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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13:01
일본은 사회내부적으로 표면화된 갈등이 없나요? 우리나라처럼 남혐vs여혐이나 진보vs보수같은 헤이트를 배출하는 창구가 내부적으로 열려있지 않아서 외부인 우리나라로 창구가 단일화 되어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12/06 13:08
예전에 일본 내에서 혐한서적의 판매량, 구매층 등에 대한 우리나라 논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일본 호황기를 접했던 5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혐한이라는 소재가 일종의 '국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12/06 14:41
예전에 (표절한 거라지만)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라는 책이 히트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다른점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일본에 갖고 있던 열등감을 그 책의 내용으로 일부 해소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양국간의 경제적 격차가 점점 사라지고 일부 정치사회문화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더 앞서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정도로 변화한 반면, 일본은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과거 식민지 국가 한국이 어느새 점점 커지더니 한류니 뭐니 하면서 젊은이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붐이 엄청나게 일어나니까, 감히 저것들이? 하는 생각과 사실은 별거 아니고 실체는 이런건데 니들이 속고 있는거야! 하면서 혐한서적으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죠. 가장 그러한 감정들을 크게 느끼는 집단이 50대 이상의 일본 남성인 것을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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