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문화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한국 대표 선발전이 오는 8월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식대회와 함께 'e-sports 페스티벌'이라는 디지털 축제가 동시에 열려 관람객들에게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에서 매년 열리는 대구게임페스티벌과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이 함께 개최된다.

예선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은 5월 중순부터 등록접수를 할 수 있고, 6월 초순부터 온라인상의 예선전을 거쳐 30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그리고 8월9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최종예선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게임산업 허브도시 이미지를 구축, 게임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조해녕 시장은 "세계 젊은이들의 게임문화 축제인 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에 두루 대구가 홍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가 게임산업의 중심을 표방하는 도시로 이미지 메이킹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투자를 아끼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WCG의 국내대회 주관사인 야후코리아 이승일 사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e-sports 행사'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