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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6 23:00
가끔 '마지막짤 때문에 본문을 잊어버렸습니다' 같은 댓글이 달리는 인터넷글이 있는데, 저한테 할로윈의 신부가 딱 그랬네요.
본편이 나쁜건 절대 아니었고 재밌게 봤지만, 쿠키영상 보는(듣는?) 순간 본편은 머리에서 지워지고 내년 극장판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머리를 채우더라고요. 극장에서 보던 사람들도 다 환호하고요. 역시 명탐정 코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소재는 검은조직&홍장미 조합인 것 같습니다.
22/07/17 01:11
스토리상 보스가 누군지 나왔습니다만...
지금 누구로 분장(?)해서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코난 스토리가 좀 느리다보니 2030년이라도 장담은 못하겠군요 ㅠㅠ
22/07/16 23:23
흐흐 오늘 처음으로 딸이랑 영화봤는데 그게 이거였어요. 요즘 코난에 푹 빠져서 보러간건데 집중해서 잘 보고 저도 얼마만에 영화관에서 코난을 보게된건지 정말... 정말 재밌었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하나!!!
마지막 쉐리 이야기나오는 걸 보고 쿠키 기다리기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은 조직 꼭 봐야지 내년에.. 아이가 코난은 엄마가 몇살 때 부터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초등학생인가 할 때 나왔던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네요 흐흐
22/07/17 13:01
코난 극장판 1기부터 챙겨보다가 11? 12? 쯤에 하차했는데..
코난 극장판 초기작들은 명작들이 많았어요. 재미도 있고 완성도도 높고.. 그런데 10기 넘어가면서 부터는 추리보단 그냥 블록버스터 어드벤쳐? 느낌이 너무 강해져서 더는 못보겠더라구요. 작성자님이 강추하시니 오랜만에 땡기긴 하네요.크크
22/07/17 13:09
아앗....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도 초반 극장판의 위엄은 아닙니다 크크...
다만 최근 극장판에서 가장 잘나왔다는 느낌을 받아서 글 써봤어요. 혹시나 코난 초기 극장판 생각하시고 보러 가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ㅠㅠ 초기 극장판이 워낙 넘사라 저도 가끔 다시 챙겨봅니다.
22/07/17 13:34
자막, 더빙 두 번 보고 왔습니다.
오후 6시 더빙에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었고, 오전 10시 자막에는 중, 고딩으로 바글바글..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10대부터 40대가 모두 좋아하는 코난 나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한 13~14기부터는 스토리는 포기해서, 그냥 블록버스터 영화 하나 본다고 생각하고 가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맥스 관에서도 봤던 것 같은데, 요즘 경쟁작이 쟁쟁해서 다 작은 관에서만 본 것이 조금 아쉽긴 했네요. 이제 더빙도 미란이 유명한이 아니라 란 코고로로 더빙 되는데, 아무래도 이러면 개인적으로는 자막이 선호되긴 하지만 뭐 다 좋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구릿빛 캐릭터 선호도가 핫토리 헤이지에서 아무로로 넘어가면서, 30-40대는 헤이지 선호, 10-20대는 아무로 선호로 선명히 갈린다는데, 그런의미에서 저는 아저씨가 된게 슬플 뿐 입니다 크크크크
22/07/17 18:52
두 번이나 보셨군요....!!
아 저도 더빙이 일본어 이름으로 된 것이 너무 아쉽긴했습니다 ㅠㅠ 장미 미란이 유명한 이 특유의 이름이 좋은데 이제부터 모든 더빙이 그런건지 아니면 이번만 그런건지는 봐야겠죠....? ㅠㅜ
22/07/17 13:53
4년전부터 매년 개봉할때마다 아들이랑 보러 갔다오는데
이번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범인이 어느정도 누구겠지 예상이 되는데 딱 그대로라 아들이 저보고 천재라고 하더군요. 하하.... 재미는 있는데 마지막 장면 보면서 만화라는 연출로 이해할려고 해도.. 배수로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구나라는 생각이 계속나서.. 마지막 쿠키가 2개인데 목소리 듣고도 뭐지 했는데 아들도 자기도 잘모르겠다고..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본문 보니 알겠네요. 뒤 중고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여학생들인데 자기 최애캐들 나왔다고 펑펑 우는거 보고 아들이 누나들 왜 우냐고 멋있다고 하면서 왜 울어? 하는데 그냥 캐릭터 감정이입이 되어서 그래 했습니다. 옛날 제로의 집행자보고 나서 마지막 쿠키에서 괴도키드 나올때 환호성이 장난 아니었는데 아들도 그때 흥분하면서 키드 나온다고.. 기대하였던 그 감청의권이 더빙판이 개봉 안해서 못봤던 기억이 나네요. 내년에도 여름때 아들이랑 가서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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