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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6 00:34:47
Name Leeka
Subject [분석] 장동민의 하드캐리 - 3화 후기
1. 아쉬운 게임 선정

이게.. 최근 몇년 사이에 보드게임에서 유행하는 류의 방식이기도 하고.

마법사달리기, 고려등을 비롯해서 여러 보드게임들에서 사용했으며..

국내 보드게임 개발자들이 실제 비슷한 타입들을 만들기도 했던 방식입니다..... -.-;

뭐 게임 제작에 다다(코보게)가 같이 하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습니다만.


문제는 이 게임 방식이 드래프트로 카드 고르고, 게임해서 변수가 많다는 재미는 있는데....

11명이서 하기에는 너무 인원이 많은 게임이라서..

4~6명 정도가 평균적인 이 장르에서 원하는 유저풀인데..  너무 늘려잡은게 게임이 산으로가는 첫번째 문제.
두번째는 턴 제한시간을 줬어야 햇다고 봅니다...

아무리 보드게임이 턴 제한시간이 없다고 해도.. 매 턴마다 생각할 시간 저정도로 주진 않아요 - -;;
실제 모임에서 하던, 친구들끼리 하던. 저렇게 하면 진짜 현실 날라차기 나옵니다...  누가 저렇게까지 오래 턴을 쓰나요

그런면에서 강변이 열받을 만한게 어느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이미 본인은 데스매치 가는거 확정됫는데 겜은 몇시간을 더하는건지..

제한시간을 짧게 잡아야지 실수가 나오기도 하고 여러 요소들이 엉키는데. 너무 시간을 주니깐 더 게임이 루즈해진거 같네요.


덧붙이자면 저런류 게임들은 '보통 주사위라던가, 카드 랜덤 셔플이라던가' 랜덤 요소를 살짝 넣어서
완전하게 짜여진 판으로 안끌고 가게 되도록 변수들을 두는데..
(운적인 요소가 어떻게 되느냐를 보면서 특수능력과 빠른 연합을 통해서 판을 끌고 가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 반복 플레이에서 여러 요소들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단발성 게임이라 그런지, 정치요소를 강조하고 싶어서 였는지 '고정 변수'로 카드를 내는 방식이 되서
결과적으론 더 안좋은 게임이 된거 같습니다.



2. 게임의 본질을 가장 먼저 이해한 장동민

일반적인 동 장르 보드게임과 이번 게임은.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1위 / 11위'만 망한다는거죠.

그럼 여기서 픽 해야 되는 캐릭터는 '절대 안망하는 캐릭터입니다' --;


보통 이런류의 게임은 '킹메이커를 비롯해서 여러 종류가 있지만'
'1등하긴 힘들어도 망하기도 힘든' 소위 말하는 중간은 안전하게 가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마법사 달리기로 따지면, 주사위를 굴려서 1/2가 나와도 4칸 이동하는 레인저 같은게 대표적인 중박 카드인데요..
(1위하기엔 특수능력으로 멀리 확 못달려서 보통 힘듭니다만.. 꼬여도 안정적으로 가기 때문에 꼴등도 잘 안하는..)


장동민은 게임의 본질을 가장 빨리 파악해서. '먼 일이 일어나도 중간을 갈 수 있는' 캐릭터를 뽑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푸쉬, 그라비티등은 '킹메이커지만 어그로를 상당히 끌 수밖에 없습니다'
퀵같은 캐릭터가 눈치 봐서 2위를 할 수 있는, 진짜 런 캐릭터고요.(꼬이면 자폭이 될수도 있어서 위험부담이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장동민이 뽑은 캐릭터는 '어그로 없이 안정적으로 데스매치를 피하는' 최상의 카드죠..


3. 화술이 아쉬운 오현민

3화 중반까지도 지니어스 게임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 화술이 너무 별로네요.....

홍진호나 장동민이나 성규나 이상민의 화술하고 비교해보면 많은 분들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 봐도 한의사 죽이는 판으로 몰고 가고 있는데' 그걸 노골적으로 눈 앞에서 하면서 아닌척 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게임 이해도나 능력면에선 장동민과 더불어서 현재까지 투탑이라고 보여집니다만..
화술면에선 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장동민/성규/이상민 같은 타입은 '적을 최대한 안만드는' 타입이라면..
오현민은 지금 적을 너무 늘려가고 있는거 같네요..


4. 아쉬운 데스매치

다른 무엇보다도.. '숫자 쓰는게 정말 안보였을까.. 눈맵이 가능한거였을까' 라는 면에서 데스매치가 좀 많이 아쉽네요...

단순하게 '은행의 시스템처럼' 화면에 숫자패드가 매 번 랜덤하게 뜨고. 그거 그냥 터치해서 확인 누르는 방식이면'  눈맵 안되는데요..
(두자리, 한자리는 어차피 흑/백으로 안내해 주니깐 문제 없고요)


데스매치 전체라면 사실 주요 포인트가 몇번 있었지만 그냥 한의사가 더 잘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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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4/10/16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4번에 대해서는 1화때 권주리양이 흘깃흘깃 보는거 처럼 화면에 잡혀서 "눈맵 가능한거 아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또 달리 생각하면 최연승처럼 플레이하라고 일부러 눈맵을 허용한거 같기도...
14/10/16 00:37
수정 아이콘
한의사가 더 잘했고 영리했다는 면에서 비난할 생각은 없는데..
단순하게 터치식이기만 해도 되는걸 눈맵이 가능한 방식을 한 이유를.. 모르겠긴 하네요..
14/10/16 00:40
수정 아이콘
대놓고 눈맵을 노린 거죠. 시즌1에서 그림 맞히기(?)도 홍진호가 눈맵을 했고... 구조 자체가 대놓고 눈맵을 하라고 만든 구조입니다.

애초에 스크린을 그렇게 대각선으로 만들어 놓을 이유가 없죠. 그냥 책상형태면 책상형태지 굳이 그렇게 대각선이라니.
14/10/16 00:4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림맞히기는 정치게임이라서 눈맵을 그렇게 신경안썼는데..
1:1 게임에서 그런 요소를 넣는 이유는 아직도 좀 별로다 싶네요..

한글로 쓴 한의사에겐 칭찬을 해주고 싶지만 덕분에 게임이 더 재미가 없어졌달까..
술마시면동네개
14/10/16 00:37
수정 아이콘
강용석도 틀린 소리한게 아니죠 뭐 다만 자신의 감정이 너무 여실히 들어나서...



화가날만한상황은 맞습니다만 이런 왕따만들기 게임은 참...
14/10/16 00: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니어스 게임은 결국 누구 하나 죽이기 위해서 가는 게임은 맞고.
캐릭터들의 능력과 상황을 보고 판을 짠거니깐 참가자들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만..

한의사가 순간적으로 '5:5 상황으로 탈출할 수 있게 다시 판을 만들었는데' 그런식의 화법을 대놓고 쓴건 좀 아니다 싶긴 하더군요..
술마시면동네개
14/10/16 00:40
수정 아이콘
하여튼 메인메치는 참 맘에 안들어요. 먹이사슬이나 자리바꾸기 같은건 시즌3에서 다시한번써먹어도 좋았을거같은데....


저런식의 왕따만들기게임보단 차라리 팀갈라놓고 배신자만들기가 더 나은것도 같고 어휴...
빅보스
14/10/16 00:38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는 실패작이라고 봅니다.. 이미 다수에 찍혀서 데스매치 나가있는 상태에서 두어시간을 서로 누굴 보내네 마네 하는 걸 지켜보고있으면 저라도 빡쳤을거예요. 그리고 딜러누나 힘들었을듯..
14/10/16 00:39
수정 아이콘
왕따 만들기 게임을 왜 저렇게 사람이 많을 때 하는건지... 저기서 한번 왕따 당한 사람은 다음번에 또 적이 엄청많은건데 복수도 못하고
14/10/16 00:40
수정 아이콘
사실 오현민같은 캐릭터가 지니어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캐릭터일입니다
게임 이해도 높고 사람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다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오현민의 수준에 못따라오는게 문제에요
그렇기 떄문에 더욱 메인매치가 노잼이되고 어물쩡하다가 후반(변수가 적어지고 난이도가 내려가고)에서야 정신차리고

그리고 반대로 강용석은 1,2,3 내내 게임의 룰을 잘 파악하지 못했고 뭍어가지 못하자 협박카드라는 강수까지 꺼냈기 때문에
필패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이번에도 블랙가넷을 가진 사람이 표적이 될 수 있기때문에 신아영은 가넷을 쓰거나 뭐라도 하면서 주류에 끼려는 노력등을 하는데 강용석은 전판에 강하게 나가더니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했죠
1일3똥
14/10/16 00:40
수정 아이콘
각방에 앉혀놓고 온라인게임처럼 했으면 좀 더 맘편하게 악랄해질 수 있었을텐데 면대면인 상황에서 서로 눈치만 보고있으니 재미가 덜했네요
NoAnswer
14/10/16 00:41
수정 아이콘
이번 메인매치는 시즌2 2회 '자리바꾸기'와 다소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는데, 게임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시청자들도 따라갈 수 없을만큼 난해하더군요.
이런 류의 보드게임은 7~8회쯤 나오는 게 좋지 않은가 싶은데....

흑과 백 데스매치는 룰의 허점이 있었고, 이걸 최연승 한의사가 잘 써먹은 게 아닌가... 강용석은 1화 녹화할 때 관전하면서 눈맵이 대충 가능할 거라는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14/10/16 00:4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이런겜은 본문에도 적었듯.. 보드겜들 보통 4~6인용 정도로 만드는데
(안그러면 유저가 특수능력 콤보 계산하는것도 머리 아파서 짜증나거든요)

이걸 방송으로 11인용을 했으니 헬이 될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바마
14/10/16 00:42
수정 아이콘
눈맵은 본인이 눈치채면 충분히 방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논란의 요소는 아닌것 같고, 오히려 역정보를 흘릴수도 있으니까요

메인매치는, 오늘 친구와 이야기 하면서 이거 9명이서 사일런스도 걸고 이것저것 하면서 하면 다굴하기 너무 쉬운 구조같다고 이야기 나왔는데 역시 그렇게 되더군요
그런데 다수가 할수 있는 게임은 pc 게임이 아닌이상 심리게임이 될수밖에 없는데 확고한 동맹 같은게 있으면 심리게임이 너무 의미가 없어져 버리네요
차라리 2라운드가 결과는 안좋았지만 2라운드처럼 팀을 확 나눠주는게 좋아보입니다
14/10/16 00:4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동 장르에 예시로 든 보드게임은
'카드 드로우의 랜덤성' 이라던가
'이동을 주사위로 해서 오는 랜덤성' 이라던가. 하는 랜덤 변수들을 두는게 보편적인데
(그럼 판에 따라서 계속 태세변환하면서 연합이 바뀌고 다굴이 변하거든요)


지니어스는 정치를 강조하고 싶어서 랜덤요소를 아에 뺀거 같네요...
SugarRay
14/10/16 00:42
수정 아이콘
강용석 입장에서, 한의사보다 더 멘탈이 깨져나갔을 것 같긴 하더군요. 이미 자신은 데스매치 확정인데, 두세시간을 그러고 있었으니 크크크크
사노으리
14/10/16 00:4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취업을 앞두고있는데 화술의 중요성에 대해서 지니어스를 통해 배우고 있어요.
14/10/16 00:45
수정 아이콘
아니 오현민씨말도 맞고 한의사 말도 맞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오현민씨는 그냥 일부만 변명한거죠
오현민씨는 한의사 말은 틀린것처럼 말을 돌리며 발뺌하는게 정말 마음에 안들더군요.
자기랑 편을 짠 사람들을 챙겨준다는 말도 웃긴게 그 편을 짤때 한의사분을 꼴찌로 가정하고 짠거잖아요..
하여튼 왕따 만들기 게임은 너무 싫은데 왕따 만든데 앞장선 사람이 발뺌하는건 더 싫더군요.
그냥 연합 하나 없이 각자 자기만 1등과 꼴찌 안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면 안되는 게임이였을까요?
I 초아 U
14/10/16 00:4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시즌2때 플레이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과한 공격이 독이되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었는데 그게 오늘 현실이 되었네요.

전략을 세워놓고도 다들 눈치를 보느라 실행을 못하고 폭탄돌리기를 하다가 결국 그게 하연주씨에게서 터져버렸죠.

플레이어들 모두 좀 더 치열하게 플레이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New)Type
14/10/16 00:4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장동민이 가장 지니어스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시작하자마자 게임의 핵심을 파악하더군요.
룰 설명 나오고 바로 하는 말이 "이 게임만큼 변수 없는 게임이 없다".
어그로도 끌지 않고,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 캐릭터 선택까지 완벽했어요.

오현민은 게임은 지니어스한데, 말로 푸는게 영...
이준석의 명언이 떠오르더군요
"당신이 해고되면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에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오현민만큼 게임 본질 파악이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배신, 판짜기에다가 예능까지 성규가 참 잘했었죠
성규팬 말대로 '잘생겼는데 못생겼고, 배신을 했는데 충성을 하고, 매너가 없는데 없는데 깍듯하고, 게임을 잘하는데 잘 못하고'

그나저나, 게임 룰이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변수도 많고 해서 게임 진행 이해가 어려워지니
이번 시즌 에피소드 중에서는 제일 별로였네요.

흑과백은 1주차와 비교하면 오늘이 훨씬 납득이 가는 숫자 선택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일단은 눈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제작진은 흑과백 할거면 차라리 타임머신 같은 부스나
최소한 가림막라도 설치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Leeka님 말씀처럼 금융권 키보드 입력 방식을 따오던가 해야 할 것 같네요.
근데 이미 촬영분량이 중반 이상은 넘어간 것 같아서, 지금와서는 별 의미가 없네요.
(제작진이 흑과백을 데스매치에 몇번 더 써먹었다면 눈맵 논란이 심해질 듯 합니다.)

다음주 예고를 보니,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되는
장동민, 오현민 둘이 다른 팀으로 찢어져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 하연주씨 의상이...)
14/10/16 00:46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게임을 가장 잘 이해하긴 했지만 딱히 캐리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크크

단 역캐리는 제작진들이 한 걸로..

저는 사실 힘빼고 그냥 쉬어가는 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14/10/16 00:47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를 시청자들이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애서 잘못 선정한거 같아요.. 딱 먹이사슬 정도 까지가 좋은 듯.
데스매치의 눈맵은 어느정도 제작자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4층베란다
14/10/16 00:50
수정 아이콘
본문 말씀대로 참가자가 너무 많은게 이번 게임의 패착으로 보이네요.
모든 말들은 게속 와리가리하고 있고 얘도 리셋, 쟤도 리셋... 참가자들의 남은 카드를 따져보며 다음 전략을 예측해볼만한 재미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면도중턱베인
14/10/16 00:51
수정 아이콘
시즌1의 성규가 참 어그로도 안끌고 게임도 잘하는 모순되는 캐릭터의 탑을 보여줬는데
시즌3은 게임이해도도 높고 잘할 수 있는 포텐이 다들 있는데 성규같은 처세?가 좀 부족한거 같아요
14/10/16 00:51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확실히 뛰어나긴한데 처세술은 좀 아쉽더군요.
성규처럼 죄송합니다 헤헤모드까진 아니라도 정색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갈것까지야..
뭐 나이가 나이니만큼 이해가 가긴합니다만...
파란무테
14/10/16 00:52
수정 아이콘
감상
1. 오현민이 10번째, 강용석이 11번째 카드를 뽑았습니다. 2장의 카드중 푸쉬를 뽑은 오현민이 위너였습니다.
2. 게임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3. 눈맵이었어도,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4. 장동민이 압권이네요. 판단력이 다릅니다.
5. 여리거나 독하면 빠르게 탈락합니다. 하연주씨와 김정훈씨는 다음탈락이 유력해보입니다. 또한 김경훈, 강용석씨처럼 오현민군도 다음에 위험해보입니다.
6. 블랙가넷이 3개풀렸습니다. 가넷을 가진이들의 반란이 볼만하겠습니다.
7. 회식을 많이하는지, 서로가 굉장히 친하네요. 또, 2시즌의 영향인지 적대적인 포지션을 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루즈합니다.
8. 시즌2의 숲들갓1회전과 가버낫2회전의 임팩트가 너무커서 그런지 시즌3초반의 완성도가 많이 낮아보입니다. 메인매치가 허무한편입니다.
9. 푸쉬와 유니온은 절대로 같은편이 될수없었습니다. 오현민은 이를 잘활용해서 먼저 연합을 만들었네요.
14/10/16 00:54
수정 아이콘
오현민씨는 아직 어려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화술이 조금 아쉬운 것 같고요. (그래도 누군가는 칼을 뽑았어야했는데.. 그전에 전략이 실행되었으면 좋았던건데)
이런 게임은 결국 배신과 연합이 이루어지는 건데 다들 몸사리다보니 더 심해진거 같아요
차라리 2회전에 떨어진 김경훈씨가 있었으면 깽판(?) 제대로 쳤을 것 같기도 하고요.
폴 맥카트니
14/10/16 01:01
수정 아이콘
오늘 하연주씨 하드캐리아닙니까? 완전 사랑스럽던데요 크크크

장동민씨같이 게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두루두루 친해서 적이 없는 타입이 오래갈거 같아요.
다들 공감하는대로, 뭐랄까 다들 친하고 많이들 사려서 조금은 루즈한듯하네요.
하지만 출연자들 사이에 이미지 상관없이 장동민같은 경우는 기회만 되면 뒤통수 막 칠것 같습니다. 크크크

확실한 작전을 세우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의지로 밀고가는 능력도 중요하죠.
SugarRay
14/10/16 01: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자기 사람들 빼고 다 살려야 된다는데 자기 사람들이 11명 중 9명이면;; 강용석은 아마 오현민이 뻔히 보이는데 왜 마지막 칼자루를 계속 유수진이나 하연주로 넘기려고 하는지 화가 났던 것 같아요. 한의사와는 동병상련에 더 가까워 보이고 크크
오바마
14/10/16 01: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노답이죠, 자기사람을 살리고 싶다는데 자기사람이 9명인건.....

9명이면 어떻게 모아도 필승조합 가능합니다, 지니어스라면 필승조합 추구해야 하는것도 맞고요
근데 그렇게 된 결과가 시즌2인데, 나머지 사람들이 몰라서 이렇게 앞에서 안하는게 아니지요

행동자체는 비난할 요소가 아니지만, 오현민씨의 방법은 우승하고싶은 사람의 플레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니어스 13명 뽑았을때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사람들이고, 기본적인 머리또한 뛰어난 사람들인데, 오현민씨의 튀는 플레이에 대해 생각안하고 있다? 절대 아니죠
단물 빠지면, 혹은 상황되면 바로 내쳐지는게 초반 레이스스타터의 운명이죠

오현민씨의 플레이는 지니어스에 적합한 플레이인 만큼, 좀더 우승을 노리는 플레이로 오래 살아남았으면 합니다.
이대로 가면 오래 못갈 플레이방법 같네요, 그렇다고 오현민씨가 남들보다 머리가 매우 우수해서 데스매치가면 거의 이길꺼다? 글쎄요? 지니어스에서는 흔한게 카이스트라...
일체유심조
14/10/16 01:11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인 매치에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중간중간 휴식을 한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빠르게 진행되었다면 진짜 보드 게임과 차이가 전혀 없었겠죠.
데스 매치에 눈맵을 한건 좋게 보면 센스라고 할수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치팅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별로더군요.
이번 시즌 제작진이 유도하는것이 메인 매치야 어떻게 됬든 데스 매치는 최대한 정정 당당하게 인거 같은데 거기에 부합되지도 않는거 같구요.
불판배달러
14/10/16 01:14
수정 아이콘
예상외로 눈맵을 문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전 당연히 고려대상으로 생각했는데.. 거의 유일한 반전요소고
14/10/16 01:19
수정 아이콘
오현민은 확실히 어린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판을 짠 건 나지만 칼자루를 쥔 건 내가 아니야!!!'를 너무 여실하게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오늘의 게임은 딜러 누님 찬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복기해서 오류가 없으면 갓딜러라고 불러도 될 듯..........
다시만난세계
14/10/16 01:22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언급해주셨듯이 이런게임은 제한시간을 짧게주고 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실수도 나오고 중간에 생각치도 못한 상황이 펼쳐졌을때 임기응변(?)같은 플레이도 볼 수 있었을텐데.. 한 명, 한 명 이동할 때마다 상의하고 물어보면서 하게되니.. 게임이 루즈해지고, 초반에 장동민씨 말대로 변수가 없어지더라구요.

데스매치는 별문제 없다고 보구요.. 최연승씨가 더 지니어스 했다고 봅니다. 수싸움, 계산하는것 뿐만 아니고, 그때그때 주변상황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는것 또한 능력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제일 캐리하신분은 딜러누님!!!
14/10/16 02: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치팅은 제작진에서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즌1 박은지-차유람의 이미지게임에서 이미 치팅에 준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었죠. 그것도 전략의 일부라면 최연승의 눈맵도 충분히 용인가능한 범위라고 보구요.

더군다나 본인차원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있죠.(최연승의 한글표기)
그 방법을 캐치하고 전략을짠 최연승의 판단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에바 그린
14/10/16 02:42
수정 아이콘
눈맵이 가능한건 이상하지 않나요.. 그걸 의도했다는건 진짜 좀 이상한데요. 치팅하라고 만들어 놓았다는건 아닌거 같아요.
안 그래도 후공이 유리한데 눈맵까지 하면..?

오현민씨가 안드러나고 잘 조종하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밝혀지는 순간에 대처를 잘하진 못했네요.
자기 손에 피 안묻히고 제거하려다가 결국 드러나버렸죠.

게임도 잘하지만, 귀염상의 호감형 얼굴이 게임 진행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한것 같네요. 우승을 노린다면 사람이 많을때 자기들보다 강한 사람을 제거해놓아야 할텐데 전혀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요. 크크.

마지막으로 하연주씨는.. 왜 거기서 눈물을 보이시는지는지......보다가 이게 대체 뭐지?? 했네요.
14/10/16 10: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하연주씨의 눈물은 저도 의아했습니다. 자긴 아무도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라는... 그럼 자기가 떨어지던가. 자신도 누군가를 떨어뜨리는 작전에 참여를 해놓고 자신은 아무에게도 원망을 사지않을려는 태도죠. 하연주씨나 오현민씨나 거의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호구미
14/10/16 06:39
수정 아이콘
오현민은 오늘 머리좋은 김경란을 보는 듯했습니다. 다수연합의 힘으로 소수 배척하면서 아닌 척하는 플레이는 김경란 전매특허였는데 게임 잘하는 플레이어가 그렇게까지 하는 건 좀 신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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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 [분석] 역풍을 맞을수도 있었던 장동민의 마지막 제안 [8] 낯선이6790 14/10/30 6790
1538 [분석] top5를 예상해봅니다. [37] 하고싶은대로5950 14/10/29 5950
1526 [분석] 4화 메인매치에서 장동민의 전략은 좋았습니다. [5] 카미너스6117 14/10/25 6117
1525 [분석] 김정훈은 일부러 블랙가넷을 소비하고 데스매치에 갔다. [54] 소오르트8750 14/10/24 8750
1524 [분석] 리더니까 도의상 데스매치가야된다? [12] 소오르트4646 14/10/24 4646
1518 [분석] 블랙가넷의 의미는 대체 뭘까요? [22] 발롱도르5759 14/10/23 5759
1516 [분석] 개인적으로 블랙가넷을 남휘종에게 줬다면... [17] 슈퍼잡초맨5497 14/10/23 5497
1514 [분석] 장동민씨가 과연 강압적일까요..? [42] BBok8019 14/10/23 8019
1507 [분석] 먼가 이상한 4화 후기 [14] Leeka5505 14/10/23 5505
1494 [분석] 블랙가넷 지니어스 후보 - 하연주 [24] 침착해7636 14/10/18 7636
1492 [분석] 1st Death Matcher라는 위치의 전략적 이점에 대해 [26] 아닌밤5520 14/10/18 5520
1484 [분석] 푸쉬와 유니온의 관계에 관한 분석 [9] 냉면4469 14/10/16 4469
1482 [분석] 1~3화까지 강용석과 오현민, 숲들동민연합의 3파전으로 요약돼겠네요. [6] Helix Fossil4976 14/10/16 4976
1480 [분석] 최연승이 왜 컨닝이나 눈맵을 했다고 까이는지 모르겠네요. [24] 발롱도르6581 14/10/16 6581
1477 [분석] 리얼하지만 게임은 게임... 지니어스 [21] 랑비5723 14/10/16 5723
1474 [분석] 드래프트 9, 10, 11번의 싸움 [20] 엔타이어12598 14/10/16 12598
1472 [분석] 3회 게임의 필승법을 토론해봅시다. [12] 정상3665 14/10/16 3665
1464 [분석] 오늘 3화 메인매치는 역대 최악이었네요. [13] 발롱도르4717 14/10/16 4717
1460 [분석] 장동민의 하드캐리 - 3화 후기 [38] Leeka7033 14/10/16 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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