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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08:30
신원이 명확하고 도주우려가 없으면 불구속 수사하는 게 원칙이죠.
여성상대 범죄라서 무조건 구속수사해야 하는데 왜 풀어주냐!!!!!! 여혐경찰!!!라고 읽히는 건 왜일까요. 물론 정말로 "도주우려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이 맞을지는 의문입니다만.
19/10/11 08:39
경찰서 조사도 안 했다고요? 당연히 연행 후 조사는 하고 보내줬나 했는데 제가 본문을 잘 안 읽었군요....
어메이징합니다...
19/10/11 10:36
진짜현장에서 풀어줬을수도있는데 뉴스에 써진대로만보면 경찰서로 데려가지 않았다고 있잖아요.그냥 현장에서 풀어줬다는게 아니라 지구대에서 연행후 신원확인이랑 진술서랑 연락처 다 받습니다.
약1시간정도 조사가 끝난 후 거기서 경찰서로 안보내고 집으로 보낸거죠.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오면 조사받으시라고 하고.
19/10/11 08:30
[보복 우려가 있는데도 경찰은, 남자의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체포해서 경찰서로 데려가는 대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체 뭘보고....?
19/10/11 08:48
2분거리에 있는데 10분 지나서 도착했군요
다른 출동 핑계댔는데 1시간 15분 전이었고요 놀랍지도 않네요. 서울 한복판에서 맞고 피흘리는사람 구하고 가해자 잡고 경찰 불렀는데 30분뒤에 오고는 아주 당당하더라고요 위급할때 경찰이 올거라고 믿으면 안됩니다. 도움 하나도 안돼요
19/10/11 09:29
저 미친 괴한이 아마도 지역에서 권력이 좀 있는 알려진 사람인가 보네요.
그 이유 말고는 경찰들이 아무리 찐따라고 해도 저런 대응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신고가 3건에 단순 목격이 아닌 실제적으로 몸까지 비벼댄 목격자에 피해자의 피해사실이 담긴 영상도 있는 사안인데 저 남자가 신원이 명확한건 둘째치고 지금 약을 빨고 저랬는지 술을먹고 저랬는지 오늘 저 건외에 다른 잘못은 없는지 하나도 파악을 안하고 보낸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경험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전화 한통 이면 일사천리 입니다. 경찰은 권력자에겐 매우 관대합니다.
19/10/11 11:21
경찰서에서 의경생활 할동안 느낀건 멀쩡하신 분도 생각보다 많고
부당한 지시가 내려왔을때 항거하는 분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일선의 담당들이 알아서 기거나 하진 않았는데 결국 어느 순간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되는 일도 허다 했습니다. 조직의 상급자가 조직 하급자의 인사이동권한을 가지고 있으니(라고 쓰고 생사여탈권이라 읽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인거 같습니다. 청문감사관실이 존재해서 부정부패비리등을 검열한다지만 저 청문감사관이 제일 썩었습니다. 순찰돌던중 횡단보도에서 쿵 소리가 매우 크게 나길래 얼른 뛰어 갔더니 운전석에서 40대 남성이 호다다다닥 내려서 겁나 도망가는 겁니다. 일경(일병) 차에 세워두고 112무전 신고 넣고 조수석에 있던 아줌마 앞차 아저씨 와 일행 등 신원확보 지시한뒤 저(상경/상병) 와 고참(수경/병장)하고 죽어라 쫒아갔습니다. 거의 버스정류장 두정거장 거리 조금 못되게 미친듯이 쫒아가서 잡고 10여분 정도 지나 순찰차 와서 인계를 했죠 그동안 신원조회를 위해 신분증 요구 했더니 순순히 자기 지금 면허정지 상태이고 민증은 차에있다 술술 불더군요 온몸에 술냄새 진동은 뽀나스~ 여기서 실수한게 순찰차 온다는 이야기에 112 상황실에 이사람 주민번호 신원조회를 안했던 겁니다. 너무 술술 부니까 걍 넘어갔죠. 저랑 고참은 음주 무면허 뺑소니 현행범 잡았으니 최소 1박추가 혹은 2박 3일이다~ 표창장은 덤이다. << 기율대 1회 면제 가능 그날 저녁 교통조사계 가서 조서쓰고 부대내에서 자랑하고 맥주까면서 좋아라 했져 이틀인가 지나서 다시 교통조사계 가니 운전은 아줌마가 한걸로..... 하아.. 그때 상황실에 신원조회만 했어도 기록이 남아서 이렇게 걍 허무하게 공이 없어질 수 없는데... 좀 더 지나서 그 도망간 아저씨가 뭐 좀 한가닥 하는 분이라는 이야길 들었는데 이미 뭐 뇌리에서 지운거라서 크크
19/10/11 09:30
요즘 한국 경찰들 뉴스 나오는 거 보면 어떻게 돌아가나 싶기도 합니다.
칼부림 나는데 출동해서 빤히 지켜만 보는 경찰이 있질 않나... 시위자가 깡패들에게 협박당하고 있어도 출동한 경찰이 그걸 바라만 보고 있질 않나... 보이스피싱범을 잡는데 결정적 제보를 해도 자기들 포상받기 바빠서 제보자를 나몰라라 하질 않나... 뭔 사고 났을때 112를 불러도 “얘네가 우릴 지켜줄까?”하는 생각이 드는게 현실입니다.
19/10/11 09:37
검찰개혁보다 시급한게 행안부 산하 기관 개혁이고 그중 으뜸이 경찰인데... 아직도 형소법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 많을걸요? 한 동안 법 몰라도 채용되는 적이 있어서...
19/10/11 09:44
경찰이 요즘 들어서 달라진 게 아니라, 경찰은 늘 해왔던 대로 일관성있게 일하고 있는데, 개인들도 여론형성이 가능한 SNS 의 등장과 수사권 조정에 따른 언론보도의 증가 등으로 인해서 실상이 좀 더 잘 알려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일들도 빙산의 일각이겠죠.
19/10/11 10:15
조사도 안 했는데 신원이 확실하다고?
경찰하고 아는 사이인가보네요. 경찰 전체를 욕 멕이는 경찰은 경찰이 앞장서서 퇴출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19/10/11 16:24
전 지방경찰제를 선호하는데요.
저런 경찰 박살내려면 조직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저런 경찰에 대해서 그나마 투표로 응징하기 좋거든요. 광역단체장의 책임이 되니까요.
19/10/11 10:34
세상이 이런면에선 좋아지긴 했습니다.
이런 일이 수도없이 빈번하게 벌어져왔을 텐데, 이제는 이렇게 이슈화시킬수 있으니까요. 이 건도 꼭 사필귀정 되기를..
19/10/11 10:41
아무리 생각해도 경찰보단 검찰이 몇배는 나은데 문재인 정권은 검찰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무조건 검찰을 최악의 적폐로 취급중이라...
19/10/11 11:15
정권 바뀌면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전통 아닌 전통을 피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겠죠
최근 30년간 (노 전 대통령을 갔다고 친다면) 안 간 대통령이 거의 없으니
19/10/11 11:05
1~2분거리인데 왜 출동은했냐는 이유들이 더 가관.. 기사를 저렇게 쓴건진 모르겠지만 너무 멍청한 변명이네요. 경찰 공무원 시험 난이도를 더 올려야
19/10/11 11:45
시험 난이도는 상대평가라 컷트라인만 낮아질뿐이죠. 질좋은 인력을 원하면 처우개선을 해야하구요. 그럼 그에 대한 반발은 얼마나 더 심하겠습니까
19/10/11 16:31
음주운전 뺑소니 하던 경찰관을 시민이 붙잡은 사건까지도 있죠...
https://news.joins.com/article/232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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