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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 19:34
저도 그 생각부터... 좀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왕따당하면서 못 생겼으면 다른 장점이 있다고 해도 누군가가 저렇게 좋아해주는 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19/09/19 19:37
양아치들한테 왕따 당하는 것과 반 애들한테 왕따 당하는 것과는 갭이 큽니다. 제가 중학교 때 그런 애들한테 대들었다가 수십 명한테 3년 내내 괴롭힘 당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반 친구들이랑은 친했습니다. 다만 나서 줄 정도의 친구는 없었지만 같이 다녀 준 친구들 만해도 고마운 것이죠.
19/09/19 19:49
아침에 등교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책상에 있는 교과서들 없어지기이 일쑤이고 말도 안 섞어 본 다른 반 애들이 저를 뒤에서 치고 가죠. 3년 내내 그러니 걔네도 참 대단 하다 싶습니다. 크크크 제가 자신감이 항상 넘치고 모든 친구들에게 먼저 말 걸고 장난치며 두루 친하게 지내는 타입인데 중학교 시절에는 저도 모르게 움츠리게 되더라고요. 근데 중3 정도 되니 괴롭히던 애들이 꽤 많이 전학 가더라고요. 왜 갔는지 관심은 없지만 아마 사건 사고가 있었지 않나 싶긴 한데 뭐 모르는 일이죠.
그리고 미안해 안 하셔도 될 겁니다. 그 시절에는 다른 친구들도 야속하게 느낄 수 있어도 지금에 와서는 아마 다 이해할 것이고 괴롭히지 않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워 할 거에요. 원래 그렇게들 잘 교육받지 않잖아요. 괴롭힘 당하는 애들 있으면 도와주라고 말이죠. 제 자식이나 낳으면 꼭 도와줘야 한다고 가르쳐주려고요.
19/09/19 19:46
저도 그런편이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있는데 일진애한테 이지매 당하고 그러다가 중2때는 휘몰림당해서 수학여행때 왕따도 당해봤는데 수학여행 왕따는 기억에도 안남는데 이지매는 크게 상처가 됩니다.
19/09/19 19:56
고생하셨네요... 수련회가 그리 가기 싫을 수가 없죠. 또 어떻게 나를 어른들 몰래 불러서 겁을 줄까 뭐 그런 생각들.. 최대한 눈에 안 띄게 피해 다녀도 결국 부딪치더라고요. 보통은 아무리 강인해도 큰 상처가 남기 마련일 겁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19/09/19 19:50
이제 둘 다 스물이겠네요
위로하는 거 힘들다. 기운빠지고 속상해지고... 알면서 그걸 킹치만으로 극복하네.. 짝남아.... 진짜 꼭 잡아여 꼬오오오오오오옥ㅠㅠㅠㅠ
19/09/19 19:52
저는 반대로 제가 겉돌고 밉보였을때 도와줬던 친구가 제 첫사랑이에요. 진짜 별거 아닌 행동이었는데 9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나요.정말 많이 좋아했음..
19/09/19 21:13
댓글흐름 참...
학교폭력이 그렇게 가볍습니까? 뭐 나도 왕따라구요? 현재도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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