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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8 01:22
송태섭 by 한나 스토리가 원래 있더라고요.
피어스, 라는 외전인데, 이번에 새로 알았습니다. 덕분에 이런저런 컨텐츠도 얻어가고 정말 좋았습니다.
23/02/08 03:42
이게 확실히 다회차에서 보이는 것이 많은 애니입니다. 정성들여 만들였다는 뜻이겠죠.
사람에 따라 얼핏 지루해보이는 회상씬들이 왜 그 타이밍에 나오는가도 여러번 보다보면 왜 그 타이밍인지 느끼게 되는 효과도 있을겁니다. 모두 경기중의 상황과 연관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남녀 성비가 드디어 5대5를 찍었다고 합니다. 그 얘기인즉슨 지금 후반부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건 여성층이란 이야기겠죠.
23/02/08 03:46
슬램덩크, 드래곤볼 둘이 일본 만화쪽 goat로 알고있는데 슬덩이랑 다르게 드래곤볼은 같은 극장판인데도 흥행이 안된 이유가 궁금하네용. 네임벨류 쪽은 오히려 드볼이 더 높지 않나. 일본 애니 잘모르는 저도 드래곤볼은 봤었는데 슬덩은 안봤거든요
23/02/08 05:11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드래곤볼은 슈퍼도 그렇고 그 외에도 파생상품(?)들이 많아서 집중도가 분산되기도 하고.. 사실 센 적 다음 더 센 적 이런 전형적인 소년만화 구도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좀 뻔한 느낌도 있고 그렇죠. 그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초사이어인 개념이 지금에 와서는 블루니 로제니 색깔 놀음으로 격하되기도 했구요. 제 입장에서는 드래곤볼은 뭐 나온다 하면 그냥 나오는구나, 뭔가 많이도 나오네 이런 느낌이고 시큰둥하거든요.
반면 슬램덩크는 깔끔하게 완결된 이후 그 동안 떡밥이 아예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의 아쉬움을 이번 극장판이 일부나마 해소시켜 줬다고 생각합니다. 슬램덩크도 아마 지금 2부가 진행 중이라든지 다른 애니 버전이 많았다면 오히려 이번만큼의 관심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원래 스토리 중에서도 완성도와 밀도가 높기로 유명한 산왕전을 다루니 만화책을 보면서 빠져들었던 산왕전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어 움직이는지 궁금한 부분도 많았구요.
23/02/08 07:18
드래곤볼은 소재와 장르부터가 기존ip팬층 이외의 대중에겐 어필되기 힘들어보이고, 일단 전설적인 인지도와 위상에 비해 현시점 국내에서 어느정도의 화제성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요즘 돌아다니다보면 주변에서 사람들이 슬램덩크 영화 이야기하는 게 꽤 들려오는데, 의외로 기존 독자가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팬들은 진즉 다 보고 지나간 화제거리가 된 시기 탓도 있겠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새로운 유입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23/02/08 07:20
아예 다르죠. 드래곤볼은 완결 이후에도 GT나 슈퍼 등 만화, 애니, 극장판이 다양하게 나왔지만 슬램덩크는 전국대회도 애니메이션 방영이 안되고 종영되었죠. 이번이 원작 종료 이후 최초의 작품, 최초의 전국대회 애니메이션입니다.
23/02/08 07:34
저도 대댓 달아주신 분들과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막상 파생상품 없던 시절 첫 극장판 드래곤볼 신들의 전쟁도 4만 4천명 든 걸 보면 확실히 드래곤볼은 다른 이유를 떠나 그냥 극장에선 안 먹힌 거 같습니다
23/02/08 08:05
너무 저연령층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거 같아요. 네개의 극장판중에 까놓고 잘만들고 추천할만한건 브로리 단 하나고 브로리가 너무 잘뽑혀서 최근에 나온 슈퍼히어로도 극장가서 봤는데 좀 최악이었습니다. 다시는 드래곤볼 극장판을 극장가서 보는 일이 없을듯한데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지금의 드래곤볼 슈퍼 시리즈는 저연령층이 대상이라 장르 이전에 국내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어렵습니다.
23/02/08 12:00
스포츠가 넓은 연령층에 어필하는 것도 크지만, 뭣보다 이미지 소모 차이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슬램덩크는 드래곤볼로 따지면 마인부우편으로 완결을 내고 십수년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러닝타임 3시간짜리 프리저편이 나온 샘이니....
23/02/08 14:28
슬램덩크는 워낙에 원기옥 모아놓은 게 컸죠. 아직 단 한 번도 애니화 된 적 없는 원작의 진짜 엔딩을 원작자가 감수해가며 제작했으니 만화 팬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정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비견될만한 임팩트가 있었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크크.
반면 드래곤볼 슈퍼 시리즈는 명작이라 불리던 시기의 컨텐츠를 애니화한 게 아니라 그 이후에 내용을 덧붙여 제작한 것이다 보니 향수를 자극하는 구석이 없고, 장르 특성상 기존의 팬이 아닌 사람이 보러 가기 애매하기도 하죠. 당장 '만화 모르는 일반인 여자친구가 슬램덩크를 좋아할까 드래곤볼을 좋아할까'를 생각해보기만 해도...
23/02/08 07:37
자막이나 더빙을 보고 맘에 들면 반대쪽이 보고 싶을거고, 둘 다 보고나면 맘에 드는 한쪽을 더 보고 싶죠. 제가 그랬습니다. 지금은..시간 나고 상영 시간도 맞으면 아무거나 보고 있습니다.
23/02/08 09:40
지난주 금요일에 기회가 생겨서 보고 왔습니다. 대충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가 엔드게임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싶슾셒슾... 그러면 4년쯤 되어가는거 같은데 ㅠㅠ
뭔가 오락가락 어리둥절, 아니 그래서 프리스타일 카툰렌더링 뭔데 하다가 어엌 엌엌엌 엌엌엌 어어어어어엌 엌 하고 나니 끝나있더군요.. 후반부는 하이라이트는 진짜 숨죽이고 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 30-40 아재들 영화 아니었습니까? 혼자보러 왔는데 좌우로 20대 여자분들 앉던데 말입니다. 심지어 영화끝나고 나가는데도 남자보다 여자가 그것도 젊은 층 여자분들이 많던데.... 몰래카메라였나?
23/02/08 12:16
초반 예매는 3040 아재들이 이끌었고 2주차부터 슬슬 분위기가 바껴서 3주차부터 본격적으로 20여성들이 예매비율이 확 높아졌을겁니다(틀릴수있음)
트위터 덕질하는 무리들에게 슬램덩크가 확 퍼지면서 이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20대 여성들에게 엄청 퍼진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덕질에 최적화된 인물들이다 보니 크크크 그 대신에 굿즈팔려나가는 속도도 순삭이되서 키링 예약구매 광탈했네요.
23/02/08 11:12
타이타닉은 상영시간도 너무 긴 데다 상영 횟수도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어서 앤트맨 전 까지 얼마나 관객을 땡기느냐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도달하느냐에 가장 중요하겠네요.
23/02/08 11:50
이틀전에 봤는데 아재들만 있을줄알았더니 데이트족들이 더 많더군요 솔직히 코로나 이후로 나온 영화들중세 세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재밌더군요 물론 탑건2와 헤어진 담날을 못 보긴 했고 코로나 이후로 재밌는 영화들이 손에 꼽낀 하지만요 강백호만 나오면 웃음보가 터지더군요 역시 진주인공...
23/02/09 17:03
이거 과거의 추억에 빠진 아저씨층과 새로 유입되는 젊은 층. 특히 여자분들..여덕 층이 많아서 팬들 구조가 되게 신기하게 되어있더라구요.
회사 특성상 여덕분들이 많은데 기묘한 재미를 느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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