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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2 13:01:05
Name 신불해
출처 무한도전
Subject [방송] 무한도전 특집 中 사람 안 죽고 끝난 게 다행인 특집 (수정됨)




프로레슬링이라는 종목이, 어느정도 운동신경 있는 사람도 제대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링 위에서 서려면 도장에서 수년간 연습하고 합을 맞추고 나서야 하는 종목인데,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심지어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커트 앵글 조차도, 비교적 단기속성이었다고 해도 도장에서 낙법부터 다시 배우고 시작했었습니다.



올 아메리칸 경력급 수준의 레슬러들도 경기 한번 나서려면 몇년은 수련하고. WWE 같은데서 가끔 이벤트성으로 레슬러 아닌 사람들이 레슬링 하긴 하는데 그건 다들 태그 경기 같은걸로 받아주는 선수들이 잘 받아주고, 상대는 기술 한두개만 빡세게 익혀서 나와주는 식. 그리고 그런 경기를 준비하고 프로듀싱하는 관계자들도 전부 베테랑들이고.



프로레슬링에 낙법이라던지, 기술 잘 받아준다는 부분에 환상이 있는데 레슬러들 말 들어보면 실제론 별 게 없다고 합니다. 그냥 말 그대로 자기 몸 깎아가면서 일부러 자동차에 치이는 행위 비슷한 것. 그래서 링 위에서 최고의 실력이었다는 레슬러들도 말년에 은퇴하고 보면 골골 대며 몸 성한 사람이 별로 없음...



그런데 무도 레슬링 특집떄는 기술 거는 사람도 받아주는 사람도 다들 일반인. 그런데도 허리케인러너 같은 기술이 난무. 하는 사람은 일반인. 가르치는 사람도 일반인. 대회 열고 찍고 관리하는 주최측도 레슬링 無 관계자들.





image.gif


image.gif




더 묘한건 무한도전 멤버들은 본래 운동선수도 아닌, 일반인 평균 운동신경을 지녔는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기술을 거는 각도 등도 제한이 확실한 WWE도 아니고



요즘은 일본 프로레슬링에서도 진짜 큰 타이틀전, 메인이벤트 전 같은 주목도 높은 경기에서나 가끔 나올 수직낙하 기술을 무한도전 프로레슬링에서 하더군요. 



전문적인 프로레슬러 중에서도 수직낙하기 함부로 쓰다가 골로 간 사람들 적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그 유명한 스티브 오스틴만 해도 잘못 맞고 목이 아작나서 기적처럼 재활하고 돌아왔지만 결국 몇년 정도 버티다 그 문제로 은퇴.



저 윗 짤에 나오는 기술 당하는 쪽인 미사와 미츠하루는 수직낙하 접수에 있어서 세계 일인자라고 불린 사람인데 결국은 수직낙하 기술 잘못 맞아서 실제로 현장에서 즉사했었습니다.



그 외에 무한도전 당시 보면 다이빙 쵸크슬램 이런 큰 기술 쓰다 뇌진탕 당하고





그리고 그런걸 가르치는 사람은 어이가 없게도 완전 일반인 아마추어인 손스타.




어떤 의미론 진짜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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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천만
17/12/12 13:04
수정 아이콘
실제 사람이 죽는장면이라니 끔찍하네요...
신불해
17/12/12 13:06
수정 아이콘
미사와 미츠하루 이야기시라면, 저때 죽은게 아닙니다. 설마 사람 죽는 장면을 올릴리가..

평소에 저런 기술도 잘 접수해줄 정도로 이름이 높았는데 어느날 별로 큰 규모도 아닌 대회에서 과중한 스케줄로 피로가 겹쳐, 늘 받아주던 기술을 딱 한번 실수해서 죽었습니다.
염력 천만
17/12/12 14:4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오해했네요 저는 저 장면이 본문에 언급된 그 장면인줄...
헤나투
17/12/12 13: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가는 과정내내 보면서 욕했습니다. 재미도없고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근데 결과물을 보고 욕안합니다. 결과물이 너무 대단했죠.
장바구니
17/12/12 13:05
수정 아이콘
무도는 찾아보면 위험한 특집들이 은근히 있을꺼같아요 요새 멤버도 피디도 나이가 들어선지 저런 장기특집은 안해서 아쉽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17/12/12 13:31
수정 아이콘
가장 대표적인게 해외극한알바였죠... 다른곳은 그렇다 치고 잔도공으로 보내버린 하하하고 정형돈이 욕먹을 각오하고 거절 안했으면 진짜 목숨 걸고 찍었을 겁니다...
17/12/12 13:05
수정 아이콘
그때도 손스타 말이 좀 있었죠. 자격이 되냐... 안전한거 맞냐...
...And justice
17/12/12 13:11
수정 아이콘
꺼라위키에 따르면 미사와 미츠하루는 백드롭에 의한 경추신경절단으로 사망했다고 나오는군요
프로들도 까딱하면 위험한걸 접수하고 시전한건 진짜 어떤면으론 미친짓이였습니다
17/12/12 13:13
수정 아이콘
형돈이형은 케이블에서 또 프로레슬링 하고있던데...
정반합
17/12/12 13:1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진짜 프로레슬링선수가 무도에 한마디 햇는데 무도팬?에게 폭격맞앗던걸로 기억하네요.
17/12/12 13:36
수정 아이콘
그건 돈을 줬네 안 줬네 문제였지 않나요? 이 문제랑은 다른거 같은데요.
화이트데이
17/12/12 13:36
수정 아이콘
취지는 좋은데 내용이 '전문 프로레슬러 무시함?'으로 새버려서...
부평의K
17/12/12 13:42
수정 아이콘
그거 김남훈씨였죠. 나무위키 김남훈 항목 보시면 있을겁니다.
나가사끼 짬뽕
17/12/12 13:22
수정 아이콘
무고 전성기였고 당연한 지적을 하기도 어려울만큼 팬덤 화력이 엄청났죠
레가르
17/12/12 13:22
수정 아이콘
엄청 무모했죠. 거기다가 저 특집 자체가 꼬여서 손스타가 하게 된거기도 하고.. 그럼에도 결과물이 정말 너무 좋았죠.. 그만큼 고생했으니 저정도의 결과물이 나온거라고 보이구요.
개인적으로 조정이후 장기프로젝트가 끊긴 느낌인데(멤버들이 나이를 먹은것도 있고..)장기프로젝트 한번 해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멤버들이 굉장히 힘이 들긴 하겠지만 예전에 했던 장기프로젝트 다시 하는것도 재밌을것 같은데.. 안하네요..
낭만없는 마법사
17/12/12 13:25
수정 아이콘
진짜 프로레슬링 너무 위험한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로 무한도전이 아니라 무모한 도전 그 자체였네요. 결과가 좋아서 잘 풀렸다로 끝나서 다행이지 만약에 뭔 사고라도 났으면 어휴....
부평의K
17/12/12 13:27
수정 아이콘
뭐 연습기간이 상당히 길었기도 했고, 현장에 손스타만 있었던건 또 아니었으니까요.

수직낙하식 기술이 위험한것이야 당연하지만, 사실 방송시 정형동 초크슬램 뇌진탕에서도 볼 수 있듯 피폭자와 시전자의 합이 안맞으면
바디슬램으로도 부상을 입을 수 있는것이 프로레슬링이라...

안전한 기술이란거 사실 없습니다, 실제 한대호 선수 현역시절에 외국선수 빅붓에 합이 안맞아서 안면 열상 입었을때 모시고 병원도 간 적
있어서... 은근히 보면서 가슴졸였던 특집인건 맞기는 맞습니다. 사실 멤버들이 어느정도 몸 내놓고 한 특집이라...

기술을 배워보고나 접수해 보거나 하면 알게 되는 사실중 하나가 사실 어느정도는 몸 덜 사려야 오히려 안전하긴 합니다.
17/12/12 13:29
수정 아이콘
첫짤 파워밤보고 바로 삼관파워밤 떠올렸었는데 아찔했죠 진짜 잘못떨어졌으면..
Finding Joe
17/12/12 14:04
수정 아이콘
원래 노인분들 앞에서 반 꽁트 형식으로 장난스럽게 할 기획이었는데 어쩌다 스케일이 커져서...
멸천도
17/12/12 14:06
수정 아이콘
이번에 김무명을 찾아라에서도 레슬링 특집이었는데 어마어마 하더군요.
테크닉
17/12/12 14:12
수정 아이콘
당연히 해외 극한알바 나올거라 했는데
진짜 제작진이 개념없고 미쳤구나 생각이 절로나던
17/12/12 14:19
수정 아이콘
저거는 진짜 무도 출연진들의 노력 + 운 이 따라준 결과물이였죠.
특히 유재석 정형돈의 기술들은 딱봐도 와 저걸? 이럴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들이였으니까요.
결과물이 너무 잘 나와서 당시에는 와 대단하네 이러기만 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위험한 연출이였네요.
Semifreddo
17/12/12 15:26
수정 아이콘
해외 극한알바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하하의 분노와 어이없음이 그렇게 공감될 수가 없었죠
lotto tester
17/12/12 16:05
수정 아이콘
안전도 문제지만 이특집 정말 재미가 없었어요...
17/12/12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준하의 낙법할 여유도 안주고 끝까지 잡고 찍는 쵸크슬램....정형돈이 그거 때문에 부상당했었지 않았나요?
아이오아이
17/12/12 16:37
수정 아이콘
프로레슬링과 조정같은 극한의 에너지를 쓰게만드는 장기특집에 데여서 더 이상 장기특집못하겠다고 맴버들이 혀를내두르고 반대해도 이해가가죠...
17/12/12 17:52
수정 아이콘
결과물이 대단하긴 했는데 그 때도 연습 과정은 욕 나왔고 지금 다시 보면 그냥 어이가 상실...
정형돈이 점핑 초크 슬램 당하는 장면은 어우야....
그리고 전문 의료진 말고 기 치료사를 굳이 전면에 계속 내세워야 했나.. 싶죠.
사나연
17/12/12 18:04
수정 아이콘
이때 뭣도모르고 박명수 힘들다고 징징댈때 욕했었는데
진짜 철없는 말이었네요.
17/12/12 18:1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링맨바닥에서 연습한거보고 미친짓이다 생각했고 모든기술이 위험하지만 특히 토네이도 DDT, 허리케인러너, 3D, 초크슬램, 파일드라이버는 아마추어데리고 어디까지 시킬려고 저러는지 혀를 차게 만들었었죠

저는 재밌게봤습니다 프로레슬링 좋아했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무모하다못해...위험했어요
아칼리
17/12/12 18:24
수정 아이콘
손스타가 당연히 그 쪽 분야로 뭔가 경력(?)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마추어였군요;;
아유아유
17/12/12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유일하게 본 무도...
블루투스
17/12/21 13:08
수정 아이콘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안 봤던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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