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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2 22:49:37
Name 테리아
Subject [UZOO][OSL]시드는 나의 것!!


박태민, 이병민 3:0으로 셧아웃

박태민(G.O)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3, 4위전 완승으로 달래며 차기 스타리그 시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일 오후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IOPS 04~05 스타리그 3, 4위전에서 박태민은 이병민(팬택앤큐리텔)을 상대로 뛰어난 전략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네오 기요틴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박태민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초반부터 삼해처리의 부자스러운 빌드를 택한 박태민을 상대로 이병민은 투배럭 이후 전진 팩토리의 빠른 조이기 체제를 선택한다.
성큰 콜로니 라인이 파괴될 때쯤에 박태민은 뮤탈리스크를 모으면서 극단적인 앨리전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병민도 굴하지 않고 마린과 메딕 병력이 박태민 진영으로 입성하면서 경기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박태민은 이병민의 센터를 파괴한 뒤 병력을 회군시키고, 참고 유닛을 모으며 본진으로 들어온 마린과 메딕 병력을 잘 상대해내 값진 1승을 챙겨갔다.

이어서 펼쳐진 레퀴엠에서의 경기는 박태민이 전략과 운영의 적절한 조화로 경기를 압도해 냈다. 12드론 이후 앞마당에 해처리를 편 박태민은 상대의 진출 타이밍을 계산해 소수 병력으로 견제를 하면서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리는 전략을 선택한다.
이후 박태민은 하이브를 올리고 곧바로 그레이터 스파이어로 넘어가면서 가디언을 확보했고 무난한 조이기를 시도한 이병민의 전진 병력을 일찌감치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윽고 본진까지 난입한 가디언을 상대하기 위해 이병민은 레이스를 모으면서 끝까지 저항해 보지만 침착하게 뮤탈과 디바워러까지 확보한 박태민은 2경기 역시 승리를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극단으로 치닫은 알케미스트의 경기는 초반부터 처절한 싸움이 펼쳐졌다. 아카데미도 확보하지 않은 채 전진 팩토리를 시도한 이병민은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하고 본진 수비도 잘해내면서 분위기 좋게 경기를 이끌어 간다.
하지만 박태민은 본진에 성큰 라인을 잘 건설하면서 뒷길을 통해 빈집으로 들어간 러커 두 기가 이병민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조금씩 경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중반 이후 이병민은 베슬을 확보하면서 저그에게 강력한 압박을 주었지만 본진의 피해가 누적되어 결국 자원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3대 0으로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박태민은 IOPS 04~05 스타리그 최종성적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차기 스타리그 3번시드로 직행에 성공하며 자신의 6번째 스타리그 진출을 기록했다. NHN 한게임 03~04 이후 5연속 진출.
반면 패배를 기록한 이병민은 결승 진출 실패에 이어 3, 4위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듀얼토너먼트로 떨어지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기사원문 http://esports.uzoo.net/Es/Star/News/detail.do?categoryStep=040101&newsSeq=2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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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쿄우™
05/03/02 23:06
수정 아이콘
=ㅁ =..아 오늘했군요/;;; 대박경기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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