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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6 07:13:51
Name steady_go!
Subject [게임조선]스타크래프트`, 모바일 문자중계로 본다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모바일 문자 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최대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e스포츠 경기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문자중계 서비스를 '스타크래프트' 종목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스포츠협회는 스포츠 문자중계 전문 업체 포모스(대표 최대영)와 손잡고 우선 KTF 무선인터넷 '매직앤'(Magicⓝ)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추후 SK텔레콤, LG텔레콤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문자중계를 보기 위한 세부내용은 포모스 사이트(www.fomos.co.kr)를 통해 안내되며 문자 생중계 외에도 경기 일정과 결과를 비롯한 뉴스, 프로게이머 랭킹 등의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장현영 e스포츠협회 팀장은 "e스포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컨텐츠 사업들을 활발하게 준비중이며 문자중계 서비스는 그런 다양한 사업들의 첫 시작이다"며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은 프로게이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e스포츠계 전반의 수익구조 개선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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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프로게임서 연봉 전쟁

SKT, KTF 등에 이어 삼성전자도 억대연봉 움직임



◆ 사진설명 : 2002년 동양제과-임요환 계약 체결 모습


◆ 사진설명 : 2002년 12월 KTF-홍진호 계약 체결 모습

대기업들의 연봉전쟁이 한창이다. 회사 직원들간의 연봉 전쟁이 아니라 바로 프로게임리그에서다.

SKT, KTF, 팬택앤큐리텔 등이 앞다퉈 억대연봉의 프로게이머를 영입한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억대연봉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게임리그의 억대연봉은 동양제과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동양제과는 2002년 11월 임요환과 연봉 1억원을 비롯해 운영비, 각종 상금 등을 포함, 2억원에 달하는 조건으로 개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TF매직엔스가 억대 연봉의 프로게이머를 대거 영입, 대기업들의 연봉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TF매직엔스는 2002년 12월 홍진호와 1년간 연봉 7천만원, 보너스 3천만원 총 1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4년 4월 강민과 3년간 3억3천만원, 홍진호와 3년간 4억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이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면서 임요환과 억대 연봉계약을 체결했으며, 팬택앤큐리텔 역시 큐리어스를 창단하면서 이윤열에게 3년간 6억원의 연봉을 약속했다.

억대 연봉 전쟁은 비단 프로게이머 뿐 아니라 게임단 감독에게도 한창이다. 팬택앤큐리텔의 송호창 감독이 년간 1억원의 연봉 계약을 체결한 후 KTF의 정수영 감독도 최근 계약금 1억원에 연봉 8000만원에 3년 전속 계약을 체결, 총 몸값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연봉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앞다퉈 투자하는 것은 타 프로리그에 비해 투자 대비 홍보효과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스타리그 관련 결승전에는 수만명의 팬들이 모이는가 하면 팬사이트 회원수에 있어서 톱스타 연예인을 훨씬 능가하는 프로게이머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사실.

지난해 프로게임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KTF는 투자대비 수십배의 효과를 거뜬히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게이머협의회 김은동 회장은 "최근 프로게임의 규모를 보면 대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투자하고라도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절대 타 프로리그에 비해 인기나 홍보 효과면에서 뒤지지 않는 것이 요즘 프로게임리그"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회장은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타 리그에 비해 짧은 것을 생각하면 억대 연봉이 적합하지만 가끔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러울 때도 있다"며 "여러 기업들이 프로게임리그에 진출하면서 선수들의 실력과 홍보효과 대비 적합한 연봉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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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 "역시나"

예선전 2패…8강 자력진출 좌절

  


  

박성준 선수(POS)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할 듯 보인다.

지난 10일 삼성동 메가웹스테이션에서 펼쳐진 에버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 3주차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박성준 선수는 비프로스트3에서 펼쳐진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사실상 8강진출이 어려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박성준 선수는 지난 대회 '완성형 저그'라는 평가를 받으며 저그 종족의 부활을 알렸던 모습과는 동떨어진 다소 무기력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패배를 기록,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박성준 선수는 초반 서지훈 선수의 벙커러쉬를 잘 막아냈지만 예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경기 중반 서지훈 선수의 조합된 병력의 한방 러쉬에 GG(게임포기)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박성준 선수는 지난 8월 27일 펼쳐진 개막경기에서 프로토스 유저 안기효 선수에게 일격을 당한데 이어 이날 서지훈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2패를 기록, 자력으로 8강진출은 불가능해졌다.

이론상으로는 재경기를 통한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난 대회의 박성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로선 이번 대회의 부진이 믿기지 않는 상황으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우승자 징크스를 극심하게 겪고 있는 선수는 강민 선수. 한게임배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대회인 질레트 대회에서 1승2패로 예선 탈락한데 이어 이번 에버 스타리그에서는 예선격인 챌린지 리그에서조차 전패로 탈락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2003년 한게임배에서도 전대회 우승자 박용욱 선수가 3연패로 탈락했으며 올림푸스배 우승자 서지훈 선수도 다음 대회인 마이큐브배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그 다음 대회인 한게임배에서는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전대회 우승자가 차기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관계자들은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도 많은 경기로 인한 전략 노출 및 경쟁자들의 철저한 분석과 우승 축하 행사로 인한 연습량 부족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한편, 2패를 기록한 박성준 선수는 오는 17일 펼쳐질 같은조의 안기효(1승) 선수와 신정민(1패) 선수간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결과 *

2004.8 에버 : 질레트 우승자 박성준 개막전 안기효전 패배
2004.4 질레트 : 한게임 우승자 강민 개막전 최연성전 패배, 1승2패, 에버 본선진출 좌절
2003.12 한게임 : 마이큐브 우승자 박용욱 개막전 성학승전 패배, 3연패
2003.8 마이큐브 : 올림푸스 우승자 서지훈 개막전 전태규전 패배, 8강에서 탈락, 한게임 본선진출 좌절
2003.3 올림푸스 : 파나소닉 우승자 이윤열 16강 탈락
2002.12 파나소닉 : 스카이배 우승자 박정석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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