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01 23:36:01
Name SigurRos
Subject [일반] 현대자동차의 미래는 밝은가요?

전문 애널리스트 아니구요. 자동차에 관심많은 허접주린이로서 논쟁이나 비판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편하게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현대차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1. 전기차 시대의 개막은 현대차에게 기회가 아닌 것 같다

기존 내연기관 시장에서 현대차는 타사대비 좋은 가성비와 긴 보증기간으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이 기조는 전기차시대에서도 이어지겠죠. 브랜드 신뢰도,가치에서 독일차나 일본차에 밀리는 것은 어쩔수 없으니까요.
미국의 경우 기존 gm,포드,테슬라 뿐만 아니라 it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중국 전기차회사들의 등장입니다. 텐센트,알리바바등의 자본력을 업고 무시할수없는 경쟁력을 갖춰가고있습니다.
막대한 중국내수 위주로 점유율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할텐데요.
현대가 잘나가고있는 인도,베트남 등의 개발도상국에서도 중국업체와의 경쟁을 피할수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한정된 파이를 더 많은 업체와 경쟁하여 나눠먹어야 하는 것이죠.


2. 최대시장 중국에서의 폭망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2013년 10%에서 2020년 3.7%정도로 폭락했습니다.
나름대로 회복을 위해 애를 쓰는것 같긴한데 이 추세라면 언젠가는 결국 철수도 고민해야하지않을지..
낮은 브랜드이미지가 고착되어 반전이 힘들어보인다는 평이 많더군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자국업체 성장 이후로 애플은 살아남고 삼성은 망해버린 그림이 왠지 오버랩됩니다.


3. 수소차? 전고체배터리?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도요타정도가 수소차를 출시, 양산하고있는데요.
대략 충전인프라 및 편의성 덕분에 승용차는 전기차가, 
긴 주행거리 및 짧은 충전시간 덕분에 트럭등 상용차는 수소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다 라는 전망이 우세하더라구요.
그런데 최근 전고체배터리(도요타 발표기준 10분충전 500km 주행가능?) 연구성과들이 공개되면서 
전고체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굳이 수소전기차를?? 하는 의문이 나오더군요.
물론 수소차 준비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만 미래에 기대만큼 파급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구요.최근 로봇회사도 인수하고 날으는 택시도 한다고 그러긴하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의 볼륨을 유지,확대할만한 뚜렷한 청사진이 보이지않습니다. 물론 내수는 앞으로도 독점할것 같긴 합니다.
여러분의 현대차의 전망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1/01/01 23:41
수정 아이콘
피지알 매매법에 의하면 지금이 적기인가요?
SigurRos
21/01/01 23:51
수정 아이콘
풀매수 가시죠
마술사
21/01/01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에 올인하는 분위긴데 현대차는 수소차, 부동산(삼성동땅값만10조 초고층빌딩), 로봇까지?
SigurRos
21/01/01 23:53
수정 아이콘
로봇으로 뭘 보여줄지 궁금하긴합니다.
StayAway
21/01/02 06:27
수정 아이콘
공장자동화로 노조를 대체..
슈퍼마린&노멀
21/01/01 23:43
수정 아이콘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양산화가 굉장히 힘들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산시점이 최소 2025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소 자동차 파이도 키우면서(사실상 수소쪽은 현대가 1위) 새로운 아이오닉을 통해서 전기차 시장파이도 키우는 투트랙으로 충분히 성장성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톤다이나믹스인수를 통해서 산업용 로봇쪽으로의 신규 먹거리 개척, 2028년 Target으로 UAM 투자까지 충분히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SigurRos
21/01/01 23:55
수정 아이콘
수소가 1위라고 하긴 하던데 아무도 손을 안대서 1위라 좀 아리송하긴합니다.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슈퍼마린&노멀
21/01/02 00:02
수정 아이콘
그런측면도 있긴하지만 우선은 전기차,수소차 투트랙이고 현재 수소차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상태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전기차가 현재 market share 3위권이고 투트랙으로 가면서 픽업트럭 쪽으로 효율이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소차쪽 Share와
세단쪽 전기차 share를 동시에 가져가면서 시장파이를 키울수 있는 것으로 봐서 결코 나쁜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로 낡은 이미지였지만 회장이 바뀌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방향 설정으로 향후 5년~10년을 보았을 때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의 늦은 방향전환과 맞물려 큰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념유상
21/01/01 23:46
수정 아이콘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 전기차만 문제가 아니라 자율주행에서 판결 날거라 봅니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나온다고 시장이 과민반응 하는것중 하나가 애플이 it 기업이라는 이유가 큽니다.
현대차가 아직 자율주행쪽으로 성과가 없어서 불안합니다.
SigurRos
21/01/01 23:5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현대는 결국 사서 쓸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워낙 미국이 소프트웨어가 넘사벽이라..
21/01/02 17:12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는 앱티브 지분 인수 하지 않았나요?
유념유상
21/01/02 18:4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현대차의 전기차발표에서도 하드웨어 부분만 설명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21/01/01 23:46
수정 아이콘
앱티브와 최근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한걸로 보면 어느정도 청사진이 그려지긴 합니다.
앞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쪽과 그걸 기반으로 한 로봇쪽 시장을 먹으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SigurRos
21/01/01 23:59
수정 아이콘
로봇은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21/01/01 23:4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내수시장이라면....얼마든지 버틸만하다고 봅니다
SigurRos
21/01/01 23:59
수정 아이콘
내수덕분에 사실 여기까지 온거겠죠.
21/01/01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상당히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정의선체제 들어서고 특히 2020년 들어서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본문처럼 아슬아슬해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미래 큰 그림을 잘그려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센터장이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것들이 유튜브에 있더라구요.
SigurRos
21/01/02 00:00
수정 아이콘
한번 찾아서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21/01/01 23:48
수정 아이콘
거꾸로 전기차는 진입장벽이 낮아서

수소차가 잘 안되더라도 금방 갈아타기 쉽죠
SigurRos
21/01/02 00:01
수정 아이콘
같이 준비하고있긴 합니다
21/01/01 23:48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가 비관적인건 아니라 저는 지금 포지션보다 흥할꺼 같아요
SigurRos
21/01/02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전성기같네요. 여로모로
아이는사랑입니다
21/01/01 23:50
수정 아이콘
현기차의 문제는 품질이죠.
[그까이꺼 대충] 정신이 박혀있는한 현기차의 미래는 어두울겁니다.
끊이지 않는 소송으로 무너지겠죠.
21/01/01 23:55
수정 아이콘
그까이꺼 대충은 현시점까진 테슬라가 훨씬 더 심한 거 같습니다.
SigurRos
21/01/02 00:03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도 일부 있긴 하죠. 엔진 등
Augustiner_Hell
21/01/02 02:12
수정 아이콘
흠 놀랍게도 현대차 정도면 완성차중 품질이 꽤 높은편이에요.
그까이꺼 대충의 대표적인 차인 영국차들도 팔아먹고 사는데요.

저도 현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품질이 약점은 아닙니다.
넙이아니
21/01/02 07:15
수정 아이콘
저도 돈 많으면 벤츠 사겠지만 현대가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벤츠든 비엠이든 동호회 가면 결함으로 난리도 아닙니다
21/01/02 08: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보고 그렇게 쉽게 결론내리실수 있죠?
아이는사랑입니다
21/01/02 10:58
수정 아이콘
코나 일렉트닉 사태와 스마트스트림엔진이요
21/01/02 13:35
수정 아이콘
기술력이
부족한걸 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수도 있는데 뭔 자신감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걸 [그까이꺼 대충] 정신으로 쉽게 말씀 하시는지 ..
댓글 참 대충 적기 좋네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1/01/02 13:43
수정 아이콘
현기차가 대한민국에서 단 한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자발적 리콜을 한적이 있나요?
기술력 부족이나 기타 다른 이유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줄 여지가 어디 있나요?
그리고 사족으로 첨언하자면 노동자와 회사를 동일시해서 싸잡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끄엑꾸엑
21/01/01 23:50
수정 아이콘
기술의 미래는 참 알기힘들어요.. 비슷해보지만 다른 느낌인데.. 천리안 하이텔을 운영했던 회사들이 인터넷 시대를 잘 갈아탔냐고 하면 아닌것처럼 현대차도 그렇게 되는건지, 아니면 자금을 바탕으로 인력도 모으고 인수도 확실하게 하니까 테슬라가 삽질하던것들을 피드백삼아서 확실하게 나가는건지..
SigurRos
21/01/02 00:0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어렵습니다. 저도 테슬라같은 주식 하나 잡아서 돈좀 벌고싶습니다 허허
공항아저씨
21/01/01 23:51
수정 아이콘
어쨌던 UAM 이라는 새로운 개척시장이 생긴다면 양산가능한 공장을 가진곳이 현대밖에 없을겁니다. 해외에서 모두 수입해서 도입하는건 말이 안되고 보급되는 하늘택시 이정도 느낌이라면 한국기업 밀어주겠죠. 정부차원에서.. 여의도 - 인천공항 30분 주파하는거 중국산 UAM으로 12월이었나요? 시범 보였는데 체면 좀 구겼죠 대한민국.
SigurRos
21/01/02 00:06
수정 아이콘
내수야 현대몰빵인데 수출까지 봐야하는데 거기까진 어렵지않나싶네요.
21/01/01 23:53
수정 아이콘
내장과 옵션, 디자인, 실내 공간에 강점이 있었던 브랜드기 때문에 오히려 전기차 시대에 신생 브랜드가 갖지 않는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도 초기부터 투자를 했기 때문에 파워트레인도 조만간성과는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SigurRos
21/01/02 00:08
수정 아이콘
현기차 경쟁력 당연히 좋지만 구조적으로 존재하지않던 강력한 경쟁자들이 추가적으로 등장하다보니 좀 불안해보이네요
21/01/01 23:53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의 연비라는 개념이 없나요? 10분충전에 500km라고 하지만 사실 기름으로 굴러가는 대형트럭들과 비슷한 효율로 연비가 적용된다면 정말 매력적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참고로 대형트럭들 연비가 제가 알기로 리터당 2~3킬로 정도인데 그럼 일반 세단의 1/5정도의 효율이고 그걸 아주 무식하게 전고차 베터리에 적용한다면 10분 충전에 100킬로 정도라는 이야기인데 그게 상업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차종 상관없이 무조건 10분충전에 500킬로면 진짜 수소차는 매력이 확실히 떨어지긴 하겠네요.
21/01/02 00:08
수정 아이콘
전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대충 휘발유 1갤런을 33kWh정도로 환산해서 계산하는건데, 이걸로 계산해보면 아이오닉 기준으로 대충 휘발유 1리터로 55km 정도 나옵니다. 사실 내연기관이 효율로 따지면 개나 갖다줘 버린 수준으로 효율이 구려서(구동축으로 넘어가고 어쩌고 하면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50%도 채 쓰지 못할겁니다.) 전기차에는 절대 못비비죠.
지하생활자
21/01/02 01:10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의 차들이 열효율 41프로인거죠..
그게 내연기관의 최선입니다
근데.
전기차에쓰이는 전기도 화력발전으로 만드는데..
21/01/02 01:19
수정 아이콘
물론 현시점 기준으로 전기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전세계에 깔려있는 내연기관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일겁니다. 또한 전기는 원자력이라던지 수력으로도 만들고 있고, 앞으로 화력발전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긴 할테니까요.
거룩한황제
21/01/02 09:10
수정 아이콘
이거 관련해서 영국에서 전비 비교한 영상이 있었습니다.
유투브에서 우연하게 봤는데...
아우이 e트론, 벤츠 eqs(맞나요?), 닛산 리프, 기아 니로, 테슬라 3였느 x였나 그랬는데...
기아 니로가 2번째로 오래 갔고
(1위는 물론 테슬라)
전기 효율은 니로가 갑이었더군요.
(표시 전력 대비 효율이 90%급으로 유일하게 나옴)

뭐 물론 더 두고봐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1/01/01 23:55
수정 아이콘
싸고 성능좋은 배터리 수급과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겠죠.
배터리, 소프트웨어 사와서 조립품 만드는 회사로 남을껀지 아니면 자체 플랫폼을 만들껀지..
SigurRos
21/01/02 00:11
수정 아이콘
내수독점이 있긴한데 중국이나 미국등 대국 위주로 정리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피쟐러
21/01/01 2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현기차를 높게봐서
기술적인 면만 봤을 때는 향후 자동차 업계 3대장이 테슬라, 현기차, 폭스바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흐흐흐 너무 망상이려나요?
실내 옵션이야 이미 알아주고 디자인도 제네시스 라인 완성되면서 소위 간지나게 잘 뽑는 것 같고 (g70,80 gv70,80 너무 이쁜듯)
i20부터 시작된 주행질감 면에서도 벨N 같은 경우 극찬 받더라고요 (타보지는 않음;;) bm m 라인이랑 비교하던데...

전고체 배터리야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개발 못하면 sdi나 엘화 슼이노베이션이 해주지 않을까 싶고

물론 테슬라처럼 자체 개발해야 코스트를 줄일 수 있겠지만 현차가 지분 투자 방식으로 같이 개발하겠죠?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6493

수소쪽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기차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곳도 없는 것 같고 궁극적인 친환경은 수소라고 생각되기에 수소의 미래는 밝으면 밝았지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h2news.kr/news/article.html?no=8510 (세계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트럭 기사입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인수로 귀족노동자들만 정리되면 나쁠게 없어보이네요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 용도가 노동자 대체는 아니죠?)

위에 다른분이 말씀하신 부동산 같은 경우는 계열사가 한 곳에 모인 시너지도 무시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 자체로도 이득 많이 봤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거기에 아파트 분양해도 본전 그냥 뽑을 듯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시장을 꽉잡고 있어서 캐쉬카우도 충분하다고 보고요
21/01/02 17: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동산 실패 얘기는 매번 나오는데 막상 완성되고 보면 절대 실패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10조가 굉장히 비싼 돈이긴 했지만 현대차가 못 살 돈도 아니었고요. 서울 제일 요충지에 이렇게 상징성 있게 만들어 놓으면 s급 인재수급에 좋죠.
21/01/02 00: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현대자동차가 힘들어지면 우리나라 제조업이..철강쪽도 그렇고 생각만해도 어휴..
하심군
21/01/02 00:02
수정 아이콘
테슬라가 기술적으로 거품이 어느정도 있다고 본다면(테슬라의 미래가 고평가 받는거지 테슬라의 현재가 고평가 받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현대 같이 기존 자동차의 디테일을 잘 챙기는 회사가 더 미래는 밝다고 보긴 합니다. 오히려 it와 자동차와의 밸런스는 기존 자동차 업계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21/01/02 00:05
수정 아이콘
원래 모 아니면 도 아니겠습니까?? 흐흐
본문에도 적어주셨듯 많은 위기요소가 있는 것은 맞는데 그만큼 포텐도 있다고 봅니다.

현기차 주주분들도 계실텐데 개인적으로는 국내 수많은 일자리와 세수, gdp(를 포함한 국채..) 등 국내 경제의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에, 잘 됐으면 좋겠네요.
물론 나라의 녹을 빼먹거나 국내시장을 호구로 돌려서 잘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
돈테크만
21/01/02 00:05
수정 아이콘
지금 스마트폰 진영처럼 결국 전기차도 sw강점을 가진 회사가 주도할거라 봅니다. 그 sw를 못 가진 회사들은 지금 애플,삼성 제외한 스맛폰 업체들이 이익을 거의 못 가져가는것처럼 쩌리들이 될거라 봅니다.
즉, 전기차가를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율주행을 베이스로 한 sw가 중점이죠.

스맛폰 os가 ios와 안드로이드로 양분되어 있는데 자율주행도 테슬라의 카메라방식과 다른 대부분의 업체들의 레이다 방식으로 나눠질거 같습니다. 논레이더에서는 테슬라가 거의 유일해서 지금 그 기대감이 주가를 계속 올리고 있는것으로 보이고요.

현대차도 삼성처럼 패스트팔로워 방식으로라도 잘 따라간다면 적어도 내수는 꽉 잡고 있기때문에 뒤쳐지리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21/01/02 00:06
수정 아이콘
제네시스 내세우며 중대형 세단과 SUV의 고가정책으로 내수에서 마지막 피를 뽑아먹고 있죠.
1. 수소차 분야
수소차는 화물 분야에서 이미 유럽은 신규 제조사들 넘 칩니다. 현대차가 파고들 여지가 없지요. 국내 수소차 분야는 고가의 수소충전소 비용 때문에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그럼 현대는 왜 수소를 밀까요. 모비스에선 수소엔진으로 빌딩 및 산업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쪽은 전기차를 위한 구색 맞추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전기차 분야
코나 일렉트릭은 아직 해결 못한 최악의 전기차 모델이 됐습니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쳐로 만회를 노리려고 하나 전기차는 자율주행시스템이 동반되지 않으면 하드웨어 껍데기나 마찬가지 입니다. 안타깝게도 현대는 자율주행 수준이 자동차 제조사 중 한참 뒤떨어집니다. 구글, 애플, 우버 등 비자동차 업체들이 뛰어드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AI 칩 마저 없습니다. 오히려 AI 칩은 LG전자가 더 앞설 수 있습니다. 물론 LG는 전장쪽만 하겠지만.
3. 현대차의 장점
그나마 장점은 피터 슈라이어 이후 디자인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부분이죠. 그 결과가 제네시스이고, 기아의 일부 모델들 입니다. SUV같은 트렌드에 잘 맞춰 가구요.
다만 미래의 먹거리 분야에선 여전히 하위권이라 봅니다. 테슬라는 이미 앞서가고 있으며, 신규 전기차 기업이나 애플 같은 비자동차 제조사들이 들어오면 메이저 제조사들은 문 닫을 수 밖에 없죠.
몰랄농도
21/01/02 00:09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유튜브 채널 오토기어 영상 시리즈들을 추천 합니다.

그 영상들이 약간 길고 지루 할 수 있지만 설명을 잘 해놓아서 글쓴이님의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을거라 생각하네요.

아이오닉 5 와 eGMP 플랫폼 영상 보시면 됩니다
번개크리퍼
21/01/02 00:09
수정 아이콘
현대차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하는 모든 브랜드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죠. 니들의 미래는 어떠냐?
수소차냐 전기차냐 이래저래 미래 자동차 가지고 열심히 씨름 중이지만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저렇게 QC 문제가 있다고해도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인기가 대 폭발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거기에서 미래를 보고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으니까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도 애플카에 대해서 욕심을 드러내고 준비하고 있지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와 자율주행 관련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나 애플은 그걸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운용하고 업데이트 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 기술에다가 하드웨어를 붙이면 되죠. 저도 애플카 얘기나오고 리퍼하냐? 충전 케이블은 별매냐? 등등
비웃지만 사실 애플의 전기차에 대한 욕심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 굉장히 무서운 행보라고 생각하거든요.
M1 에어가 참 좋더라 어쩐다 등등 막 리뷰가 나오지만 그 M1을 만드는 것도 저 자동차에 쓰기 위한 녀석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고요.
다른 내연기관 브랜드들은 어떨까요? 하드웨어는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안되죠. M1같은 것 설계할 능력도 안되죠. BMW 벤츠 등이 과연 지금 준비해서
애플의 M1같은 녀석들을 만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엔비디아에게 붙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어요. 그게 엔비디아의 주가를 올려
줄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애플에게 있어서 애플카는 더 큰 미래를 향하기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일 겁니다. 자기들이 만드는 cpu와 운영체제 그리고
그 안에서 돌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나중에는 로봇 인공지능으로 발전하겠죠.
애플카든 다른 브랜드가 자율주행을 하는데 필요한 건 역시 반도체인데 그걸로 아주 큰 이득을 보는것 역시 삼성전자일 겁니다. 삼성전자도 이래저래
삼성전기차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는게 관련 회사들과 특허들을 열심히 구축 중이라고 들어서요. 삼성전자가 단순 반도체만 제공하는
역할만 하면 미래가 없지요. 아직은 삼성카는 안한다느니 별 말이 없지만 애플카가 공식화 되는 몇 년 안에 밑 작업 해놓고 바로 행보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대와의 엄청난 갈등이 시작 될 수도 있겠지요. 볼만 할 것 같네요.
chilling
21/01/02 00:14
수정 아이콘
CGS-CMIB에서 작성하신 분과 유사한 이유로 꾸준히 현대차 매도 리포트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계라고 다 현대차 나쁘게 보는 건 아니구요. 기관용이라 찾기 쉽진 않을 건데 구글링 잘 하다보면 혹시 있을 수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1/02 00:15
수정 아이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도 감을 못잡는 부분이라 쉽게 장담하긴 어렵겠죠. 다만 소프트웨어 측면은 가장 뼈아픈 문제라는건 모두가 지적하는 부문이고 이걸 해결할 수 있을지가 문제겠네요.
21/01/02 00:16
수정 아이콘
밝지야 않죠. 현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완성차업계 전체가 안 밝아요.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진입장벽이 통째로 날아가게 생겼고, 새로운 진입장벽이 등장할탠데 그게 SW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밝을 확률은 낮고(현기만이 아니라 도요타나 벤츠도 마찬가지라 생각), 나름대로 미래 대처에 노력은 하고 있다...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노력을 하고 있는거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고, 제가 봤을때는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1/01/02 00:33
수정 아이콘
노키아가 그렇게 망할지 누가 알았나요..
덴드로븀
21/01/02 00:24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규모의 차이가 있어서 1등은 못해도 지금 수준의 순위는 계속 유지하겠죠. 우리가 걱정해줄게 뭐가 있나 싶은...

기초적인 품질 논란만 안생기게 차나 똑바로 만들길 바라는수밖엔 없습니다? 크크
맑국수
21/01/02 00:50
수정 아이콘
격변의 시기를 겪으며 흥하거나 또는 망하거나..
지금 수준을 그럭저럭 유지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흐
브리니
21/01/02 00:26
수정 아이콘
내연기관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서 피터지게 싸우고 있고 적자생존한 중국 상위기업이 부각될 것 같습니다. 단순 눈팅러 생각이구요...현기는 오히려 수소차 쪽으로 활로 잡을 것 같은 데 모르죠. 아는 끈이 없어서 내부 사정은...흐흐..전기차는 어중이 떠중이 다 치고 싸우다 애플카가 다 먹을 것 같기도 하구요. 테슬라는 우주산업 노리는 거 같은데 전기차는 그 자산알 잘 깔아준 것 같구요...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연기관은...썩어도 준치라고 막 10년안에 없어지고 그럴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혼자 생각입니다. 확실한 건 확실할만한 게 거의 없다는 점이구요...우주산업 에너지 기업 Ai 기반 기계제조업 유전자 쪽 바이어 산업이 유망하다고 혼자생각합니다.
21/01/02 00:3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반대 아닌가요?

전기차의 근본인 배터리와 전장 기술의 최강자인 삼성 LG와 협력이 그 어느 기업보다 쉽고.
이미 두 그룹과 조인 하는 듯한 모습도 활발하잖아요.
그리고 인도나 동남아 쪽은 원래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장이라 단가 승부인데, 그런 쪽이 보조금 퍼부어야 간신히 살까 말까한 전기차를 언제 상용화 시킬까요? 디젤로 사골까지 우려먹다가 최후의 최후에 넘어가겠죠.

저는 테슬라가 미국이라는 스타팅으로 꿀 빤 것처럼, 현대도 한국이라는 스타팅으로 꿀 빨것 같습니다.
21/01/02 00:52
수정 아이콘
그건 삼성, LG는 하드웨어 이야기이고,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프로세서는 전부 다 외국 쪽에 의지 중입니다. N모사와 I사의 사업부쪽이요.
데이터 축적이나 활용 또한 자체 기술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손예림
21/01/02 09:34
수정 아이콘
전자제품이랑 전장품은 달라요.. 삼성, 엘지가 최강이라뇨...
21/01/02 15:53
수정 아이콘
전기차에 구성은 차대, 새시, 전동모터, 배터리, 실내 엔포테인먼트 밖에 없습니다.
LG 보면 전동모터, 배터리, 엔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요번에 신형 벤츠 S 시리즈 실내 OLED와 엔포테인먼트를 LG전자에서 한 겁니다.
손예림
21/01/02 18:22
수정 아이콘
그런건 저도 알고 있죠.. 다만 글로벌 시장으로 봤을때 단순히 기존 가전제품을 잘만든다고 해서 전장품 넘버원 기업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보쉬, 덴소 등등 기존 자동차부품 탑 기업들이 여전히 전기차의 뼈대를 구성하는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등은 기술이 우수하죠..
오래전부터 연구한 기능안전(ASPICE 등) 관련 설계 기술역시 LG전자에 비할바가 못되죠. 실제로 이번에 LG전자 VS사업부에서 구동모터, 전력변환 설계 파트는 실적이 워낙 개판이라서 마그나한테 떠넘김 되버렸죠..
삼성전자 전장품이야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엔포테인먼트쪽은 lg가 우수하다는건 인정합니다.
alphaline
21/01/02 00:41
수정 아이콘
전기차 시대에 미래가 어둡다고 하기엔...
현기보다 나은 전기차를 보여준 기존 대중차 브랜드가 사실상 없는걸요
김유라
21/01/02 00: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내수는 가능하겠지만 세계를 잡아먹는다는 계획은 글쎄입니다.

사실 자동차는 브랜드 가치로 많이들 삽니다. 인터넷에서 실제로 면허가 있는지도 의문스러운 인간들이, 백날 무슨 성능이 미세하게 뛰어나니 뭐니 하면서 투기장을 여는데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그런거 신경도 잘 안써요. 일본차들은 예전의 기본기를 상실한지 오래인데 아직도 도요타, 닛산, 혼다 같은 중저가형 차들은 오프라인에서는 '기본기는 일본차지' 같은 소리듣고 있습니다. 이런 선입견들은 쉽게 안바뀝니다.

현대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이미지를 너무 걷어차놓았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진입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값싼 가성비 차에요!' 로 진입하였고, 그 결과 현대차는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층이 사용하는 자동차로 박제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더 보이즈에서는 자동차 훔칠거면 현대차는 안훔치지 같은 대사까지 나오는 판인데요. 국내는 할말하않이고요.

테슬라는 대조적으로 이런 이미지를 너무 잘 만들어놨습니다. 첨단 자동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시켜놨어요. 테슬라가 시장 전체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긴 하지만 아직도 시장 전체가 기술력이 미진한 부분이 많거든요. 품질 이슈 보면은 자동차라는 제품 자체의 기본기에 대한 이해도도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자율주행이라고 물어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자동차는 테슬라가 되었고, 지금까지 그래서 뭐라도 보여준 것 또한 테슬라 밖에 없죠.
(혹시나 신빙성도 없는 순위표 들고 와서 테슬라 기술 하위권인데?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면, 그래서 그 기술력 좋은 차를 지금 팔기는 하는지, 팔거면 언제 파는지, 그래서 그 기술력으로 만든 상용화 차량의 실제 주행후기 영상 정도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전설의 일본 1군 같은 자료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저런 이미지는 어지간히 크게 사고치지 않는 이상 평생갈겁니다.
21/01/02 01:13
수정 아이콘
혹시 우리나라 기업쪽에 자율주행 기업이 몇 개 없다고 하던데 있다면 어떤 기업들인가요?
자율주행에 5g는 필수라 올초에 망 뭔가를 한다고 해서 올해 같은 장에도 존재감 없는 sk텔레콤도 잘 보라고 하고 애플이 전기차 만든다고 하는데 엘지전자 주가가 미친듯이 뛰는 이유가 자율주행과 관련이 있나요?

셀프 자각격리에 사정상 대부분 집에만 있어야 해서 주식 유트브 시청 하는데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이런 기술 공부가 어렵지만 새로운 세상 구경같아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초보는 초보답게 안전하게 삼전이랑 유동성이 주식에도 올거라 생각해서 얼덜결에 증권주 샀다 반찬값 보다 더 버니 이게 자본주의 맛인가 싶고 신기해요
김유라
21/01/02 14:41
수정 아이콘
국내에는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현대모비스나 만도 등이 관련 기업으로 엮이는데 대부분이 실상없는 테마주들입니다.

LG전자는 애플카와 협약한다고 하면서 상승했는데, 얘네는 전장 사업으로 흑자를 낸 적이 없는지라... 덩치 큰 테마주죠 뭐...
당근병아리
21/01/02 19:52
수정 아이콘
LG 전장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되서 흑자전환이 되고 60조이상 계약이 있다고 있습니다
21/01/02 22:35
수정 아이콘
저, 전장사업이 뭔가요? 너무 몰라서 죄송요.
너무 몰라서 삼프로 들어도 큰틀, 나아갈 방향은 이해하고 알겠는데 아주 기초가 없어요.

60조 계약이면 혹 삼전이 앞으로 인텔에서 따올 것보다 더 큰계약 아닌가요?
21/01/02 22:31
수정 아이콘
만도, 그래서 만도 주기가 막 뛰다 내리다 반복을 했군요. 현대모비스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현대모비스기 자율쪽이였군요.
그얘기 들었어요. 네이버가 우리나라 자율주행 탑인데(네이버 지도때문인지,,,) 네이버 담당자를 현대차에서 데려왔는데 안되고 그래서 네이버 팀을 통채로 데려왔는데 인되서 네이버랑 협약인가 협력하기로 했다고요.
21/01/02 0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소 경제가 큰 그림이 있더라구요. 독일의 수소 경제계획을 보니까 친환경발전을 하면 환경에 따라서 필요한 전기량보다 과잉 발전이 되는데 이걸 ess가 아니라 물을 분해하는데 써서 수소로 저장하는 형태로 가려는 모양이더라구요. 호주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수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구요. 그래서 사막에 태양광 발전소, 바닷가에 풍력 발전소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산한 수소가 비교적 대형 차량에 적합하다고 하니 화물차나 버스를 운용하려는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배터리처럼 전력공급에도 쓰려고 하는것 같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현기차가 전기차부분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닌게 지금 현기차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세계 4위인가 하고 있을거에요. 찾아보니까 테슬라, 르노닛산, 폭스바겐, 현기차, BYD 순이네요. 다른 기존 메이저 업체들과 비교했을때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코나 문제가 터졌긴한데.. 새로나온 전기차 전용 플렛폼 e-GMP을 쓴 아이오닉 5가 괜찮길 기대해야겠죠.
노둣돌
21/01/04 11:29
수정 아이콘
올바로 보고 계십니다.
수소는 친환경 에너지의 저장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큽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은 시간에 따른 편차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 전기 공급을 위해 수소로 변환해서 저장한 다음 수소연료전지로 공급하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국내는 토지가격이 비싸고 풍력발전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서 수소경제가 큰 매력이 없지만, 북유럽은 유력한 미래 전력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는 국내에서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수소사업의 기초역량을 확보한 다음, 해외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정부지원은 세금낭비로 비판하면 안됩니다.
국가 핵심산업을 키우는 미래전략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입니다.
21/01/02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때는 걱정했는데 현대가 시도해서 곧 적용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스펙 자체는 (무엇보다 고속 충전 측면에서) 상당하다는 얘기도 있어서 조금 생각이 바뀌긴 했습니다.
자율주행 쪽이 문제지만 이건 앞날 예측이 너무 어려운 부분이고, 긍정적으로 보자면 기업을 사거나 제휴하거나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프라이드랜드21
21/01/02 01:00
수정 아이콘
미래 차량은 자율주행이 알파이자 오메가일거라서 그냥 애플같은 거대 IT기업이 진출하면 기존 업체들은 상대가 안 돼요. 그나마 지금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처럼 소프트랑 차량을 분담하는 체계가 흥하면 모르겠는데 지금 테슬라나 진입하는 애플 등은 그런 회사가 아니거든요. 현대고 포드고 bmw고 내연기관으로 이름있던 회사들 20~30년뒤엔 싹 다 노키아처럼 없어져있거나 it기업들 하청으로 갑니다. 지금 안드로이드의 삼성포지션 한두곳 남을까 말까예요.
21/01/02 01:01
수정 아이콘
자율주행에서 뒤쳐지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코나 불쏘시개 되는거 결국은 해결 못하고 (위에 다른 분 표현처럼) [그까이꺼 대충] 단종으로 덮어버렸는데
새로 아이오닉 이름 달고 내도 계속 그 영향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현대에서 아무리 전기차를 새로 낸다고 해도 전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manbolot
21/01/02 01:27
수정 아이콘
수소가 나오지만 큰틀에서 보면 전기차와 같습니다...
괜히 수소전기차가 아니에요
21/01/02 10:45
수정 아이콘
수소차는 배터리 대신 수소통 인거죠...
醉翁之意不在酒
21/01/02 11:25
수정 아이콘
수소차는 수소전지로 전기를 만들어서 다시 리튬전지에 저장하고 그걸로 모터를 돌려야 됩니다 용량은 리튬전지차보다 작지만 어쨌든 전지가 필요하긴 해요
피식인
21/01/02 16:39
수정 아이콘
배터리 대신 수소통이라고 보긴 좀 어렵지 않나 싶어요. 배터리와 수소통 모두 핵심 연료를 저장한다는 측면만 본다면 같지만요. 수소차는 수소통에 수소를 저장하지만, 연료전지에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걸 또 배터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배터리도 필요하죠. 궁극적으로는 전기로 모터를 돌린다는 점은 전기차와 수소차가 동일해요. 전기차는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해놓고 방전 될 때까지 굴러가는 놈이라면, 수소차는 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해놓고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소형 발전소라고 볼 수 있거든요.
21/01/02 16:58
수정 아이콘
자동차 단위에서 보면 말씀하신게 맞죠...
그런데 그 수소를 궁극적으로 수전해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면 수소가 배터리 대안으로 본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양발전 등의 잉여전기가 수전해를 통해 수소로, 이를 스택을 통해서 전기로 이런 흐름으로요, (ESS 같군요.)

모비스 통해서 수전해에도 들어가있는걸로 들었습니다...
Gorgeous
21/01/02 01:49
수정 아이콘
내년에 아이오닉 5 나오는거 보면 대충 가늠할 수 있겠죠. 아이오닉 5에 대한 평가들을 보면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서는 분명히 앞서나가는 느낌이 있어요. 전기차로 넘어가면 기존 완성차 브랜드가치는 사실상 무쓸모가 된다고 봐야할거고요. 물론 지적이 많이 나오는 자율주행 같은 소프트웨어적 부분은 어떻게든 보강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21/01/02 01:59
수정 아이콘
현대차는 물론이고 지금있는 내연기관 만드는 회사들 대부분이 망할겁니다.
전기차는 전자기기라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릅니다.
21/01/02 02:11
수정 아이콘
정 반대 아닌가요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전기차 시대가 현대차에게 기회고 앞서 나가기 때문에
지금 평가가 높은겁니다
마텐자이트
21/01/02 02:12
수정 아이콘
세계시장 - 매우매우 어두움
국내시장 - 카카오, 네이버, 현대차 , sk하이닉스 , lg전자 모두가 연합하면 국내 시장은 지킬수도 있겠네요

미래는 전기고 수소고 그런 하드웨어적인게 핵심이 아닙니다.
자율주행이 제일 중요해요. 그건 소프트웨어 파워에서 나오고
하물며 삼성조차도 소프트웨어 파워가 세계시장에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데, 제조업하는 현대차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한다? 상상이 안갈일이네요
운송,유통쪽에서 수소트럭이 유망하다는데, 사실은 자율주행이 제일 유망합니다. 시작점과 출발점이 늘 정해지는 일정한 루트로만 다니기에, 고레벨의 자율주행 단계까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버가 freight 부문에서 자율주행을 도입시키려 하는거구요

국내 대장 기업들이 연합하면 내수시장은 지킬지 몰라도, 세계시장에서 현대차 단독으로 뭘 해보는건 더더욱 어려워질겁니다.

당장 중국한테도 자율주행분야에서 게임이 안됩니다.
Augustiner_Hell
21/01/02 02:21
수정 아이콘
자율주행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시는듯..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업계분인신가요?
완성차나 티어1은 아니신듯 한데. 연구 혹은 스타트업이실까요?
조미운
21/01/02 05:00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현대 자율 주행 기술력 지적하는 분들이 많으실까요. 당장 앱티브가 현재 기술력 2nd tier 탑으로 평가받는데요...
웬만한 전통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최상위권입니다. 현대라고 자율 주행 기술 준비를 안 하는 게 아닐뿐더러 지나친 자율 주행 기술 고평가 같습니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손뗏고요..
홍콩야자
21/01/02 02:27
수정 아이콘
전기차 시대가 오면 엔진 미션 이런데 강점있던 독일이 더 문제 일거 같은데요.
현대차가 옵션 고급지게 싸게 뽑을 것 같고 나오는 전기차도 다른 회사에 비해 나쁘지 않고 팔기도 많이 팔았죠. 현기 보단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망할것 같네요
antidote
21/01/02 0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봐야 안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중국차가 치고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휴대폰을 생각해보면요. 아이폰이 나오고 몇년 사이에 기존의 피쳐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노키아, 모토롤라 등 기존의 강자들이 다 휴대폰분야에서 털렸고 기존의 강자였는데 스마트폰에서도 강자로 남은 회사는 삼성 정도입니다. LG가 그나마 좀 버티나 싶더니 결국 LG도 사실상 포기에 가까운 상태이고요. 삼성은 IT회사는 아니었어도 어쨌든 패스트팔로워로서 굉장히 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적응했고 당시만 하더라도 중국 업체들의 기술 티어가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낮았습니다.
패스트 팔로워 같은 경우 적당한 수준의 개발자를 대량으로 확보 가능하면서 임금 싼 나라 / 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스마트폰이 처음 도입되던 시절에는 중국에 적당한 수준의 전자기기/IT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많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미 중국에 우수한 인력이 많은 상황인데 그 이하 티어의 국가들은 임금은 쌀지 몰라도 인력풀이 중국만큼 되지를 못합니다.
그러면 결국 중국회사들이 다 먹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보여요. 중국은 이전부터 내연기관에서 팔로잉만 해서는 도저히 배기가스 규제라든지 하는 선진국의 선발업체들 기술을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것을 간파하고 정부에서 전기차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축적된 기술이나 자본, 인력도 상당하다고 봐야겠죠.
거기에 한국은 52시간 근무라든지 하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개발자 갈아넣기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고 복지부동한 노조원들과 같이 일하는 것도 굉장히 힘이 듭니다. 삼성이 휴대폰에서 기존의 강자들 다 나가 떨어질 때 혼자 가장 빠르게 패스트 팔로잉이 가능했던 이유가 그때는 주 52시간제도 없었고 삼성은 노조가 없었고 업계의 방향 바뀔 때 복지부동 안하고 빠릿빠릿 움직이는 걸 가장 잘했거든요. 삼성이 스마트폰 따라가던 시절에 모바일 사업부 개발자들 과로사 많이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로 정말 갈아 넣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노조가 죄다 어용이고 주 52시간 이런것도 없지요.

저는 솔직히 폴크스바겐이나 도요타같은 회사들이 현대차에 비해서 바뀌는 트랜드에 패스트 팔로잉을 더 잘할거 같다 이렇게 생각은 안드는데, 중국 회사들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먼저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면 다른 나라 제조업 회사들은 솔직히 가능성 없어요.
상용 드론 시장에서 중국 DJI가 경쟁력 확보한 뒤로 선진국의 거의 모든 상용 드론 회사들이 망했고 패럿 하나만 남았던가 그럴겁니다. 자동차 시장도 정말 전기차로 전환되고 스마트폰 시장 수준의 대격변이 일어날 경우 상용 드론 시장처럼 중국업체들이 패권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제조업은 이제 중국 대비 경쟁력 가지려면 기술력 우위가 확고해야 되는데 전기차는 다들 비슷한 레벨에서 시작하면 결국 중국 회사가 다 쓸어담을 가능성이 높죠.
다만 자동차 제조업이 고용창출 효과가 너무 커서 각국이 보호무역을 할수밖에 없을텐데 이게 좀 변수이고요.
또 미국 같은 경우는 소프트웨어에서 압도적인 인력풀과 기술력,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GM이나 포드같은 OEM들이 기존의 수직계열화된 구조나 노조/고용문제 등만 어떻게 해결하더라도 버틸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애초에 테슬라도 미국회사이기도 하고요.
21/01/02 0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자율주행 아무리 빨아도...주행보조장치를 넘어 사람손을 핸들에서 완전 놓게 하려면 아직 먼 거 같네요.
조미운
21/01/02 04:08
수정 아이콘
전 좋게 봅니다. 내연기관 시대보다 브랜드 가치가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미래 운송 메타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앞으로 대중차 브랜드 TOP3 급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피식인
21/01/02 09:21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 유럽보다는 현대차 전망을 좋게 봅니다. 미국이 앞서나갈 거 같고, 중국이 치고 올라올거 같네요.
나는너의환희
21/01/02 10:09
수정 아이콘
미국 중국 만큼이야 안되겠지만, 현재 유럽 일본과의 격차는 줄이거나 앞지를 수도 있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게 세계시장에서 지금보다 나은 포지션일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미국 중국과 기타 등등이 될 가능성도 높죠)
21/01/02 04:44
수정 아이콘
단 1주도 안가지고 있지만 국내 제조업 경기를 위해서 잘됐으면 좋겠어요.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굴지의 기업이 하나 더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즈레이
21/01/02 05:20
수정 아이콘
망하면.안되요 저 열심히하께요
퀀텀리프
21/01/02 06:41
수정 아이콘
자율주행은 구글이 최고등급인것으로 나오는데요. 누적된 테스트 데이터도 제일 많고요. 알파고시리즈가 보여준듯이 AI도 최고이 AI도 갖고 있고요.
안드로이드처럼 라이선스할 가능성이 높죠.그렇게 되면 자율주행기술은 안드로이드처럼 보편화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죠.
21/01/02 0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현시점에서 트랜드 팔로윙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회사중 하나라 봅니다.
불과 몇년 사이에 현대차가 그래도 viable한 플레이어같은 느낌이 좀 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인수합병 및 몇몇 신기술 팔로윙이라 봅니다.
그 몇개의 행보가 회사를 야성적으로 만들어준 듯 합니다. 적어도 겉보기에는요.

1. 수소 : 위에서 언급된 재생에너지 관련 댓글 중의 하나처럼...수소경제는 글로벌 에너지 생산 및 보관의 한축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그 중 현차가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는 분야(전체의 아주 작은 분야이긴 하지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2. 전기 : 뭐 지금까지보면 싸게 그럭저럭 뽑아낼 수 있는 회사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3. 기존 사업분야 :
a. 제가 차보다는 투자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내부 옵션 같은 분야는 차량회사가 가진 코어 역량이라 보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b. 기존 엔진 : 어떻게 엑싯할 수 있느냐가 큰 과제 아닌가 싶습니다. 노조, 인력, 판매망, 기존 사업장 모두 강점이 아니라 약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4. 미래사업 :
a. 위 댓글 어느분이 언급해주신 것처럼...압티브 같은 회사가 이제는 밈처럼 된 자율주행 도표에서 2nd tier 탑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만...저는 뭐 큰 의미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라이더 단 회사 중에 원탑이어야만 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기...누구는 내년이라 하고 누구는 한 5년은 걸릴꺼라 보는 이 애매한 시장에서....상업용 운반 트럭 같은 곳은 내후년 정도에는 쓰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비전문적 시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어느 단 하나의 트럭메이커라도 '웨이모' 같은 거 생산후 시장에 나오는 순간 다른 트럭메이커들이 그 '웨이모'같은 회사들과 협업을 안할 수가 없고...그 순간 지금 기술개발로 알려져 있는 거의 대부분의 자율주행 회사들은 소멸의 길로 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테슬라 세마이 나오면서 그거 도입한 월마트 같은 회사들이 자기네들 운송에 자율주행 어떻게 활용할지가 매우 궁금합니다만...상업용 자율주행 시작은 또다시 테슬라가 될 것이고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라 봅니다. 또 말 많을꺼고 인터넷 전문가들이 옳네 마네 토론할 것이고 또 아카데미, 컨설팅회사에서 자율주행 관련 자기네덜 의견담은 표, 저널 만들어 내겠죠. 하지만, 이미 테슬라 상업용트럭을 인수받은 물류회사들은 그걸 사용안해볼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제가 수퍼마켓 체인 ceo라면...이라 가정하시고 트러커들한테 매년 상여금, 보험 포함하여 40만불정도 쓰고 있다 가정하면...뭔가 질러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봅니다. 아마 보험 관련하여 테슬라와 상의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 보스턴다이내믹스 : 이건....뭔가 있을 것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현시점에서 구체적인것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c. 부동산 : 이정도 규모의 부동산은...부동산에 성공했다기 보다는 매몰비용이라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워낙 현금이 많아서 10조가 현대차 입장에서 큰 돈은 아닙니다만...미래를 그리는 관점에서 저는 좀 아니다 생각합니다. 가령 애플이나 구글이 캠퍼스를 만드는 개념과는 좀 삼성동 건물 올린것과 차이는 그 매입 부동산의 가격 형성이라기 보다는 경영진의 철학의 차이, 프로덕트에 대한 시선의 차이, 프로덕트의 미래를 보는 시선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율주행, 날으는 택시, 라스트마일 임베디드 자전거 같은거 고민하려면 10조면 약간 먼 땅에 무슨 '스위스 마을' '경기 영어학교'같은 거 통으로 사서 조그만 건물, 큰 건물 등 연구소, 부서별로 만들 만들어 놓고 자기네들 미래를 보여주는 프로덕트들 깔아놓고 시험해보는 공간으로 꿈을 보여주는 행보를 했어야 했는데...
가장 비싸고 가장 밀집된 곳에 땅을 사서 모여서 시너지를 만들겠다 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자기네 자동차 관련한 것들을 시연하거나 미래에 접목할 수 있는 공간이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날으는 자동차는 피피티로 검토하고... 자율주행은 보내준 동영상으로 이벨류에이션 하거나 아니면 두달에 한번씩 테스트 그라운드로 가서 '출장'가셔서 확인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긱워커들이 혼다 오토바이로 배달해준 스타벅스 라떼있는 본사에서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모여있을텐데... 다들 모여서 모카가 좋은지 차이라테가 좋은지 고민하듯이 자기네들 공돌이들은 왜 월드클래스 못따라가는지 고민할 것 같은 상상이 우선 보입니다.
그냥 간단히는...아마 멀리 계신 곳에서 프라모델 만들듯이 노가다 뛰는 공돌이들이 전략기획팀 기획한데로 따라가는 회사를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 the crisis creates void and...누구든 그 빈공간을 채우는 자가 왕좌를 이어받게 됩니다... 현차가 뭐 이거저거 잘 뛰어든듯 한데...
뭔가 우리가 믿는 거대하고 우아한 미래에 걸맞지 않는 이상한 행보, 철학이 있습니다. 그 철학이 프로덕트의 차이로 가게 되는 시장 한가운데 서게 될 듯 하구요.
미래에 대한 준비는 그럭저럭 잘 하고 있다 보는데 걸리적 거리는 멘탈이 있다고나 할까....뭐 그렇습니다.
그럼 투자 할 것이냐... 자율주행 etf, 전기차 etf 등 보면 현차, 압티브 비율이 공개되어 있는데....딱 그만큼 투자하면 어떨까가 제 생각입니다.
쉽지않다
21/01/02 07:20
수정 아이콘
메리츠증권 김준성 연구위원 보고서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1/01/02 08:54
수정 아이콘
2주 전에 삼프로tv를 통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분석과 통찰력이 대단하더군요.
21/01/02 07:56
수정 아이콘
전 핵융합 발전이 나와야 전세계 페러다임이 바뀔거라고 생각해요
블랙번 록
21/01/02 08:10
수정 아이콘
코로나의 한국 같은 거죠 못해보이지만 딴 나라보단 낫다
21/01/02 17:27
수정 아이콘
재밌는 표현에 웃고 갑니다. 현대가 최소 도요타보다는 잘하고 있는 거 같기는 합니다. 테슬라는 미국이 아니라 화성이라고 치죠 크크크
앙시엥
21/01/02 08:35
수정 아이콘
결국은 SW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테슬라가 무서운 점은 OTA를 통해서 끝없는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점이거든요. 자율주행과 같은 각종 미래 비전들 역시 SW 역량과 직결돼 있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네요.
21/01/02 08: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정도면 훌륭히 준비하는겁니다...

불안요소는 S/W...
좋은아빠
21/01/02 08:47
수정 아이콘
ppt로 제조업하는 회사 정도
어니닷
21/01/02 10:24
수정 아이콘
전기차 시대의 핵심은 자율주행을 포함한 SW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기차 시대라는것이 어찌보면 컴퓨터의 발전 역사의 일부라고 보이구요.
과거 공동사용 서버에서 퍼서널 PC로, 그 다음은 스마트폰이라는 진정한 포터블 컴퓨터로 발전해왔고 그 다음이 차인거죠.
정말 스티브잡스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퍼서널 컴퓨터 MAC PC, 포터블 컴퓨터 아이폰. 그리고 그 다음 컴퓨터를 찾기위해 계속 노력했죠.
애플카에 대한 비젼도 스티브잡스때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여하간 이러한 흐름을 이끈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애플이고, 또 이러한 흐름에서 많은 과실을 획득한 회사가 마소, 인텔, 엔디비디아, 구글, 삼전 등이죠.

과연 현대차가 위 회사들 중 어떤 회사가 될 수 있을까요?
SW를 할 수 있을까요? 칩은요?

아니면 HW 조립업체로?
과거 퍼서널, 포터블 컴퓨터 시절에는 누구나 SW 플랫폼을 사거나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MS OS, 안드로이드 등)
근데 이게 전기차 시대(또는 모바일 컴퓨터)에서도 과연 가능할까요?
포터블 컴퓨터 시대에 구글은 이전 퍼서널 컴퓨터 시대의 MS 성공사례를 보고 안드로이드를 배포했지만,
퍼서널 컴퓨터때와는 달리 포터블 컴퓨터 시대의 승자는 HW/SW를 모두 같이하는 애플이였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같은 회사가 전기차의 애플이 되려고 하고있고,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로 도전하고 있죠.
끝판왕 애플 또한 당연히 놓칠리 없구요.
애플이 IOS를 팔지 않죠.

그럼 미래는 델컴퓨터 같은 조립업체인데..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 지 몰르겠습니다.
어니닷
21/01/02 10: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기차&자율주행이 고벨류를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운행비용이 싸고 편리하고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고 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이동간 데스크탑 혹은 그 이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자율주행이 왜 필요한가 애기할때 사회적 비용 감소와 함께 가장 많이 애기되는 지점입니다.

그렇기에 전기차에서 SW 플랫폼은 자율주행이 기반이되 그 이상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하죠.
스트리밍,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부터 업무용 사무실의 대체, 그리고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요.

요런 관점에서 현대차를 포함해서 국내 기업들이 어떤 경쟁력이 있을 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김승남
21/01/02 11:34
수정 아이콘
근데 현기차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이 떨어지나요..? 작년에 미국에서 나온 자료에선 현기차가 거의 탑티어이고 오히려 테슬라는 평가대상 중에 제일 뒤에 있던데요.

참고로 증권계 리포트였고 그거 발표되었을 때 제 주변분들도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자료를 찾고 싶은데 찾을수가 없네요..
할매순대국
21/01/02 12:42
수정 아이콘
현기차 계속 들고 있긴한데 요전에 LG전자 마그나 합작 뉴스 나왔을때 LG와 현차 주식의 상반되는 가격을 보고 나서 살짝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기업과 산업의 실제방향은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주식은 어쨋든 남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지니팅커벨여행
21/01/02 14: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구동계와 동역학적인 장치들의 내구성과 성능 면에서 아직 중국이 따라올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게 수명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것이라, 사실 초소형전기차급이 아니면 중국 업체의 선진국 진출은 요원하고요.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차는 전기차의 일종이라 현대가 왜 전기차에 올인 안 하고 수소차로 가느냐 하고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기본적인 안전성과 차량 성능에,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하여 문제없이 잘 굴러가는 전기차를 만드는 업체가 살아남을텐데 현대는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그리고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려면 세계 각국의 법규와 보험 등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거 쉽지 않죠.
사고 나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해결 안 되면 어렵습니다.
또 자율주행이 결합되면 차값은 엄청 뛰고 배터리는 빨리 달아지니 주행거리가 짧아져요.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볼 때 소비자들이 비싸고 멀리 못 가는, 사고났을 때 제조사가 책임지지 않을 자율주행차 구매에 얼마나 매력을 느끼느냐에 따라 이쪽 분야가 미래를 주도할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선 자동차 산업이 포화된 상황에서 너도나도 기술홍보와 선점 격으로 이른바 감성이 가미된 느낌의 판매 전략으로 마치 자율주행이 미래를 장악할 것처럼 얘기하는 것 같아요.
마술사
21/01/02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대가 만드는게 수소전기차이긴 하지만 순수전기차와는 방향성이 다릅니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고 전기로 모터를 돌리고, 배터리는 수소로 만든 전기를 잠깐 저장해두는 수준이라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순수전기차는 배터리를 얼마나 빨리 충전할수있고 얼마나 오라가느냐가 핵심이므로 배터리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우리나라의 배터리3사가 아무리 배터리를 잘 만든다고해도 셀 단위 위주고, 팩단위에서는 자동차회사에서 직접 차량에 맞도록 최적화한 디자인이 필요하겠죠
참고로 테슬라는 세계최고의 팩 디자인 기술을 갖고 있어요...괜히 테슬라가 잘나가는게 아닙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1/02 18:03
수정 아이콘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전기차와 수소차의 방향성은 알고 있고요, 쉽게 요약 설명한 것입니다.
테슬라 배터리의 핵심은 발열을 잡는 설계기술이고 18650 같은 일반 원통형 베터리가 기본입니다.
테슬라는 처음 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해서 기존 완성차 업체와는 출발이 달랐던 거죠.
기존 업체들은 자기네 보유 내연기관 플랫폼에 맞춘 모델을 우선 출시했는데 점차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고, 현대도 올해 아이오닉 시리즈로 처음 출시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이제부터 테슬라와의 본격 경쟁이 시작되는 거라 테슬라도 긴장해야 할 거예요.
물론 선점효과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테슬라도 쉽게 자리를 내주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양산성와 품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어찌될지 모르죠.
21/01/02 15:38
수정 아이콘
다 퉁쳐서 나타내주는 지표가 주가죠.
그래서 돈 걸라면 어디에 걸거야? 하는데에 대한 대답이구요.
당근병아리
21/01/02 19:48
수정 아이콘
LG vs 현대차 그림으로 가는 중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780 [일반] 어트레유 러닝화 이야기 [25] 쿨럭9616 21/01/02 9616 3
89779 [일반] 2020년 한 해, 투자 손실을 본 분에게 [50] 월가아재41794 21/01/02 41794 83
89778 [일반] [데이터주의] 2020 지름결산 #직구 #국내 #후기 #주관적 [29] Tigris13885 21/01/02 13885 16
89777 [일반] 여러분은 어떤 팀을, 어떤 이유로 좋아하시게 되었나요? [72] Broccoli8362 21/01/02 8362 1
89776 [일반] 2020 쐬질 결산 [25] chilling8887 21/01/02 8887 7
89775 [일반] 현대자동차의 미래는 밝은가요? [115] SigurRos17075 21/01/01 17075 4
83220 [일반] 정치 카테고리 규정 개편 공지입니다 &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한 분을 모셨습니다 [39] Kaise132737 19/10/23 132737 24
89772 [일반] 플로리다 프로젝트.. 넷플릭스(스포유) [14] 헝그르르7619 21/01/01 7619 3
89771 [일반] 우리나라 백신 접종 전략 수립: 영국의 1회 접종 전략 검토 [78] 여왕의심복15460 21/01/01 15460 71
89770 [일반] 훈훈한 독일 이야기입니다 [35] 피알엘12241 21/01/01 12241 7
89769 [일반] 불합리의 부메랑은 뒤늦게 온다. [140] 끄엑꾸엑14421 21/01/01 14421 26
89768 [일반] 모욕적 갑질과 구조적 갑질 [17] 도뿔이8404 21/01/01 8404 12
89767 [일반] 신년목표 영어, 관점 바꿔 바라보기 [16] 나주꿀11798 21/01/01 11798 5
89764 [일반] 2020년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14] 말랑8048 21/01/01 8048 6
89763 [일반] 화폐 개혁은 가랑비에 젖듯 다가오고 있네요 [86] 이스칸다르13423 21/01/01 13423 2
89762 [일반] 어서 한 번 들어봐유 백종원도 극찬한 요리 만화 노래 모음 [22] 라쇼13861 21/01/01 13861 3
89761 [정치] 이낙연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하겠다" [284] 리얼포스22597 21/01/01 22597 0
89760 [일반] 솔로몬의 지혜(3) [13] 성상우7176 21/01/01 7176 3
89759 [일반] 달빠여 단결하라 [94] 파이어군14511 21/01/01 14511 12
89758 [일반] 기억나는 새해 첫날과 포토티켓으로 보는 2020년 영화 [11] 판을흔들어라9806 20/12/31 9806 3
89757 [일반] 뻘글)별로 안 착하게 살고 싶은데 말입니다 [3] 비후간휴7865 20/12/31 7865 2
89756 [일반] 2020년 운동 정리를 해봤습니다.JPG [10] insane8698 20/12/31 8698 1
89755 [일반] [성경이야기]야곱의 유언 - 그의 후계자는 누구? [6] BK_Zju11475 20/12/31 11475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