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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30 09:16:56
Name 요한슨
출처 유튜브
Subject [유머] 블랙메탈 뮤직비디오의 3분류

1. 뭔가 여러가지 효과를 써서 그럴듯하게 만든 뮤비


주로 돈 많은 메이저밴드들의 뮤직비디오가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훌륭한 컴퓨터그래픽과 돈 많이 쓴 소품, 세트 등을 사용하여 나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
아무래도 메이저로 부상한 밴드들의 뮤직비디오다보니 주로 심포닉 계열에서 찾아볼 수 있음. 대표적으로, 크래들이나 딤무보르기르 등














2. 주구장창 동네뒷산 정경만 찍는 뮤비



이런 류의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엣츠머스페릭한 계통의 음악이 이러하며 간혹 몇몇 로블랙 장르의 뮤직비디오도 이러함.

시대가 시대였으니만큼 무슨 쌍팔년도 가정용 캠코더 들고 혼자 동네 뒷산가서 산책하며 찍어대는거같은데

사실 이런 류의 음악은 정말 숲속을 거닐며 들으면 좋음. 특히 비 오고나서 안개낀 날씨이거나 눈 온 날에 숲을 싸돌아다니면서 이런 음악을 들으면 참 명상적인 분위기가 남. 이걸 아는 이유는 우리집 근처에 바로 뒷산이 있기 때문.

나름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러한 점에 신경쓰고 만든 듯 한데, 개인적으로 안보느니만 못하다고 생각.












3. 그것도 모잘라 동네뒷산에가서 온갖 방정을 떠는 뮤직비디오



그렇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뮤직비디오들은,
병맛이다.


이런 류의 뮤직비디오의 효시는 단연 노르웨이출신 블랙메탈 거장 Immortal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뒤로 온갖 병맛나는 뮤직비디오들이 나왔고
본인들딴에는 나름 진지하게 만든것도 있고, 일부러 웃기려고 만든 것도 있어서 블랙메탈쿠키같은 블랙메탈 개그물들의 효시가 됨.


이런 류의 뮤직비디오들은 패러디도 많아서, 유투브에서 몇분만 투자해서 검색해보면 패러디들이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블랙메탈을 듣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이니만큼 한번 꼭 찾아서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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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종당
21/04/30 09:44
수정 아이콘
이거저거 다 들어보는 편이지만 찐인 정통 블랙 쪽은 잘 들어가기가 힘들더군요...
요한슨
21/04/30 10:08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매니악의 끝판왕 장르라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엔 십분 동의합니다.
남들한테 덮어놓고 추천할만한 음악이 아니기도 하고...
좌종당
21/04/30 11:05
수정 아이콘
심포닉이든 포크든 포스트블랙이든 다른거 좀 스까서 만든 블랙은 좋던데 ...

입문자용으로는 뭐 좋은 밴드 있나요?
요한슨
21/04/30 11:28
수정 아이콘
블랙을 들으실거면 심포닉 블랙같은 메이저 계열들이 괜찮죠. 아무래도 무미건조한 일렉기타 리프 위주의 곡 진행보다는 오케스트라를 위시로한 심포닉 사운드가 들어가는것이 저항감이 덜하기 마련이니.

1번에 언급한 크래들 오브 필쓰나 딤무보르기르, 중반기 이후의 세리온 등 추천해봅니다.
좌종당
21/04/30 11:57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은 좀 들어서 약간 폭을 넓혀보려했는데, 버줌 같은거 들어보면 못 듣겠더라고요

어 그런데 사실 나이가 좀 들어가면서는 그냥 메탈 자체에서 좀 멀어지는 거 같기도 하고...
제노스브리드
21/04/30 10:44
수정 아이콘
그로울링으로만 승부하는 스래쉬? 메탈류도 저는 입문 못 하겠던데
블랙 메탈은.. 어렵습니다.
21/04/30 10:55
수정 아이콘
쓰래쉬는 의외로 그로울링을 사용하는 밴드들이 적습니다 보통 장르의 전성기를 지난 90냔대 즈음 등장하는 밴드들이 당시 신 조류로 부상한 대스메탈과 접목으로 인란 그러울링을 많이 사용하구요 스래쉬 보컬들이 좀 특이하긴 하죠 카랑카랑하데 지르거나 노래 진짜 못해서 이죽거리거나(머스테인..)
제노스브리드
21/04/30 10:57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제가 메탈을 많이 듣긴 듣습니다만 장르적인 구분을 잘 하지는 못하는 지라 몰랐네요. 데스메탈/블랙메탈 이런류는 아무튼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크크
요한슨
21/04/30 11:01
수정 아이콘
스크리밍,샤우트닝,그로울링등을 위시로 한 하쉬보컬은 쓰레쉬메탈보다는 데스,블랙,그라인드코어 등 익스트림 계열에서 훨씬 많이 차용합니다.
쓰레쉬메탈도 음악이 전체적으로 다운톤이니만큼 공격적인 보컬을 활용하지만 장르 특성상 보컬들이 보통 기타리스트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온전히 보컬에 집중하기 쉽지 않아서 제대로된 그로울링을 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테스타먼트처럼 아예 전문적인 보컬리스트를 둔 밴드들이 그로울링과 클린보컬을 넘나들며 보컬의 역량이 훌륭한 사례로 손꼽히죠. 막스 카발레라 이후의 세풀투라도 아예 보컬을 따로 두는 식으로 바뀌었고...
제노스브리드
21/04/30 11:10
수정 아이콘
오..그렇군요.
저도 그로울링과 클린보컬이 같이 섞인 류는 꽤 좋아하는데(예전에 스타리그 음악에도 몇 번 나왔던 Ill Nino, Shadows Fall 등), All 모든 파트가 요한슨 님 말처럼 스크리밍,샤우트닝,그로울링 등으로만 채워지면 못 듣겠더라구요.
요한슨
21/04/30 11:22
수정 아이콘
뭐 메탈코어 계열이 클린보컬이랑 하쉬보컬 배분이 나름 엄대엄으로 나뉘어져 있는 대표적인 장르긴 합니다. 한때나마 대중성도 확실히 갖추었고....

Killswitch Engage 곡들이 나름 들을만할겁니다. 하워드 존스 시절에는 클린보컬에서 서정성도 여실히 돋보이던 시기라.
https://youtu.be/NpoeFPPzOaU (This Fire Burns - WWE 소속 당시 CM punk 타이탄트론 곡)
https://youtu.be/NUDls2PgDUY (My Curse)
https://youtu.be/XYTENVUaRrA (Rose of Sharyn)

멜로딕데스메탈 쪽도 간혹가다 클린보컬 비중을 꽤 섞는 밴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테보리 사운드의 선두주자였던 다크 트랜퀄리티(Dark Tranquillity)
제가 예전에 모 커뮤니티 필명이 뼈없는닭트랭(...)이었던 시절도 있었을 정도로 나름 열심히 빨았던 밴드인데 요새는 신보 내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21/04/30 11:26
수정 아이콘
닭트 부락에서 본 이후에 열심히 빨았었는데 크크... 요샌 진짜 찾아듣기조차 힘드네여 간만에 락뉴나 함봐볼까햇는데 폐쇄에.. 예전엔 다음으카페에서ㅠ정보도 많이 얻었는데..
제노스브리드
21/04/30 18:41
수정 아이콘
오 뜻밖의 노래 추천을..
제 취향엔 링크 첫 곡이 좀 마음에 드네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구요.
이쪽 분야도 조금씩 찾아봐야겠네요. 제가 최근에 자주 듣는 밴드는 Metalite라는 그룹인데, 이쪽은 장르 구분을 어찌 하나 모르겠군요.
21/04/30 10:55
수정 아이콘
뒷동산 뮤비는 엣지오브새니티 블랙타러스 이후 믿고 듣습니다.. 남들한테 추천하긴 뭐하기더 한게 이게 진짜 써이코들이 적닪게 있어서:.
서린언니
21/04/30 11:40
수정 아이콘
메탈하시는 분들이 사생활은 그렇게 모범적이고 얌전하시다는데....
좌종당
21/04/30 11: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블랙 쪽은 후덜덜한 나쁜놈들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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