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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2 11:37
챗지피티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안 들키기만을 위한 목적의 AI라서 인간이 다들 바보가 된다면 더이상 좋아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3/04/22 11:49
음 저는 그래도 chatGPT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을 판단하는 것도 사람과 다르고(예를 들어, 10개의 사이트에서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써두면 chatGPT는 그걸 사실로 받아드릴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는 인간이 최고라는 생각이라.
업무에 chatGPT를 어떻게 쓸지 연구하는 것도 노력이고 창조의 영역이니 그런 것에 개의치 마세요.
23/04/22 14:05
맞습니다. 그래서 논문과 같이 사실 관계가 분명히 확인되어야 하는 것에 대한 근거로 나무위키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죠.
23/04/22 11:50
GPT를 갖고 요즘 잘 놀고 있는데 일반 버전은 신뢰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던데요 크크크 맞는 대답의 타율이 너무 낮아서 제가 가부를 가릴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묻게 되더군요. 구글 검색보다 더 그럴듯하게 대답해줘서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정합성 판단이 너무 어려워서...
이것과는 별개로 GPT가 생긴다고 인간의 능력이 낮아진다는 말에는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핸드폰이 생겨서 번호를 암기할 필요가 없게 된 게 능력의 저하가 아니듯 단순히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소크라테스가 정확히 같은 이유로 책을 지성의 적으로 비판했는데 사실 그렇진 않잖아요 크크크
23/04/22 11:59
확실한 강점은 gpt-4부터 있는거라 무료버전, 그것도 학습량이 현저하게 적은 한글로 질답하는걸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물론 여전히 검증 보장은 없기 때문에 사람이 검증해야하는 영역은 새로운 역할의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여전합니다. 저는 오히려 빙이 너무 개판이더군요
23/04/22 14:17
정확히 딱 표현 가다듬는 용도로 쓰게되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나 뉘앙스가 중요한 내용일수록 맡겨두고 내용을 한번 읽어보면 엉뚱한데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거나 문장력은 좋은데 애매하게 내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말의 뉘앙스를 묘하게 살짝 바꿔서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기더군요...
23/04/22 14:23
저는 얼마 전부터 모든 업무에 chatgpt를 적용하는 시험을 하는 중입니다. 영작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이번 주에 해외협력업체와 가격협상을 하는데 협상조건만 적어놓고 문체는 chatgpt가 만드니 너무 좋더라고요. 예전같으면 한시간 이상 걸릴 일인데 5분이면 뚝딱. 같은 방식을 영문계약서 작성 시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 때도 유용합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행사를 기획할 때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행사준비에서 어떤 포인트를 챙길지 미리 알아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예전엔 경험이나 기억에 의지해서 놓치는게 있었는데 이 녀석을 이용하니 선임자보다 낫더라고요. 한달 정도 함께 일해보고 느낀 것은 앞으로는 단지 많이 경험해봐서 남들보다 잘하는 것은 더 이상 경쟁우위가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창의력이나 판단력이 필요한 업무을 제외하면 모두가 ai에게 잡아먹힐 것 같아요.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더라도 예전에는 대리나 과장이 할 일을 사원이 해결하는 식으로 바뀔 겁니다. 자신만의 대체불가능한 전문성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아요.
23/04/23 14:39
딱 제가 느끼는 그 느낌이네요. 업무언어도 주로 영어고, 새 정보 찾기보다 알고 있는 기존 지식 중 잘 뽑아내고 잘 정리하는게 주된 업무인데 제 입장엔 진짜 편해졌어요.
예전엔 시간 절약 위해 요청하던 일도 혼자 가능해졌고 시간도 빠르고요.
23/04/22 17:32
영어 작문을 그럭저럭 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챗지피티에 넣고 고쳐달라 하니까 정말 유려하게 수정해주더라구요.
좋으면서도 내 노력은 무엇이었는가 하는 현타도 오고 그랬네요 크크...
23/04/23 14:44
저도요. 영어권 오래 살고 영어 잘한다는 소리 계속 듣고 살아서 나만하면 잘하지 엣헴했는데 gpt가 작성한 문구보니 나 뭐한거니 허탈감이..흑흑
23/04/23 21:24
저는 반대로 영어가 항상 컴플렉스였는데 gpt 덕분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읽기와 쓰기는 이 녀석에 맡기고 듣기와 말하기에 더 집중하면 좋겠더라고요. 말하기 역시도 이 녀석한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쩌면 콩글리쉬를 잉글리쉬로 바꿔주는 세계 최고의 과외선생님일지도 모르겠어요.
20여년 전 전자사전 (앱이 아니고 사전기능만 달린 전자기기^^)으로 단어를 찾는 학생을 보고 영어선생님이 한 마디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못 쓴다. 종이사전에서 알파벳 하나씩 대조해가면서 찾는 과정 역시도 암기과정의 일부다. 당장 빠르고 편하자고 그렇게 하면 영어 실력 안 는다.” 네. 선생님이 틀리셨습니다. 단어찾는 시간을 다른데 쓸 수 있어서 영어 실력이 더 늘어날 겁니다. 이제 gpt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에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 금새 시대에 뒤떨어질 겁니다. 그리고 20년 전보다 훨씬 빠르게 그 댓가를 치루게 되겠죠. 사실 저는 gpt가 무섭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gpt를 나에게 맞추는게 아니라 내가 gpt에게 맞추는 때가 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 강을 거슬러오르기 보다는 강의 흐름에 몸을 맡기되 안전하게 타는 것이 목표입니다.
23/04/23 15:18
솔직히 제가 아는 수준까지밖에 못 써먹어서 (거짓말이나 틀린 정보 너무 많음) 그냥 비서 하나 뒀다 치고 사용 중입니다. 이게 정신승리란 걸까요? 흐흐.
23/04/23 16:16
저도 월급 20달러에 저보다 똑똑한 열정페이 노예 들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인간이고 너는 AI인데 어쩔거야. 꼬우면 인류정복 해보시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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