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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7 16:51
대리까지는 연차대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공감 되더군요
이건 단순히 둘의 문제를 넘어서 사내 분위기에도 영향이 가는 거라...
19/12/07 16:55
저는 기업 문화를 중시하기도 하고 주어진 시간에는 다 같이 성실하게 일하고 꾸준히 근무 시간을 줄여나가는 게 베이스가 되어야 선순환 되고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또한 성실한 직원이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는 건 거의 다 관리자 문제라고 보는 편이고 실적이 떨어져도 전혀 문제 없다는 주의라 B는 일단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실적만 보자면 당연히 진급은 A가 되어야 한다고도 보는데, 열심히 안 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근태 문제가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글 내용만으로는 B가 더 낫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A가 근무 도중 클래시오브클랜을 하는 게 관리자의 책임이 얼마나 될지는 따져볼 여지는 있다고 보고요.
실적을 우선하는 건 비슷한 정도의 노력을 투입했을 때 실적에 따라 차등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다 같이 지키고 있는 근본적인 규칙마저도 깨는 사람에게도 동일 잣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신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애초에 면면이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집단이라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보는데 그런 식의 경영은 장기적 관점에서 비효율적이라 보는 편이고요. (굳이 윤리적, 사회적 관점을 들먹이지 않아도요.) 그런 방향성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면 신뢰는 깨는 것보다 쌓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결정해야 할 거에요. 그것과 별개로 저런 직위 체계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연차 문제는 까일 거리가 아니라고 보기는 합니다. 재직기간 보다는 공헌도 공헌도 보다는 실력 위주로 보는 주의라 그런지 신입이라도 실력 좋으면(단순 업무 능력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포함하여) 쭉쭉 올려야 한다고 보는 쪽입니다. 근데 그 신입이 클래시 오브 클랜 켜놓고 벽칠하고 있으면 저 같으면 승진이고 뭐고 짤라야 할지부터 고민하고 있을 것 같네요.
19/12/07 17:00
A올린 건 이해할 만한데 그와 별개로 B가 나갈 줄 몰랐다면 그건 인사담당자로서의 생각이 짧았던 게 아닌가 싶네요. 높은 직급도 아니고 대리를 저렇게 밀리면 사실상 등떠민거나 마찬가진데..
19/12/07 17:01
B한테 나가라고 떠민건 맞지만 A가 진급해야죠
사내분위기가 A때문에 흐려진다는 말도 있지만 그러면 모두가 A처럼 적당히 쉬어가며 일하지만 일처리는 확실한 헤븐직장문화 아닙니까
19/12/07 17:03
일정 직급까지는 B를 고를 수도 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정말 그이상 사람을 못 구하는 게 아니거나, 업무능력보다는 다른 용도로 쓸 게 아니라면 A죠. A도 잡을 수는 있는 회사인데 B들만 잡았다가 위에 B만 득실거리면 그것도 아마...
19/12/07 17:03
1같은 사람은 작은회사에 있으면 금방 자기가 시시해서 나가버리고 분위기 디버프도 크게 작용하니까
작은회사면 2 유능한 인원이 못들어와서 안달인 큰 회사면1 작은회사에서 유능한사람이 꽤 높은 자리에 있다가 나가버리면 후폭풍이 쌔기도 하죠.이직하거나 창업하면서 거래처를 들고가 버리기도 하고.또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안나는거처람 보일때는 윗사람이 누군가해야하지만 생산성이나 성과가 안나오는 일에 박아뒀거나 (자르소 대체 인력을 구해도 그 사람도 마찬가지가 되겠죠)주변사람들이 할일까지 하고있는 경우도 있어서..쓸모없어 보이던 인원이 나갔더니 전체효율이 어째 떨어지는 경우도.
19/12/07 17:17
댓글 중에 가장 공감이 가네요.. 노골적으로 게임 하고 자리 비우고 하는데.. 인사 담당자 눈에 여러번 걸릴 정도인데 계속 저런다는건 회사에 큰 집착이 없는 거라서..
여차하면 털고 나가겠죠
19/12/07 17:04
인사담당자면서 저정도 후폭풍이 나올거란 예상이 안된다는게 더 놀랍네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도 아니고 대리 승진하는데 4년차 제끼고 2년차 올리는건 너 아웃이니깐 짐 싸라고 통보하는거죠.
19/12/07 17:17
큰 하자없으면 대리/과장급까지는 연차대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부장급이나 임원 진급은 당연히 실력 우선이고요 A가 얼마나 유능한지는 모르겠지만 4년차 제치고 2년차 승진은 너무했네요
19/12/07 17:22
정말 글중에 제 생각에 딱 맞는건 하나네요 고작 대리 진급을 안시켜줘서 사람을 쫓아내다니 과장이면 모를까
보아하니 진급 시험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판단해서 대상자 정하는 모양인데 대리 직급따위에 이렇게 TO 짜게 주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직급에 따라 연봉 오르는데 그 조금이 아까워서 사람 하나 놓친거라면 회사가 알만합니다.
19/12/08 13:21
동감합니다 인사관리자부터 개판인데요 업무시간에 폰게임하는 2년차를 일잘한다고 올린다는거부터.. 일잘한다는거도 딱 그수준에서 바라보는 뇌피셜일거 같네요
19/12/07 17:42
일을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회사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으니 딱 뭐라 못하겠는데, 저희 회사 기준이라면 이번해에 b 진급시키고 다음해에 a 진급시키겠네요.
19/12/07 17:43
둘다 별로지만 굳이 하나라면 A요...
대리는 짬순이 맞긴한데, 반대로 짬찰때까지 위에사람들이 일을 못한다 생각하는건..그거대로 문제인듯 근태가 돌아올수도 있지만 일못하는게 돌아오면--;;
19/12/07 17:56
A B 이전에 B가 상처 입을 거라 생각 못한게 웃기네요.
A B 글쓴이 셋 중에 글쓴이가 일 제일 못할 듯. 로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같은 거임. (...?!)
19/12/07 18:11
아무리 봐도 글쓴이가 가장 문제인데요?
B가 나갈걸 모르고 A를 선 진급시켰다는건데 그걸 모르는게 말이되나요? B나갈걸 알고도 A진급 시켰다면 그건 당연한거지만....
19/12/07 18:12
공장이 아닌 이상, 근태가 더 중요한지 성과가 중요한지 경우에 따라 애매할 수 있죠.
B의 일 머리가 없다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그냥 저냥 일 센스가 없다는 정도이냐, 일을 했다고 보고를 했는데 그 퀄러티를 의심해야 하는 정도이냐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후자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나을 것이고, 전자라면 A냐 B냐가 정말 고민될 것 같습니다.
19/12/07 18:29
한 2년 전에 똑같은 글을 본 것 같은데 제 생각은 동일합니다.
올해는 B 진급시키고, 내년에는 A 진급시키는게 정답이죠. 그리고 B 나갈 줄 몰랐다는 것에서는 인사담당자가 능력 부족이라고 밖에 못보겠습니다. 적어도 B를 달래는 등의 행동이라도 취하던가, 말수가 줄었다는 대놓고 퇴직플래그까지 띄웠는데 케어도 없다고? 그럼 나가라는 거죠.
19/12/07 18:44
회사는 근태로 굴러가는게 아니고 성과로 굴러갑니다.. 장점이 근태밖에 없으면 근태가 곧 성과인 일을 해야죠. 공장 생산직같은거..
19/12/07 19:51
직간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무조건 멍부 스타일이 조직을 해치는 최악의 인간이라고 판단합니다만...
과장 진급만 되도 거를텐데, 거참 대리 진급이라 좀 애매하긴 하네요. 저걸 퇴사 예측 못 한걸로 봐서 관리자인 글쓴이 업무 능력도 정상은 아닌거 같고...
19/12/07 20:00
저도 회사 인사쪽인데 저 같아도 A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인사 관리직이면 B를 어떻게 문제없이 내보내지 고민해야죠 사람인성은 같이 일하는사람들이 해결할 문제지 관리자 입장에서 볼 건 업무능력만 보면됩니다 2년차가 4년차보다 일을 훨씬 더 잘하는데 고민할게 있나요
19/12/07 20:14
99%의 경우 근태 개판이만 업무도 개판인데, 업무능력이 근속연수 제끼고 먼저 올릴정도로 좋다?
소설같은데요.. 그런 능력자가 저렇게 주먹구구로 인사관리 하는 회사에 있을거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쥐똥만한 회사도 저런식으로 상급자 혼자 독단적으로 승진 못시킵니다 오너면 모를까.. 아무리 봐도 90% 소설같네요.
19/12/07 20:25
회사입장에서 A진급시키는게 당연히 맞는거고. B는 여기서 미래가 없는걸 확인했으니 나가겠죠. 근데 대리진급이면 정말 어지간히 하자 있는거 아니면 시켜주지 않나요? 우리회사만 그런가..
진급대상 연차가 어떻게 되있는지는 모르지만 4년차 대리 누락-2년차 대리 승진 이면 나가라고 등 떠민건데, 사직서에 놀랐다는거에 더놀라움.
19/12/07 20:46
배차라.... 군대에서 제가 맡던 일인데(대대 군수과) 하사분에게 공중전화로 전화걸어 혹시 오늘 영창 갔다가 부대 복귀하는 병사가 분대장이면 연대 들려 정비들어간 차량 좀 수령해 달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19/12/07 21:19
인담이 저런걸로 고민하는거 자체가 일 편하게 했다는거고 오래 하기에도 적합한 사람인가 싶네요.
2년차에 타부서에서 일잘한다는 소리 듣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4년차인데 일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속히 말하는 저성과자입니다. A는 순환업무 해보면서 핵심인력 고려대상으로 관리하면 될 일이고, B는 저성과자로 관리하고 노무이슈 주의하면 될 일인데요.
19/12/07 22:53
대리를 달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 요건을 갖추게 하고 그걸 갖추면 능력이고 짬이고 간에 올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올리면 어쩌라는건지요. 인재등용하는 것도 아니고...
19/12/07 23:16
일을 잘한다는건 누구의 판단일까요? 과연 기준이 있는걸까요? 누구한테 들은걸까요? 직접 본걸까요?
차량관리 및 배차업무인데 잘한다는 말만 있지 어떻게 무엇을 잘한다는 얘기가 없습니다. 즉~! 먼저 승진시킬만한 성과는 없다는 뜻입니다. 저건 단순히 A의 일처리 스타일이 인사담당자 맘에 든 것뿐이지 인사담당자라면서 전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인사담당자라기보다 저들의 상사같네요 A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거고 B는 그냥 그렇고~ B가 나갈지 몰랐다는거 보면 회사에서 눈치 볼일이 없었던걸까요?? 결과적으로 B가 나감으로써 인사에 실패하였고 사내분위기는 엉망이 되었으니 글 올린 사람의 무능력도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12/08 00:23
저라면 B선 진급 후 A특진으로 갈거같은데..
B는 사실상 권고사직당한거죠 뭐.. 사원은 포텐을 보여주는자리고 대리부터 실적보여주는 자리라 생각하는데 , 사원때 권고사직한다는건 전 좀 웃기네요. 여담으로 저희 회사는 이직온 똑부4년차(현직장 1년채움)가 말뚝 멍부 2년차에 대리밀리던데.. 술자리 사바사바 잘하면 되던데요.. 이후 똑부는 똑게가 되고.. 계속 지켜봐도 둘이 맡고있는 업무량이나 퍼포먼스나 주변사람들이 대하는것도 차이가 꽤 큰대도요. 진급전이나 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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