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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31 02:28:26
Name 뭉게구름
Subject [경향게임스] 임요환 10억 베팅 내막
[2004-1-7 제106호 경향 게임스] 임요환 10억 베팅 내막

10억+a 놓고 '물밑 조율중'

'10억!'. 과연 황제다운 몸값이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임요환측과 접촉한 일부 대기업들이 제시한 금액은 최소 10억원. 국내 굴지의 통신회사를 포함해 의류업체. 게임업체 등 몇몇 기업은 임요환과 전 동양제과 오리온팀을 무조건 스카웃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임요환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오리온 프로게임팀을 이끌어온 주훈감독과 동양제과측이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인 결과 스폰서 비용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기 못하고 협상 결렬을 확인했다. 프로게임단이 제시한 금액은 각 선수 연봉과 감독의 연봉을 포함해 4억 2000~4억5000만원선. 그러나 오리온에서는 지난 12일 3억 5000만원을 제시했었고 이들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주훈 감독은 '2003년은 최고의 성적을 낸 한 해'라며 '제시한 금액은 그동안 팀원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소속팀 오리온이 모회사 동양제과와 결별을 선언하자 임요환이 속한 팀 몸값은 10억원대로 치솟고 있다. 직접적인 마케팅 효과부분에서 인증이 안됐다는 오리온측의 설명과 달리 '마케팅효과'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업체들이 속속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다.

군대문제는 걸림돌

그러나 설사 임요환이 군입대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해도 임요환이 속해있는 프로팀에는 신예스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훈 감독이 이 끄는 프로팀에는 김성제, 최연성, 이창훈을 비롯해 지난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용욱이 속해있다.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인 셈이다. '임요환 이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임요환이 빠진 오리온팀 또한 기대할 만하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물론 임요환이 군입대 문제로 확실히 빠지게 된다면 팀의 계약조건은 '10억-∝'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스폰서십 문제는 '10억'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곳저곳에서 팀 운영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던 게 사실. 동양제과와의 결별기사가 나가자 벌써부터 임요환에 눈독을 들이던 업체들은 임요환측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굴지의 대기업부터 게임업체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 중 자금력이 탄탄한 통신관련 업체 A사와 의류관련 업체 B사가 임요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관련 업체 A사는 게임이 인터넷 사업에 중요한 부분으로 이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스타크래프트'와 '임요환'으로 임요환 영입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의류업체  B사는 자사 의류에 대한 직접적인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훈감독은 '연초 계약을 목표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며, '직, 간접적으로 현재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가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2002년 말 프로게이머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던 임요환이 이번엔 10억원대의 팀계약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지봉철기자」

《인터뷰~~》

동양 오리온과 결별한 후 팀 분위기는 어떤가?

:주위에서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팀분위기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원들이 모두 다 잘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것 같다. 리그성적도 상당히 잘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리온과의 결별이후 팬들의 격려 메세지가 많은 도움이 됐다. 팀원들의 분위기가 처지지 않는건 팬들의 사랑 때문인 것 같다. ^^



현재 접촉하고 있는 업체들은?

:몇몇 업체와 비공식적으로 협상을 가졌다. 이미 오리온과 결별한 상태라 너무 급하게 서두르고 싶진 않다. 그러나 연초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시킬 생각이다. 1월말 쯤이면 가시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주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계약 조건은?

:공식적으로는 차량과 숙소는 별도로 5억원 이상을 받을 생각이다. 동양과의 협상에서도 그랬지만 5억이상은 받아야 할 것 같다. 지난해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고생했던 팀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기도 하다.

http://www.khgames.com/ 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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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03/12/31 02:32
수정 아이콘
30일에 발행된 경향 게임스 기사입니다.
드랍동의 '임순둥' 님께서 신문 보시고 직접 타이핑 하셨다네요. 감사드립니다 (보고 무척 기뻐했답니다 ^^ 드랍동엔 글을 쓸수가 없어서-.-;)
기사를 온라인으로 볼 수는 없더군요. 임요환선수 팬으로서 무척 기쁜 소식입니다.
귀차니즘
03/12/31 02:53
수정 아이콘
아직 스폰서가 없는 다른팀들에게도 좋은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꽥~죽어버렸습
03/12/31 04:11
수정 아이콘
역시 황제가 선례를 밟아야 시장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20억 gogo
꾹참고한방
03/12/31 05:38
수정 아이콘
마케팅 효과에서 인증이 안됐다라.. -.-
03/12/31 07:53
수정 아이콘
동양 오리온 나중에 분명 후회할걸요. 자금력이 탄탄한 A사였음 좋겠다는 생각이..; 그런데 1월말은 좀 늦지 않나요? 얼른 바뀐 팀명으로 만나고 싶네요.
낭만드랍쉽
03/12/31 08:23
수정 아이콘
박서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병역특례 받아서 플래잉코치를 하면 않되는 건가요?-.-
낭만드랍쉽
03/12/31 08:24
수정 아이콘
아니면, 스폰을 해주는 기업주가 병역특례병을 신청해서 임요환 선수를 입사시키는 방안은 어떨까요?
"임연성*최요
03/12/31 08:24
수정 아이콘
고작 5억 정도에 벌벌 떨고, 마케팅 효과가 입증 안되었다니...쯔쯔...
4u팀에게는 전화위복이 되겠군요....^^
03/12/31 09:13
수정 아이콘
이젠 감독보다는 구단주가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죠....
유재범
03/12/31 09:17
수정 아이콘
맞아요 후회 하겠죠 오리온 팀 선수들 땜에 핫브레이크를 얼마나 팔아 먹었는데 말이죠. 거기 오신 분들만 해도 하나 먹고 오지는 않았을 것이고 안된분도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자유시간 먹을 꺼야
왕성준
03/12/31 09:42
수정 아이콘
근데 의료관련업체는 정체가 과연 어디일까나...
배틀꼬마
03/12/31 09:46
수정 아이콘
-_- 나이키는 임요환 시그네이쳐 운동화를 만들어라....
양동원
03/12/31 10:08
수정 아이콘
그냥 지나가다 끄적 거립니다. 오리온 너무 미워하지는 마시길 원래 제과 업계가 마진이 약하고 해서 전통적으로 짠 분위기가 있습니다. 롯데같은데 보면 알죠 아마 오너나 이사진들도 마케팅에 거액 들이는걸 주저하는게 전통이어서 그럴겝니다. 그래도 스촌해줬는데 욕아니 먹더라 하는것이 소문이 돌면 오히려 좋지 않겠죠.
안개사용자
03/12/31 10:09
수정 아이콘
자금력이 탄탄한 의류관련 업체...
혹시.... 잭필드?

후다다닥~
저그가되어라~
03/12/31 11: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로 병역특례병으로 활동하셨으면 좋겠네요^^
T없e맑은i
03/12/31 12:04
수정 아이콘
통신:sk텔레콤,하나로통신 의류:이랜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어짐.
FreeComet
03/12/31 12:08
수정 아이콘
임요환,김성제선수가 나오는 홈쇼핑 의류광고를 보게되진 않을까..=_=쿨럭
03/12/31 12:15
수정 아이콘
배틀꼬마님 댓글에 올인 ^^
김환영
03/12/31 12:35
수정 아이콘
대기업에서 요환님의 병역문제를 해결할수잇는곳이면 좋겟네요 방위산업체라던지...
시미군★
03/12/31 13:19
수정 아이콘
A,B사가 이니셜이 아니고 방정식에서 x,y 하듯이 미지수라면 -_-;;
B가 잭필드일수도..(온겜 잭필드 광고에 나올지도 모릅니다)
시미군★
03/12/31 13:21
수정 아이콘
아.. 군대 면제가 되는 회사에 프로로 소속되면 면제 가능한가요?
임요환선수는 게임 하나로 국위선양한 선수고, 청와대에서 불른거 보면 군측에서 러브콜 올지도 모르겠군요
mooth2000
03/12/31 14:40
수정 아이콘
통신업체도 좋지만 다른 종류의 스폰서라는 걸 생각하면 의류업체도 괜찮겠네요.(홈쇼핑의류업체만 아니면-_-)
03/12/31 15:19
수정 아이콘
동양팀이 5억정도를 요구했는데 대기업에서 10억정도를 준다면 드림팀 선수들이나 소울팀을 함께 흡수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렇다면 정말 최고의 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03/12/31 15:22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가.. 그렇게 쉽지 않아요. 처음에 시작할때 병역관련업무(예를 들어 통신관련연구라던가) 그런거 관련된 일을 하기로 하구 시작하는데. 겜이 병역관련이라고 한다면 이야기 많이 나올텐데요. 아무튼 병역특례가능한 곳 가더라도 겜으로 병역특례 받기는 어려울듯 싶네요. 아마 제 생각에는 가장가능한게. 국방부 산하 겜팀 만들어서 나오는거일듯싶네요. 이또한 쉽진 않겠지만..
행운장이
03/12/31 15:28
수정 아이콘
4U팀이 5억 이상을 받는 다면 임요환 이후를 고려했을 때 홍진호 선수를 반드시 입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U팀도 포스트 임요환시대를 준비해야죠. 솔직히 임요환 선수가 4U팀에 없다면 5억은 커녕 스폰서를 구하기 힘들거나 한빛처럼 분열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ShadowChaser
03/12/31 15:46
수정 아이콘
먼저 임요환 선수가 병역특례를 하려면 - 자격증을 따야하죠. 물론 보충역같은 경우엔 자격증없이 입사 할 수 있으나- 지금 대학 재학생이니- 정보처리쪽이나- 아니면 다른 자격증이라도 따서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 입사를 해야겠죠..
03/12/31 16:41
수정 아이콘
과거와는 달리 병역특례기업에 게임회사 들도 꽤 있습니다. 김동수 선수도 현재 게임관련 회사에서 병역특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 친구 역시 게임관련 벤처기업에서 병역특례중이죠. 물론 자격증도 무엇도 없는 대학 휴학생이지요. (대신에 게임회사에서 일한 약간의 경력이 있는...)
03/12/31 17:10
수정 아이콘
현역이 병역 특례를 받으려면 반드시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이건 어디 업체를 가나 마찬가지고요..경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자격증이
없다면 불가합니다.물론 4급 받으셨는데 산업체 가신다면 자격증이 없으
셔도 전혀 무방하지만요..-_-;
03/12/31 17:5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면허증(?) 있자나요. 이건 안될까요?
두번죽는랜덤
03/12/31 19:15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는 임요환 선수 1급을 받았다는 것 같던데..
04/01/01 02:46
수정 아이콘
하하하!! 안개사용자님 댓글 멋집니다!! 자금력이 탄탄한 의류업체 잭필드...
꿈꾸는scv
04/01/01 11:12
수정 아이콘
1급의 압박-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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