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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0 15:14:12
Name 진곰이
Subject [스포츠조선]프로게이머들, 대학 축제 러브콜 폭주
프로게이머들이 '대학 축제 특수'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몇년전부터 대학가에서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대회가 축제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대학이 아예 '프로게이머 모시기'에 나섰다. 가수나 연예인들에 비해 학생들의 호응이 훨씬 높을 뿐더러 교내대회 우승자와 이벤트전을 치르는 등 '참가하는 행사'로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특수의 가장 큰 수혜자는 '부산의 영웅' 박정석(KTF). 전국에서 게임리그 열기가 가장 뜨거운 부산에서는 '박정석이 축제에 왔느냐 안 왔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항으로 꼽힐 정도. 때마침 박정석은 지난 14일 질레트 스타리그 출전 이후 일주일 동안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바람에 16일 경성대를 비롯해 서너 곳에 등장했다. 반응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회당 섭외비용 또한 연예인급과 맞먹는 정도로, 박정석의 경우 과외 수입은 3건으로 1000만원 이상의 과외 수입을 올렸다.

슈마GO는 아예 포항공대와 자매 결연을 맺고, 2년째 축제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돈이 문제가 아니다. 임요환(SK텔레콤)과 이윤열(투나SG)은 각각 20여건이 넘는 러브콜을 뿌리치느라 진땀을 뺐다.

임요환은 그러지 않아도 SK그룹 여기저기에서 이벤트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으로 몸살을 앓을 정도다. 아직 팀 체제가 정비되지 않아 그룹 내부의 행사도 추후로 미루는 판이라 외부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윤열은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모교인 인하대의 행사에도 나서지 못할 정도. 최근 각종 본선에 빠짐없이 올라있는 바람에 일주일에 4~5일 정도 리그에 출전해야 한다. 당연히 행사 참가는 꿈도 못 꾼다.

KTF 정수영 감독은 "박정석과 더불어 홍진호, 강 민 등도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올들어 대학가에서도 프로게이머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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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0 15:21
수정 아이콘
선수들 이제 축제의 계절 5월달을 기다리겠는데요^^...
저녁달빛
04/05/20 15:3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경북대에 홍진호/박정석 선수가 오더군요... ^^
Roman_Plto
04/05/20 16:10
수정 아이콘
야.. 정말 제가 대학 다닐 때와는 천지차이군요!
04/05/20 16:24
수정 아이콘
저 학교 다닐 때(?)는 이기석 선수가 왔었습니다.
그때가 하나로배 리그하던 때쯤으로 기억..

흐흐.. 프로게이머가 오면 정말 재미있죠.. 부럽네요.
뭐.. 아직 휴학생이긴 하지만 말이죠.. ^^;
04/05/20 16:54
수정 아이콘
저 대학다닐때는 축제는 아니지만..학교앞 게임방에서 국기봉 선수를 초청했었어요..^^;; Game-Q를 보던 시절이었으니 국기봉선수의 전성기였네요.. 구경하셔면서 그 신기한 컨트롤에 충격을먹었었는데..
두툼이
04/05/20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때 최고의 초청스타는 가수 안치환이었습니다. (왠지 세대 차이가... -_-)
04/05/20 21:56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 때 첫 축제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뒹굴었습니다. 학교까지 2시간반쯤 걸렸거든요.(어떻게 다녔지? 쿨럭;;;) 10여년전 이야기입니다. ^^;
다시 기회가 온다면 꼭 참여하고 싶네요. 프로게이머가 온다면 열 일 제쳐두고라도 갈텐데... 아~ 꿈이런가-_-;;;;;
막자란저그
04/05/21 00:39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에는,,, 강도경 선수하고, 나도현 선수 온다고 헀었는데, 못가봤네요.. 아마 나도현 선수는 못왔을듯..;
04/05/21 13:29
수정 아이콘
지금 KTF선수들 경대축제에서 경기를 하고있네요...아 보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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