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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23:11
시네마천국 감독판으로 봤는데 극장판이 훨씬 낫다는 평이 있어서 다시 볼까 고민중입니다. 감독판이라고 해도 엔딩의 감동은 대단하긴 했지만요.
20/04/20 23:13
토토 성인무렵이 넘나 지루한데 그게 또 길어서 다시 보라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이 넘나 좋아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근데 이 얘기 답이 영화에 나오나요? 안나온거 같은데. 영화를 뻘로 봤나?
20/04/20 23:20
이 영화는 안 봤지만 답을 예상해 보면
병사가 99일이나 고통받는걸 지켜보고도 말리지 않은 공주라면 얼마든지 저런 약속따윈 손바닥 뒤집듯 파기할 수 있다는걸 깨달은거라고 봅니다. 약속을 지키고도 비참하게 버려지느니 스스로의 결정으로 포기한걸로 한게 아닐까요.
20/04/20 23:25
뭐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왕이 99일날 밤에 찾아와 봉투를 쓰윽 건네면서 떠나라고 했겠죠.
거절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을테고요.
20/04/21 02:51
99일 밤까지 자신의 사랑을 보여줬다면 공주도 사랑을 보여줘야죠. 마지막 방점을 공주가 찍게 해야 사랑이 완성됩니다. 한쪽의 노력만으로 유지되는 사랑은 없을 테니까요. 사랑은 양방향 아니겠습니까.
20/04/21 11:04
갠적으론 사랑과 영혼은 인생영화는 아닌데..
죽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그가 귀신으로 나타나는 내용의 영화는 Always (국내개봉명 : 영혼은 그대곁에) 가 훨씬 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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