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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6 07:47:18
Name TWICE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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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신라 고문서 대량 발굴...대학원생 그자리에서 쓰러져


국문과, 사학과 대학원생 전부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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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꾸잉
19/12/06 07:49
수정 아이콘
중학생 탄식
Liberalist
19/12/06 07:49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학위논문 쓸 거리가 풍부할거라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요 크;;
19/12/06 07:50
수정 아이콘
중딩들은 이게 뭔지 알까요 크크크
니나노나
19/12/06 07:51
수정 아이콘
(대충 카드캡터 체리 대학원생 짤)
19/12/06 07:56
수정 아이콘
??? : 미안, 우리집 막내딸이 (모험놀이하다) 자료를 다 잃어버려서^^;;;
카루오스
19/12/06 07:5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크레토스
19/12/06 08:03
수정 아이콘
행정문서일 확률이 높아 보여서.. 사학과 학생들이 힘들 듯
클로로루실후르
19/12/06 08:06
수정 아이콘
대학원생이나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는 1인입니다.

공부하거나 학문 하는 입장에서 연구거리가 생기면
좋은 거 아닌가요? 기존에 진리로 받아들여지던 사실들을 완전히 갈아 엎어야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19/12/06 08:07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죠 저게 어떤 문서인지 알수가 없으니까 진리가 무너지면 기존에 하던거 와장창 가능성이 생김..
19/12/06 08:08
수정 아이콘
보통 고대사는 저런게 한번 나오면 기존 학설이 전부 갈아엎어질 확률이 매우 많이 높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9/12/06 08:11
수정 아이콘
당장 연구하던거 리셋되면 시간 날리는거죠. 특히 고대사는 자료가 적어서 저런거 하나에 기존 연구가 갈아엎어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성
19/12/06 08:29
수정 아이콘
연구하던 사람들이면 좋아할텐데요. 저만해도 기존에 알려진 것에서 새로운게 나오면 늘 흥분되고 좋은데요.
김곤잘레스
19/12/06 08:34
수정 아이콘
그러느라 학위가 밀리고 직장못잡고...대학원생은 힘듭니다. 무급학자(진) 이라서요.
미카엘
19/12/06 08: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연구를 진행할 때 어떤 가설을 두고 진행하는데, 오랜 기간 전혀 엉뚱하게 진행했다는 걸 알아서 갈아엎게 되도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까요?
19/12/06 08:52
수정 아이콘
2년넘게 공부한 게 헛수고가 되어도 새로운 사실 발견 하나로 좋으신가요?
방향성
19/12/06 11:43
수정 아이콘
뭐가 맞느냐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실용할 수 있구요.
대학생이잘못하면
19/12/06 08:52
수정 아이콘
교수들은 신나겠네요

대학원생이면 아무리 학구열에 넘쳐도 걱정부터 될겁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9/12/06 12:28
수정 아이콘
22222222222
cruithne
19/12/06 08:5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쓰러진건 대학원생들이죠. 교수들이 아니라
한국화약주식회사
19/12/06 09:24
수정 아이콘
논문쓰던 대학원생들이 뭉둥이 들고 쫒아올 소리네요 논문 다 뒤집어 엎어서 몇년 더 대학원생 해야하는데...
뭐부터먹죠
19/12/06 09:35
수정 아이콘
김정일 관련 논문 쓰고 있었는데 김정일 죽어서 망연자실했다는 얘기 생각나네요 크크
19/12/06 10:17
수정 아이콘
방향성을 잘 잡으셔야...
북고양이
19/12/06 10:26
수정 아이콘
장성택에 관한 논문을 써서 디펜스 하기로 한 날 그분이 처형되었다는 뉴스가 뜬 박사과정생도 있었어요...
데로롱
19/12/06 10:41
수정 아이콘
노노 교수들이나 정직원인 연구직분들이 좋아하지 대학원생들은 자기가 하던연구 갈아엎어지면 매우 빡칩니다 크크
CarnitasMazesoba
19/12/06 11:21
수정 아이콘
대학원생이 교수처럼 봉급 몇배로 받고 고용 보장되는 상황이라면 좋아할 지도 모르겠네요. 절대 다수의 경우 대학원생이라는 건 박사논문으로 시작되는 커리어 설계를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감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늘어나는 걸 좋아하기는 어렵죠.
제가 수험생 시절 수능 모의고사 보고 점수 오르는 것에 정말 진심으로 재미를 느끼고 삶을 활력있게 살았는데 그렇다한들 삼수 사수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19/12/06 11:30
수정 아이콘
이런 화제가 대부분 '교수들 대학원생들 쓰러져' 이렇게 쉽게 표현되어서 그렇지,
관련해서 자기 연구가 전부 부정당할 수 있는 당사자들에게는 심각한 일이죠.

특히 고대사나 중세사 사료가 나올 때만 좀 희화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대사 쪽 예를 들면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한국전쟁 발발 원인에 대해서 예전에는 뭐 스탈린 마오쩌둥이 김일성을 사주했다
서방세계가 남침을 유도했다 이런 논조도 있었는데
구소련 붕괴 이후 모스크바 기록보관기관에 가서 직접 구소련 비밀문서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김일성 박헌영이 남침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소련-중국은 처음엔 미적지근했다.
이런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죠.
그래서 무려 '서방세계의 남침유도' 이런 학설은 사장되게 된 겁니다.

자꾸 고대사 중세사에서 이야기가 나오니까 먼 일이고 학문세계 속에서의 일처럼 느껴지는데,
만약에 현실정치에 연관된 분야에서 새로운 사료가 나오고 기존 이야기를 반박하게 된다.
그러면 학계 뒤집어지는 건 물론이고 파장이 엄청날 겁니다.
유게이지만 진지많이 먹자면 쉽게 좋아할텐데요, 흥분되고 좋은데요 라고 이야기할 것 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인생은서른부터
19/12/06 11:44
수정 아이콘
당장 인생 박살 날 가능성도 생겨서..
마냥 행복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흐흐
루트에리노
19/12/06 10:12
수정 아이콘
제가 학위 따고 생겨야 좋습니다
19/12/06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색이 대학원생이라면 나름 학문을 진지하게 접하는 학자나 전문가를 지향하는 사람일텐데, 진실의 규명 보다 자기 졸업 늦어지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니 적어도 학자나 전문가로서의 자격은 없군요. 만일 저라면 제가 발표한 학위논문이 알고 보니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쓰레기였더라는 시나리오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미카엘
19/12/06 11:0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대학원생 앞에서는 하지 마시길
smile994
19/12/06 11:12
수정 아이콘
대학원생한테 (물리적으로)맞는말이네요
CarnitasMazesoba
19/12/06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학원생 키우는 게임 하는 사람이라면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대학원생들은 연구를 하는 중에도 연구를 끝낸 후에도 자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회사 어려워져서 정리해고 당하는 사람한테 '당신보다 일 잘하는 사람 대신 당신이 짤리는 거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하는 느낌이네요
새벽목장
19/12/06 11:16
수정 아이콘
예비군 더 빡쎄져야 한다는 얘기같네요
19/12/06 11:24
수정 아이콘
엔딤님 댓글이 이해가 안 되는 게,
새로이 발굴된 유물에서 기존 학설을 반박할 수 있는 무언가의 사료가 나오는 상황이 바로
'제가 발표한 학위논문이 알고 보니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쓰레기였더라는 시나리오'와 직결됩니다.
그런데 왜 다행이라는 말이 나오죠?
CarnitasMazesoba
19/12/06 11:35
수정 아이콘
써놓고 나니 나중에 쓰레기로 밝혀지는 것보다 쓰는 중에 밝혀져서 다시 쓸 기회가 오는 게 낫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대학원생 기간이 그냥 게임처럼 부담 없이 즐기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인생 실전의 한바탕이어서 황당할 뿐...
인생은서른부터
19/12/06 1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나가던 대학원생입니다.
진실의 규명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취직하고 배우자를 만나거나 원하는 삶을 살 때,
본인 인생에서 5년 이상의 긴 시간을 투자하며,
그보다 더 나은 미래를 살기 위해 달려오던 사람들이,
그 지난 5년간의 삶을 부정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학자 이전에 하나의 사람입니다.
내 인생 책임져줄 사람 나밖에 없는데 '니 5년은 사실상 없던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조심스럽지만, 본문 내용으로 인해 위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진짜로 여럿 자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제가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그런 뒤엎음이 발생하게 되면, 전 글쎄요.. 더 살 생각이 진지하게 없어질 것 같네요.
대학원 땅파서 다니는 것도 아니고, 매년 천만원대 돈 쓰면서 5년을 투자했는데 다시 5년 더 하라고?
19/12/06 15:41
수정 아이콘
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시린비
19/12/06 08:08
수정 아이콘
어디선 저걸로 연구해서 졸업하면 된다며 좋아할 사람들 있는거 아니냐 하고..
여튼 담당자들 화이팅
유소필위
19/12/06 08:11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기대되네요. 제발 역사기록좀 나왔으면!
타카이
19/12/06 08:13
수정 아이콘
신라시대 생활상이 기존 학설하고 많이 달라지면 재밌겠다...?
19/12/06 08:18
수정 아이콘
논문쓸거리는 많아서 좋겠네요
Equalright
19/12/06 08:21
수정 아이콘
대학원알못이라 그러는데, 만약 제가 조사하던거에 1%라도 관여되면, 그거로 인해 파생되는 영향력이 있을걸 체크해야되서 다 뒤엎어야된다는 의미인건가요?
19/12/06 08:24
수정 아이콘
0.01%라도 있으면 다 갈아엎어야합니다.
Equalright
19/12/06 08:42
수정 아이콘
수정이 아니라 새로 써야되는건가요? 덜덜
19/12/06 09:43
수정 아이콘
신라시대면 순수 한자 또는 이두일텐데, 한글자가 다르면 내용이 싹 바뀌는 경우가 허다해서요. 운 진짜 더러우면 처음부터 싹다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서지훈'카리스
19/12/06 18:38
수정 아이콘
박사 논문 다시 써야되면 5년은 날리는거
Equalright
19/12/06 22:23
수정 아이콘
오열 수준이 아닌데요
유료도로당
19/12/06 08:22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 1차사료가 진짜없는데.. 고문서가 쏟아져나오다니 진짜 상상만 하던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네요
신류진
19/12/06 08:26
수정 아이콘
신라시대에는 여자친구가 실존했다!! 이런거 뜨면 대박일듯
19/12/06 10:27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ComeAgain
19/12/06 08:33
수정 아이콘
영수증 모아놓은 거 버린 걸수도...
뽀롱뽀롱
19/12/06 08:33
수정 아이콘
이 편지는 부여에서 시작되어...
유리한
19/12/06 08:34
수정 아이콘
환단고기가 나온다면..?
타카이
19/12/06 08:39
수정 아이콘
고문서? : 우리 신라는 환국의 후예로 환국의 과거 성세는 대닪...
19/12/06 08:46
수정 아이콘
진짜 그렇다면 세계사를 다시 써야..덜덜
삼성전자
19/12/06 09:03
수정 아이콘
대체역사 장르물 쓴건데 후손들이 그걸 믿어버리내 쓲.
고기반찬
19/12/06 10:02
수정 아이콘
신라야말로 대진국의 적법한 후계자라는 글이 나온다면?
19/12/06 08:37
수정 아이콘
덜덜..; 과연 기존 체계가 다 갈아엎어질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12/06 08:38
수정 아이콘
학위 논문 쓰던게 도루묵이 될 수도 있죠 크
지니팅커벨여행
19/12/06 08:58
수정 아이콘
내년 8월 졸업까지는 버저비터로 인정해 줘야죠
냠냠주세오
19/12/06 08:49
수정 아이콘
교수님들은 젯팟 터졌다고 함박웃음을....
바다표범
19/12/06 09:09
수정 아이콘
대학원생만 벌벌 떠는거죠.

교수님들은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듯 크크크
유소필위
19/12/06 09:24
수정 아이콘
근데 기사 내용 자세히 읽어보니 대량발굴까지는 아니지 않나요?
나무통에 글자 수십자가 적혀있다는데. 대량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19/12/06 09:43
수정 아이콘
그 수십자땜에 신라사를 갈아엎어야할수도 있으니까요
카서스
19/12/06 09:48
수정 아이콘
그 수십자가 없어서 고생중인게 고대사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12/06 09:53
수정 아이콘
고대사는 수십자로 갈리고 선사시대는 돌덩이 하나로도 싹 갈리곤하죠 크크
독수리가아니라닭
19/12/06 09:52
수정 아이콘
교수들이야 살판 났죠.
대학생들만 죽어나는 거지...

저기서 환단고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화랑세기 한구절이라도 나오면...
아이지스
19/12/06 10:04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도 몇 글자로 고구려사가 싹 바뀔 수 있게 되었죠.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911201137001
개발괴발
19/12/06 10:13
수정 아이콘
19/12/06 11:15
수정 아이콘
위기는 곧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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