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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6 17:29
김치는 넣지만 요리에 김치들어가는 건 안 좋아하는 1인으로써 진짜 저러면 외국 가서 한국음식 찾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14/12/26 17:40
크크 전 레서피대로 베이킹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언제나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korean style 빵은 맛있다고 하니 난감해요.
14/12/26 18:37
얼마전에 직장 상사 생일이라고 신주쿠에있는 유명 이자카야를 갔는데 "토마토김치"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여
전원 일본인이라 유일한 한국인인 저한테 시선이 쏠렷는데 저는 단언고 이런거 한국에는 없다고 했는데도 주문해서 1빠따로 시식.... 말로는 형용 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이였지만 웃는얼굴로 맛잇고 맵지않다고 구라쳐서 모두 다 같이 지뢰를 밝았죠 덧붙이자면 토마토 김치라는건 그냥 채썬 토마토에 김치 소스를............
14/12/26 18:41
아 그런데 일부지방에서 토마토김치를 담궈서 먹기도 한다네요, 이건 제가 확인한게 아니라 다른 연구자에게 전해듣기는 했습니다만
소박이 형식으로 한다고요, 속을 파내고 다른 재료들을 넣고요, 오이소박이 말고도 가지 소박이, 호박소박이 등이 있는데 여기서 착안했을려나요 그런데 일본인이 만든 토마토김치라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14/12/26 18:38
예전에 유럽애들이었는데 어떤 계기가 있어서 한국까지 여행코스에 넣고 나서 한국음식을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고요, 걔들이 하는 말이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왜 너희는 맛없는 김치를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소개하냐고 하더군요
김치 잘 먹는 외국인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 다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죠, 김치를 가져갈 것이면 차라리 외국애들에게 먹히는 오이소박이나 백김치를 가져갈 것이지, 남도식 김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나마 통하는 것이 북한식 김치거든요 아니면 외국쉐프의 자문을 얻어서 외국인에게 맞는 김치요리를 개발을 하던가요, 프랑스인 쉐프에게 묵은지 보여주면서 어떻게 요리하면 맛있을 것 같냐고 하니까 돼지고기 요리에 어울린 것 같다면서 김치샐러드를 만들더래요, 이 쉐프가 한국에서 산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쌈이나 삼겹살문화도 모르던 사람이었는데도, 근데 묵은지 맛을 보더니 기름진 돼지고기와 더 잘 어울리겠다고요, 그래서 역시 경험이 풍부한 쉐프는 다르구나했습니다, 현지인 반응도 좋았다고 전해들었습니다
14/12/26 18:48
일단 맛있는 김치 먹을 수 있는 곳이 너무 예전에 비해 없어진듯 합니다. 대부분 중국산 김치 수입해서 쓰는 상황에 제대로 김장해 담금 김치 먹기가 외식하며 발견하기가 너무 힘들어졌어요.
14/12/26 19:27
어디서 본 매우 공감 가는 글이었는데요,
불고기 삼계탕 안밀고 김치 미는 건.. 마치 일본이 다른거 놔두고 와사비 미는 것과 같은데 와사비맨같은걸로 홍보하더냐 라는 글을 봤습니다. 아 김치 왜 자꾸 김치 냐고요
14/12/27 12:02
불고기 좀 밉시다
양념치킨이야 퓨전음식의 최고봉 중 하나니 고유음식으로 밀기 힘들지만 불고기는 괜찮잖아요!?!? 그리고 MJ형도 즐겨 먹었다는 비빔밥도 같이 홍보합시다 비빔밥보다 바리에이션이 풍부한 음식은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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