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5/02/22 23:01:26
Name Crazy Viper
Subject [UZOO][MTL]서지훈, 결승을 부른 올킬
[MTL]서지훈, 결승을 부른 올킬

[우주뉴스 02.22 22:23]

G.O, 1위로 팀리그 결승 직행

G.O가 서지훈의 올킬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SK텔레콤의 발목을 잡았다. 서지훈은 SK텔레콤의 최강 엔트리 임요환, 박용욱, 최연성을 연달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2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펼쳐진 MBC Movies배 MBC게임 팀리그 최종전에서 G.O가 SK텔레콤을 3:1로 누르며 결승에 직행했다.

1경기는 SK텔레콤이 선봉 임요환의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거둔 신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Luna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임요환은 초반 가스러쉬 이후 이재훈의 1질럿, 4드라군 압박에 입구를 내주며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임요환은 위기를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임요환은 이재훈의 공세를 SCV를 동원해 겨우 막은뒤 몰래 드랍쉽을 생산해 이재훈의 본진에 마인업이 완료된 벌쳐 4기를 드랍했다. 옵저버 생산이 늦었던 이재훈은 속수무책.
이어 임요환은 빈 드랍쉽 페이크 이후에 탱크 4기와 함께 진출을 시도해 앞마당을 파괴했고 팩토리를 늘리며 물량을 모았다. 이재훈은 셔틀을 동원해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드랍쉽에 계속 휘둘리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1경기 패배 후 G.O는 에이스 서지훈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고 서지훈은 이번 대회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Arizona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서지훈은 경기초반 벌쳐에 탱크를 조합했고, 임요환은 온리 벌쳐 플레이를 펼쳤다. 임요환은 4팩토리 다수 벌쳐로 타이밍을 노렸으나 엔지니어링베이 2개를 지으며 벌쳐의 공격력을 분산한 센스있는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서지훈은 무난히 멀티를 확보한 반면 임요환은 마인에 의한 피해도 누적된 상황. 팩토리를 폭발시키며 자원과 병력에서 앞선 서지훈은 뒤늦게 앞마당을 확보한 임요환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결국 서지훈은 임요환의 드랍쉽을 안전히 방어해내며 압도적인 물량을 통해 본진에 입성하며 GG를 받아냈다.

3경기에서 서지훈은 SK텔레콤의 중견으로 출전한 박용욱과 전맵의 자원을 다 먹을 정도의 혈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Into The DarknessⅡ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박용욱은 초반 2리버 견제 실패 이후 다시 두번의 리버 견제와 하이템플러 드랍까지 시도하며 강하게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서지훈은 박용욱의 견제에 흔들리면서도 다수 멀티를 확보하며 장기전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초반의 손해를 만회한 박용욱 역시 멀티를 확보하고 지상병력을 모은후 캐리어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며 박용욱은 캐리어를 이용, 유연한 공격을 펼쳤고 서지훈은 상대의 중요한 멀티만 파괴한 후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아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경기 후반 승리의 여신은 자원력에서 앞선 서지훈에게 미소를 지었다. 자원과 병력에 앞선 서지훈은 캐리어를 줄이며 박용욱을 엘리 직전까지 몰아 넣으며 GG를 받아냈다.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의 위기에 처한 SK텔레콤의 대장은 최연성. 그러나 최연성은 G.O의 결승 직행의 열망을 막지 못했다.
Raid Assault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 서지훈은 초반 2스타 레이스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상대의 2스타를 발견한 최연성은 아카데미와 아머리를 지으며 빌드 싸움에서는 앞서가는 모습.
그리고 최연성은 과감히 앞마당을 확보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서지훈은 모아놓은 레이스를 통해 엔지니어링베이가 조금 늦은 최연성의 앞마당 견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팩 1스타의 최연성은 터렛을 완성시키지 못했고 병력이 너무 적어 레이스를 막기에 역부족. 결국 서지훈은 탱크까지 동원해 최연성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올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지훈은 이번 시즌 첫 출전 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올킬을 거두며 에이스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번 시즌 14호째 올킬. 이로써 G.O는 5승 2패로 1위를 확정지으며 결승에 직행, 우승을 위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팀리그 3연패를 노리던 SK텔레콤은 4승 3패로 5개팀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밀리며 6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SouL은 4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MBC Movies배 MBC게임 팀리그는 오는 26일 오후 6시 KTF VS SouL의 준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최종순위(*표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1위 Greatest One 5승 2패 [승점 10 : 19승 9패] (승vs삼성[기권승-3:0],P&C[3:1],Plus[3:0],KTF[3:1],SKT[3:1] / 패vsKOR[2:3],SouL[2:3])
*2위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4승 3패 [승점 5 : 16승 11패] (승vsPlus[3:0],KOR[3:2],KTF[3:0],삼성[3:0] / 패vsG.O[1:3],SouL[1:3],SKT[2:3])
*3위 KTF 4승 3패 [승점 2 : 15승 13패] (승vsPlus[3:1],삼성[3:2],SKT[3:1],SouL[3:0] / 패vsKOR[2:3],P&C[0:3],G.O[1:3])
*4위 SouL 4승 3패 [승점 2 : 16승 14패] (승vs삼성[부전승-3:0],P&C[3:1],G.O[3:2],KOR[3:2] / 패vsSKT[2:3],Plus[2:3],KTF[0:3])
5위 KOR 4승 3패 [승점 1 : 16승 15패] (승vsKTF[3:2],Plus[3:2],SKT[3:0],G.O[3:2] / 패 vs삼성[0:3],P&C[2:3],SouL[2:3])
6위 SK텔레콤 T1 4승 3패 [승점 -3 : 14승 17패] (승vsSouL[3:2],삼성[3:2],P&C[3:2],Plus[3:2] / 패vsKOR[0:3],KTF[1:3],G.O[1:3])
7위 Plus 2승 5패 [승점 -7 : 11승 18패] (승vsSouL[3:2],삼성[3:1] / 패vsP&C[0:3],KTF[1:3],KOR[2:3],SKT[2:3],G.O[0:3])
8위 삼성 1승 6패 [승점 -10 : 8승 18패] (승vsKOR[3:0] / 패vsSouL[실격패-0:3],G.O[기권패-0:3],SKT[2:3],Plus[1:3],KTF[2:3],P&C[0:3])

- 기사제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테란
05/02/22 23:1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잘하는데 아직 스폰서가 없다니... 대기업들 머하세요...ㅠㅠ
05/02/23 10:54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잘하니까 스폰서 하기가 쉽지않죠...선수개개인의 연봉만해도...; 박태민 & 서지훈선순는 당연히 억대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다 나머지 선수들 연봉만 해도;; 특히 GO의 경우 선수 숫자도 많은 편이죠==; 게다가 조규남감독님도 억대연봉일테고...오히려 너무 잘해서 쉽지 않죠^^;
벌처사랑
05/02/23 11:59
수정 아이콘
너무 잘하니까 왠만한 기업 아니면 스폰할 엄두를 못낼듯....
lovebest
05/02/23 12:01
수정 아이콘
스폰서라는 건 선수 연봉이 많아서 하기 꺼려하는 정도로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 아니랍니다. '잘하는데도 스폰서가 없다'가 맞는 표현이지, '잘해서 스폰서가 없다'는 말도 안 되죠. ;;

간단히 말해 G.O가 현리그 꼴찌를 하는 상황과, 1위를 하는 상황, 둘 중 어느 편이 스폰서 잡을 확률이 커질까요.
05/02/23 12:08
수정 아이콘
하하 몇 십억이 그럼 적나요?-_-?;
lovebest
05/02/23 12:13
수정 아이콘
그 돈이 적다는 게 아니라, 스폰서라는 사업이 그 돈 이상을 바라보고 하는 사업이라는 말씀입니다.
05/02/23 14:36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한다는데 가야지 친구랑 캬캬~~GO 짱
05/02/23 20: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연간 운영비 T1정도 되는 팀도 연간 10억정도 밖에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아니면 할수 없고요 ㅜ_ㅜ KTF는 선수들 연봉만 10억정도 할듯 OTL....) 결코 10억이 싼건 아니지만 프로농구나 프로축구 프로야구운영비(선수연봉+팀운영비)에 비하면 훨씬(20%미만)이라고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10 [게임샷]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나온다 [15] steady_go!3659 05/02/26 3659
1809 [UZOO][OSL]투신 박성준, 두번째 결승 진출! [5] 테리아3495 05/02/26 3495
1808 [UZOO][MTL]결승을 향한 첫 번째 관문 테리아2996 05/02/26 2996
1807 [UZOO][LMSL]이종미, 강현, 우리도 우승 후보 테리아3231 05/02/26 3231
1806 [UZOO][Dual]손영훈, 프로토스 새로운 희망봉 테리아3357 05/02/26 3357
1805 [스포츠투데이] [특집] e스포츠 문제점과 대안 [2] Lydia4294 05/02/25 4294
1804 [스포츠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최종결승 26일 열려 [4] steady_go!4597 05/02/25 4597
1803 [게임조선] MTL 포스트 시즌 26일 개막 외 [1] steady_go!3251 05/02/25 3251
1802 [스포츠조선] ' 스카이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 ' 한빛스타즈 VS 팬택앤큐리텔 외 [5] steady_go!4786 05/02/24 4786
1801 [스포츠조선] '아이옵스 스타리그' 박성준-이병민, 준결승 격돌 [2] steady_go!4700 05/02/24 4700
1800 [루리웹] 최연성 VS 임요환 프리배틀 방영 [8] steady_go!4255 05/02/24 4255
1798 [UZOO][Dual]박정석, 개인통산 10번째 스타리그행 [6] Crazy Viper3791 05/02/22 3791
1797 [UZOO][MTL]서지훈, 결승을 부른 올킬 [8] Crazy Viper4042 05/02/22 4042
1796 [게임동아] WEG2005, 전세계 방송 중계 채널 확보 [6] hoho9na3440 05/02/22 3440
1795 [게임동아] 'WOW', 한글판 프리서버 등장 [3] hoho9na3405 05/02/22 3405
1794 [아이뉴스24] 1천만 유저의 선택 '스타크' 수정...욕설난무 문제 [15] steady_go!4727 05/02/22 4727
1793 [게임조선] "팬택 vs 한빛"…프로리그 결승 돌입 외 steady_go!3198 05/02/22 3198
1792 상무에 e-sports 부대 창설 검토 [21] 하얀 투숙4929 05/02/21 4929
1791 [게임조선] WCG 경기규칙, 유저가 만든다 [4] hoho9na2822 05/02/21 2822
1790 [아이뉴스24] 한빛스타즈, KOR 잡고 그랜드파이널 결승진출 [5] steady_go!3718 05/02/19 3718
1789 [미디어다음] "옵저버 마우스 클릭 하나에 웃고 운답니다" [9] steady_go!5247 05/02/19 5247
1788 [UZOO][OSL]천재 테란, 2년만에 스타리그 결승행 [4] 테리아4937 05/02/18 4937
1787 [UZOO][LMSL]시드는 아무나 받나 [1] 테리아3460 05/02/18 34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