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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6 16:48
지능과 엉덩이 무거운건 별개의 재능이라고 봅니다
한쪽에 과락이 있으면 상위권으로 가기 힘들죠 저도 입시까지는 한쪽만으로도 어지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보긴 합니다.
20/01/26 15:39
그건 "엉덩이 무거우면 인서울 갈 정도의 재능" 은 있는 겁니다. 인서울이 뭐 별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라고 불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차치하더라도, 세상에는 공부 하나도 안하고 스카이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하루 10시간 해도 인서울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예요. 애초에 하루 수업시간이 7시간은 되는데, 여기서 3시간만 더해도 10시간이거든요.
20/01/26 15:16
PSAT은 진짜 머리빨+피셋형 인간이 있어서 되게 사람 타더라구요
2차 모의 치면 점수 잘 받는 사람들도 1차 죽쒀서 2차 못 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본문짤은 2년 언급인거보니 9급 정도인거 같은데 다 맞는말인듯 근데 노력 가능한 것도 능력이니...다 공무원 몰리게 하는 사회가 안타깝죠 뭐
20/01/26 15:25
저분이 행시 강사는 아닌 거 같은데..
사실 행시나 9급이나 응시자 모집단 생각하면 2~3년이 마지노선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행시면 3~4년까진 용인될수 있긴 한데 9급은 진짜 2년 각도 안나오면 접어야죠.
20/01/26 16:19
근데 이게 애매한게 인서울이나 지거국 나온 친구들은 1,2년 안에 많이 붙는데 지방대 나온 친구들은 3,4년 차에 많이 붙거든요. 딱 잘라서 말할 것은 아닙니다.
20/01/26 15:29
5급 1차와 2차는 다른 영역이예요.
친한 동기 2명 있는데, 한 명은 얼떨 결에 피셋 넘겼는데 결국 못 붙었고 한 명은 피셋만 넘으면 자신 있는데 하고 5년 저도 공부해서 합격했어요.
20/01/26 15:32
와, 후자 분 대단하시네요. 제 주변에서 행시 준비하던 친구들은 에휴, 피셋 합격하면 뭐하나 2차가 조지는데...이런 경우들만 있어서 흐...자신감이 딱 붙을 분이셨던 듯
20/01/26 15:31
행시, 입시 피셋을 보는 족족 붙는데도 2차 계속 미끄러지는 사람 봤었기에... 머리가 전부는 아닌거 같아요. 애초에 1차랑 2차는 요구하는 학습 방법이나 풀어내는 방향이 다르기도 하지만요.
그냥 개인적으로는 노력이라는 영역도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10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줄 아는 것도 노력이라는 이름의 재능이죠. 진득하게 노력 하는 사람은 좀 더딜지라도 결국 붙긴 하더군요.
20/01/26 15:33
개인적이실 필요 없이 이미 노력도 재능이라는게 정설로 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봐도 노력을 위해 필요한 정신적 능력들과 습관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생각해보면 더 말할 것도 없죠.
20/01/26 15:45
공부가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재능을 커버칠 수 있을 확률이 유의미하게 있으니까 노력노력하는거지, 재능+운을 무시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다른 분야랑 비교하는 건 수정)
20/01/26 15:48
https://mnews.joins.com/article/15282870
이 뉴스는 반대로 공부가 재능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얘기하는 군요.
20/01/26 15:56
이 기사를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재능이다'(윗댓글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음.. 노력할 수 있는 재능 vs 순수재능? 모든 것은 재능에 의해..?
20/01/26 15:52
수능은 오히려 재능빨이 가장 크게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외 경력 나름 좀 되는데 순식간에 대오각성해서 반 10등 이내던 아이가 정시로 의대 뚫는 경우가 있는 반면, 아무리 돈발라서 3수, 4수해도 인서울 중위권을 못 넘는 애도 많아서..
20/01/26 17:04
3수 4수 해서 돈 바른다고 그 기간동안 온전히 공부만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거 경력이 있으시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노력이 같은 노력이 아니라는거죠. 저도 개인적인 경험으로 수능은 무슨 낭중지추같은 인재를 선발하는 시험이 아니라는거에요. 쭉쭉 치고나가는 천부적인 머리로 200점을 맞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건 150점을 맞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건 100점을 맞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건 100점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수능은 누가 12년간에 정규 교육과정을 잘 채워넣고 써먹는가를 다루는 시험이기에 재능있는 누군가는 그걸 빨리 채워넣을 수 있을지언정 올바른 길을 걷는다면 재능이 부족하다고 끝까지 도달하는것이 불가능한 시험은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자에 케이스를 보신다면 재능빨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후자의 케이스를 보신다면 딱히 재능이 없어서 안된다 라고 할 수 없겠지요.
20/01/26 17:16
착각하시는 게, 수능이 재능빨이라는 게 수능 지지리도 못봐서 난 어차피 안될거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옛저녁에 만점 같은 거 받고, 내가 공부도 별로 안했는데 왜이렇게 잘봤지?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입니다.
20/01/26 18:41
저격수님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나보죠. 제 주변사람중에서도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만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재능충이 상위권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차지하는 영역이 분명 있죠. 누가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냐에 대한 의견 차이나 관점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1/26 17:28
수능의 상한선을 결정해주는건 재능입니다.
본인 지능이 허용하는 최고점 까지 갈 수 있느냐는 노력에 달려있는 것이긴 한데, 위에도 나오듯이 앉아있을 수 있는 능력도 또 일종의 재능이라서...
20/01/26 17:43
4퍼 이내에 갓 걸쳐서 1등급을 맞는건 능력으로 되지만
1등급내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는건 재능이라고 봅니다. 일반인 레벨에서는 수능은 노력. 탑티어에 가는건 재능. 어??이거 완전 롤 티어랑 같은데??
20/01/26 15:52
머 맞는 말이죠 뭘 남한테 붙을거 같나요 묻나요..걍 닥치고 공부하는거지..
될 때까지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고 공부해서 붙는거지.. 전에 유머글에서 보면 합격하고 불합격 하는 사람들의 차이 보여준 글 있는데 거기보면 걍 대충 답 나옴.
20/01/26 16:00
https://pgr21.com./humor/349001
이거네요. 리플 보고 다시 찾아봤습니다. 저도 정말 공감하는게, 요즘 언어 공부에 재미 들렸는데 '외국어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방법인지'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이 참 많은데, 그거 찾을 시간에 듣기 읽기 쓰기를 한 번 더 하는게 백배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거 찾는 순간 그냥 쉬엄쉬엄할 핑계거리 찾는 거라
20/01/26 16:31
외국어는 그런지 모르겠는데 분야에 따라 길 헤매면 노력을 주구장창 하고도 점수 안 오르는 경우 많아요
노력하면 안 하는거보다 낫지만 무조건 노력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비효율적
20/01/26 17:22
토익 같은 시험은 그냥 막연하게 노력하는 것보다 인강이나 책으로 스킬 배우면 점수가 순식간에 오르긴 하죠. 애초에 노력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 안 해요. 그리고 열심히 하고 점수 안오르는 케이스는 대개 길을 못 찾아서 그런게 아님
20/01/26 15:54
9급 같은 시험이 노력빨인 제일 큰 이유는 -
응시자 하나하나가 자신의 재능을 인식하고 "나는 9급 정도 볼 머리야" 결론이 나면 진입하는 게 9급 입시라서 그래요. 그러니까 자연히 재능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붙게 되고 그러면 노력싸움이에요. 수능은 전국 1등에서 꼴찌까지 다 있는 거니까 위의 기준으로 걸러질 수단이 없고, 행시는 1등부터 3000등까지 본다 치면, 여러분 정규분포 아시죠? tail로 갈수록 차이 엄청 납니다.
20/01/26 16:04
PSAT을 공부없이 그냥 봐서 합격할 정도의 재능이면 행시를 보는게 인생의 낭비 같아요. 그정도 머리면 대한민국 상위 % 따질것도 없이 그냥 천재인건데 행시보다는 다른걸로 노력해서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1/26 17:27
부끄럽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절대 천재는 아닙니다 크크 그냥 이른바 업계에서 'PSAT형인간'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물론 IQ테스트를 하면 높게 나오는 인간들이긴 합니다만) PSAT 준비 없이 행정고시 합격선정도 나오는건 상위 10% 정도 되는 수준인것 같습니다.
20/01/26 16:04
수능은 재능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공부라는 걸 어느정도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 양이 방대해서 그 양을 처리하는 속도와 기억해두는 부분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것일 뿐.. 엄청난 감각이 필요한 공부가 아니죠. 보통 그 양이 워낙 방대해서 그 처리 속도에 따라서 제대로 계획을 못세우는 경우가 많은거지.. 계획을 같이 세워주고 공부를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있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등을 하냐 마냐는 재능의 영역이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에 있어서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2년 공부를 집대성 한 시험이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 싸움이 워낙 치열해서 성장속도가 워낙 차이가 나긴 합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좋은 성적 거두려면 2-3년으로는 힘들다고 보구요.
이와 별개로 공부 재능론이 나오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는데, 외모가 안된다고 안가꾸면 더 가능성이 없어지는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공부도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더 잘하는 건 맞지만, 포기 할 정도는 아니죠. 스타일 좋게 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연예인이나 모델은 될 수 없어도, 충분히 업그레이드 가능하죠.
20/01/26 16:06
세상 모든 걸 노력으로 설명하려 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모든 걸 재능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것도 곤란한 사고방식이죠. 둘 다 중요.
20/01/26 16:10
비율상으론 재능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글쓰기만 해도 그렇죠, 요새가 좀 더 정제된 느낌이지만 예전 이리님 한참 미움받을 때도 글은 잘 쓰시더라구요. 흐흐.
20/01/26 16:16
제 생각에도 대부분의 시험 마지노선은 최대 3년인것같습니다(시동거는시간도 필요해서)
수능만 따져봐도 3년 풀악셀 밟기가 힘들어요 풀악셀 안밟았으니까 재수 삼수하는거지
20/01/26 16:19
친구들 5명이 공무원이 됐는데, 제일 마지막으로 경찰이 된 친구는 5년 정도 했습니다.
어차피 케이스바이케이스. 집이 지원해줄 여력이 된다면 계속 도전해도 상관없죠. 본인 인생은 본인이 결정한다는 강사님 말씀 그대로, 그냥 본인들이 알아서 잘하면 될 듯요.
20/01/26 16:21
9급도 수능도 재능 맞습니다. 재능이 안되는 애들은 죽어도 안되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자기가 정말 노력했는데도 안된거라면 빨리 포기하는게 정답이죠. 세상에 성공하는 방법이 공부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20/01/26 16:28
마냥 노력으로 퉁쳐서는 안되는게, 필요로하는 노력도 재능에 따라 다르고, 노력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도 재능에 따라 다르거든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노력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다는 거죠. 예를들면 롤을 해도 쉽게쉽게 남들보다 잘 할 수 있어야 노력하는 맛이 나서 더 노력하게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높은 재능이 노력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거죠. 거기에 재능이 높은 사람은 챌린저까지 갈 수 있는데 들이는 노력이 재능이 부족한 사람보다 훨씬 적게들테니, 더더욱 차이가 나죠. 공부에 있어서 더더욱 논란이 큰 이유는 사람들이 '재능'을 잘 못알아봐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공부해도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더 어릴 때부터 쌓아온 노력이 많아서 지금 들이는 노력이 적은 경우가 흔하거든요. 탱자탱자 놀기만 하다가 고3이 가까워오자 죽어라 공부하면서, 어릴때부터 꾸준히 공부와 여가의 균형을 유지해 온 친구를 보고 머리가 좋다고 말하는 것 같은거죠. 실제 이전에 더 노력한 사람들이 머리가 좋은 경우가 많다보니, 진실과 오해가 마구 섞여서 정답이 뭔지도 알 수 없는...
20/01/26 16:36
공무원 수험생 카페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질문 중 하나죠.
00시간 하면 가능한가요? 그리고 타이머사고 시간에 집착하며 공부하더라구요. 마치 rpg 업적채우는거처럼.. 저같은경우에 시간보다는 어디까지 보겠다고 정하고 공부하니깐 집중도도 높아지고 남는시간에 더 쉴수 있어 더 좋았네요
20/01/26 16:53
근데 마냥 열심히 하기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긴해요
윗 리플에만 봐도 세상에서 롤 가장 많이 한 사람이 브론즈라고 하는데 그분도 조금만 교정했어도 실버 골드까진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20/01/26 18:13
뭐 롤도 개인적으론 학생시절 때 보면 트롤도 안하고 욕도 안하고 비효율적인 템트리나 챔프를 고집안하고 열심히해도 만년 실골인 애들 있고
이기던것도 욕질, 시어머니질 징하게 하다 꼴받은 팀원이 던져서 지기도 하고 트롤성 픽들 툭하면 남발해도 쉽게쉽게 캐리 자주하며 플래티넘 다이아 안착하고 그런애들 있고... 재능차가 압도해버리더군요
20/01/26 18:22
저도 수능이나 9급이나 어느정도 기본머리(재능)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노량진에서 1년 바짝 공부하고 9급 합격한 고등학교 동창 얘기 들어보면 사바사더군요. 자기는 서울 상경해서 드는 생활비, 학원비가 아깝고 부모님께 면구스러워서 기출 외울때까지 다시풀고, 안되는 과목있으면 어떻게든 올려보려고 아둥바둥 거리는데, 공부 초기에 뭣도 모를때 알게된 몇년 공부중인 스터디 사람들 중 안될 사람들보면 자습실에서 시간채우는데만 집착하고, 뭐만하면 담배피러 나갔다오자, 뭐때문에 우울하다 술마시자, 맛집가자, 사랑의 작대기 새울 생각만하는 사람들도 많다더라구요.
20/01/26 21:21
저도 저 말 자체는 어느정도 동감하는 게 재능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장수생 대부분은 제대로 공부 안하거든요.
가장 젊고 생산적이어야 할 나이에 나 공부하니까 괜찮아 어영부영하면서 시간 낭비하는 게 너무 아까운거죠. 예전처럼 적게 뽑을때면 모를까 지금 지자체마다 9급 어마무지하게 뽑고 있고 허수 제외하면 경쟁률 4~5대 1 정도 되는 지자체 얼마든지 있는데 풀 2년(3년차) 정도면 못붙을 수가 없는 시험이고, 안되면 접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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