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7/04 14:55:21
Name 플토매냐
Subject [MBCgame리그소식][질레트4강]"이제 우승이다"... 박성준, '치터 테란' 최연성 누르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진출
'질레트 스타리그' 4강 1주차 경기 결과



'제 2의 홍진호가 아니다. 박성준. 이제 그 이름 만으로 충분하다"

'저그의 희망' 박성준(POS)이 2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 '치터 테란' 최연성(SK텔레콤)을 3대2로 누르고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 초반, 경기 관계자와 팬들은 박성준이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스타리그의 첫 출전이고, 박정석, 이윤열, 최연성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졌던것.

하지만 박성준은 16강에서 전태규-한동욱-최수범을 연거푸 잡아내며 3연승으로 8강에 진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최연성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박성준의 결승 진출은 그리 수월하지 않았다. 3승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서지훈(슈마GO)과 맞붙은 8강 1경기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박성준은 2경기와 3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MSL'을 2번이나 거머진 최연성. "최연성을 누가 이길수 있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실력은 막강했다. 박성준은 1,2경기를 잡으며 쉽게 승부를 모는 듯 했다. 하지만 최연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4경기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것.

마지막 5경기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모든것을 걸어야 했다. 박성준은 초반 저글링 럴커로 최연성의 빌드 타이밍을 늦췄다. 이후 상대의 병력을 묶은뒤 다수의 확장을 가져가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를 생산했다.

최연성은 적은 병력에도 불구하고 박성준의 대규모 병력을 한차례 막아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밀고 들어오는 박성준의 공격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박성준의 손을 들어줬다.

박성준은 "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전 최연성이란 이름에 많이 위축되서 긴장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 이긴것 같다"며 "내가 여기까지 온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4강 1조] 박성준(POS-저그) 대 최연성(SK텔레콤-테란)

[1경기] 박성준 승 1:0

경기의 맵은 '노스텔지어'. 두선수의 시작 위치는 박성준 5시, 최연성 7시로 가로방향이다. 최연성은 초반 빠르게 SCV 정찰에 성공하고 박성준의 진영에 가스러쉬를 시도, 상대 럴커 타이밍을 늦췄다.

박성준은 앞마당을 가져가고 저글링-럴커체제를 준비했다. 최연성의 바이오닉 1부대가 중앙지역으로 진출하자 럴커3기와 저글링으로 파괴한뒤 6시 지역의 확장 기지를 추가했다.

잠시뒤 박성준은 럴커 다수와 저글링이 모이자 최연성의 본진 방어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했다.

[2경기] 박성준 승 2:0

경기의 맵은 '남자이야기'. 두 선수의 시작 위치는 박성준 1시, 최연성 5시로 세로 방향이다. 최연성은 배럭을 먼저 건설하고 1팩토리 1스타포트를 건설했다. 박성준은 앞마당 가져가고 럴커 준비.

박성준은 저글링 5기를 최연성의 본진에 침투시켜 상대 전략을 파악했다. 이후 최연성의 드롭십 경로레 히드라를 배치시켜 파괴하고 10시 앞마당 지역에 확장을 가져갔다.

박성준은 최연성이 바이오닉 1부대로 자신의 앞마당을 압박하자 히드라와 뮤탈리스크로 모두 파괴했다. 이후 뮤탈리스크 게릴라로 다수의 SCV를 잡은뒤 저글링, 럴커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 졌다.

[3경기] 최연성 승 2:1

경기의 맵은 '레퀴엠'. 두선수의 시작 위치는 박성준 6시, 최연성 12시로 세로 방향이다. 최연성은 박성준의 4드론 플레이에 대비해 입구를 막았다. 박성준은 4드론 플레이를 하지않고, 12드론 스포닝풀을 가져간뒤 저글링을 생산해 최연성의 입구로 달려갔다.

박성준은 앞마당과 헤처리를 늘리지 않고 1헤처리 럴커를 준비했다. 이후 럴커 4기와 저글링으로 입구를 뚫었으나, 탱크와 바이오닉 부대에 위해 모두 파괴됐다.

최연성은 사이언스 베슬이 나오자 박성준의 본진으로 달려갔다. 이때 박성준은 럴커 3기와 저글링 2부대로 빈집을 노렸지만 모두 파괴당했다. 최연성은 상대 빈집 공격을 잘 막은뒤 박성준의 소수 병력을 모두 제거하고 본진까지 입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4경기] 최연성 승 2:2

경기의 맵은 '머큐리'. 두선수의 시작 위치는 박성준 3시, 최연성 6시로 가까운 거리다. 박성준은 앞마당을 가져간뒤 최연성의 앞마당 구석에 몰래 헤처리를 건설하고 럴커를 준비했다.

잠시뒤 최연성의 병력이 중앙 지역으로 이동하자 몰래 헤처리에서 생산한 럴커 3기를 난입시켜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이후 지속적인 럴커 공격을 가하지만 모두 파괴당하고 패배를 인정했다.

[5경기] 박성준 승 3:2

경기의 맵은 '노스텔지어'. 두선수의 시작 위치는 박성준 11시, 최연성 5시로 대각선이다. 박성준은 앞마당 럴커 체제를, 최연성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박성준은 럴커 2기가 나오자 최연성의 앞마당을 공격해 자원채취를 못하게 한뒤 12시 지역에 확장기지를 추가했다. 이후 럴커와 저글링으로 상대 입구를 압박하고 본진 테크트리를 올려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했다.

디파일러가 나오자 저글링, 럴커로 최연성의 앞마당을 무력화 시키고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경기를 끝냈다.

기사제공: VGL 김민규 기자(www.vgl.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케샤르
04/07/04 15:20
수정 아이콘
제목이...[MBCgame리그소식]이 아니겠죠? 수정을...
못된늙은이
04/07/04 15:23
수정 아이콘
MBCgame홈페이지의 리그소식에 있는기사
ccdvvfbbg
04/07/04 15:38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온겜넷 차기 스타리그 진출은 확보해놓은 상태이고
스프리스배 vs김동진선수와의 패자조 8강전에서 승리만하면 역시 엠겜 차기 스타리그 진출도 확정
용가리통닭
04/07/04 19:46
수정 아이콘
///경기 관계자와 팬들은 박성준이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스타리그의 첫 출전이고, 박정석, 이윤열, 최연성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졌던것/// 이름값 떨어지는 건 맞는거 같지만 따지고보면 연성선수도 처녀출전인데;
라이디스
04/07/04 22:54
수정 아이콘
MBC리그에서 보자면 최연성 선수는 2회 연속 우승자이니 처녀출전으로 안보는 것일지도-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74 [스포츠 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e-스포츠 새 지평 열었다 [3] steady_go!4178 04/07/06 4178
1273 [MBC게임][MSL 마이너리그]박경수 박태민..... 각각 한동욱 정영주 누르고 8강진출 FireBlaster2965 04/07/06 2965
1272 [굿데이]'연습생 신화' 박성준, "오로지 공격!" [5] 진곰이4324 04/07/06 4324
1271 [굿데이]박정석vs나도현 '징크스대결' [6] 진곰이3790 04/07/06 3790
1270 [경향 게임스]김도형 게임해설위원 ..파경 후 4개월, 이젠 제2의 인생 살고파 [28] steady_go!8638 04/07/06 8638
1269 [MBCGAME] [인터뷰] '테란의 황제' 임요환, " 프로게이머 역사에 남고싶다" [20] hoho9na7398 04/07/05 7398
1268 [스포츠 조선] 임요환-홍진호, 46번째 '임진록' [19] steady_go!6357 04/07/05 6357
1267 [굿데이] E스포츠 부흥의 '숨은손' [4] steady_go!5973 04/07/05 5973
1266 [스포츠조선][질레트 스타리그] 박성준, 첫 출전서 결승 진출 기염 [15] ArtOfToss3673 04/07/05 3673
1265 [스포츠 조선]스카이 프로리그 2004 2라운드 10개팀 윤곽 steady_go!3620 04/07/04 3620
1264 [MBCgame리그소식][질레트4강]"이제 우승이다"... 박성준, '치터 테란' 최연성 누르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진출 [5] 플토매냐4833 04/07/04 4833
1263 [게임신문]10개 PC방 가운데 5개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 '사랑 ' steady_go!5048 04/07/04 5048
1262 [스포츠 서울] 주훈의 스타크 칼럼 [14] steady_go!5461 04/07/04 5461
1260 [오마이뉴스]플러스, 강호 SG패밀리 눌렀다 [7] 멀티~4978 04/07/02 4978
1259 [스포츠조선]최연성-박성준, 2일 질레트 스타리그 준결승 격돌 [18] steady_go!6950 04/07/01 6950
1257 [오마이뉴스]SK텔레콤, 1라운드 결승 진출 확정 [4] 멀티~3108 04/07/01 3108
1255 [스포츠 서울] 용병 게이머들, 유쾌한 한국스타크 유학생활 [11] steady_go!6740 04/06/30 6740
1253 [inews24] WCG2004 국산특별후원 시범종목에 '팡야' 선정 [8] hoho9na2917 04/06/30 2917
1252 [스포츠 조선] SK텔레콤 T1,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서 사인회 개최 [8] steady_go!4221 04/06/29 4221
1251 [스포츠조선]SK텔레콤 T1 신영철 단장..."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만들 것" [3] 나야돌돌이3718 04/06/29 3718
1250 [MBC게임]PL IV, 7주차 하이라이트 [1] FireBlaster2797 04/06/29 2797
1249 [게임조선] 프로게이머 일상, 음성으로 듣는다 [1] steady_go!3905 04/06/29 3905
1248 [굿데이]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 'KTF가 진정한 1등' [33] steady_go!6919 04/06/29 69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