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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4 14:44:03
Name kimera
Subject [UZOO][OPL]그랜드파이널, 누가 누가 잘할까?
16일 KOR VS KTF 준플레이오프 시작

작년 4월 17일에 출범, 최고의 게임단을 가리는 SKY 프로리그 2004가 1, 2, 3Round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의 막을 올린다. 각 라운드 우승팀과 와일드카드가 각축을 벌일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16일 KOR과 KTF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최후의 열전을 벌이게 된다.
1Round 우승팀 한빛Stars, 2Round 우승팀 팬택앤큐리텔, 3Round 우승팀 KOR, 그리고 와일드카드 KTF. 4팀 가운데 마지막 승자로 남을 팀은 과연 어느팀이 될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을 점쳐본다.

▶이번에는 기필코, KTF Magicⓝs
3Round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9연승의 기세로 무패행진을 달리던 KTF는 결승 무대에서 KOR에 일격을 당하고 프로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3Round에서 보여줬던 기세를 그랜드 파이널에서 다시 한번 보여줘야만 프로리그 첫 우승의 꿈을 달성할 수 있다.
KTF는 와일드카드로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차근 차근 최종 우승을 향해 전진해야 하는데 첫 대결 상대가 KOR이라는 점에서 지난 결승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단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별명답게 프로리그 최종 성적은 팬택앤큐리텔에 이어 36승 28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전 성적은 23승 19패인데 3Round에서 12승 4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장 막강한 개인전 카드를 보유하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결승 개인전에서 패배했던 강민, 박정석, 조용호에게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명예 회복의 기회이다.
팀플전에서는 13승 9패를 기록했지만 역시 3Round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고 지난 결승에서도 팀플레이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홍진호를 중심으로 강민,조용호,박정석,변길섭등 다양한 팀플 활용카드가 있다는 점이 그 힘을 더해준다.
다만, 중요한 무대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KOR과 마찬가지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두터운 선수층과 3Round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3Round 우승, 사기충천 KOR
최근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 바로 KOR이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3Round 결승전에서 KTF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랜드파이널 첫 상대인 KTF를 상대로 자신감이 충만하다.
지난 결승에서 에이스 전태규가 부활에 성공했고 차재욱, 한동욱 '욱브라더스'도 각각 조용호, 박정석을 잡아내고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신정민 또한 패배하긴 했지만 김정민을 상대로 화끈한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KOR은 뚜렷한 강점은 없지만 뚜렷한 약점도 보이지 않는다. 얇은 선수층이 최대의 약점이었지만 3Round에서 우승하며 이마저 극복한 모습. 다만 팀플레이에서 신정민/주진철 외에 특별한 활용 카드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KOR은 이번 프로리그 통산 33승 33패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은 24승 20패, 팀플전은 9승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적상으로는 팀플레이가 약한 편인데 1Round 2승 8패의 전적을 제외 한다면 7승 5패로 최근의 팀플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다만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숙제이다. 지난 결승 무대를 경험했던 신예 박명수의 활용 여부가 팀 전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

▶1Round의 기적을 다시 한번, 한빛 Stars
한빛은 1Round 우승 뒤 뚜렷한 입상경력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한빛은 SKY 프로리그 2004에서 총 38승 2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개인전 27승15패, 팀플전 11승 12패
개인전에서는 전라운드를 통틀어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나도현,박경락이 부진하긴 하지만 조형근,박대만,김선기등의 선수들이 개인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결국 나도현과 박경락이 부활에 성공한다면 한빛의 개인전은 더욱 막강해진다.
반면 팀플레이는 1Round이후 뚜렷한 하향세다. 한빛은 1Round에서 7승 3패를 거두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2Round에서 3승 5패, 3Round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주장 강도경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플레이 카드를 발굴해야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유난히 강세를 보였던 1Round 팀플맵이 그랜드파이널에 다시 사용된다는 점이 변수다.
거기다 그랜드파이널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지기 때문에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하다. 그렇기때문에 이재균 감독이 지난 1Round 결승에서 그랬듯 상대팀의 엔트리를 어떻게 예측하는지도 주목해야 한다.
사실 한빛은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 네팀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언제든 예상을 뛰어넘을 저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빛은 준플레이오프 KORvsKTF의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그랜드파이널 결승 직행,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SKY 프로리그 2004의 최강팀을 꼽으라면 대부분 팬택앤큐리텔을 꼽을 것이다. 팬택앤큐리텔은 1~3Round를 통틀어 고른 활약을 펼쳤고 2Round를 우승함으로써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번 프로리그 통산 39승 21패의 성적을 거뒀고 개인전에서 24승 15패의 성적으로 다른 팀들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천재 이윤열과 최근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하며 좋은 활약을 거두고 있는 이병민이 승리를 보장해준다.
또한 프로리그의 사나이 이재항도 강력한 개인전 카드다. 특히 팀플전에서 15승 6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플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는데 심소명을 주축으로 저그/테란, 저그/프로토스의 다양한 조합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팬택앤큐리텔은 프로리그 통산 성적 1위로 그랜드파이널 결승에 직행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 소모가 적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최종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이유다.
분명 다른 팀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특별한 약점도 발견되지 않고 1위로 결승에 직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점을 꼽으라면 다른 팀들에 비해 7전 4선승의 경기에 대한 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 네팀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력상으로만 본다면 팬택앤큐리텔과 KTF가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7전 4선승제의 긴 승부에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전력상 열세였음에도 Round 우승을 차지한 한빛과 KOR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긴 승부에서 표면상 전력외에 상대편 엔트리 예측과 감독의 용병술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랜드파이널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6일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KTF와 KOR의 대결로 시작된다. 첫 대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하느냐가 그랜드 파이널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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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쟁이가되
05/02/14 18:26
수정 아이콘
KTF !! KOR 꺾고 다시한번 날개펴고 올라가야죠!!
래토닝
05/02/14 23:26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다시 꺽였으면 합니다 ...
정태영
05/02/15 00:00
수정 아이콘
전 그 반대로 다시 꺾'었'으면 합니다 ...
그녀의 생일 1
05/02/15 01:20
수정 아이콘
생뚱맞은 이야기이지만 온게임 프로리그라서 다행이네요
온게임넷 팀리그였으면 약자가 OTL-_-;
05/02/15 02:03
수정 아이콘
그녀의 생일 1월20일 님//
리플 대박 ^-^ㅋ
05/02/15 09:55
수정 아이콘
한빛 이재균 감독님께서 3라운드 결승에서 인터뷰 하실 때 그랜드 파이널에 대해서 자신있냐고 전용준 캐스터께서 물으시니 하시는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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