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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3 21:35
카레는 진득하게 카라멜라이즈한 양파가 생명인것을 양파는 별로 보이지도 않고 애호박같은 이단이 많이 보이네요.
양파랑 고기만 잘 볶으면, 거기에 물만 부어도 이미 90%는 완성이죠. 카레는 마지막에 거들 뿐
20/04/13 21:41
카레보다 쉬운요리는 계란후라이밖에 없는것같습니다만..
저는 대충 계란말이쯤 등판할줄알았네요. 만드는거 자체는 쉬운데 예쁘게 모양내기가 헬이죠
20/04/13 21:42
감자나 당근같은 딱딱한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조금 큼직하게 썰어도 됩니다. 대신 오래 익히면) 카레는 바로 넣지 말고 물에 한번 개서 하면 좋아요!
20/04/13 21:42
카라멜라이즈든 된 양파가 최고이긴 하지만 귀찮을 때는 돼지고기와 감자만 충분히 넣어도 됩니다. 충분히 우려낸 고기국물과 감자 전분 넣은 국물 요리 망치기도 쉽지 않아요.
20/04/13 22:14
이게 기본적인 요리감각 있는 분들은 아무리 대충해도 기본을 다 지키시는데,
요리에 정말 감각 없는 사람들은 재료 써는것부터 넣는 타이밍까지 뭐하나 정상범주에 들어가질 않아서 정말 신기하게 망칠 수가 있습니다.
20/04/13 21:43
카레 미역국.. 이 두개는 진짜 대충해도 맛있어요.
카레는 첫날은 내 요리라는 점에서 맛있고 그다음날 부터는 졸여저서 맛있쥬
20/04/13 21:44
망치는 경우는 거의 동일하죠 물조절 실패 아님 고형카레인 경우 제대로 안갠 경우,
양파 카라멜 하기 겁나게 귀찮다는게 사실 제일 문제지만 뭐 고기만 잘 넣고 우려만 줘도 평타는 치는 편이라.
20/04/13 21:58
심지어 고기를 안넣고 감자 하나만 넣어도 3분카레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맛있죠. 3분카레는 너무 심하게 맛이 없어요.
그냥 물에다 카레만넣고 먹어도 3분카레보다는 훨씬 나아요.
20/04/13 22:14
제가 만든 토마토카레는 돈주고 팔아도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레를 맛있게 만들려면 두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좋은 재료, 오랜 시간동안 정성을 다하기.
20/04/13 22:17
쉬운데요? 제가 해보니 오히려 더 맛있던데..
고기 듬뿍, 야채 큼직~하게 사과도 넣어주고... 강황가루도 좀 더 넣어주고.. 우엉도 넣어주고..
20/04/13 22:48
3분 카레 보다 맛이 없다고요 ??
다 끓여짐직 했을 때 소고기 다시다 조금씩 넣으면서 간 봐보세요 . 야채고 뭐고 그냥 필요 없습니다 . 다시다 들어가면 맛남 .
20/04/13 23:01
제발 좀 볶으라고..!!
국물요리는 기본적으로 볶다가 물을 넣어서 끓여야되는데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카라멜라이즈.. 마이야르..
20/04/13 23:03
저는 그런데 3분카레나 바몬드카레는 그냥 먹으면 맛이 없더라고요. 비율 하나도 안지키고 태운 다음에 고기 좀 넣고 두반장이랑 굴소스 넣고 버섯 좀 넣어주면 마라샹궈 부럽지 않습니다?
20/04/13 23:44
쓱 보면 쉬울 거 같은데 만들면 헬인 요리는 김밥이죠.
물론 찬찬히 뜯어서 생각해보면 만들어 보기 전에도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워낙 만만한 이미지니까요.
20/04/14 00:34
요리 거의 안하는 저도 카레 김치찌개 정도는 하는데..
아 물론 의외로 어렵긴 합니다. 재료를 알맞은 크기에 썰지 않으면 좀 이상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카레 맛이 워낙 강해서 앵간이 못해도 다 묻어가던데
20/04/14 16:03
가람마살라/큐민/코리엔더/강황 같은 향신료를 따로 사다가 첨가하거나, 아예 요구르트/코코넛밀크 등을 첨가하면 이국적인 맛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양파+주재료(육류/해산물)를 충분히 색이 강해질때까지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추가하는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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