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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20:25:38
Name be manner player
Subject [질문] 지니어스가 19금 달고 더 자극적으로 편집한다면?
그동안 시즌 2에서 연예인 연합이 친목질을 하는 것도 약자 측에서 당연히 취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했고,
배신과 음모가 판을 쳐도 뭐 그러려니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6화에서의 인간 군상들은 너무 적나라하더군요.. 15금에 두뇌게임을 표방하는 방송이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6화를 보고 든 생각인데, 만약에 지니어스게임이 19금 + 똑똑한(척하는) 사람들이 서로 치고박으면서 본성을 드러내는 유형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면 볼 의향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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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1/13 20:26
수정 아이콘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전 지금도 유아적으로 위선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2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더 자극적이면, 신뢰도가 깨져서 지니어스한 게임이 안될거 같아요.
딱 지금정도의 위선을 부리면서 사람의 진심이 느껴는 져야지 속이는데 있어도 더 쉬울거 같고
레지엔
14/01/13 20:28
수정 아이콘
오히려 매 에피소드마다 배신과 통수가 당연시되면 '딜'의 개념이 더 공고해집니다. 현실에서 그러하듯... 지금은 딜이 너무 약해요.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30
수정 아이콘
딜이 너무 약한데는 공감이 되는데, 여기서 지나쳐서 '같이 있지만 무서워'라고 생각한다면 본능적인 판단이 위축되면 재미는 떨어질거 같아요.
배틀로얄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지혜로운 행동을 하지는 못하고, 주인공급의 인물들도 한 순간의 희망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지는걸 보면요
'딜'의 개념이 공고해지는데 있어서는 생각을 못했네요.
레지엔
14/01/13 20:32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이야 진짜로 죽으니까 그런 거고 어차피 19금 방송이라고 해봐야 약간의 욕설 정도지 신체적 위협을 가하게 냅둘 수는 없죠. 결국 준비하고 들어오면 훈련된 방송인은 알아서 적응할거고 솔직히 보드게임만 봐도 방송 불가용으로 플레이 흘러가는거 태반인데 처음 본 사람들끼리 동호회같은 곳에서 잘 합니다. 요는 '뭘 해도 된다' '뭘 하면 안된다' '아무리 못해봐야 죽을 일은 없다' 이것만 확실하면 19금에 위선빼고 붙는게 더 재미있어요. 위선 그 자체도 전략으로 쓸 수 있고.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33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니 애초에 19금이면 지금같이 이미지를 잃을 필요가 없겠네요. 제가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1/13 20:26
수정 아이콘
아예 그렇게 된다면, 매니아틱하겠지만 지금같이 폐지서명이 나올일은 없을거 같아요.
전 지금도 인간이 심리적으로 몰렸을때의 반응과 몰락을 보는 걸로 보지만,
15금 예능은 이런거랑 거리가 멀어야되죠.
14/01/13 20:26
수정 아이콘
볼만은 할텐데 누가 나올지
14/01/13 20:26
수정 아이콘
먼가 삐삐삐 욕설이 도배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포지터블넥
14/01/13 20:28
수정 아이콘
19금으로 막나갈거면 아예 제목을 지니어스 말고 '생존의 서바이벌'처럼 다른걸로 해야겠죠. 어차피 머리 말고 다른걸로 승부하게 될테니까요.
14/01/13 20:32
수정 아이콘
19금으로 막나갈거같으면 이미지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여자체를 안하겠네요

그냥 일반인이나 덜 유명한 듣보잡들이 주로 나올듯
14/01/13 20:33
수정 아이콘
걍 서바이버 수입해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4/01/13 20:36
수정 아이콘
걍 뭘하든간에
게임 자체가 죽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보면서 겜을 못봤어요. 게임을 하는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머리써서 해결책 찾고.
청산가리
14/01/13 20:37
수정 아이콘
전 그게 더 땡기네요.
14/01/13 20:57
수정 아이콘
지금 제작진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제대로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고 보는터라 기대가 안되네요

출연자섭외부터 난항일거고 19금이라고 무엇이든 허용되는 게 아니라
사전설정부터해서 꼼꼼히 만들어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돌발상황이라도 나오면 인터넷 여론정도가 아니라 현행법의 제한을 감안해야할 정도로..
정교하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순발력있게 대처해야 하는데..
마냥 지금 상황에서 편집만 자극적으로 한다고 해서 가능한게 아니죠..
지금보다 곱절은 힘든 여건에서 만들 능력이 있었다면 지금 지니어스가 이런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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