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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9 20:56:48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분석] 데스매치 때 빛났던 상대 고르기
승리팀에 의해  지목된 강용석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지목할 거라고 말합니다.

경기 내용을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스스로 정체를 드러낸 인물도 있으며, 범죄자끼리 모이자고 제한해서 결정적인 팀패배를 가져온 인물도 있었지만, 그가 선택한 인물은?

아직 출현자 이름을 외우지 못해 못적었지만 김경훈(?) 씨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그의 굳어있는 표정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그가 저번 주에 대놓고 배신한 데에는 이번 주에 데스매치를 가더라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어서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이 안 좋은지 시작부터 낮빛이 어둡더군요.

생존에 너무 집착해서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도 간혹 보였고 저번 주 재간둥이 갖던 모습도 여유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강용석 씨가 잘 포착해서 제 컨디션이 아닌 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 것 같더군요.

남휘종 씨에게 한 발언도 그렇고 너무 여유가 없었다는 게 패배의 요인이었던 것 같네요.
사람의 심리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한 강용석 씨의 눈썰미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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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하루
14/10/09 21:27
수정 아이콘
김경훈씨의 [그냥 응원하지 마세요] 이후 남휘종씨가 이런 말을 하죠.
"근데 저렇게 승부욕에 불타면 주위가 잘 안 보이는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 나도 시즌2때 그랬던 거 같거든 생각해보면.. 난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야."

방송으로 볼때 분명 시청자분들 중에도 무승부를 활용한 플레이를 생각하신 분들 꽤 되실겁니다. 아마 김정훈씨가 뒤늦게 무승부 이야기를 꺼내지만 관전자 입장인 플레이어 10명도 머릿속에 고려정도는 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야가 좁아진 김경훈씨만이 캐치를 못한 것이죠.

제작발표회 때 장동민씨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매회 방송이 끝나고 회식을 한다. 매주 탈락자가 있다. 누가봐도 이상하게 게임을 했는데도 항상 회식 때 말이 많다. 그럴 때는 욕을 하지 않고 묵묵히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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