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5/16 21:37
좋은 뉴스 꺼리네요.
결론은 달라지지 않을꺼고, 어느 이방인도 바꾸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지만 그래도 아느냐, 모르느냐는 좀 다른 이야기니까
19/05/16 21:40
이게 정말 무서운 점은, 이러고 있다는 것을 대체로 다들 짐작은 하고 있지만 그냥 방관한다는 점이죠. 당장 저만 해도 '뭐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 안타깝지만 할 수 없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니까요.
19/05/16 21:59
미국 입장에서도 저거 개입해서 이득이 없으니까요.... 물론 개입하면 십자군이라고 욕 먹는 건 (실제로도 내정 간섭이기도 하고)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19/05/16 21:41
제가 중국 살 때 얘기입니다.
벌써 십년 정도 된 얘기네요. 학교가 초등부 - 중등부 - 고등부 이런 식으로 에스컬레이터 식으로 한 담장 안에 모여져 있는 학교였습니다. 나름 지역에서 유명하던 명문학교였고, 한국의 수능이라 할 수 있는 가오카오 최고 점수 맡던 학생도 존재하던 곳이었죠. 그런데 이 중에서 갑자기 초등부가 사라진 겁니다. 알고보니 초등부가 이전했다고 하더라고요. 빈 건물에 위구르 학생들이 들어왔습니다. 당시로서는 인질 아니냐, 이런 얘기를 외국인 학생들끼리 얘기했었죠. 중국 명절은 꽤 깁니다. 한 번 할 때 일주일 단위로 쉬기도 하죠. 보통은 이때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데, 그때는 사정이 있어서 안 갔습니다. 그리고 전 학교 앞에 살던 친구 만나러 갔었죠. 그런데 위구르 학생들은 여전히 학교에 남아있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진짜 인질이었구나.
19/05/16 21:41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대해 중국의 발언이 설득력이 생기려면 저런 문제를 해결해야죠
그런거 없고 힘 쎄니까 모든 발언이 힘이 있긴 합니다만
19/05/17 01:20
아프리카 애매한 나라는 저정도를 할 행정력이 없습니다....
거긴 통상 내전으로 그냥 죽이고 소년병 잡아가고 하는 형태로 굴러가죠. 그리고 생각보다 관심을 못받고요.
19/05/16 22:28
따지고보면 당시 소련도 자국민들에게 나치가 유대인한테 한거만큼이나 극악한 짓을 많이 했지만 멀쩡했죠. 그거랑 중국이랑 별 다를게...
19/05/16 21:49
원래 저런 나라였고 일관되게 인권이란 개념이 없는 나라였죠. 근데 한국에 저런 중국을 진심으로 물고 빠는 지식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게 정말 부끄럽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들중에 진보적 가치가 많다는게 유머죠.
19/05/16 22:02
티벳에는 가정마다 중국 프락치 1명 이상 낳어서 감시하면서 살게 만들고 (+ 티벳 처자들이 프락치와 강제 결혼)
위구르에는 수용소 만들어서 강제 정신개조를 하는군요 중국이 저런 행보와 패권주의를 안버리면 조만간 무엇인가 터질꺼 같아서 걱정이네요
19/05/16 22:28
신장위구르지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시작점이 되는 지역이고 석유를 비롯한 각종 희토류가 채굴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티벳 자치구는 황하와 장강의 발원지인 쿤룬산맥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황하의 유량부족으로 하북지역의 농토가 황폐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티벳에서 황하와 장강의 물줄기를 막아버린다면 중국의 농업은 괴멸되겠죠.
욕먹을 짓이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지탄을 받아가면서까지 중국이 위구르와 티벳을 지배권 안에 두려는 이유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19/05/16 22:30
정부비판은 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예전에 중국가서 조선족 중국인이랑 양꼬치 먹으면서 mb 열심히 까니까 너 그래도 안잡혀가냐? 묻더군요 몇년전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sns에 중국영토 표시하는 게시물 다들 올리고 팔로우했던 일이 있었잖아요 나중에 한국에서 다른 분 통해서 알게된 중국인이 그럽니다 우리는 정부비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기 때문에 살고 싶으면 저렇게 말들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살려두는게 놀랍네요 저런 중국에 환상을 가지고 모택동을 모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운동권 출신들 보면 저런 세상을 꿈꾸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05/16 23:42
아예 생김새가 다르군요..
근데 유머는 저게 진짜 백프로 다 사실이라도 아무런 해결법을 마련할 수 없다는게 국제사회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소위 강대국들이 자기 나라 힘믿고 이런 짓들을 하면 깽판을 부려도 아무런 방법이 없으니까요. 유엔으로 제재를 하자고 해봤자 컷트당할게 분명하고...
19/05/17 00:45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현재의 중국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립 또는 분리세력에 대한 경계, 지탄, 억압은 늘 존재해오던 일입니다. 무엇이 그리고 어디까지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논해야만 하는데 현실적인 사항들을 고려하였을 때 이에 명확한 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05/17 08:18
저게 답이 아니라는 건 명확하죠. 뭘 그렇게 빙빙 돌려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5.18을 권력 장악 과정에서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명백히 잘못이고 잘못은 까야죠.
19/05/17 15:34
명확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게 최선은 아니지만 하다 하다가 최후의 수단으로서 혹은 그 직전의 수단으로서 강하게 무력을 행사하는 것일 수도 있을 테죠. 저 일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사가 그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제3자의 입장과 당사자인 중국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우리의 일이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일견 중국의 입장이라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처음 언급했듯이 자국 내의 독립 또는 분리 세력을 별일 아닌 듯 방관하고 용인하는 경우는 언제 어느 때고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중국은 다양한 소수 민족들로 구성된 광대한 영토를 가진 국가이기 때문에 더욱이 이를 경계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듣자하니 논쟁이 되는 지역은 중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도 하고요.
19/05/17 01:29
전 이게 이슈가 되는 것도 미중간의 무역대립이 아니었으면 무리였을거라고 봅니다.
만일 무역대립이 극적으로 해결된다면 이 내용도 극적으로 쑥 들어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