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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18:56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난 무식한 놈이라 잘 모르지만 사랑보다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고 믿소. 의리란 놈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으니까. 당신이 나와 결혼해주면 한평생 남편으로서 의리를 지킬거요."
저 뒤의 명대사도 죽이죠
19/09/23 19:36
물론 영화도 훌륭한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펼쳤지만 전 만화가 더 재밌었습니다.
제가 원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일수도 있지만..
19/09/23 19:00
타짜야 스토리 연출 구성 뭐하나 빠질게없지만,
개인적으로 배드씬에서 매번 등장하는 카드나 화투패 속의 그림들을 가지고 하는 연출이 정말 말그대로 예술적이더군여
19/09/23 19:03
처음엔 돈 준거보고 대인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고니가 들고 도박판에 밀어넣은 돈이 대길이 엄마 돈... 업보 구나 했습니다.
19/09/23 19:19
가끔씩 생각나는데...
허영만 화백이.. 번외편이나.. 에필로그로... 고니, 도일출, 장태영이..(함대길은 고니 삼춘 밑에서 일하고 있는 걸로).....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포커... 특히 최근에 유행하는 텍사스 홀덤으로... 한판 붙는 만화 한번 그려줬으면... 고니가 건설회사하니깐.... 함대길하고 같이.. 중동에 건설 수주 하러 갔다가.... 업무상 포커판에 끼게 되고.. 그 포커판에 장태영이 있고... 도일출도 어찌어찌.. 끼게 되서..... 한판 하게 되는 거.... 재미있을 텐데..
19/09/23 19:22
원작 고니의 이미지는 건달 무대뽀 거기에 기술과 멘탈까지 갖춘 상남자인데 영화화 되면서 케스팅이 조승우라 처음엔 다들 응??했었죠 근데 개봉하고 그런소리 싹 사라짐
19/09/23 19:55
사실 조승우가 워낙 연기를 잘하고 그게 영화에 어울려서 그렇지, 전 기본적으로 원작을 영상화 할 때 그렇게 바꾸는 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타짜와 올드보이를 예로들고, 일본의 실사화 영화들을 예로 들면서 반박하는데, 원작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야 당연히 없지만 '캐릭터'는 살아 있어야 같은 작품이라고 보거든요.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지는 않더라도 주요등장인물의 캐릭터는 살아 있어야 이게 같은 작품이란 느낌이 들죠. 그런 면에서 영화 타짜는 명작이고, 올드보이와 달리 스토리도 상당부분 따 갔습니다만, 만화와 영화가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마치, 팀버튼의 배트맨과 놀란의 배트맨이 다른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이 경우는 둘 다 영화입니다만.
19/09/23 19:26
싸움 : 겁나 잘함
노름 : 겁나 잘함 인기 : 겁나 많음 사실상 애인없으면 별거 아닌 조카놈이나(2부) 역대급 실력 가지고도 여자 마음은 못꼬시는 아싸나(3부) 운빨, 실력, 인기는 다 있지만 싸움은 애인보다 못하는 공대인싸(4부) 에 비하면 그야말로 무협지 주인공급 완전체 갓곤님 ㅠㅠ
19/09/23 22:25
인기가 겁나 많나요??
화란이 말고는 고니 좋아하는 여캐가 없었던거 같은데 정마담은 불장난이었고 은주는 대놓고 무시하다 애인에게 버림받고 고니한테 간거고 술집 작부는 자는사이 돈 훔쳐 도망가고 흐흐흐
19/09/23 19:54
왜 이러십니까...
마지막 끝에 철물상 주인 아저씨도 도박을 끊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라고 쓰고 보니 위에서 언급하셨네요 이런....크크크크
19/09/23 20:29
고니가 돈빌리러 온 대길이 더러 자기는 니 나이때 도박 끊었다고 했죠. 도박으로 이룰거 다 이루고 도를 깨우쳐 끊은 나이가 지 조카가 아직 한창 도박할때 나이..
19/09/23 20:39
그 사람일줄 알았네요
맨 마지막에 저 타짜 썰들 풀어주는 사람 "그 정도까지 경지의 오르고 도박을 끊은 사람은 두명밖에 없어 한명은 고니 한명은 바로 나" 머 이런식으로 말 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19/09/23 20:56
타짜 1부-2부 포스로는 고니가 누구한테 질 거라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되는데,
3부 도일출은 그냥 동시대 원탑 그 자체죠. 평경장 포지션인 허전 박살내고, 아귀 포지션인 조성왕은 쩌리로 만들어버리고. 허전보다 아래로 평가받는 변태섭(도일출 스승)이 조성왕에게 졌던 걸 감안하면... 도일출은 그냥 청출어람한 듯. 고니가 각성 후에도 짝귀에게 패배했던 걸 생각하면 사실 동시대에서도 Top을 찍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도일출은 그냥 그 시대에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타짜였습니다. 감히 대적할 상대조차 없을 정도로... 허전, 조성왕, 권원장 등 내로라하는 동시대 타짜들은 전부 다 발랐습니다. 근데 그냥 도일출 시대에 인물이 없었을 수도 있고 고니 시대가 타짜의 황금기였을 수도 있으니 흐흐
19/09/23 20:59
타짜간의 강함은 개인적으로 의미 없다고 보는게..
결국 누가 설계한 판에 앉느냐가 더 크다고 봐서요.. 호구를 테이블에 앉히는 순간 일이 대부분이 끝나는게 저 판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도일출은 이현지와 황두나가 설계한 판에서 먹혔죠.. 돈을 가져가는 것 까지가 도박판이잖아요 카드 테이블을 벗어난 순간 호구가 되버렸죠
19/09/23 21:47
전 영화를 보고 만화를 접한 케이스라 그런지,
영화의 위대함은 정말 끝장나는데 (너무 잘만들었다 소리가 입에서 절로나옴), 만화를 보고 난 감상은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9/09/23 22:07
스토리는 김세영이죠. 도박을 베이스로하는 성인 취향의 스토리는 김세영이 최고일겁니다... 다만 김세영은 항상 마무리가 아쉬운 감이 있는데 허영만과 함께할때는 그런 아쉬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19/09/23 22:39
타짜1의 백미는 저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의리. 그리고 도박을 끊는 절제, 저 만화가 도박을 하라는게 아닌 하지말란 얘긴데 말이에요. 영화는 왜 그렇게 결말을 지었는지 아주 실망했어요.
19/09/23 23:40
고니가 너무 이상해져서 영화 처음 보고 망하겠다....싶었는데 다른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잘 살아나서 성공한거 같기도 하네요. 특히 아귀는 원작 이상인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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