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09/15 13:36:47
Name SKY92
Subject [스타1] MSL 시드 16명중 8장이던 시절 서바이버리그 방식.txt
당시 서바이버리그 방식
*1라운드를 3명씩 8개조로 나누어 조별풀리그를 진행 

*각 조 1위가 MSL 진출전에 진출, 2위는 2라운드로 진출. 3위는 PC방 예선으로.

*조 1위 8명끼리 MSL 진출전을(3전 2선승제) 펼침. 승자 4명은 MSL 직행, 패자 4명은 3라운드로

*조 2위 8명끼리 2라운드를(3전 2선승제) 펼침, 승자는 3라운드, 패자는 PC방 예선으로

*MSL 진출전 패자 4명과 2라운드 승자 4명이 3라운드를(3전 2선승제) 펼침. 3라운드 승자는 리그 결정전으로, 패자는 PC방 예선으로.

*그리고 MSL 9~12위와 3라운드 승자 4명이 리그 결정전을(3전 2선승제) 펼침. 승자는 차기 MSL에, 패자는 차기 서바이버리그에.

*다만 MSL 13~16위는 차기 시즌 MSL에 진출할수 없으며 대신 서바이버리그 1라운드에서 차기 시즌을 시작해야함.


그래서 최연성선수가 저때 MSL 본선에 임할때"일단 (16강부터) 2번만 이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고 하죠. 16강부터 2번만 통과하면 차기시즌 시드확보기에 크크 

아무튼 여기서 제일 헬은 서바이버리그 1라운드 조 2위.... 조 2위 하는 순간 3전 2선승제 3번을 이겨야 겨우 MSL에 입성할수 있음;; 그렇기에 1라운드에서 그냥 이대로 있으면 조 2위로 다음라운드 진출 확정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1승 1패 재경기를 원하는 선수들도 꽤 있었던걸로 기억하고요. (탈락할 위험성도 있지만 조 1위로 가야 MSL 가는 길이 더 쉬워지니까)

뭐 MSL 본선도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풀토너먼트 방식으로 패자조 한번 가면 지옥이긴 했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5/09/15 13:39
수정 아이콘
룰은 복잡하긴 했지만 진짜 강자의 산실이라 할 만한 구조였죠.

저런 형태임에도 연속진출 기록을 세운 조용호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구요.
다리기
15/09/15 14:59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16강에서 2번만 이기면 차기시즌 시드에요. 16명 중에 시드가 8장이니 일단 진출만 했다하면 연속진출은 비교적 쉬운편이죠.
단지 그 일단 진출을 하려면 저런 고행길을 뚫어야..
오클랜드에이스
15/09/15 16:59
수정 아이콘
대신 2패탈락시 다음시즌 MSL 참가가 불가능한 구조였던것으로...

광탈을 한 번도 안했다는 이야기죠 연속진출기간동안.
다리기
15/09/15 17:14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 워낙 꾸준히 잘했긴 한데 '연속으로 광탈을 면했다'는 것이 중요한 근거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양대 결승 진출이나(이윤열..쓰읍..) 그로부터 몇 년 뒤에도 전성기를 맞아서 리그를 지배했다던가.. 그런거에 비하면요.
제가 엠겜빠긴 했지만 MSL 시드가 저렇게 변하고부터는 연속진출 자체에는 큰 의미를 못느꼈기도 하고,
특히 조용호 선수가 막상 서바이버를 처음부터 뚫고 올라간 적이 별로 없어서 '저 방식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고 말하기엔 핀트가 안맞다고 표현해야할 것 같아요.

어쨌든 MSL이 강자의 산실이라 불리게 된 건 서바이버를 뚫기 힘들다는 점이 아니라
본선이 듀얼토너먼트 방식이라 대진운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그 때 제일 센놈이 우승하는 경향이 짙었기 때문이죠.
유독 연속 우승이나 연속 결승진출이 많이 나왔고, MSL 우승자들은 OSL에 도전이 아니라 정복하러 가는 모양새로 보이기까지 했으니...
오클랜드에이스
15/09/15 17:32
수정 아이콘
뭐 MSL우승자가 OSL을 정복하러 가는 모양새는 MSL의 태생이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라 어쨋든 만날 사람은 다 올라가면서 만나게 되어있었고, 패자조에서 올라온 사람은 그 나름대로 엄청나게 빡빡한 대진을 뚫고 올라온 것이니 결국 결승전이 대진운보다는 당대 실력자 둘이 붙는 모양새가 된 것이 크다고 봐요.

그리고 광탈을 면한게 왜 대단하다고 생각하냐면요... 8인 시드 이외에 나머지 8인은 정글같던 (서바이버)마이너리그를 뚫고 올라온 선수들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패자조 8강 탈락시 다음시즌 MSL 진출의 도전 자체가 불가능했으니까요.(스타리그는 16강 3패탈락해도 다음시즌 다시 올라올 수 있었죠)
다리기
15/09/15 17:4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16강 시절에 4위해도 다음 시즌 못올라올 수도 있는 시스템이었잖아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OSL - 1~3위 or 듀얼토너먼트 통과
MSL - 8강(2승) or (리그 1승 후) 3전제 승리
전 바로 탈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래도 MSL이 연속진출하기 쉬웠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참가 선수 중 절반은 연속으로 나오게 되어있고 나머지 8자리 중 절반은 그대로 돌아올 수도 있어서.. 시즌마다 연속진출자가 최소 8명 많으면 12명씩 나오죠.
MSL방식으로 치뤄진 리그 횟수 자체가 적어서 그렇지 만약 양대리그가 길게 갔으면 OSL 연속진출기록보다도 많은 횟수를 많은 선수들이 기록했을거라 생각해요.

서바이버를 뚫고 온 선수들라고 특별히 더 강한 게 아닙니다. 결국 예선통과자일 뿐이죠.
128강 단판 토너먼트로 대회를 하면 7연승의 전승우승자가 무조건 나오게 되어있지만.. 전승우승자니까 무조건 최강이라곤 안하죠. 시스템 상으로 누군가는 전승우승을 하게 되어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서바이버도 누군가는 뚫게 되있는 시스템인데 그거 뚫었다고 다른 예선에 비해서 특별히 강한 사람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듀얼토너먼트랑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보면, 그냥 시드 많이 주는 쪽이 조용호같은 8강4강급 선수들에겐 연속진출에 훨씬 용이하겠죠. 물론 대단한 기록은 맞지만 다른 업적에 비해서 크게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라는 의견입니당
15/09/15 13:42
수정 아이콘
서황 고인규 선수도...
솔로10년차
15/09/15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에 관련글을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16강 진출자들은 2패하기 전까지 2승만하면 진출이죠. 2패가 빠르냐 2승이 빠르냐의 승부.
15/09/15 13:51
수정 아이콘
서황 고인규 선생이 생각나네요.
구밀복검
15/09/15 13:52
수정 아이콘
철밥통 시드였죠. 나쁜 제도였다고 봅니다. 시드가 50%인 건 심했죠. 기성 스타들의 탈락을 막고 리그 흥행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었나 하네요.
다리기
15/09/15 15:02
수정 아이콘
막판에는 8강 대진을 케스파 랭킹으로 하는 등.. 인위적으로 흥행 갖춰보려고 애를 썼었죠 엠겜이.. 워낙 힘든 상황이었고
저저전 결승을 몇 번하고 그랬더니.. 방식을 아주... 결국 리쌍이 계속 결승가는 방식이 되버림 크크
크라쓰
15/09/15 15:04
수정 아이콘
공무원시드
15/09/15 13:58
수정 아이콘
근데 msl 13~16위가 차기시즌 서바이버리그에서 시작한다는 규정은 당골왕배 때부터 적용되었을 겁니다 그 전에는 13~16위도 바로 강등이 아니라 서바이버 최종전 뚫은 4명과 붙어서 거기서 이긴 선수가 9~12위랑 붙어서 msl진출을 놓고 싸웠던 것 같은데..
아무튼 강민이 전상욱과 박성준한테 연이어 지면서 광탈하는 바람에 역대 가장 화려한 16강 멤버를 자랑하는 우주배에 참여를 못했다는..
15/09/15 14:05
수정 아이콘
쓰고보니 당시는 마이너리그였네요
막상현 캐스터 데뷔때부터 서바이버로 바뀌었으니
15/09/15 14:30
수정 아이콘
선수도 헷갈려하던 시스템
노원구백호랑이
15/09/15 14:43
수정 아이콘
3판2선승을 3번이겨야 msl진출 이네요.크크크
15/09/15 15:00
수정 아이콘
뭔가.. 꼬우면 이겨...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
라울리스타
15/09/15 15:31
수정 아이콘
승자는 계속 쉬운길로 가규 패자는 돌고 돌아야 하는...

그래서 강자들에게 유리했던 리그죠.

그렇다고 완전 막장도 아니었던게 처음부터 패자조 떨어져놓고 괴물같이 결승올라온 이윤열도 있었으니까요 크크크
로이스루패스
15/09/15 17:59
수정 아이콘
시대의 강자는 OSL이 낳지만 MSL이 증명한다는 명제를 유지시켰던 방식이죠...김택용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회전목마
15/09/15 19:05
수정 아이콘
저당시 온겜은 최소 1명, 최대 12명의 물갈이가
엠겜은 최소 4명, 최대 8명의 물갈이가 가능했죠
i_terran
15/09/15 20:27
수정 아이콘
당시 서바이버 방식이 복잡하긴 했어요. 글쓰신분이 정말 설명잘하셨네요. 당시 군대에서 고생하던 피지알러 다비포에버님이 휴가나와서 피지알에 올린 리그 방식을 제작진이 낼름 ctrl+c ctrl+v 해서 쓴거죠. 엠겜제작진은 그 표절의 책임을 통감하고 후에 제대한 피지알러 다비포에버님을 작가로 영입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1153 [스타1] 07 송병구vs강민 MSL 명경기.avi [2] SKY924288 15/09/15 4288
251145 [스타1] 05년 초 팀리그 충격적인 통신사더비.avi [5] SKY924936 15/09/15 4936
251140 [스타1] 2004년 말~2005년 초 일주일내내 스타 1 방송보던 시절.txt [22] SKY925530 15/09/15 5530
251131 [스타1] MSL 시드 16명중 8장이던 시절 서바이버리그 방식.txt [21] SKY925132 15/09/15 5132
251104 [스타1] 하필 바로 다음경기가 임요환vs도진광....avi [8] SKY926282 15/09/14 6282
251092 [스타1] 테란의 빠른 트리플에 대응하는 토스의 쿼드러플넥.avi [4] SKY925346 15/09/14 5346
251086 [스타1] 추억의 짤방 [13] 비타에듀8867 15/09/14 8867
251070 [스타1] 레알 남자의 종족 [4] 시나브로6929 15/09/14 6929
250953 [스타1] 공3업 발키리 [6] 좋아요7389 15/09/13 7389
250952 [스타1] KT 롤스터가 롤스터가 된 이유.jpg [11] SKY926875 15/09/13 6875
250940 [스타1] "조용호라는 게이머가 있었다는걸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avi [13] SKY927613 15/09/13 7613
250936 [스타1] 노래하는 홍진호 [2] 좋아요3429 15/09/13 3429
250932 [스타1] 임요환에 가려진(?) 가을의 전설의 또다른 조연.avi [5] SKY924652 15/09/12 4652
250924 [스타1] 저그전 파이어뱃+골리앗 러쉬.avi [8] SKY926003 15/09/12 6003
250907 [스타1] 기욤과 온겜 스타리그 3,4위전에서 혈전을 벌이는 박용욱.avi [10] SKY926000 15/09/12 6000
250904 [스타1] 막상현 캐스터 데뷔 경기.avi [8] SKY924951 15/09/12 4951
250886 [스타1] (속터짐 주의)04 챌린지리그에서 벌어진 전설의 경기.avi [12] SKY926501 15/09/12 6501
250877 [스타1] 전태규vs강민 온겜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남자이야기.avi [9] SKY924499 15/09/11 4499
250834 [스타1] 챌린지리그에서 지방투어하던 시절.avi [4] SKY924627 15/09/11 4627
250821 [스타1] 광달록 구룡쟁패 듀얼 1R 최종전 알포인트.avi [8] SKY924122 15/09/11 4122
250801 [스타1] 세르게이vs홍진호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avi [6] SKY924784 15/09/11 4784
250785 [스타1] 박성준vs강민 몬티홀.avi [4] SKY924316 15/09/11 4316
250760 [스타1] 이제 웹에서도 간편하게 스타크래프트를 즐길수있습니다 [2] 우리강산푸르게7975 15/09/10 79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