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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6 15:58
22222 글에 나온 아이는 진퉁같긴한데 빠르기만 빠르고 결국 다같이 나이먹고 나면 똑같거나 더 못난 케이스를 너무 많이봐서.....
19/08/06 15:52
저한테 저런 아이가 자식으로 주어진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공부만 따로 특별활동으로 시키고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서 학년은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진행시킬 것 같은데, 뭐 사람은 다양하니까요....
19/08/06 16:17
유아기때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정서발달도 월등히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수재가 아니라 저런 영재들은 여러가지 직간접적인 경험들과 사고방식으로 인해서 쉽게말해 몸은 10세 미만인데 내용물은 10세이상인 경우가 더러 생기죠. 그래서 요즘의 영재센터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정상적인 정서발달을 위해 또래랑 억지로 붙여놓을게 아니라 월반을 권유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특히 저 나이또래의 영재들은 2차성징(사춘기)도 빨리 맞이하기 때문에...
19/08/06 16:41
근데 그러기에는 학교에서의 시간이 너무...
전 그닥 뛰어난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하고 반년만에 학교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졌었거든요. 저라면 학교를 안 보낼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그 방법을 사용하고, 정서적 안정은 학교가 아닌 다른 집단 취미활동을 활용하겠습니다.
19/08/06 18:00
그렇게 똑똑한 애를 발달수준이 몇년이나 느린애들 사이에 넣는것도 좋아 보이지 않네요. 특별한 아이를 평범하게 키우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학대일수 있으니까요. 참 고민할 문제인거 같아요.
19/08/06 15:57
많은 분들이 송유근씨를 언급하면서 월반의 단점을 지적하시는데 송유근씨는 분수에 맞지 않은 월반이 문제죠
역사에 길이 업적을 남기거나 현재도 이름 날리는 많은 학자들이 월반했던걸 생각하면 월반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분수에 맞지 않은 월반이 문제지
19/08/06 16:00
월반을 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이해가 될거 같아요. 아이가 머리가 지나치게 좋은 경우 또래 애들하고 오히려 못 어울리기도 해요.(저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좋은 케이스를 봤습니다.)
또래 아이들과 정신연령의 차이가 커서 또래 애들이 하는 놀이나 대화에 흥미를 못느끼게 되죠. 오히려 형, 누나들이랑은 대화가 잘되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물론 신체적인 차이 그리고 다수대 1인이라 우려가 되는 면도 있지만 월반을 왜 하는지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1학년->5학년은 차이가 너무 크지 않나 생각되긴 해요.
19/08/06 17:29
저도 월반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근데 근데 초1을 초5에 바로 집어넣는건 너무 빡센것 같아요.. 차라리 나이 좀 먹고 2~3년정도씩 땡기는게 낫죠.
19/08/06 16:02
똑똑한거랑 사회성은 다른문제죠.
사회성 좋다해도 4년 먼저 태어난 사람들하고 어캐 친하게 지냅니까; 저들부터 거리감 둘려고 할텐데
19/08/06 16:08
머리뿐만 아니라 얼굴도 타고나서 귀여움받으며 그런대로 잘 지낼것 같아요.
누나들이 너무 귀여워해서 귀찮아질수도 있겠지만... 월반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저 머리로 초1 공부하려면 얼마나 갑갑하겠어요. 공부 의욕도 사라질 듯
19/08/06 16:20
누나 형들 무시만 안 하면 잘 지낼 것 같기도 합니다?
남들이 힘들게 하는 걸 1/10의 노력으로 수월하게 하면서 그걸 자랑스러워하거나 티내지만 않고 원만하게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19/08/06 16:22
근데 제가 저 친구보다 공부를 잘할지 의심스러운데,
저보고 초등학교 1학년 책상에 앉아서 수업들으라고 하면 지겨워 죽을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자체는 또래랑 하는게 좋은데, 수업따로 생활따로 하는게 아니다보니까.. 저 부모들과 똑같이 월반을 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도 어떻게할까 고민은 많이 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게 공부만은 아니라곤 하지만, 쓸데없는 것 배우는 수강시간 한 번 의미없이 앉아계셔보세요. 그 시간 생각보다 엄청 깁니다.
19/08/06 17:23
뭐 그것도 맞긴한데 사실 저정도 레벨에 이르지 않더라도 초등학교때 가르치는거 이미 다 알고 앉아있는 경우는 상위권에서는 흔하기도 하고요... 초등학교에서는 수업보다 또래랑 어울려보는게 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물론 위에 댓글 달려있듯 동갑이랑 수준차이가 나서 잘 못어울릴수도 있다는 걱정도 할 수 있지만, 동갑내기 친구를 만들 기회자체를 박탈하는게 일단 걱정스럽고, 수준에 맞는 친구들은 초등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면서 만날 수 있고, 중학레벨 영재심화반에서도 어울릴수있고요, 사춘기 지나고 중1나이정도에 영재고 진학하고 거기서 또 1년 단축해서 대학을 간다거나 하는 정도로 충분히 무리가지 않게 월반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저도 대한민국 공교육이 제공하는 영재교육을 어느정도 받아본사람이라... (초/중은 단축없이 다녔습니다) 제 주변 사례도 있고 송유근씨 사례도 있고 걱정을 좀 해봤습니다.
19/08/06 17:53
한국에서 저렇게 몇학년씩 건너뛰는 월반이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그리고 저 정도로 전국에서 몇명 없는 수준의 극단적인 천재까지 아니더라도 상위 1% 정도만 되어도 학교에서 학문적으로는 배우는거 없어요. 사회 경험을 위해 학교 다니는거지. 학교는 사회화의 장으로 다니는 데고, 자기 급의 컨텐더는 올림피아드 학원에서 만나면됩니다. 저 정도면 거기서도 양학하고 주위 애들한테 좌절감 안겨줄 가능성이 높긴한데, 그래도 학교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는 있을 겁니다. 자기와 매치업 되는 수준인 애가 없진 않을거고, 아 내가 학교에서 다뤘던건 수학과학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거구요
19/08/06 18:19
옛날에 초등학교 월반이 많았던 건 수월성 교육이 덜 발달해서 그런 거고, 요새는 중학교 조기졸업, 고등학교 조기졸업 방법이 많아서 월반은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19/08/06 19:30
지방 소도시에서 오로지 공교육만 받아서 나름 정상을 찍었는데, 영재교육을 받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궁금증은 항상 있네요. 백강헌 군이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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