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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18:01:00
Name Leeka
Subject [분석]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최고의 복수를 한게 아닐까..
그냥 문득 든 생각이긴 한데.


모두가 말리지만 이두희는 올인 작전을 씁니다.


은지원은 올인 작전을 알고 있고요.


결정은 둘 중 하나입니다.


이두희를 보내버린다.

-> 그 결과 어마어마한 인터넷에서의 맹 폭격과..
이두희가 4화부터 시작해서 욕먹던 그 수많은 사건들은 잊혀졌네요..  이두희는 5화까지는 가해자 포지션이였죠.
6화에서 정말 심한 왕따 피해자 포지션이 되었고요.
(신분증 없어서 게임 한번 못해봤으니..)
게임이라도 한번 주도해봤던 이은결이나
같이 게임이라도 한번 했던 이준석
이두희와 의견 충돌이라도 한번 해봤던 재경하고 비교하면..
역대 지니어스 게임 사상 최고의 왕따를 당했죠.. 이두희는..


이두희와 손을 잡는다.

-> 조유영과 완전한 이별이죠.  4명이나 통으로 보내주는거니까요..



현실 세계에서 맹 폭격을 받던.
게임 내에서 최고의 우군을 완전히 잃던.

둘중 하나를 무조건 해야 되는 선택을. 이두희가 올인하면서 은지원에게 넘기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이두희가 의도했다기보단. 홍진호가 잘해보자. 라고 한 말이나
은지원에게 홍진호가 진심이냐고 물어보는거까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멘붕 상태였으니
그냥 자포자기 심정으로 올인을 했겠지만.



그 올인이 은지원 입장에선 결과적으론 어떤걸 선택해도 결말이 보이는 상황이 된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오히려 한명정도 넘어가는 거였으면 그 정도야 뭐.. 하고 초록불 눌렀을수도 있을거라고 보는데.. (죄책감도 줄이면서 점수도 최소화하는)



덧붙이자면.. 게임을 쭉 보면서 느끼는건..
지니어스 게임의 참가자들은 거의 다 피해자/가해자 포지션을 한번 이상은 왔다갔다 했는데..
(너무 초반에 죽은 재경 같은 케이스 빼면..)


임요환은 가해자 포지션을 간 적이 없네요...  허허.. 늘 피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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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무무
14/01/14 18:03
수정 아이콘
정직황제 [임]!
그러나 그도 가버낫에 동참했죠
14/01/14 18:04
수정 아이콘
가버낫 데스매치가 있긴 한데..

메인매치에서는 늘 피해자였던게 임이라서......
14/01/14 18:04
수정 아이콘
이두희가 판을 깔아줬지만 은지원이 스스로 선택한거고 그 결과도 스스로 온전히 책임져야하니 진짜 복수할 생각이었으면 제대로 복수한거긴 하네요.
14/01/14 18:05
수정 아이콘
[임].. ㅠ
설탕가루인형형
14/01/14 18:06
수정 아이콘
죽은 이두희가 산 은지원을 매장하네요 크크
Piltover
14/01/14 18:08
수정 아이콘
이미지를 개똥으로 만들었...
14/01/14 18:08
수정 아이콘
제가 은지원이었으면.
자신은 빨간불 눌러야 하니 건너지 말라고 해줬을거 같네요.
그 누구에게도 원망 듣지 않았을텐데.... 자업자득이죠 뭐
정육점쿠폰
14/01/14 18:09
수정 아이콘
은지원도 진짜 멍청했죠. 그냥 누르기 전에 '두희야 나 믿지 마' 라고 한 마디만 해도 될 걸
키스도사
14/01/14 18: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개인적으로 그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정도로 안까였을꺼 같습니다. "죽을 죄를 졌잖아." 같은 말을 해놓고 그런 뒤통수를 치니 사람들이 더 빡돌은거죠.
쌍둥이자리
14/01/15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에 더 괘씸죄를 보태어 원망하는 겁니다
자기를 믿으라는 둥 하는 말들을 안했어야했죠 그럴거면..
be manner player
14/01/14 18:0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임요환의 그동안 플레이를 보면
1화 먹이사슬 게임에서 사슴
2화 자리바꾸기 게임에서 X
3화 왕게임에서 상대 팀에 홍진호-이상민
4화 5:5 게임에서 팀원 두명이 배신
5화 킹 메이커 법안인데 킹이 죽음
6화 홍진호는 거래에 안끼워주고 이두희는 신분증이 없어서 독점게임을 1:5로 진행

... 살아남은게 신기하네요
14/01/14 18:14
수정 아이콘
그만큼 출연자들조차도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호구로 인식하고있다는 반증인지도..
14/01/14 18:16
수정 아이콘
꽃병풍이라니까요. 시즌 1에서 차유람씨.
14/01/14 18:18
수정 아이콘
공방 팀플 명언 중에 상대편 임요환보다 우리편 허접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지니어스 6화에선 반대가 아닌가 싶어요.
불징이랑 폭탄 넘겨주기로 트롤링 제대로 했으니 홍진호 입장에선 가해자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죠.
저 신경쓰여요
14/01/14 18:20
수정 아이콘
통수를 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왜 확인사살을 한 건지.. 은지원..

정황상 별로 진지하게 생각 자첼 안 한 것 같습니다. 서른 살 남자가 펑펑 울었는데 거기다가 만취 드립을 한 양반이니
인간실격
14/01/14 18:45
수정 아이콘
싸이코패스 같아요
14/01/14 19:19
수정 아이콘
논란의 인물은 역시 은지원. 할말은 있으나 참겠다. 무서운 세상이니까
-평론가 이창섭의 트윗중 일부인데요
정말 공감합니다

진짜 나이값 못하는 사람인데말이죠 크크크크크
소나비가
14/01/14 21:05
수정 아이콘
은지원은 이두희에게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하고 머리싸움 했으면 좋았을 듬 하네요. 아군과 적군이 섞이고 서로 적이라는 걸 아는 상태에서 심리싸움이라면 비난도 적었겠죠
14/01/14 21:4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거기까지 계획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만약 은지원이 빨간 불을 누른 이후 방에 들어가서 고개를 숙인다음 "계획대로~~" 이러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면 완전 대반전이겠지만요 ) 멘붕상태에서 자충수를 두었는데 그게 어쩌다보니 최고의 빅엿을 먹인 셈. 어떤 의미에서는 통쾌하네요
쌍둥이자리
14/01/15 12:46
수정 아이콘
은지원이 날 믿어라라는 말을 했고
미안하다는 인터뷰도 계속 교차편집해서 나왔고
홍진호가 옆에앉아선 우리 도와주는거지? 했을때까지도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던데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다면 이두희에게 몰래 가서 내가 대놓곤 못도와준다, 대신 전략을 알려주겠다 하는 류의 교섭이 있엇어야 합니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말그대로 가지고 논거죠.

이두희는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어설프게 믿느니 다 믿고 어느쪽으로든 끝장을 보고 싶었던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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