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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20:43
이 분도 그렇고 제가 사는 TK쪽도 그렇고 밖에서 보면 뭐 저런게 다 있나 싶어도 사는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좋아하는건 신기하단 말이죠...
23/04/09 21:01
아래 보도는 김진태 잘못이라고 보긴 애매한 게 KBS가 보도를 이상하게 하긴 했습니다.
위 건과 아래건은 전혀 다른 날의 산불 관련 보도였구요 산불은 오후 4시경에 났는데 김진태 지사는 그 날 오전 7시경에 갔다고 하구요 KBS 측이 반박을 내긴 했습니다만(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461924?sid=100) 이 건은 제대로 확인 안하고 기사 낸 KBS 잘못이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23/04/09 21:45
기사를 죽 읽어보면 [제대로 확인 안하고 기사 낸]게 아니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질문하고 알아본 후 기사를 작성한 거고, 제대로 대답 안 한 김지태 측 잘못이죠. 심지어 김진태 측이 사실 정정 요청하니까 김진태 원하는대로 수정도 해줬고요.
이걸 가지고 무슨 허위사실 적시니 하면서 기자 고소하는 김진태 잘못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애초에 공직자에 대한 의혹검증 목적 언론취재 보도는 기자가 사실이라 믿은 상태로 보도한 것이고 충분히 취재과정을 거쳤으면 법정가도 무죄 나오기도 하고, 미국 국무부 케이스로 적시되듯 애초에 공직자가 언론 상대로 소송 남발하는 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지나치게 악의적으로 뭘 지어냈다면 모를까 KBS 취재과정, 보도 죽 보면 실제로 18일에 산불 났고 그날 아침에 김진태가 골프연습장 갔습니다. KBS가 아침 7시인 걸 알고 최초 보도한 것도 아니고요. 기자가 해당 사실 알아보려고 질문하면 진작 KBS에 "가긴 갔는데 도지사가 아침 7시에 가서 1시간 하고 왔다. 산불은 나중에 났으니 관련 있는 건 아니다" 해명을 기자가 물어봤을 때 진작 했어야죠. 대답 안 하는데 기자가 신도 아니고 어떻게 압니까. 심지어 아침 7시라고 알려주니 기사도 수정해줬고요. 이걸 고소한 김진태가 문제 있는 인간인 거죠.
23/04/09 21:52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게, 더 자세한 확인 절차는 거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송에서의 유뮤죄를 따지자는 건 아니고, 이건에 한해서 기자가 단독 욕심을 너무 크게 부린 게 화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오전 7시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KBS에서도 이렇게 기사 못 냈겠죠. 절대. 근데 그 점을 김진태 지사쪽 말고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니구요. 김 지사가 몇시에 그곳에 갔는데 정확히 모르면서 기사를 낸거면 오보 취급당해도 싸다 생각합니다. KBS에서 하고 싶었던 말과 실제 내용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이걸 김진태 쪽이 확인 안해줘서 오보가 났다는 건... 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원래 그쪽은 확인 안 해주는 게 디폴트잖아요. 그럼 다른 방식으로라도 정확한 시간은 체크했었어야죠.
23/04/09 21:58
의욕이 앞서서 오보를 냈다 라고 판단할 수 있지요. 그런데 기자가 정치인이 욕먹을 거 걱정해서 미리 봐주고 덮어주고 자제하는 게 낫습니까? 아니면 좀 과장될 수 있다 치더라도 최대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이런 의혹이 돌고 있다 이건 어떻게 된 거냐 물어보는 게 낫습니까?
애초에 KBS 보도 나오지 않았으면 김진태가 아침 7시에 골프를 쳤는지 저녁 7시에 쳤는지도 국민은 알 방법이 없어요. 기자들이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고 알아보고 취재하고 물어보니 그게 공개돼서 보도가 되는 거죠. 1. 기자가 확실히 시간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보도 2. 김진태 측이 기자 질의를 세 번 이상 무시하면서 대답 제대로 안 함 3. 김진태가 기자 고소 저는 굳이 잘잘못의 크기를 큰 순서대로 비교한다면 3>>>>>>>2>>>1 정도로 봅니다. 기자를 비판할 수 있는데, 그건 기자가 좀 더 신중하게 잘했으면 더 좋았겠다 정도로 끝날 일이고요. 김진태가 저지른 고소는 언론 자유 보장에 큰 악영향이라 훨씬 큰 잘못이고 적반하장이죠. 애초에 이게 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절대 그 죄목에 해당 안 됩니다. 그건 그냥 김진태 주장이죠. 정치적 기소 경우 일반적인 기소와 달리, 일반적으로 검사가 재판에 넘기는 경우 유죄율 98%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 대상이나 정치적 소송 경우 승소율이 확연히 떨어지죠. 높은 유죄율은 애초에 유죄가 될만한 것만 재판에 넘기고, 증거 다 확보되어있고, 피의자도 자백한 상태로 넘기니 대부분 유죄가 나오는 것이고, 이번 경우처럼 언론 상대로 고소 고발도 남용되고 검사가 기소해도 무죄 나오는 경우도 많은 건 설사 결과적으로 오보가 된다 해도 그게 유죄냐는 별개이니 판결이 다르게 나오는 것이고, 다른 경우와도 달리 이번 경우 보면 기사 자체에 애초에 허위사실이 없어요. 뭐 김진태가 그날 골프치느라 산불 진화에 소홀히했다 이런 식으로 보도했다면 허위라 볼 수 있겟죠. 그런데 기사 초안에 그런 내용이 있나요?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이날 산불로 2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고, 한때 신기리 주민 7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산림청 보도자료를 찾아 확인해 보니, 산림 당국은 그날 '산불 1단계'를 발령했으며 야간까지도 진화 인력과 특수 장비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날도 김진태 지사는 해당 골프 연습장을 찾아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건 그냥 건조한 사실보도이지 무슨 어떤 허위사실도 없죠. 이게 어떻게 유죄 나옵니까. 제 생각엔 이건 검찰 선에서 컷입니다. 이거 기소 못해요. 그러니 김진태가 이상한 인간이라는 거고 이 사건에서 제일 잘못한 인간이라는 거죠.
23/04/09 22:05
[애초에 KBS 보도 나오지 않았으면 김진태가 아침 7시에 골프를 쳤는지 저녁 7시에 쳤는지도 국민은 알 방법이 없어요]
7시에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 모른다면 기사가 안 나가야하는게 정상입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국가공영방송 KBS잖아요. 제가 데스크 봤다면 몇시에 골프쳤는지 모르면 절대 기사 안 내보냅니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건데요? 결국 지금 김진태 지사의 전략에 빠져가지고 실제로 문제가 있는 윗건조차도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잖아요. 산불이 난 날 김 지사가 골프를 쳤다는 게 이 기사의 핵심 주제인데, 그럴려면 김 지사가 산불이 난 걸 알고도 산불을 쳤다고 해야 기사가 명확해지는 겁니다. KBS 데스크가 오전 7시에 친 걸 알았다면 기사를 냈을까요? 저는 안 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후 7시였다면? 당연히 기사를 냈겠죠. [KBS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날도 김진태 지사는 해당 골프 연습장을 찾아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 문장 자체는 건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KBS가 비판하려던 지점은 산불이 난 날 골프 연습장을 갔다...인데 산불이 나기 전에 갔다면 기사의 설득력이 엄청 떨어지지 않나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 기사 오보라고 봐요.
23/04/09 22:06
저는 생각이 다르다고 이야기 이미 드렸습니다. 저는 위에도 인용했듯,
최초 기사인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이날 산불로 2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고, 한때 신기리 주민 7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산림청 보도자료를 찾아 확인해 보니, 산림 당국은 그날 '산불 1단계'를 발령했으며 야간까지도 진화 인력과 특수 장비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날도 김진태 지사는 해당 골프 연습장을 찾아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이 허위사실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국민의 알 권리 위해 충분히 보도할 가치가 있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저거 기소도 어차피 못하고, 억지 정치적 기소해봐야 저거 무죄나옵니다. 그리고 뭐 양보해서 KBS 기사에 문제가 있고 아쉬움이 있고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까지는 뭐 그렇다칩시다. 그런 이야기는 할 수 있죠. 그런데 도지사란 인간이. 고위 공직자가 자기 비판한 자기가 나온, 정치인이 언급된 기사를 가지고 기자를 고소하는 게 말이 되는 짓거리입니까? 저는 그 지점에서 KBS 기사의 문제 같은 건 별로 눈에 안 들어옵니다. 잘못의 경중이 너무 큰 차이가 나잖아요. 거의 살인강도랑 무단횡단 정도 차이로 보이네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일단 양보해서 KBS가 18일 보도는 잘못했고 그건 김진태가 뭐 맞다고 칩시다(가정입니다) 18일은 제외한다 해도 31일 경우 허위사실을 김진태가 말하고 있고, 김진태가 거짓말을 언론과 국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도지사가 언제 일하고 언제 휴가내고 이런 공적 문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18일 안 했으니 기자 고소하면서 화 버럭버럭낼 군번입니까 저 인간이?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인간도 도지사라고 고개 뻣뻣히 들고 다니네요. 이 글 본문도. [조금 미안하다. 조금 이상했다. 항상 조금씩 뭔가 있으시네요] 라고 하신 거죠. 김진태 이 인간은 자기가 잘못해도 사과도 제대로 안 하고 적반하장으로 기자를 고소하는 인간이니까요.
23/04/09 22:09
허위사실은 아니고 저도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전 7시라는 정확한 팩트, 그것도 가장 중요한 팩트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기사를 썼다가 김진태에게 홀라당 낚여버린 점이 너무 아쉬운 거죠 윗건으로 엄청 까여야 되는데 이걸로 물타기하려는 김진태가 너무 짜증나요
23/04/09 22:11
예 그 경우 기자를 고소하면서 물타기하려는 적반하장 파렴치한 김진태에 말려들지 않는 법은.
경중을 정확히 가려서 김진태의 언론 대하는 태도, 잘못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없는 뻔뻔함, 오히려 기자를 고소하는 적반하장 이런 거 비판하면 됩니다. 제가 그래서 그대로 하고 있죠.
23/04/09 21:44
그러니까요...
출산율도 문재인 정권탓, 마약도 문재인 정권탓 팩트로 조목조목 반박하면 그래서 이재명 뽑을거야? 이런식으로 나오니... 하긴 그 사람들 말이 안통하는 거 보면 김진태 지지율 높은게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23/04/09 23:17
임기 내 단 한 번의 반등 없이 합계 출산 1.05->0.78로 만들었는데 문재인 씨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죠.
무엇보다 이 사람이 비겁한 건 집권초에는 출산율 골든타임이니 머니 말만 하고 실제로는 한 번도 저출산위회의 주재를 하지 않았고 임기 후반기에는 아예 출산율을 언급조차 안 했죠... 설사 책임이 없다 쳐도 이 사람은 대한민국이 출산율로 나락 가든 말든 관심 끄고 자기 지지율 지키기에만 미쳐있던 사람입니다..
23/04/09 23:37
과연 윤석열떄 극적 반등이 있을지 지켜볼일이네요.(잠깐 나경원이 어떻게 됬더라..) 지지율은.. 뭐 국힘처럼 뻔뻔한게 용감한 거라고 하면 그건 바보천치나 할 소리 같기도 하구요.
23/04/10 09:52
문재인 탓 없다고 안함.
다만, 문재인 탓으로 현재 잘못을 물타기하려는게 문제죠. 정권 바뀐지가 언젠데 과거 얘기만 하면 건설적인 미래가 오나요
23/04/09 22:56
18일과 31일 골프 이슈가 연달아 있었던 건 몰랐네요.
아마 31일 산불 중에 골프장 간 것이 문제가 되니까, 그거 호도하려고 18일 기사를 꼬투리잡아 고소한 것 같습니다. 저도 KBS 기자 고소한 뉴스를 보고 31일 골프장 간 것이 허위라고 하나보다 했거든요. 보통은 헤드라인만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3/04/10 01:00
[그는 "퇴근 시간 30분을 남기고 조퇴를 신청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MBC에서 취재가 시작되니 직원들이 규정에 맞게 조퇴로 처리한 모양이다. 제가 봐도 조금 이상했고, 그렇게 처리한 걸 다시 지우라고 할 수 없어서 내버려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한 사람이네요. 근무시간이 30분 남았으니까 골프치고 싶으면 조퇴를 신청하는게 당연한건데 공무원은 커녕 편의점 알바도 짤릴사람이 도지사를 하고 있네요
23/04/10 09:35
이렇게 생각하시게끔 고발을 한거죠.
김지사는 18일과 31일 이틀 동안 산불 이 난 날에 골프를 쳐서 문제가 되었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건 31일 골프입니다. 해당일은 일과시간 산불이 다진화되기 전 골프장에 가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관련건은 18일의 골프고 이때는 산불나기 전 골프가 맞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해당 건을 고소함으로써 31일 골프도 오보인것 처럼 보이게 하려는 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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