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3/12/16 13:55:11
Name ABBA
Subject [스포츠서울] 스토브리그 '열기 후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스폰서 재계약을 앞둔 팀 혹은 선수들과 새롭게 스폰서 업체를 구하고 있는 팀들이 바쁜 12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가장 큰 관심사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보유하고 하반기 온게임넷·MBC 스타리그를 휩쓴 오리온의 행보. 지난해 1억6000만원과 연습실을 제공하는 조건에 계약했지만 지난달 28일 정식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못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팀 스폰서 비용에 대한 이견차 때문이다.

오리온은 당초 5억원 수준의 지원을 약속했다. 웬만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를 제치고 36만 카페 회원을 가진 임요환에 대한 예우와 하반기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성제, ‘악마토스’ 박용욱과 ‘치터테란’ 최연성 등 걸출한 선수들에 대한 적정 연봉을 고려해서다. 또한 올해 연봉 책정에서 제외됐던 주훈 감독의 연봉까지 합한 금액이다.

그러나 최근 게임단은 오리온과의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측에서 계약기간이 끝나고 3주가 지나서 애초 약속보다 대폭 삭감된 수준을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주 감독은 “5억원 정도면 겨울 시즌에만 경기를 뛰는 대구 오리온스 농구팀 2명의 연봉에 불과하다”며 “1년 내내 경기가 열리고, 정식 팀원 6명과 연습생 등 10여명에 이르는 팀원과 감독에 대한 적정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KTF의 홍진호와 이윤열도 오는 25일 계약기간 만료를 두고 바쁜 모습이다. 올해 연봉으로 1억원씩을 받은 홍진호와 이윤열의 계약이 어떻게 될지가 스타크 팬들의 관심거리다. 아직 정확한 액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에 비해 상당히 인상된 수준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창단할 팀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홍진호와 이윤열의 재계약도 확실치 않다.

한빛스타즈도 새로운 스폰서를 구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빛 측에서 경영상의 이유로 팀을 꾸려가기가 힘들다는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아직 스폰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유력 업체에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SouL도 스폰서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2~3개 업체에서 스폰서 제안을 받은 상태다. 지원 규모에 대한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쯤에 정식으로 계약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일부 선수가 이달 중 팀을 옮길 예정이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프로게임계 스토브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욱기자 jwki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실은 저 너머
03/12/16 14:02
수정 아이콘
제발 한빛좋은 스폰서를 구해서 팀이 해체되는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박정석테란김
03/12/16 14:45
수정 아이콘
지금 요환동은 난리났습니다. 임요환선수, 주훈감독을 비롯한 동양팀 선수들이 동양과 재계약 실패하면 싫어할 거라는 글은 보통이며, 어느 분은 불매운동도 하겠다고 하는군요. 아무쪼록 좋은 쪽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여기 나와 있는 팀도 그렇지만 전 amd가 더 걱정됩니다.. 연봉은 남 부럽지 않게 주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선수 5명만으로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한두 명 정도의 스타플레이어를 잡고 프로토스 연습생도 한명 정도 더 보강한다면(amd 연습생은 3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그유저 2명, 그리고 종족을 알 수 없는 한분-_-) 앞으로의 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프로게임단에게 지원을 제대로 해 주는 곳은 KTF 한 곳밖에 없다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03/12/16 15:03
수정 아이콘
KTF가 자신의 프로게임단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환경을 보장해 주니 선수들을 끌어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어서 다른 스폰서 업체들도 게임단 지원비중을 높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모든 팀에게 중기업 이상의 스폰서가 생겨서 단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3/12/16 15:23
수정 아이콘
꺰프가자고 해서 판 초코바에서 얻은 이익만 해도 5억은 되겠다..-_-;;
황지영
03/12/16 16:01
수정 아이콘
^^;; 핫쀍 말씀이신가요;;;
오우거
03/12/16 16:32
수정 아이콘
저의 무진장 얕은 소견으로는 자금력이 출중한 AMD가 현재 스폰서가 없는 SouL과 Kor팀을 합병해 버리는건 어떨지....(SouL팀이 스폰서를 거의 구했다고 써 있긴 한데 어딜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AMD + SouL + Kor) 사상 최강의 팀이 되지 않을까요??? 후후후후 크오오오오~~~
Grateful Days~
03/12/16 17:03
수정 아이콘
전 인텔쪽이 무언가 벌일수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피투니
03/12/16 17:07
수정 아이콘
저도 AMD 걱정입니다; // 하지만 저 기사가 얼마나 실제화가 될지-_-; 미지수입니다;
정현준
03/12/16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돈만 있으면 운영하고 싶네요 -_-;; 로또라도 사봐야겠습니다 -_-;;;;
귀차니즘
03/12/17 01:45
수정 아이콘
한빛팀에서 새로운 스폰서를 구해서 부디 아무도 탈퇴안하고 쭉~한팀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Journalist
03/12/17 05:13
수정 아이콘
아실만한 분은 다 알고 계실테지만 제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이윤열 선수는 KTF 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빛쪽에서는 박정석 선수와 나도현, 변길섭 선수가, 소울쪽에서는 조용호 선수가 KTF 로 이적 및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조용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이윤열 선수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데 거기에 변길섭, 나도현 이라면 KTF 에 '최강' 이라는 칭호를 붙여줘도 모자람이 없다고 보입니다.
세츠나
03/12/17 10:44
수정 아이콘
아...로또 당첨되면 구단주가 될텐데 ㅠㅠ[...]
03/12/17 12:51
수정 아이콘
Journalist님..사실인가요? 흠.. KTF 쪽에 너무 집중되면 안되는데..ㅡㅡ;
03/12/17 13:06
수정 아이콘
호.. 이윤열 선수는 어디로.. (내가 데려오고 싶지만.. 내연봉이 몇배냐..)
오우거
03/12/17 15:05
수정 아이콘
오호....일전에 제가 듣기로는 한빛3종세트(나도현,박정석,박경락)가
KTF로 간다고 들었었는데(선수가 무슨 물건인가? 세트라니...-_-;;)
변길섭 선수가 대신 가나요?? 이윤열 선수와 홍진호 선수는 왠지 행동을
같이 할 것 같은데요....
우쨌든,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이대로~~~~
03/12/17 15:13
수정 아이콘
kor과 soul 합병만 됐음 하는 바람과
아무도 이적을 안 했으면....
그니까 대이동 같은거 해서 어느 한팀이 망하던가 그런것들...
없었으면 좋겠네요...
상록수
03/12/17 16:0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is팀에 있던 시절에 KTF로 임대계약으로 갔었기 때문에... KTF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 송호창 감독님 팀으로 (즉 투나SG겠죠...) 돌아간다는 말이네요.
이뿌니사과
03/12/17 16:35
수정 아이콘
한빛 ㅜㅜ 지금 한빛팀 넘 좋은데....
Journalist
03/12/17 16:36
수정 아이콘
제가 적은 글에서 박경락 선수가 빠졌군요. 박경락 선수도 윗글에서 언급한 한빛의 다른 선수들과 함께 KTF 이적을 앞두고 있구요. 이미 박정석 선수는 KTF 연습실에 합류해서 연습은 같이 하고 있습니다만 계약이 아직 안된 관계로 한빛선수로 출전하는 모양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은 정보이지만 KT 도 팀창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봐서 아마도 다시 한번의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이미 연습실을 나가서 투나 쪽과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몸값이 적지않은 선수라 투나쪽으로 합류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박정석테란김
03/12/17 17:22
수정 아이콘
Journalist님 죄송하지만 프로게임계와 관계 있으신 분이신가요? 저 내용은 하도 많이 봐서 그다지 신용이 가지 않아서 말입니다.
카나타
03/12/17 17:26
수정 아이콘
한빛 3명과 조용호선수가 KTF로 이적한다는것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루머일 가능성도 높죠..
그리고 만약 한빛이 새 스폰서를 구하게 된다면 아무도 이적 안해도 된다고 이재균감독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안전제일
03/12/17 17:48
수정 아이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는것같던데요.
이런일이야 말로 내부적인 일인것이지요..(라고 말하며 울고있다.ㅠ.ㅠ)
그저 좋은 결과만이 있기를...
꾹참고한방
03/12/17 19:32
수정 아이콘
Journalist님의 말씀이 사실이 아니길..... ㅠ.ㅠ
오우거
03/12/17 23:49
수정 아이콘
역시 AMD가 SouL과 Kor을 합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크오오오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7 [게임조선] 프로게임협회, e-스포츠협회로 명칭 변경 [2] ABBA3179 03/12/23 3179
396 [스포츠조선]'테란 황제' 임요환, 오리온과 결별...새 둥지 물색 [5] Altair~★5111 03/12/22 5111
395 [스포츠투데이]임요환, 오리온 결별…재협상 불발 FA신분 [2] Altair~★5106 03/12/22 5106
394 [온게임넷] 4U팀 김성제, MBC게임 마이너리그 진출 [9] 피투니5009 03/12/22 5009
391 [한겨례신문] 대통령과 황제의 만남이 주는 의미 [6] 피투니4377 03/12/22 4377
390 [게임조선] 서울호서전문학교, 프로게임단 창단 [7] ABBA4395 03/12/22 4395
389 [굿데이] 임요환·오리온 결별 초읽기 [44] 아이리스5756 03/12/22 5756
392 [굿데이]임요환, 오리온과 결별…스타 프로게이머 대이동 [13] Altair~★6436 03/12/22 6436
388 [스포츠조선] '게임 산업' 2003년 10대 뉴스 ABBA3324 03/12/22 3324
387 '임요환'배 스타리그!!! [2] 낭만드랍쉽5516 03/12/21 5516
386 [온게임넷]이벤트전 사상 첫 올킬(KT 메가패스/네스팟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 [8] 올드보이4807 03/12/21 4807
385 [온게임넷]이병민 프로리그 다승 1위, '이윤열의 후계자' 탄생 [9] 올드보이4133 03/12/21 4133
384 [온게임넷]`천재 테란' 이윤열 운전도 `천재급'! [16] 올드보이5899 03/12/20 5899
383 [일간스포츠][PgR21]프로토스의 新영웅대전? 강민 VS 박용욱 [4] 가을이3852 03/12/19 3852
382 [스포츠조선] 대학가, '프로게이머 마케팅' 유행 [2] ABBA5562 03/12/18 5562
381 [굳데이][게임단신] '천재테란' 이윤열 챔프도전 [7] ABBA5116 03/12/18 5116
380 [영국 BBC 방송]South Korea's professional gamers [4] ken5168 03/12/18 5168
379 [게임조선] 이윤열, 프로게이머가 뽑은 올해의 선수 [10] ABBA4926 03/12/18 4926
378 [스포츠 투데이][프리미어리그] 이윤열,"황제 결승서 잡는다" [10] 동감5445 03/12/17 5445
377 [스포츠서울] 2004년 테란의 예비황제, 최연성 [15] 마요네즈4266 03/12/17 4266
375 [스포츠서울] 스토브리그 '열기 후끈' [24] ABBA6335 03/12/16 6335
374 [스포츠조선][게임리그 브리핑] 개막전 저그 돌풍...임요환 테란 자존심 출격 [8] ABBA4288 03/12/16 4288
373 [스포츠조선] 프로게임팀 연봉 협상, '연말 장외 빅게임?' [12] ABBA4852 03/12/16 48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