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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6 07:30:46
Name steady_go!
Subject [경향게임스] 프리미어리그 인터리그 7전7승 거둔 KTF 정수영 감독....외


■ KT/KTF 프리미어리그2004 인터리그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소감은?
≫ 5승 정도 생각했었는데 (김)정민이와 (한)웅렬이가 살아나고 (강)민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어 기쁘다. 그동안 '몸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왔는데 그런 질책이 약이 된 것 같다.

■ 이처럼 선수들의 기량이 되살아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나?
≫ 대부분의 경기들이 연습 때 예상한대로 진행됐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본다. (강)민이가 이미 상승 곡선을 타고 있고 3대 메이저에 모두 올라간 (변)길섭이 또한 잠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고 있어 대견하고 기대도 크다.

■ 앞으로의 진행될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각오?
≫ 이제 7명의 선수가 서로의 라이벌이 되어 게임에 임해야하므로 아무래도 팀 내에서의 연습구도가 관건이다. 같은 팀 선수끼리 싸워야하니 위험부담도 크지만 지금의 페이스만 그대로 유지해주면 좋겟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KTF에는 4강 선수들만 있다’는 틀을 깨고 싶다. 시작이 좋았으니 앞으로 끝 심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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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말,말,말…] "X을 참아라!" "50만원에 정을 끊다니..."  



“X 마려워도 참아!”  

박정석이 부산에서 수난(?)을 겪었다. 부산은 박정석의 홈 그라운드. 때문에 박정석은 열성적으로 달려드는 부산 팬들로 몸살을 앓았다. 심지어 다른 게이머들은 “정석이만 피하라”며 정석이 근처에 오는 것조차 꺼려할 정도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경기를 기다리는 내내 볼일(?)을 참아야했다는 것. 안전요원의 수가 적어 수십 여명의 팬들을 뚫고 화장실을 오가는 일이 엄두가 안 났던 코치가 “X 참으면 약된다”며 박정석을 달랬다.

순진한 박정석은 “진짜요?”라며 안간힘을 다해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경기 시작 5분전에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갔다. 사진은 남자 화장실 앞으로 모여든 팬들 모습.

“돈 50만원에 정을 끊어버리나?”  

KTF 정수영 감독이 “지네들끼리 모여 ‘팡야’ 연습하는데 바쁘다”며 “돈 50만원에 이렇게 정을 끊어 버리냐”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주훈(SK텔레콤 T1), 송호창(팬텍앤큐리텔 큐리어스), 이재균(한빛 스타즈), 김은동(SouL) 감독이 <다음(Daum)과 함께 하는 팡야! 세기의 대결> 감독 편에 출연하게 되어 ‘팡야’ 삼매경에 빠진 것.

특히 프리미어리그 차 부산에서 이틀을 보내는 중에도 주훈 감독이 늦은 밤마다 정수영 감독에게 등을 돌리고 PC방으로 향했다는 것. 결국 감독들의 ‘팡야’ 대결에서는 주훈 감독이 승리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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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숙소 탐방] “프로게임단의 최강을 꿈꾼다!”
9월 1일 손님 초대해 '오픈하우스' 열기도


SK텔레콤 T1이 뒤늦게 숙소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게임단 창단 이후 마땅한 숙소를 구하느라 오랜 시간 고심한 끝에 드디어 삼성동에 고급 빌라로 보금자리로 마련한 것. 지난 9월 1일에는 수십 여명의 손님을 초청해 ‘오픈하우스’를 열기도 했다.

SK텔레콤 T1의 숙소는 주요리그가 진행되는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축빌라인 이곳은 현관이 마주보는 50평형 두 채를 각각 숙소와 연습실로 분리해 사용하고 있다. 8개의 방에는 각각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으며 월풀욕조를 포함한 욕실 4개 등 시설 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101호는 선수들의 휴식공간이다. 감독과 코치를 제외하고 12명의 선수는 2인1실을 사용한다. 식당은 최대 16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창단식 때 만든 핸드페인팅 액자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넓은 거실은 팀원들이 전략회의를 할 수 있는 빔프로젝트 및 홈씨어터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이곳은 선수들의 DVD 감상실로도 이용된다.

102호는 연습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경기 일정과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들을 벽면 가득 모아둔 게시판도 볼 수 있다. 테란(4명), 플토(3명), 저그(5명)의 연습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연습경기 후 종족별 토론 및 전략회의가 가능하다.

특히 특수 제작된 컴퓨터 본체 장식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탈 부착하는데 용이하게 설계되어 있어 선수들을 위한 작은 배려들까지 엿볼 수 있었다. 선수들의 연습공간이니 만큼 트레이드밀, 복합 운동기구 등이 비치된 체력 단련실도 마련되어 있다.

SK텔레콤 T1의 감독 및 코치, 12명의 선수들이 최고급 빌라의 최신시설을 갖춘 이 곳 숙소에 입소한 건 한달 전. SK텔레콤에서는 방배동에 빌라를 구했다. 그러나 프로게임단이 이사를 온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동네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이삿짐조차 들이지 못하는 등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때문에 2주 동안을 휴가로 정하고 경기가 있는 선수들은 호텔과 임요환의 집을 전전긍긍하며 대회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2주 동안 사무국 직원들이 다리품을 팔아 발견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경기장과도 가깝고 시설 면에서도 방배동보다 훨씬 좋아 방배동 주민들의 집단 항의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포토 인터뷰]  
▶ 주훈 감독의 방에는 영화 <위대한 유산> 포스터가 걸려 있다. <위대한 유산>은 주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로 영화 속 대사를 100% 다 외워버렸단다.

▶ 101호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다가도 T1 멤버의 경기가 펼쳐지는 시간이면 102호 거실로 모두 모여 응원을 펼친다.

▶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지시는 아주머니께서 정길에게 간식을 먹여주는 모습. “수시로 밥 달라고 오니 하루종일 음식 만들어 먹이는 게 일이에요. 그래도 다들 착하고 싹싹해서 내 자식같이 예뻐요.” 한달 식비만 무려 200만원.

▶ 모처럼 경기가 없는 목요일.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종일 책을 읽다가 은근히 야한(?) 복장으로 연습실에 등장한 연성이 요환의 연습경기를 바라보며 마냥 좋아하는 모습이다.

▶ “오늘따라 컨트롤이 잘 안되네” 연습 도중에 잠시 휴식을 취할 겸 운동 중인 요환.

▶ 용욱과 창훈의 방에 모여 보드게임 ‘달무티(Dalmuti)’를 즐기고 있는 선수들.

▶ 용욱이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 학승을 감시 중이다.

▶ 감독이 자리를 비운 시간에도 모두가 맹연습 중인데 성제는 한창 단잠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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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단 운영의 고수 | 장기욱 VS 조만수
기업 홍보 차원 넘어 'e-스포츠 영역' 개척해나가


e-스포츠가 올해 들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기업의 프로게임단 참여 또한 e-스포츠의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대기업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대부분 홍보실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데 흔히 사무국이라 일컫는다.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게임단 운영까지 책임지고 있는 이들 사무국은 e-스포츠라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 프로게임단 중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프로게임단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KTF와 SK텔레콤을 방문해 게임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들을 만났다.



[KTF ‘매직엔스’ 대리 장기욱] “4년 노하우,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로 우뚝!”

“게임단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가를 묻고 싶습니다. 3~4년 간 고민해온 세월의 깊이가 바로 KTF의 경쟁력이니까요.”
99년 11월 창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TF 매직엔스는 그 동안의 노하우로 게임단 운영 면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KTF가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릴 만큼 탄탄한 입지를 다지기까지는 ‘e-스포츠 마당발’로 통하는 장기욱(32) 대리의 공이 크다.

장 대리는 뒤끝이 없는 화통한 성격이지만 한번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한치의 양보 없이 추진력 있게 일을 몰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입사 5년 차인 장 대리는 기업홍보와 게임단 운영을 병행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나 선수계약 및 게임단 홍보 마케팅, 대회기획 등의 게임단 업무만을 전담하고 있다.

프로게임단 운영에 있어 즉각적이고 즉흥적인 반응과 이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장 힘든 과제. “e-스포츠 시장은 프로스포츠에 비해 성숙도가 뒤떨어져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장은 언제나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죠.”

장 대리는 여전히 스폰서를 잡지 못한 게임단들을 위해서라도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기업들의 e-스포츠 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의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활용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 선수들 역시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오피니언리더로서 사회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장 대리는 게임단 운영에 있어 선수들이 게임을 그만 두더라도 또 다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성적이 다는 아닙니다. 너무 빨리 아웃풋을 기대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죠. 다소 성적이 주춤하더라도 제대로 된 환경을 조성해주고 선수 개개인의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제는 국내리그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세계적인 경쟁을 시도해야 한다”며 “구단주들 사이에서도 게임단 운영에 대한 제도적인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고 구단차원의 협의체로서 e-스포츠가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T1’ 대리 조만수] “유일무이한 최고의 팀은 SKT가 만든다!”

SK텔레콤 T1은 창단한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MBC팀리그 우승을 손에 거머쥐었다. SK텔레콤의 승리 뒤에는 게임단의 프론트 역할을 담당하는 사무국의 큰 손 조만수(33) 대리가 있다.

SK텔레콤 T1 선수들은 조 대리를 ‘만수형님’이라 부른다. 최소 10살 이상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T1 선수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98년도에 SK텔레콤에 입사한 조 대리에게 지난 2월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부여됐다. SK텔레콤의 게임단 운영이 그 것. 지금까지 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분야의 업무였다.

“일반 스포츠팀 운영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 시행착오가 많았으나 젊은 층을 타깃으로 인터넷과 게임이라는 빠르고 직접적인 코드를 적용시키고 SK텔레콤과 게임단의 이미지를 갖춰 가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조 대리는 KTF와의 관계를 라이벌이라기보다 서로 윈-윈 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한 번 이기고 지는 것이 대수겠습니까? 장기적으로 누가 더 효율적으로 게임단을 운영해 나가느냐가 핵심과제죠.”

게임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소속 선수들의 승패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은 어느 팀이나 다 마찬가지일 터. 특히 라이벌 구도로 대변되는 KTF와의 경기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단순히 KTF만을 이기겠다는 촌스러운 생각은 하지 않겠다는 게 조 대리의 말이다.

“KTF의 핵심 선수들이 뒤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뒤늦게 우리가 신생이라 하더라도 팀웍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오리온-4U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우리 팀이 더 강력한 팀웍을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임요환이라는 중심 축을 두고 최연성, 박용욱 등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KTF는 물론이고 타 게임단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때문에 스카웃 당시에도 성적보다 팀웍을 중요시 했다.

“게임단을 활용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우선 ‘T1’ 선수들에게 최적의 연습환경을 만들어 주어 SK텔레콤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이 SK텔레콤의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SK텔레콤 T1을 국내 유일무이한 게임단으로 만들기 위한 조 대리의 노력은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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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갤러리] “에그머니나... 부끄러워라~!”



부산 BEXCO 광장에서 펼쳐진 KT/KTF 프리미어리그 인터리그에 참가한 모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뱃살 때문에 절대 사진이 공개는 안 된다”며 안절부절하자 옆에 있던 관계자가 “(박)정석인 누드도 찍었는데 상체 노출쯤이야 뭐 어때!”라며 한 마디. 그러자 “정석이 형은 ‘몸짱’이잖아요! 뱃살 보면 다 나인 줄 안단 말이에요ㅠ.ㅠ”라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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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좀 지난 기사입니다. 게재 이유는 나올 당시의 기사를 게재한 모 사이트에서 펌을 금지했지만 그래도 팬들입장에서 보면 좋을 기사이기 때문에 늦었어도 올렸습니다. 경향게임스의 경우 아직까지 펌 금지 입장은아닌 듯 보이더군요. 펌을 금지하지 않은 관련 기사 사이트 중 숙소 탐방이나 인물 등 인터뷰 면에서는 경향게임스가 낫다고 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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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6 07:43
수정 아이콘
길섭선수 ? 용호선수 ? -_-?
04/09/16 08:36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네요.^^
KiN4ⓔda
04/09/16 10:50
수정 아이콘
두번쨰 사진에 안경쓴 여학생 강민선수랑 닮았네요 ㅡ.ㅡa
최연성선수도 느끼나요? 뜨헛 ~
Toforbid
04/09/16 11:03
수정 아이콘
달무티 재미있죠^^
20세기소년
04/09/16 12:26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는 얼굴과 다르게
은근히 아저씨몸매네요...ㅡ,.ㅡ
발업질럿의인
04/09/16 16:40
수정 아이콘
우리 익이형인줄 알았네요...
황제의 귀환
04/09/16 18:58
수정 아이콘
딱 봐도 조용호 선수이군요...
공고리
04/09/16 23:14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은 용호어린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
여.우.야
04/09/17 20:12
수정 아이콘
용호선수;;;;;
pgr눈팅경력20년
04/09/18 21:53
수정 아이콘
o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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