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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11:51
그래서 제가 저런 기도를 안 했습니다...
누군가를 2등으로 만들고...저를 1등시켜달라는 거니까...신에게 (타 신과의 일기토를 포함한)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는 거 같아서요... 제가 한 기도는 "아는 문제는 꼭 맞추게 해주세요..."였죠... 즉 실수없이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달라...였는데...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이런 기도가 제 등수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20/09/07 11:54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거룩하신 지혜로 날 이끄시고 내 가는 길 어둠에 싸여 있어도 신성한 빛으로 내 영혼을 이끄소서 전능하신 아카라트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거룩하신 지혜로 날 이끄시고 내 가는 길 어둠에 싸여 있어도 신성한 빛으로 내 영혼을 이끄소서
20/09/07 12:23
저도 저런 타력본원 기대하는 사람들 보면 비합리라 생각하는 입장인데, 모티베이션 유지에 도움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뭔가 디아2 팔라딘이 비거 켜놓은 것마냥 기도로 정신력 유지하는 경우가 주변에 있었습니다.
20/09/07 13:44
중학때 교회다니면서 한참 학교에서 자잘한 기도를 많이 했는데,
예를 들면 오늘 숙제검사 안하게 해주세요. 뭐 하는데 저는 안걸리게 해주세요. 신기하게 거의 다 통했습니다. 그럼 고마운줄 알고 열심히 믿어야 되는데 가족 중에 지금 거의 유일하게 교회 안다닙니다.. 배은망덕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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