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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8 15:51:13
Name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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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4865182
Subject [유머] 일본 갑자원 우승이 힘든이유




저기서 예선 우승하면

본선 대진이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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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19/11/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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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팔,어깨 갈아먹어요!
고등학교까지만 야구 할 생각이라도 그렇게 갈면 일상생활에 문제있을거같은데
興盡悲來
19/11/18 15:52
수정 아이콘
피방예선 생각하면 lck도 비슷할거같은데...
코우사카 호노카
19/11/18 15:57
수정 아이콘
이런 나라랑 그동안 야구 비벼왔던게 엄청난거죠 흐..
김유라
19/1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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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멀쩡한 애들을 반쯤 죽여서 온 덕분일지도 흐흐흐

라고 하기에는 우리도 만만찮게 갈았네요
회색사과
19/1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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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저렇게 갈아넣고... 고교시절의 추억으로 끝이라는게...
도련님
19/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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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49개입니다. 도쿄랑 홋카이도가 2개씩이라. 맨아래 대진이 어디인지 바로 알겠는거 보니 저도 좀 고였네요 ㅠ
오호츠크해
19/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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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생각하면 저게 애들가지고 뭔짓이냐 싶긴한데... 저도 고등학생이면서 야구에 재능이 있다면 갑자원 밟고 싶을꺼 같아요. 로망이죠. 드래곤볼에 천하제일 무술대회 같은 느낌이네요.
비오는풍경
19/11/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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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현재 우리 나라 고교 야구 대회는 프로 무대 진출 쇼케이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만
일본 고시엔은 우승 자체가 목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으니 좀 다른 의미가 있죠.
그래서 참 어려운 겁니다. 크보 포스트시즌만 가도 선수 아끼자고 하는 사람 없잖아요.
고시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고시엔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또 난감하죠.
타츠야
19/1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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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지만 대회 기간이라도 늘려서 휴식 텀이라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에이스가 전 경기 출장 혹은 완투를 해대니 몸이 성할 수가...
아웃프런트
19/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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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프로팀 한신팀 구장을 쓰는거라 아마 일부러라도 빡세게 잡을겁니다..
타츠야
19/11/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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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일본이라면 프로 경기장 아니더라도 좋은 경기장 많지 않나요? ㅠ.ㅠ
동년배
19/11/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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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지망이면 그래야겠지만 진짜 아마들이 대다수라... 경기 텀이 길면 그만큼 연습도 더하면서 공부 방해하게 되고 전국대회는 예산이 많이 들어서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전국 대회 나가면 해당고교 오비들이나 지역에서 돈 걷어 올려보내는 수준의 아마라
타츠야
19/11/1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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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야구 좋아하고 일본 야구 만화도 좋아하는데 만화는 만화에서 끝나야지 참 안타깝네요. 경기 조절이 안 되면 투구수 제한이라도 뒀으면 하네요.
Cazellnu
19/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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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이겨야 예선통과인가요? 아니면 다른사이드랑 다시 결승인가요
도련님
19/11/18 18:51
수정 아이콘
지구마다 참가팀이 달라서 보통 적으면 5번 많으면 8번 정도 이기면 예선통과입니다. 본문표에 나온건 다 결승에서 이기면 본선진출이에요
19/11/18 16:02
수정 아이콘
5번 이겨야 갑자원이니 뭐 그렇게 갈리는건가 싶습니다
한국처럼 대회가 4~5개 있는거보단 그냥 하나 올인하는거랑 차이도 크게 없는거 같은데.....
솔로15년차
19/11/18 16:30
수정 아이콘
저건 여름대회고, 가을-봄 대회가 또 하나 더 있죠.
아웅이
19/11/18 16:02
수정 아이콘
맨날 코시엔 코시엔하는데 이유가 있었네..
19/11/18 16:03
수정 아이콘
인프라가 정말 부럽습니다
쿤데라
19/11/18 16:04
수정 아이콘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한다고 성공 보장하는것도 아니죠. 다나카선수같은 극히 드문케이스 말고는 고시엔 우승이 프로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당장 이번 프리미어12 일본 주축선수들 고시엔 성적보면, 우승은 커녕 근처도 못가본 케이스가 많고. 일본스카우트들도 자기팀 들어올 선수는 제발 일찍 떨어지길 바란다고.
카미트리아
19/11/18 16:08
수정 아이콘
갑자원의 어두운 면중 하나가 혹사죠.
특히 투수면 어깨랑 팔꿈치를 갈아버리는 격이고요.
전설덱장인
19/11/18 17: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마인드가 프로가려고 고시엔 가는게 아니라서 일본 사람들은 저런 말 하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죠. 프로랑 고시엔이랑 뭔 상관이냐고 뛰는 선수들조차 그렇게 생각하니....
방과후티타임
19/11/18 16:06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로망이 될만하긴 한데, 실제 더 길게 이어져야할 프로 인생보다 고시엔 때 더 인생을 걸고 어깨 갈아넣는건 이해 못하긴 하네요.
비오는풍경
19/11/18 16:10
수정 아이콘
고시엔 우승이랑 프로 진출은 큰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문제죠.
야구부 거치면 100% 프로 지명 대상이 되는 우리 나라랑은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전설덱장인
19/11/18 18:04
수정 아이콘
고시엔 우승팀중에 단 한명도 프로팀 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표절작곡가
19/11/18 16:07
수정 아이콘
진짜로 팀 에이스투수면 어깨가 갈려나가겠네요...

아~ 모 감독님 말씀에 의하면 어깨는 쓸 수록 강해지니깐 더 좋은건가???
타마노코시
19/11/18 16:09
수정 아이콘
지역예선은 정말 허수가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본선에 자주 진출하는 시드 고교같은 경우에는 후보 선수들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죠.
그러나 보통 이변의 주인공이라고 불리는 고교에서는 예선부터 갈려나가는 에이스가 부지기수이긴 합니다.
그리고 저런 대회가 1년에 2번있다보니 희소성 때문에라도 다들 기를 쓰고 달려드는 거죠. 그런데 2번이라는 희소성이 있지만 결국 지역예선 포함하면 거의 1년 뺑뺑이..
담배상품권
19/11/18 16:10
수정 아이콘
저번에 본 사진에서 150을 던지는 고등학생이 그 경기에만 194구를 던졌더군요.
StayAway
19/11/18 16:13
수정 아이콘
참가선수 대부분은 직업야구선수가 아닌 생활체육개념이라 소위 명문고에서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저거보다는 낮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할수있습니다
19/11/18 16:20
수정 아이콘
혹사 논란은 선수 당사자가 아니니 쉽게 이야기하지는 못하겠고 우리나라 야구부와는 확실히 궤를 달리하는거 같아요.
일본고교 야구부 전원이 프로선수 지망이 아니기에 같이 피땀흘린 3년이라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하더군요.
프로선수 지망교(PL학원 같은)가 아니면 분위기도 그렇게 스파르타 아니고 만화처럼 중학교 친구에서 같은 고교로 일부러 진학하는 친구들도 있다네요.
그런경우 감독이 강요하는게 아니라 매경기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에 자신들이 자원해서 혹사하는 일도 있다고 지인이 그러네요.
마지막 여름을 불사르고 각자의 진로로 향하기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약간 중2병스럽지만 그런 로망이 아직 있다고 합니다.
19/11/18 16:25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한국쪽 엘리트들만 참여하는 문화보단 좀 더 많은사람들이 즐겜애들도 참여하는 문화가 훨씬 좋다고 생각하네요
할수있습니다
19/11/18 16: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학원스포츠와 진로가 너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러니 매년 학원스포츠 관련 안좋은 뉴스들이 발생되구요. 비리,폭행,진로 등등해서.
19/11/18 16:23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지망이란게 학창시절 갈아넣어서 하느라 일반 수업 거의 못따라가지 않나요?
야구팀이 저렇게 많다는건 반대로 프로선수가 못된 학생들이 넘쳐날텐데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지장이 없는걸까요
19/11/18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09년 기사긴 하지만 일본은 70%가 부활동에 참여한다고 하니까요 프로 목적이 아니라 부활동개념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규수업 다 끝나고 하루 1~2시간 정도 같이 운동하는 팀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오는풍경
19/11/18 16:28
수정 아이콘
고교 야구부 졸업하면 전부 프로 지명 대상이 되는 우리 나라랑은 전혀 다릅니다.
프로 지망하는 선수들도 정규 수업은 다 받아야 해요.
크레토스
19/11/18 16: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은 한국처럼 프로선수 할 사람만 운동부 하는게 아니라네요. 일본 스포츠만화 보면 막 고교때 입문하고 그런게 과장이 아니라고.. 진짜 프로선수 지망하는 학생은 그 운동 명문고 가겠죠.
19/11/18 16:3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 방과후 1-2시간 정도 진행하는 스포츠클럽 규모 학교입니다.
물론 학생운동부로 돌리는 야구명문들도 지역마다 몇개씩 있는데 도별로 1개팀만 올라가는데다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상+토너먼트라는 특성상 업셋도 많이 일어나고 이후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로 몇명씩 지명되는 학교일지라도 몇년 못 올라가는 경우가 워낙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 명문야구학교들이 우승하긴 하는데 몇년전 사기키타의 기적이라고 방과후클럽 수준 야구부가 갑자원 우승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말 그대로 기적이긴 하지만
https://namu.wiki/w/%EC%82%AC%EA%B0%80%ED%82%A4%ED%83%80%EC%9D%98%20%EA%B8%B0%EC%A0%81
19/11/18 16:38
수정 아이콘
와 학교 에이스가 지도자로 돌아와서 고시엔 보내는건 만화책에서만 보는건줄알았는데 진짜 있네요
이른취침
19/11/18 20:54
수정 아이콘
감독님이 동문 선배에 고시엔 우승 에이스!... 말 안들으면 다른 부원들이 조져 놓을 듯...
19/11/18 17:27
수정 아이콘
성적 낙제면 대회 출장도 안 시켜주는 곳 많습니다. 클럽활동 개념인데 한국처럼 형식만 있는 게 아니라 무슨 일본 청춘만화처럼 제대로 활동하는 식이죠. 지방 웬만한 고등학교에 평일 18시쯤 가보면 책상 붙들고 있는 사람이 훨씬 적어요.
19/11/18 20:1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나머지공부 에피소드 생각나네요 크크
다람쥐룰루
19/11/18 16:2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지역 리그제로 운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크크크
예전에는 선수 11명 있는 팀도 있던데요
19/11/18 17:20
수정 아이콘
고시엔 본선에도 프로지망은 아닌 선수들이 넘쳐난다고 하니 지역예선은 어떻겠어요.
그런 선수들이야 정말 각 잡고 야구/운동할 시기는 고등학교때가 마지막이니 혹사한다고 크게 문제가 있나..싶기도 하니.
사실 이런 선수들과 프로까지 갈 엘리트 선수들이 섞여 있어서 같은 기준을 매기기 어렵다는게 고시엔 혹사논란이 지독하게 바뀌지 않는 이유같기도 하네요.
안프로
19/11/18 17:4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사회인야구팀한테 지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군요
아웃프런트
19/11/18 17:44
수정 아이콘
야구가 좋아서 대회에 참가하는 애들이 많으니까죠..
이런 문제 없애려면 프로지향리그를 따로 만들고 방과후부활리그를 따로 운영하는게..
19/11/18 17:59
수정 아이콘
옛날 무슨 야구만화였나 남동경 8강팀 출신 투수가 신생고에서 초에이스 대접받는거 보고 뭐지 했는데 그럴만 하네요
묵언수행 1일째
19/11/18 18:12
수정 아이콘
아디치 미치루의 야구 만화들이 먼티킨의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엄청나게 사실적으로 일본 고교 야구를 그리고 있죠.
사악군
19/11/18 19:22
수정 아이콘
비생산적인 일에 자기 인생을 말아넣는 건 본인의 자유인데
생산적일 수도 있는 일에 자기 인생을 말아넣는 건 본인의 자유가 아님
일반상대성이론
19/11/18 19:22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나라보단 삶의 로망을 갖고 살긴 하죠
도련님
19/11/18 20:03
수정 아이콘
가는거 맞긴 한데 확실히 예전만큼 갈지는 않는거 같아요. 여름 고시엔이야 롤로치면 한시즌에서 롤드컵보다 훨씬 큰 위상인지라 가는거 좀 익스큐즈 하는게 있긴 한데, 그것도 예전만큼 전경기 전이닝을 에이스에 맞기는 경향은 줄어드는거 같고, 심하게 가는 느낌이면 현지에서도 욕먹는 분위기가 있죠. 가을이나 봄대회에선 초반부부터 경기 던지는건가? 싶을 정도로 에이스 아껴쓰는 모습도 제법 보이더라구요. 완전히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나아지긴 할거 같아요.
유념유상
19/11/18 20:45
수정 아이콘
저기의 절반은 진짜 야구 동아리수준인 팀도 허다하죠.
그리고 의외로 고시엔 우승팀과 프로선수는 관계없고 진짜 프로를 노린다면 전문적인 야구하는 고교에 가야 한다고..
박근혜
19/11/18 21:07
수정 아이콘
로망을 모르는 나라 ㅠㅠ
Normal one
19/11/18 21:29
수정 아이콘
1. 최근에는 이쪽도 양극화가 심해져서 프로를 목표로 하는 애들은 일찌감치 스쿼드 든든한 명문 고등학교행.
2. 예전보다는 덜간다. 예전보다는! 하지만 2018년 요시다 코세이 처럼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처럼 믿을놈 하나 없는 학교는 에이스가 끝까지 갈림. 근데 이친구 프로 갔네~
앞으로의 프로 생활은?
3. 코시엔 본선 한번 뛰면 지역기업에 취업할때 그 메리트가 엄청 나다고 크크크.
4. 코시엔 자체가 목표인 친구들도 많음.
전설덱장인
19/11/18 22:04
수정 아이콘
코시엔 가봤다 하면 성실함은 이미 검증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서 이미 면접까지 온 상황이라면 어지간하면 다 뽑힌다는 말이 있더군요. 세계 어디나 다 그렇지만 일본은 성실함이란 가치에 가산점을 진짜 엄청 주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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