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아니 국방부는 과연 어떤 정부 조직일까라는 생각이 질의 응답을 보면서 생각이 들더군요.

사전에 알아본 것도 없고, 합의된 내용도 없고, 전문가들한테 물어본 것도 없고
홍범도가 그냥 싫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 정권이 싫은거죠.
아래 질의 문답 일부가 있는데 다른 관점, 답변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하네요.


<질문> 홍범도 장군이 육사 명예졸업생인 건 알고 계시죠?
<답변> 그런 증서를 받은 게 오늘 기사에 나온 것을 저도 봤습니다.
<질문> 그런데 육사의 명예졸업생이 육사 건물에 흉상이 있는 게 어색하신가요?
<답변> 그것과는 다른 관점인 것 같습니다.
<질문> 혹시 그러면 명예졸업장도 취소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답변> 그것은 제가 답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