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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00:09
다른건 몰라도 웹소설 자기 다니는 커뮤니티의 아는 몇명들에게 감평 받고 이건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무의미한것 같다 이 생각은 전부터 들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올리고 독자반응 보고 자기가 시행착오 겪어서 고치는 쪽이 (글 쓰는 목적이 웹소설 시장에서 먹히는거 노린다 이거라면) 훨씬 유익한듯..
20/02/05 01:48
그렇군요.
허세. 말리는 아군, 약올리는 빌런,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주인공의 기술적인(?) 독백, 의미는 없지만 여하튼 많은 숫자, 놀라는 관중들. 메모 메모.
20/02/05 12:54
가장 중요한건 대리만족이죠.
사람들이 현실에서 뭘 갈망하는데 못이루고 있나를 파악해서 대리만족 시켜주면 됩니다. 연애를 못하니 여자들은 죄다 주인공이 뭐만하면 그냥 다 반해버리는 설정.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니 남들이 허를 내두르는 말도안되는 우월한능력을 가지고있는설정, 놀래는 주변인과 기죽는 쩌리케 필수. 남에게 인정을 못받으니 뭐만하면 다들 주인공 찬양하며 특별한 존재로 부각 어려운글을 안읽을니 어려운 묘사없이 카톡 주고받는 수준으로 쉽게써서 술술 읽히는 가독성은 필수죠. 근데 죄다 이런설정이여도 차이가 묘하게 나고 잘나가는 작품들은 그와중에 지루할틈없이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능력에있죠. 반면 뻔한 설정으로 짜잔~하고 시작해놓고 스토리 진행을 못해서 쩔쩔매는 작가들도 있고요.
20/02/05 01:49
누구는 돈 벌고, 누구는 못 버는 일이죠
원래 남 일은 쉬워보이는 법입니다. 전부 다 데이터 낭비인 것도 아니고.. 그와 별개로 저 사람은 글 쓰면 성공하겠네요..
20/02/05 07:31
똑같은 클리셰 덩어리를 써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명작과 쓰레기가 나뉘지요... 더군다나 위에서 말한건 그냥 갈등 전개 방식을 하나 설명한거죠. 저걸로 소설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설을 쓰면서 유용하게 쓰일수는 있지만요.... 그리고 장르 소설에.. 철학과 메세지를 기대하는 사람은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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