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8/02 13:45:10
Name 진곰이
Subject [inews24]박성준 '저그의 한' 씻다...스타리그 우승
홍진호, 강도경, 장진남, 조용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신예 저그' 박성준(POS)이 이뤄냈다.

박성준은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서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KTF)을 3대 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 첫 대회 이후 10차례에 걸쳐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저그 종족의 선수는 5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었다. 박성준의 우승으로 저그 종족 프로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크래프트' 저그 이용자들도 힘을 내게 된 것이 사실.

박정석은 완벽에 가까운 전략으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전진 게이트, 초반 포톤 캐논 방어 등 준비한 전략들이 '남자이야기' 등 저그에 유리한 맵과 박성준의 노련한 탐색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이후 3경기에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박성준은 신들린 듯한 '저글링' 제어 능력을 보여주며 2, 3, 4경기 초반을 완전 장악했다. 전략을 읽힌 박정석이 포톤 캐논으로 첫 번째 확장기지를 방어하는 동안 박성준은 확장에 이은 대량 '뮤탈리스트' 전략으로 3경기 모두 예외 없이 승리로 가져갔다.

이로써 박성준은 저그 종족 최초로 스타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으며, 상금 2천만원도 손에 넣게 됐다.

박성준은 결승 경기 후 뜨거운 눈물과 함께 "실감이 가지 않는다. 게임을 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부모님과 연습을 도와준 동료 선수 및 코칭 스태프에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머문 박정석은 "경기 맵도 어려웠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부모님과 팀원,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목과 허리의 디스크로 고통을 겪어온 박정석은 "치료와 함께 꾸준히 연습을 계속해 다음 시즌에도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3위 자리에는 4강전에서 2대 3으로 박성준에게 패한 뒤, 나도현(한빛스타즈)에 승리를 거둔 최연성(SK텔레콤 T1)이 올랐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5 [inews24]박성준 '저그의 한' 씻다...스타리그 우승 진곰이3511 04/08/02 3511
1384 [스포츠조선]최연성, 데뷔 1년만에 랭킹 1위...이윤열 밀어내 [6] 진곰이4313 04/08/02 4313
1383 [굿데이]'저그의 부활, 프로토스는 몰락' 진곰이2918 04/08/02 2918
1382 [스탁데일리] 팬택앤큐리텔, 프로게임단 큐리어스 창단… e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8] 난너만있으면6087 04/08/02 6087
1381 [스포츠 조선] 박성준, '저그 첫 스타리그 우승' 비결 공개 [2] steady_go!3265 04/08/02 3265
1380 [굿데이] 이윤열 "최고연봉 이름값 할것" [1] steady_go!3159 04/08/02 3159
1379 [스포츠 조선] 박성준 8전9기...박정석에 역전 우승 [7] steady_go!3671 04/08/02 3671
1377 [스포츠 조선] 변길섭, 이적후 피나는 훈련...슬럼프 탈출 성공 [6] steady_go!4235 04/08/01 4235
1376 [스포츠 조선] 이윤열, 6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 [1] steady_go!2901 04/08/01 2901
1375 [오마이뉴스]변은종, 이윤열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 [2] 멀티~3183 04/07/31 3183
1373 [스포츠투데이] 천정희·황태민등 S.K hello apM 워3 우승컵 steady_go!3362 04/07/30 3362
1372 [스포츠조선] 결승 맞대결 박정석-박성준 출사표 [25] 진곰이5010 04/07/29 5010
1371 [스포츠투데이] 8월 1일 결승전…"박성준 VS 박정석" [6] 진곰이3215 04/07/29 3215
1370 [스포츠투데이]스타리그 문자중계 ‘파이터포럼’ 오픈 [3] 진곰이2984 04/07/29 2984
1369 [스포츠 투데이]이윤열 "황제급 대우 세계챔프로 보답" [6] steady_go!5468 04/07/29 5468
1368 [스포츠 조선] 팬택&큐리텔 송호창 감독 [7] steady_go!6206 04/07/28 6206
1367 <전자신문> 겁없는 신예 3인방 스타리그를 휩쓴다 [3] IntiFadA (Ch.I.Bu)5123 04/07/28 5123
1365 [스포츠조선]패기 박성준 vs 경험 박정석 진곰이2892 04/07/28 2892
1364 [inews24]신규 프로게이머 대회 출전자격 강화 [2] 진곰이3455 04/07/28 3455
1363 [게임신문]스타크래프트 신규 프로게이머 41명 등록 [6] steady_go!3782 04/07/28 3782
1362 [논설] 친일 문제와 근대화론에 접근하기 [6] Marine의 아들2411 04/07/28 2411
1360 [스포츠 조선] 성학승-박정길, SK텔레콤 T1 입단 [23] steady_go!5963 04/07/28 5963
1359 헥사트론 드림팀, 프로게임 최초로 억대 CF계약 맺어 [10] 나를찾아서4515 04/07/28 45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