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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12:23
백신의 항체생성률은 확실하지만 실제 예방률은 그것과 다를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글이죠.
패닉까지 가는건 좀 비약이 있는거 같지만 충분히 적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06 12:24
투표하고 정책 결정하는 영역도 아니고, 대안을 논하지 않으면 의견 개진 못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나서 일정 기간이 지난 시점이기도 하니, 언론과 전문가 집단에서 이제 슬슬 사람들의 높은 기대치를 조금씩 줄여나가기 위한 액션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일이라면 제 우려가 100%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나는 상황일 테고요.
21/01/06 12:17
이번에 등장한 mRNA방식의 백신은 효과가 입증이 되면 향후 백신개발에도 혁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이 되고있습니다.
뭐 자세한건 전문가들이 이야기 해주실거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mRNA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재들의 아이돌 슈카형님이 짧막하게 소개해주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51IA8vReimY
21/01/06 12:20
https://pgr21.com./freedom/89305
https://pgr21.com./freedom/89142 그래프를 참고하세요. 전문가가 전문 내용을 읽기 편하게 써주셨습니다. '독감 백신 성능이 이러하니 코로나 백신도 그러할 것이다' 라고 잘못된 추측으로 글을 쓰셨기에 댓글 달고 갑니다.
21/01/07 17:54
정교수님 게시물은 뜨자마자 바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지알러 분들 중 절대 다수가 그렇게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허허.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제 게시물과 임상적인 백신 유효성 평가에 대해 잘 이해를 못 하신 것 같네요. ^^; 백신 유효성은 efficacy와 effectivess에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CDC의 article을 조금 인용해보겠습니다. https://www.cdc.gov/flu/vaccines-work/effectivenessqa.htm How do vaccine effectiveness studies differ from vaccine efficacy studies? Vaccine efficacy refers to vaccine protection measured in RCTs usually under optimal conditions where vaccine storage and delivery are monitored and participants are usually healthy. Vaccine effectiveness refers to vaccine protection measured in observational studies that include people with underlying medical conditions who have been administered vaccines by different health care providers under real-world conditions. 각 제조사 독감 백신 시험성적서도 이번 화이자나 모더나 COVID 백신만큼은 아니어도(?) efficacy가 잘 나온 것들 많습니다. 하지만 effectivenss로 들어가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https://www.cdc.gov/flu/vaccines-work/effectiveness-studies.htm
21/01/06 12:24
덤으로 독감백신은 올해 뭐가 유행하겠지 예측해서 만드는거라 그 로또가 안맞으면 성능이 꽤 떨어집니다만...코로나는 현재 핀포인트로 찍어서 만드는거라 그런 부분은 많이 나은 편인 걸로 압니다. 뭐 변종이 생겼지만 그쪽에도 효과 있을걸로 기대중이구요..
21/01/06 12:30
백신들이 기본적으로 종두법으로 천연두 끝장낸 것처럼 하긴 당연히 힘들고,
어쨌거나 올스톱 되어버린 일상 생활을 어느 정도 돌아가게 할 역할은 하겠죠. 정말 다행인 건 천연두처럼 치사율이나 후유증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서 미친 전염력을 백신으로 어느 정도 통제만 되어도 독감 수준의 전염병이 되겠죠. 아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01/06 12:32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현재 FDA의 승인을 받은 모더나, 화이자의 임상 결과는 항체 형성율로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가짜 백신과 진짜 백신을 투여하고 가짜 백신과 진짜 백신을 투여한 사람들을 일정 기간 동안 관찰하여 호흡기 증후군까지 도달한 사람들 숫자를 가지고 결과를 판단하는 거여서 항체 형성율이라는 지표는 애초에 효과 판단 요소에 들어가 있지도 않습니다. 백신이 가질 실제 효력을 판단하는 것에 가깝고 그 상태에서 모더나, 화이자의 mRNA방식이 94%, 95%등 엄청나게 효과가 좋았고 이게 앞으로 몇년간 후속적으로 검증을 받으면서 장기부작용까지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노벨상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인 과학의 발전입니다.
21/01/06 12:56
의알못인 저도 작년 11월 화이자, 모더나 임상결과뉴스를 피지알러 분들이 해설해 주셔서 말씀하신 대로 이해했는데, 본문은 오해를 하는 것 같네요.
21/01/07 18:07
제가 백신에 대한 기본 개념을 나열한답시고 본문 내용을 좀 오해하기 쉽게 기술한 것 같네요. 항체형성율은 개발의 대전제이자 사전 판정용이고 물론 해당 백신의 유효성은 efficacy로 평가합니다.
위 조제 님 대댓글에 써놓았듯이 시험성적서 상 efficacy와 실제 VE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변이의 빈도와 폭이 큰 RNA 바이러스 계열이라는 공통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임상에서의 백신 유효성을 유추해보기 위해서는 가장 데이터가 풍부하고 메이저 질환인 flu와 비교대조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화이자 모더나 시험성적서의 efficacy가 큰 차이 없이 effectivenss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정말 그렇다면 노벨상감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06 12:43
개인적으로 mRNA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주식 투자 안했음…)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서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이건 과학보다는 사람의 심리에 관련된 문제라 심리가 적응하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봅니다. 마치 화학조미료, 유전자조작식품이 인체 유해성의 오명을 오랫동안 써왔다가 최근에서야 조금씩 오해를 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21/01/06 13:07
심지어 이름과 직책을 공개하고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전문가분들도 많습니다.
과학적인 리포트가 공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기술이라 우려된다,변이가 덜 된것 같다. 하시면 근거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더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이쪽분야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이 있으신지도 알려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1/01/07 18:29
말씀하신 부분에 한 가지 정정을 하자면 전 새로운 기술이라 우려된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의 코로나 대유행 상황 하에 유효한 새로운 기술이 가성비 고려하지 않고 적용될 수 있으면 당연히 좋죠.
그리고 임상적으로 백신 제조 측면에서 COVID가 변이가 덜 된 것은 사실입니다. 독감의 경우 A형의 H1N1과 H3N2, B형의 야마가타와 빅토리아를 타게팅해야 합니다. 괜히 4가 백신이 3가보다 비싼 게 아니죠. 하지만 COVID 백신은 애초에 멀티 타게팅할 표적도 없었죠. 걍 SARS-CoV-2 하나였습니다. 작년 12월 중순 이후에야 변이체인 VoC-202012/01과 501.V2가 명명된 상태입니다. 코로나 역시 계절성으로 풍토병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한참 후에는 이들 모두를 타게팅하는 '5가 코로나 백신이 4가보다 겨우 3만원밖에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접종!' 뭐 이런 문구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변이체까지 고려할 여유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정교수님이나 다른 예방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에 반론을 한 게 아닙니다. 시험성적서가 놀라울 정도로 잘 나왔으니 당연히 결과도 좋겠죠. 하지만 독감의 경우 efficacy와 effectivenss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CDC에서도 인정하고 있는데, COVID가 독감과 이 부분에서 크게 차이가 나야 할 이유가 상식적으로 없다는 점을 논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본문 첫 줄에 언급했듯이 전 안전성 문제는 아예 제외하고 글을 썼습니다. 꼼꼼하게는 아니더라도 글을 좀 봐주세요... ;;; 기존 전문가의 의견에 반론을 단 것도 아닌데 경력이 있어야 의견을 달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는 잘 몰랐네요. 백신 쪽 부서는 아니었지만 예전에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관련 업무 했던 사람이니 문외한은 아니지 않겠나 싶습니다.
21/01/06 13:13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치명률과 사망자가 줄어들면 아마...상식이 바뀔 거 같아요.
기존 독감의 연간 사망자가 어떤 논문에선 2,900명이란 결과도 있고, 통계에선 250명 정도란 결과도 있습니다. 작년 COVID-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정도입니다. 백신으로 인해 연간 사망자가 300-400명 정도로만 되어도 본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상식은 바뀔 거 같아요
21/01/06 14:15
저도 좀 우려는 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는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은데, 현재의 전파 상황이 우려가 됩니다.
유럽과 미국은 백신이 있어도 결국 퇴치까지 이르지는 못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독감이 백신이 있어도 퇴치가 안되는 것 처럼) 결국 매년 독감 맞듯이 맞고, 개개인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1/06 14:52
독감하고 코로나는 다르죠.
독감이 더 종류가 많지 않던가요? 전 코로나 백신 엄청 신뢰하고 나오면 바로 맞으러 갈 예정입니다. (그래봤자 의료인도 노인도 아니라 순번이 뒤겠지만....) 전염성하고 중증도만 낮춰줘도 충분히 땡큐죠
21/01/06 15:09
화이자나 모더나의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효력은 임상3상으로 증명됐습니다.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95%가 나왔죠. 항체생성은 이미 임상1~2상에서 실제 코로나 감염자보다 더 많은 항체 생성을 확인했고요. 모더나의 경우 코로나 유전자 정보가 나오고 이틀만에 백신을 설계했다죠. 어떤 변이가 나오더라도 즉시 대응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21/01/06 16:23
백신 자체의 효과보다는 운반과 분배 절차를 설계하고 실제로 사람들을 접종하게 설득하는게 더 큰 문제일듯 합니다. 여기도 가려 맞겠다는 사람 천지인데요. 심지어 의사들 사이에서도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21/01/07 08:11
만약 화이자/모더나 COVID-19 백신이 유효한 장기효과도 가진다면 오히려 인플루엔자 백신이 화이자/모더나 COVID-19 백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될 수도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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