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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7 00:27
정청래의원이 지역구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인지 모르시는군요(2)강용석이 아니라 여권의 어떤 강력한 후보가 와도 힘듭니다. 그양반이 이런저런 구설수에 많이 오르지만 지역구는 진짜 무지하게 탄탄한 양반이에요;;
15/03/27 04:58
글쎄요? 비록 더러운 수법일지라도 현실에서 꽤나 잘 먹힌다는 점을 감안해볼때 오히려 저런 걸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비 도덕덕' 이라는 이유로 저런것들을 하나도 가르치지 않은 결과 학교를 졸업한 순간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바보들을 양산해내고 있죠.
15/03/27 16:59
제 글 어디에서 대체 '조심해라' 라는 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 댓글을 잘 읽어보시길. 상대방의 댓글에 반론을 달 때는 상대방의 댓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는 것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상상해서 댓글을 달면 상대방은 그저 황당할 따름입니다.
15/03/31 15:31
저 역시 사회나가서 써먹지도 못할 교육을 왜 하는지 전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이 왜 교육을 받나요?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아닌가요? 즉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 수학공식을 외우고, 역사를 공부하며, 시의 의미를 공부합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수학공식과 시의 의미가 대체 사회적인 성공과 무슨 관계가 있는거죠? 뭐 일부 직업군에서는 수학이 중요하겠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수학은 그들의 수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시는 99.99%의 사람들과 수입에 있어서 직접적인 연관이 없구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사회적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는 쪽이 오히려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거 아닐까요? 예를 들어서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대중을 상대로 연설하는 방법 등 말이죠. 그리고 님의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간에 일명 '더러운' 수법은 상당히 효과적인 경우가 많죠. 뇌물 수수라든가 정보 조작등, 이런 효과적인 수법들을 단지 비 도덕적이라는 이유로 가르치지 않는다?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듭니다.
15/04/01 12:49
교육을 받는 이유가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라는 것도 전혀 공감할 수 없군요.
사회적 성공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뇌물공여를 비롯한 비도덕적인 일을 하고 욕을 바가지로 처먹으면서 돈이나 많이 벌면 사회적 성공인가요? 반복해서 수입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는 걸 보니 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엇이 성공한 삶인지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공통된 인식조차 없는 개념을 (학교)교육의 목적이라고 할 수는 없죠. 교육의 목적은 시민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가르치고 기술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논리적인 사고, 공감능력, 감성 등도 가르치는 거예요. 되도록 많은 연소자들을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도록 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도덕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비도덕적인 것은 그게 아무리 쓸모가 있든간에 학교에서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겁니다. 남이야 어쨌든 뇌물이나 주고 내돈이나 챙개는 게 사회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몸가짐이라고는 볼 수 없죠. 시민사회에서의 학교의 역할은 그런 걸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게 아니라, 되도록 그런 것은 가르치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결국 개판이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사회가 개판이라고 해서 그걸 조장해서는 안 되죠.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게 쓸모없다는 말도 공감할 수 없군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과 배우는 것 자체가 쓸모없다는 구별해야겠죠. 똑같이 수학과 시를 예로 들자면, 수학에서는 논리를 배우고, 논리는 먹고살기 위한 다른 학문과 기술의 기초가 됩니다. 시에서는 공감능력과 감성을 배우고, 이것은 즐거움의 기초가 됩니다.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니까요. 수학이나 예술 그 자체가 직업이 되는 사람은 적으나, 그것을 배움으로써 얻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덕목이 있기 때문에 공교육에서 모두에게 일정한 정도까지 가르치는 겁니다.
15/04/01 16:16
데오늬 님// 아 네 뭐 교과서나 책에서 나오는 좋은 공자님 말씀이죠. 착하게 살아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요? 사회는 '돈' 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 현실자체는 인정하고 들어가야지 단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실을 부정해서는 순진하다는 말 밖에는 못 듣습니다.
p.s: 뭐 좋은 말이죠. 사서삼경을 배우는 것도 의미가 있고 심지어는 라틴어를 배우는 것도 얼마든지 이유를 가져다가 붙일 수 있습니다. 허나 저런거 배우는 사람 흔한가요? 절대 아닙니다. 논의는 '현실' 을 바탕으로 해야지 당위성을 바탕으로 해서는 그 주장이 현실에 나오는 순간 힘을 잃고 맙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중요한건 '현실' 입니다. 반론을 펴서도 좋으나 현실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 '억지' 는 그만 봤으면 하네요.
15/04/01 16:21
데오늬 님// 무엇이 성공한 삶인지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만우절이라 개그하시는 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99.9%의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직업을 가지고, 돈을 많이 벌며, 출세하는 것을 성공한 삶이라 받아들입니다. 현실에서 전혀 통용되지 않는 '도덕적' 이고 '이상적' 인 주장을 가져오시는데 책에서 좀 빠져나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교육의 목적은 시민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 아 네, 교육학 개론 첫 구절에 있는 말인가 보군요. 근데 일반인들의 목적도 그러던가요? 사람들이 대학에 가고, 사교육을 받는 이유가 시민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출세하기 위해서인가요? 책은 좀 접어두고 현실에서 통하는 주장을 하셔야죠.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과 배우는 것 자체가 쓸모없다는 구별해야겠죠. 똑같이 수학과 시를 예로 들자면, 수학에서는 논리를 배우고, 논리는 먹고살기 위한 다른 학문과 기술의 기초가 됩니다. 시에서는 공감능력과 감성을 배우고, 이것은 즐거움의 기초가 됩니다.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니까요. 수학이나 예술 그 자체가 직업이 되는 사람은 적으나, 그것을 배움으로써 얻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덕목이 있기 때문에 공교육에서 모두에게 일정한 정도까지 가르치는 겁니다.-> 그렇다면 아예 사서삼경도 배우고 라틴어도 배우고 철학도 배우고 하면 더 좋겠네요. 거듭거듭 말씀드리지만 책에서 나오는 주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뭘 원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제 아무리 도덕적이고 이상적으로 책에 '교육의 목적이 이러저러하다~~' 라고 쓴들 사람들이 진짜로 그걸 원할까요? 중요한건 현실입니다. 책이 아니고 말이죠.
15/03/27 14:41
비도덕적인 습관을 공교육에서 담당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런 것들을 가르치지 않아서, 졸업생들이 바보가 되었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게다가 학교를 졸업한 순간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바보가 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15/03/27 17:02
뭐 좀 극단적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중 사회에서 실제로 써먹을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는 것은 님도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설득하는 방법, 사회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몸가짐, 상대방의 심리를 읽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방법 등등 실제로 필요한 것들은 전혀 가르치지 않죠. 아니 못 가르치는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15/03/26 16:53
짜장면은 뭐지 저건? 했지만 다른 부분은 재밌게 봤네요 크크
한국정치의 현모습, 그리고 정치에서 이기는 방법을 정확하게 보여준거라 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크크크
15/03/26 17:08
되면 쏜다는 거니까 이건 금권선거라기 보다는 복지공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당과 야당에서 단일화작전 자체가 편가르기라고 보기도 좀 그렇고 오히려 실제 현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전 좋네요. 다만 떨어진 학생들이 예능으로 생각할지 실제로 열받아 할지, 사전 합의가 있었는지는 좀 마음에 걸리네요 ㅠ
15/03/26 17:11
출신당 어딘지 모를까봐 친절히 금권선거(차떼기)+우리가 남이가 2콤보 들어갔군요. 뭐 예능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주체가 주체이다보니 마냥 재미로 보긴 그렇군요.
15/03/26 17:13
그렇게 뭐 비꼬고 심각하게 볼 필요 있는 사안인가 싶네요. 재밌기만 한데 크크
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짜장면 쏘겠다는걸 금권정치라고 하는것도 좀 오바인듯 ;;
15/03/26 17:31
선거법으로 따지면 문제가 되는 것이 맞아요.
정주영이 대통령 당선되면 농촌 빚 사재로 갚아준다고 공약했었는데 선관위에서 매수 및 이해유도로 제재했었죠. 진지는 먹고 싶습니다. 밥도 못 먹고 야근할 기세 ㅠㅠ....
15/03/26 18:01
금권선거에 대해서 궁금하네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가구당 얼마의 복지카드를 돌리겠다.도 금권선거인가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에게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주겠다. 도 금권선거인가요? 궁금..
15/03/26 19:39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민에게 사재를 털어서라도 짜장면을 쏘겠다 -> 맘만 먹으면 가능하지만 불법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민이 1년에 한번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각 지자체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복지예산을 편성하겠다 -> 합법이지만 국회의 반대로 못 하게 됨
15/03/26 18:10
가열차게 까시는 분들은 부디 반장 선거에 당선되면 피자 쏘겠다고 공약 내거는 학생들도 까주실 거라 믿습니다..
예능도 못 즐기는 현실이 참 서글프네요.
15/03/26 20:18
아 저분들 때문에 제가 못 즐긴다는 게 아니라 저분들이 예능을 못 즐기게 만든 현실이 서글프다는 말이었어요. 전 예능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뭐 현실이 아무리 그래도 저건 깔 거리로 안 보여서..
15/03/26 20:31
솔직히 그냥 강용석이 싫어서 생트집 잡아 까는 걸로 밖에 안 보였거든요. 그런 거에 넌덜머리가 난 상태라..
앞으로는 그냥 혼자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15/03/26 20:38
근데 예능 보면서 금권선거를 떠올리게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는 거지 사람들이 서글프다는 게 아닌데요...
그 점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5/03/26 23:29
그런데 반장선거에 당선되면 피자쏘겠다고 공약!을 내건다면 학생이더라도 까야하지 않나요? 학생때부터 그런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03/26 18:34
저게 저렇게 까일 일인가요;;
얼마전 동일한 방송에서 질문 많이 한다고 까이던 것도 그렇고 방송에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까이는 느낌이 드네요.
15/03/26 20:23
어릴 때 반장 됐다가 햄버거 안 돌렸다고 쌍욕 먹었던거 생각해보면,
반장/회장이라고 그런 대우 해주는 것도 아니고 크크 요새 이력서나 면접 보면 회장/반장으로 대인 관계가 좋았다 하는거 보면 풉 합니다?
15/03/26 21:47
좀 복잡해지네요. 흥미롭긴 한데, 과연 저런 식의 선거 과정과 결과를 웃고 즐겨야 하는지.
아주 적나라하게 우리나라 선거의 현재를 다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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