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 한국의 한 마을에서 SKT라는 청년이 행방불명되었다.

오후, 구단주와 함께 산책하던 중 구단주가 더샤이에게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것이었다.


(중략)

"SKT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구단주는 흥분에 휩싸여 스스로를 얼싸안았다. 구단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SKT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켄지 기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SKT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연봉 23억을 받고 있습니다."
"감독 자리를 여전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하기도 했던 팀입니다."

구단주는 그 말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SKT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소리치며 말했다. 켄지 기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SKT는 SKT, FPX, RNG, 그리고 VG와 젠지에 있습니다."

구단주는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