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4/04/06 14:45:53
Name 中原
Subject [스포츠조선] '강민, KTF 이적' 관련자 인터뷰
'강민, KTF 이적' 관련자 인터뷰  



엔터

지난 주말 기습적으로 발표된 '강 민 KTF 이적'의 후폭풍이 거세다.

강 민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 슈마GO 전력 약화 및 KTF의 투자 전략에 대한 찬반의견이 인터넷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 과연 이번 이적의 주인공인 강 민과 두 팀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친정팀에 감사 … 성적으로 팬성원 보답"

▶KTF 강 민='돈 때문에 팀을 옮겼다'는 비난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프로다. 성적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 위해 팀을 옮겼다고 이해해 주시고 계속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다.

무엇보다도 슈마일렉트론 관계자들과 슈마GO 감독님, 옛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를 놓아주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분들의 이해가 없었다면 이적은 불가능했다. 또 슈마GO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2일 이적 사실이 발표된 직후 거처를 KTF로 바로 옮겼다.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다. 그러나 나는 3년 계약이 돼 있는 만큼, 이 팀에서 그 누구보다도 가장 오래 남아있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슈마GO에서 그랬던 것처럼 KTF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팀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대규모 투자 결정 구단에 감사"

▶KTF 정수영 감독=칭찬과 비난이 엇갈리는 것으로 안다. 일부에서는 '게임계의 양키스'나 '레알 마드리드'같은 별명을 붙이는가 하면, 반대로 '돈으로 싹쓸이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프로는 성적으로 말할 뿐이다. 그 어떤 감독이 우승을 싫어하고 좋은 선수를 마다하겠는가. 그리고 선수를 단순히 모으는 게 문제가 아니다. 좋은 선수들은 자신 뿐만이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팀에서도 조만간 수퍼 루키가 탄생할 것이다. e스포츠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 구단에 거듭 감사드린다. 강 민의 이적은 '부익부 빈익빈'이 아니라 프로게임계의 파이를 더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구단과 팬들의 관심을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강 민을 영입했다는 기쁨보다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후보선수들엔 좋은 기회될것"

▶슈마GO 조규남 감독=어떤 감독이 강 민같은 선수를 다른 팀으로 내보내고 싶겠나. 가식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내 욕심보다는 선수의 장래와 최고 연봉 기록 갱신으로 프로게임계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일이었다. 이건 진심이다.

김정민과 최인규, 김근배, 강 민 등 이적시킨 선수들이 벌써 4명째다. 주위에서는 이번 이적으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았냐고 걱정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눈빛이 많이 달라졌다. 이적 사실이 발표되자마자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 숙소로 몰려들어 훈련을 시작했다. 그동안 강 민에게 가려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은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상욱이나 마재윤 같은 수퍼 루키들이 몇명 더 있다. 선수를 키우는 것은 자신있다. 잘 생긴 선수를 하나 영입할까도 생각 중이다(웃음). 그리고 더 이상의 선수 이적은 없다. 무엇보다도 강 민의 이적을 이해하고 허락해주신 슈마일렉트론 윤제성 사장님께 감사 드린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6 15:03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 입장도 그렇지만 윤제성 사장님 입장에서도 상당히 양보 하신듯 하네요..
저같았으면 안놓칩니다.
왕성준
04/04/06 15:04
수정 아이콘
그런의미에서 김민구 선수의 선전을 부탁드림
하얀 악몽
04/04/06 15:07
수정 아이콘
어지간해서는 진짜 놓아주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04/04/06 15:16
수정 아이콘
김근배....... --;
하늘아이
04/04/06 15:2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어딜가든 잘해내실꺼라 믿습니다.
이번일이 게임계 전반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FlyHigh~!!!
04/04/06 15:23
수정 아이콘
잘 생긴 선수를 하나 영입할까도 생각 중이다.

역시 -_-;;;
드리밍
04/04/06 15:35
수정 아이콘
잘 생긴 선수를 하나 영입할까도 생각 중이다(웃음)-_-b
04/04/06 15:52
수정 아이콘
김근배의 압박...; 정수영 감독님 말씀과 조규남 감독님 말씀이 모두.. 멋지군요... 특히 조규남 감독님.. 강민선수와 정말 궁합이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마 강민선수도 잊지 않을겁니다.
04/04/06 16:59
수정 아이콘
역시나 꽃미남 쪽으로;;;
초난강
04/04/06 17:27
수정 아이콘
잘생긴 선수를 하나 영입할까의 압박..
조규남 감독님 ! -_-)b 훤칠한 선수 영입하세요!!
04/04/06 17:39
수정 아이콘
아마 사장님의 입장에선 지금껏 성적을 내준 조규남 감독을 믿고 따른거 같습니다.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vividvoyage
04/04/06 18:34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 잘생긴 선수에 올인~ ^^;
슈마 한 번 더 우승해서 놀래켜 주시길 바랍니다.
최환석
04/04/06 23:07
수정 아이콘
프로입니다.
프로는 직업입니다.
프로게이머가 돈을 받고 팀을 옮기는게 도대체 뭐가 이상하죠?
예전에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할때 한 신문 기사에 보니까 롯데팀의 총 선수 연봉보다 삼성이 10배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프로는 성적이 좋게 나오면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riffon slayer
04/04/07 13:34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 정말 멋있는 분입니다.
마린걸
04/04/08 14:03
수정 아이콘
'더 이상의 선수 이적은 없다' 믿어도 되는 건가요?
더 이상 흩어지지 말고 계약으로 다른 팀에 가 있는 선수들 언능 돌아오세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2 [머니투데이]SK텔레콤, 임요환 소속 프로게임단 '4U' 창단 [10] hoho9na4421 04/04/08 4421
861 [연합뉴스]2004년 4월 8일 오후2:53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창단 [8] 맛있는빵3310 04/04/08 3310
860 [오마이뉴스] SK텔레콤, 임요환 소속 프로게임단 창단 [1] -rookie-3802 04/04/08 3802
857 [스포츠투데이] SK텔레콤 ‘테란황제’ 접수…임요환 소속 게임팀 5억 인수 [12] 아이리스6301 04/04/08 6301
859 [re] [스포츠조선]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창단...임요환 연봉 최고확실 [110] 아이리스10134 04/04/08 10134
856 [온게임넷] 김철민 캐스터, 수술 한달만에 무대 복귀 [18] 올드보이3814 04/04/08 3814
855 [온게임넷]기욤, 헥사트론 드림팀 떠난다 [14] 바두기5208 04/04/08 5208
854 [스포츠조선]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출범...200여명 참가 사상 최대 [6] 꿈꾸는scv3464 04/04/08 3464
853 [스포츠투데이] ML급 스타크대회 열린다 [3] onYourLeftSide2940 04/04/08 2940
852 [스포츠투데이] [OFF&ON] 이윤열 전성시대… e스포츠협 1년째 랭킹 1 [14] 드리밍4157 04/04/07 4157
851 [경향게임스] 스타일기 - 프로게이머 강 민 <2> [8] 드리밍3668 04/04/07 3668
850 [게임조선]어린이 스타짱을 찾아라 & 부모님과 함께하는 팀플최강전 [4] 수피아2910 04/04/07 2910
849 [온게임넷] 임요환 전태규와 홍진호 누르고 1위, MBC게임 개국3주년 특별전 [4] 드리밍4884 04/04/06 4884
848 [경향게임스] 강민, 임요환 제치고 2위 등극 [14] 드리밍4202 04/04/06 4202
847 [온게임넷] 새로운 맵 추가/변경, 질레트 스타리그 프리매치 일부 수정 [6] 드리밍3855 04/04/06 3855
846 [스포츠서울] [Find IT] 빅게임 'SKY 프로리그' 열린다 [8] 드리밍3849 04/04/06 3849
845 [경향게임스] 강민의 스타리그 우승파티 현장 <1> <2> <3> [9] 드리밍4115 04/04/06 4115
844 [스포츠조선] '강민, KTF 이적' 관련자 인터뷰 [15] 中原4118 04/04/06 4118
843 [온게임넷] 투나SG 대구 팬미팅 대성공, KTF 박정석 게스트 출연 [4] 드리밍3635 04/04/06 3635
842 [온게임넷] 서지훈, 박신영, 김동진, 박성준 메이저결정전 합류, MBC게임 마이너리그 리그결정전 [3] 드리밍3778 04/04/05 3778
840 [스포츠투데이] 프로게이머 강민, 3년 4억 KTF 이적 [23] 드리밍8382 04/04/04 8382
839 [스포츠조선] 질레트 스타리그 16강 확정... 최고수를 가려라 [10] 드리밍4630 04/04/04 4630
838 [오마이뉴스] 통신업체, 프로게임단 인수 움직임 활발 [1] 드리밍4639 04/04/04 46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