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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15:54
감금당해서 무급으로 노예처럼 일하다 간신히 풀려난것도 아닌데, 진짜로 회사자료를 날려버리고 나왔으면
이건 현실과 게임을 분간 못하는 수준인 듯... WWE 게임하다가 현실에서 친구한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날린격이네
20/12/16 15:56
군대 전역한다고 저런 짓 했다간 바로 재소환당하죠...
적어도 이민 정도는 가줘야... 그것도 요즘엔 힘들고 2000년 이전에는 이민 가기 전에 개판 치고 나가는게 가능했을겁니다.
20/12/16 15:59
저거 반대로..나 편할려고 만들어논 엑셀폼이 전 영업직 필수문서가 되면서 떠난지 3년이 되가는데
아직도 회식때 오라고 연락받는데 크크
20/12/16 16:09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네요. 퇴사한지 4년지났는데, BOM이 바뀌어서 수정해야하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로직을 모르겠다고 잠깐와서 수정해 줄 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20/12/16 16:31
외인에게 '잠깐'와서 수정이라뇨 크크크
자기들이 모르는 일을 해결해주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임시 고용해야죠 돈 안받고 가서 해주는 순간 회사에서 호구로 취급하겠네요
20/12/16 16:01
입사한지 갓 1년 반쯤 되었을 때 퇴사하던 사수님도 자료 인수인계 안하고 날려버리려고 수 썼었죠.
어차피 이직 확정된 시점부터 업무를 아예 내려놓은 양반이다 보니 일은 안하고 있었던지라, 팀원들이 퇴사 1주일 전부터 컴퓨터 락 걸고 손 못대게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인계받고 나니 쓸모 있는 자료는 많이 없었단게 함정.
20/12/16 16:07
자작같지만 제 회사에서도 20대 직원이 회사와의 마찰로 그만둘 때 화난다며 자기가 만든 자료 다 지우고 나가겠다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그러다가 잘못하면 사측으로부터 고소당할 수 있다고 차분히 설명해줬습니다. 다만 나갈 때까지 본인이 만든 건데 왜 자기가 못 지우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이었죠..
20/12/16 17:15
양식을 만드는게 업무였다면 규정에 맞는 형태의 양식을 인수인계해주는 것이 맞습니다만,
보고가 업무였다면 최종 보고된 문서를 인수인계 해주면 됩니다. 그것이 전자문서이건 오프라인문서건간에요. 전자문서의 확장자는 중요하지 않죠.
20/12/16 17:32
그 중간과정은 회사서 업무시간에 안 만들고 집에서 만들었나요? 인수받은 후임자는 혹시 수정할 일이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겠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지..
20/12/16 19:48
특별히 후임에게 앙심이 있는 게 아니면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일하기 편하게 해주는 게 업무능력이고 워크에씩 아닌가요?
회사 전체적으로 비효율을 초래할 걸 알면서 비협조하는 건 고용주나 동료 입장에서 반길만한 태도는 아닌 것 같네요. 가끔 노골적으로 버스 타려는 밉살스런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에 대한 개인적 감정 때문에 양식이나 소스를 공유하지 않는 특별한 케이스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20/12/16 17:50
틀렸습니다. 모든 회사내 업무관련 문서는 회사자산입니다. 심지어 본인이 일편하려고만든 엑셀파일도요.
집에서 만들어서 들고왔으면 인정해드립니다.
20/12/16 18:39
그렇다면 컴퓨터에 있는 어떠한 엑셀파일이라도 지우기 전에 보고해야겠네요. 자산 파기로...? 업무중에 노트나 이런거에 적은 것들도 파쇄하기 전에 허락받아야 합니까?
중간결과물이라거나 최종보고서면 모를까 중간과정은 본인의 판단이라고 봅니다.
20/12/16 18:50
결과물의 담당자가 본인이니까 중간과정을 지우던말던 회사에서 원하면 본인이 다시 뽑아내야하니 회사에서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겠죠.
이공계쪽은 개발 업무중 노트 이런것도 전부 수거해갑니다. 나중에 특허 출원이나 분쟁시에 활용되기도 하거든요. 회사에서 퇴사전에는 굳이 관리할 필요가 없어 안하는거지 중간과정의 산물도 회사 자산이 맞습니다.
20/12/16 18:43
회사에선 결과물이 중요하지 과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종 결과물도 아닌 중간 작업물 잔뜩 만들어놨다고 일했다고 고과주지는 않잖아요
20/12/16 18:05
음 댓글들이 많고 뭐 다들 본인 케이스에서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결과물 주고 월급받고 있구요 저 과정이 제 경쟁력이고 월급받는 이유라 그렇게 계약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걸 내놓으라는건 저한테 회사에 내 돈으로 사와서 쓰는 집기 나갈땐 놓고가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제가 굳이 설명을 안해서 그런가...
20/12/16 16:27
구글드라이버에서 이미지를 우클릭 - 연결앱 - 구글문서로 하면 문서파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문자열 순서는 조금 뒤죽박죽 될 수 있어도 pdf 로 변환된 문서정도라면 거의 정확하게 텍스트를 뽑을 수 있습니다.
20/12/16 16:15
업무 파일 삭제라는게 내가 일했던 모든 걸 삭제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 제출하고 활용하는 최종 자료는 건드리지 않고 그 업무를 하기 위해 내가 활용하던 정보 및 자료 꾸러미를 의미하는건데 순진하게 전부 날려버리면 상큼한 후속처리를 당할 확률이 높겠죠.
20/12/16 16:21
첫회사 임원들이 퇴사 해놓고도 한달간 PC 반납안하더니 한달 후에 돌아온 PC가 텅 비어있는 경우도 봤네요. 그분은 결국 뒤로 해먹은게 걸려서 소송 가시던데...
20/12/16 16:41
해외학회 가서 놀러다니다가 걸려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영어로 하는거 하나도 못 알아듣는데 참고 앉아 있어준 정성을 몰라준다며 뛰쳐나간 아이가 있었죠. 랩노트 다 두고 갔는데 뭐 적힌 것도 없고 크
20/12/16 17:11
나중에 sns보니까 이런데 오면 아울렛 개꿀이라면서 사진을 줄줄이 올려놨더라구요 크크
아니 처음 학회 나가면 설레고 신나는 거 다 아니까 이러면 안된다고 지적했을때 죄송합니다 하면 될 것을 저렇게 급발진해서 나가주다니 돌이켜 생각해보면 넘모 고마운 것...계속 남아있었다면 어쩔 뻔 ㅠㅠ (훈훈)
20/12/16 17:22
그걸 또 자기 SNS 일기장에 자랑스럽게 올리고 놀았다고 만인에게 증명하다니... 진짜 멍청하네요
런 해줘서 참 다행입니다 계속 남았으면 고양이님 몸속에 사리가 최소 몇 개 생겼겠네요
20/12/16 17:24
그러니까요
근로계약서 쓸 때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발생한 모든 저작물의 권리는 회사에 귀속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고 인사담당자도 연봉, 근무조건 다음으로 저 부분을 강조해서 알려주는데 말입니다
20/12/16 17:55
회사에서 월급받는 근무시간동안의 산출물은 당연히 회사 건데... 특허도 아이디어도 다 회사건데... 월급쟁이가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크크크
20/12/16 18:04
출근 첫 날 바이오스 비밀번호 걸어놓고 다음 날 출근 안 한 나쁜 녀석이 생각나네요.
책상 밑에 기어들어 가서 선 뽑고 메인보드 베터리 뽑았다 끼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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