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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14:44
저도 한 번 저런 경우가 있어서...몇십만원이었는데
그 이후로 절대 돈은 누구에게도 안 빌려줍니다. 그래도 빌려주는 경우는 그냥 버린다고 생각하고(안 받을 생각하고) 소액만...그리고 진짜 달라고 안합니다.
19/12/13 14:56
빌려달란 연락오면 그 금액을 그냥 줘도 아깝지않은 친구인지 생각해보고 못받겠지란 생각으로 보내본게 딱 두번인데 한번은받고 한번은 못받았네요. 역시나 안준놈은 연락이 뜸해지고 크크
19/12/13 15:14
예전에 친구가 집안의 부채로 몇백을 빌려준 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못 받고 포기했습니다. 8년 후 새벽에 연락와서 계좌불러달라고 해서 불러줬더니 바로 입금해주더군요
갚을 사람이 많아서 편의점 알바해서 갚고 있다고 늦게 줘서 미안하다고 하는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맙더군요. 물론 그 이후로 지인과의 채무관계는 맺지 않는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19/12/13 15:40
그래도 이건 진정성이 있어서 좀 훈훈하네요.
편의점 알바를 해서라도 돈을 갚고있는 친구분 응원합니다. 8년이라니... 이라세오날님도 대단하시네요..
19/12/13 20:03
그래도 이건 진짜 어려운 사정이었네요. 정말 어려운 친구면 소액은 날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위에건 대개 어렵지도 않은 애가 습관적으로 소액 빌리고 띄어먹는 거라 킹짜증이죠.
19/12/13 15:20
친구 사정 어려워서 못받을수도 있다는 생각하고 빌려줬네요. 그 돈 아쉬울때도 있지만 그 친구 힘든거 알기에 달라고 말도 못하겠어요.
19/12/13 15:26
말거는것도 짜증나는 지인이 하나 있는데 돈 빌려달랄때 3만원인가 빌려줬더니 당연히 안 갚더군요. 대신 말걸때마다 돈안갚냐 하면 1년씩 말 안걸고 잠수탑니다. 대충 5년째 뮤트시키고 있는데 반영구적 뮤트비(1년 갱신) 3만원이면 완전 개꿀아닙니까 크크크크
19/12/13 15:28
전 가끔 100단위 이하를 부모, 형제한테 못빌리는 사람이라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잔고 3천원짜리 통장 찍어서 보내줍니다.
19/12/13 15:31
진짜 세상엔 별의별 인간들이 많아요... 전 친구가 외국에 있는 아는 동생이 돈이 하나도 없다고 먹을 것도 못 먹고 있다고 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급하게 500불 계좌로 입금해줬는데 나중에 달라고 하니까 입금한거 확실하냐고? 아는 동생은 못 받았다고 하던데.. 이러길래 보낸 입금내역서 보여주고 결국에 받기는 했습니다..그리고 그 친구하고는 연 끊었습니다. 아니 난 친구를 믿고 가타부타 말도 없이 1분안에 돈 보내줬는데 돈 받는데는 몇개월 걸려서 받아야 하고 심지어 돈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도 의심... 진짜 현타 심하게 옵니다. 사람 쉽게 믿지 마세요 의리가 밥 안멕여줍니다.
19/12/13 15:36
반사회적 인격장애.... 은근 많다고 하더군요.
인구의 5% 정도 된다고. 저런 사람들한테는 논리나 도덕을 따지거나 감정에 호소하기보다 갚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답니다...
19/12/13 16:21
돈과 관련해서는...진짜 사람 본성과 그릇 나옵니다.
줄놈 주고, 안 줄놈 안 줍니다...금액, 상황, 뭐 이런거 다 부질 없습니다. 그냥 진리의 줄놈줄, 안줄놈 안줄...입니다... 그러므로 돈 빌려줄 때는...떼여도 좋을 소액을...인간관계 끊어져도 될 사람들에게만 빌려줍니다... 그밖에는 욕먹고 안 빌려주거나...대출기관 소개해줍니다... 내 행복 추구하기도 바쁜데...채권 추심하느라 1분이라도 감정 1g이라도...소모하고 싶지 않아요...
19/12/13 16:23
저는 친구한테 100만원 빌린 적이 있는데 약속했던 기간에 갚질 못하니 오히려 제가 연락하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얘가 돈 갚으라면 어쩌지라기보단 너무너무 미안해서;; 그 친구가 한번 술마시고 별일없이 잘 지내냐는 식으로 전화왔는데 그 전화 받는 내내 죄책감에 돈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하다가 갚기로 한 날보다 두달이나 지나서야 원금+20만원 보냈습니다. 친구는 뭘 얹어서 보내냐고 하지만 정말 미안했다고 얘기하는데 얘기하는 내내 그렇게 후련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친구한텐 이제서야 갚아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고맙게도 제 친구는 제게 제게 두달동안 돈 이야기 한번도 꺼내지 않았고..그런 친구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아직도 너무나 큽니다.
근데 제 후배놈은 400만원 빌려간지 2년짼데 아직도 안 갚고 있네요 ^^ 취직했는데 언제 갚을지..^^
19/12/13 16:26
에효.. 저도 10만원 떼이고 피지알에 글 쓴적 있었는데
그 뒤론 돈 빌려준 적 자체가 없네요... 라고 해야 되는데 아직 못받은 돈이 있긴 하네요. 근데 이건 곧 받을것 같아 다행입니다. 냉정하게 제때 안 갚는 것만으로도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진짜 금전거래는 하면 안 됩니다. 열받고 관계 아작나고;;; 백해무익;;;
19/12/13 17:29
초등학생 때부터 제도, 하이테크 빌려가놓고 꿀꺽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자는 주의가 너무 빠르게 머리에 박혀서 돈 관련해서는 절대 말 안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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