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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7 17:25:40
Name 동감
Subject [스포츠 투데이][프리미어리그] 이윤열,"황제 결승서 잡는다"
결승에서 임요환과 맞붙고 싶다





쟁쟁한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한 KT·KTF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해(11연승)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그랜드슬래머’ 이윤열(KTF)이 결승전 상대로 ‘테란황제’ 임요환(동양)을 지목했다. 이윤열은 “이번엔 꼭 임요환 선배와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게임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임요환을 뛰어넘고 싶다는 것이 이윤열의 목표다.

프리미어리그 초기 이윤열은 7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리그가 진행되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어느덧 11연승까지 이뤄냈다.

이윤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처럼 경이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마침 프리미어리그가 진행될 때 우연히도 이윤열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에 탈락한 상태였다. 또 MBC게임 스타리그도 끝난 상태였다. 그런데 이것이 이윤열에겐 오히려 약이 됐다. 다른 게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오직 프리미어리그에만 실력을 집중한 것이 연승가도의 주된 원인이 됐다고 이윤열은 말한다.

경기 규칙을 꿰뚫은 연습방법도 도움이 됐다. 이윤열은 “4가지 맵에서 한 가지 맵(지도)을 뺄 수 있다는 경기 규칙을 잘 활용했다”며 “상대 종족에 따라 한 가지 맵을 제외하고,해당 맵에선 아예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11연승을 달리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이윤열은 성학승(케이텍)과의 경기를 꼽았다. 이윤열은 “1초 차이로 벙커가 지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졌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선수는 강민(슈마GO)이었다고 한다. 그동안 강민에게 진 적이 너무 많아 정말 떨렸다는 것이다.

한편 이윤열은 온게임넷,MBC게임,게임TV에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동시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올 한 해를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동시에 이윤열은 KTF와의 계약 종료도 앞두고 있다. 몸값에 대해 그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긴 그렇지만 임요환 선배보다 많이 받고 싶다”며 ‘임요환을 뛰어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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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토 of 낭만
03/12/17 17:56
수정 아이콘
가치가 있는 선숩니다..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사진뒤에 Na 가 Nada 로 보일 뻔 했다는 -_-;
모모링
03/12/17 18:21
수정 아이콘
나다 화이팅~! 어제 라디오에선 정말 귀여웠어요^^ !@$#@%!
이준신
03/12/17 19:56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이 글이 사실일 가능성은 거의 제로가 아닐까...
임요환 선수와 붙기를 원한다면 홍진호 선수가 지기를 바란다는 소리 인데 ㅡㅡ;
03/12/17 21:24
수정 아이콘
Nada는 현재 프로게임계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을만한 충분한 선수입니다. 프로답게 실력만큼의 당당한 연봉요구는 당연합니다.
꽃단장메딕
03/12/17 23:45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와 결승에서 또 붙는거 껄끄럽겠죠..같은팀이니 연습하기도 난감하고..
NaDa가 서지훈,조용호 두 선수 가운데 승자에게는 당연히 이긴다는 뜻이군요
과연 두 선수의 나다 징크스는 이어질것인가....-_-*
03/12/18 00:39
수정 아이콘
흠... 호랑이 베이비를 키웠군 --;
03/12/18 01:03
수정 아이콘
항상 수줍어 보이지만 자신감있는 모습 보기 좋네요. 나다정도라면 최고연봉 요구는 당연하다고 보여지네요
이은규
03/12/18 01:58
수정 아이콘
KTF에서 조만간 큰 화재거리를 만들어 낸다고 했었죠
아마도 제 생각에는 원,투 펀치의 계약금이 상상초월*_*
할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음..한 2억-_-?)
03/12/18 13:5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보다 연봉을 많이 받겠다....아직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성적대로라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무게감이란게...
김재훈
03/12/18 21:08
수정 아이콘
아. 연봉 임요환선수보다 훨~~씬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집이 그렇게 부유하지 않아 게임을 잘 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던 10대의 순진했던 이윤열선수가 생각나는군요. 한 3억 정도 받으시길. 그렇게 생각하니까 화.. 거의 프로 운동선수를 능가할 날이 머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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