는곳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3단계 격상되면 중고등학교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수능처럼 특단의 조치도 없을거고 그대로 시행하면 정말 감염의 온상이 될 것 같은데..
터치터치
20/12/19 22:50
수정 아이콘
3단계되어도 시험은 중고생 출석해서 친다고 했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0/12/19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2.5단계 격상됬는데 시험 봤....
후마니무스
20/12/19 22:05
수정 아이콘
운에 맡기고 적당히 적당히 제도와 시스템에 따라 돌아가게 하네요.

다만 우리는 청렴하고 도덕적이다라고 말하면서 성인물은 필요이상으로 규제하고 정작 성범죄자들이나 10대들에겐 면책해주고 있죠. 무엇보다 젊은 여성들에겐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들을 타락시키고 있죠.

정치를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사회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Prilliance
20/12/19 22: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식사 자체가 문제가 되나요??? 식사중에 나누는 대화가 문제지, 식사 그 자체가 위험한 거 같지는 않은데... 그리고 어떤 시험은 식사가 불가능하고, 어떤 시험은 가능하고 이것도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같고 뭔가 주먹구구식 같아요. 결국 시험강행은 행정적 편의를 위한 건데, 그러면 따로 안전한 방법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던지 해서 수험생을 배려해 줘야죠.
20/12/20 02:16
수정 아이콘
근데 모두가 긴장해서 치는 시험은 확진자가 안 나오는 느낌이긴 해요
앙몬드
20/12/20 02:4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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