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두 배로 즐기는 법’에 대해 게임전문가 심현 씨가 괜찮은 아이디어들을 내놓았습니다. 웬만한 스포츠경기보다 더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방송을 이런 식으로 즐겨 보면 재미가 더 늘어날 듯합니다. 한번 따라 해 보시죠.
▲ 콕~ 찍어서 응원해라.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택해도 좋고, 선호하는 게임단을 고르는 것도 좋다. 자신이 선호하는 종족의 대표선수를 선정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눈길이 쏠리고 전략의 성공여부에 따라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이다.
▲ 나의 운명도 함께 건다.
경마도 있고, 토토도 있는데 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는 그런 게 없을까? 이번 기회에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자. 응원하는 선수나 게임단을 선정하고 거기에 배팅을 해보자. 경기를 보면서 먹을 간식거리 내기, 간단한 집안일 내기, 점심사기 등 찾아보면 꺼리는 많다. 단, 과도한 내기는 금물.
▲ 귀가 즐거운 감칠맛 중계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면 중계진들은 귀를 즐겁게 한다. 처음 스타리그를 관전하는 사람일지라도 이들의 중계방송을 들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때때로 터져 나오는 유머에 즐거운 미소를 짓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 뒷조사를 하고 보면 더 재밌다?
경기를 펼치는 양 선수의 통산 전적, 상대 전적, 경기 맵에 따른 종족간 전적 등 5년간 쌓여 온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전적은 매우 방대하다. 경기에 앞서 중계진이 자료를 짚어주기도 하고 PgR21 같은 게임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전적을 분석한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전적들을 조사하고 뒤져가며 경기를 관전하다 보면 어느새 <스타크래프트> 리그 마니아가 되어있을 것이다.
심 현(함온스 시삽 / PgR21 운영진, lovesh7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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