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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7 16:50:51
Name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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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3848140
Link #2 2차출처 개드립
Subject [텍스트] 술자리에서 왜 라벨을 손으로 가릴까? (수정됨)




이게 실험실에서도
시약 다룰 때 하는 규칙인데.

시약병을 잡을 때는 라벨(상표)을
손바닥으로 덮어서 잡아야 해요.

왜냐하면 시약을 따르고 병을 세우면
일부 시약 액체가 밖으로 흐를 수 있는데,
이 시약이 라벨에 묻으면, 변색되어 라벨을 알아볼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와인병에 붙은 라벨등도,
손바닥으로 덮고서 잡아야
일부 흘러내린 와인이 라벨을 적셔서
오염시키고 변색을 통해, 라벨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여기서 파생된건데,
시약병이나, 와인, 몇십년 묵은 비싼 술등은, 일부만 덜어 쓰고
오랫동안 보관하므로, 라벨 부분을 손바닥으로 덮으며 잡아서
라벨 오염을 막는 것이고,

소주나 맥주병 같은 것을
한잔 따라 마시고 남은 것 몇달 보관하고 이런 것 아니니
그냥 막 잡아도 되지요.
우리는 소주 반병 마시고 키핑 들어가는거 아니니까요.
그자리에서 몇병씩은 비우잖아요.

그래도 뭐 그냥 습관대로 상표를 손바닥으로 덮고 잡으면
흘러내린 액체가 상표를 오염시키지 않으니 좋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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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아돌
21/06/07 16:53
수정 아이콘
대학교 동아리가 산악부였는데 저걸 처음 배우면서 뭐하는짓이지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크크크크
21/06/07 16:55
수정 아이콘
와인을 뜯은 다음에 남기기도 하나요? 양주면 몰라도
네오바람
21/06/07 17:10
수정 아이콘
와인도 키핑해엽. 스토퍼씀.
21/06/07 17:55
수정 아이콘
오 비싼건 그러는군요
21/06/07 16:56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나름 오래 하고 높으신 분들과 술자리도 수도 없이 했는데 진짜 처음 봅니다. 주변에 저거 이야기하는 사람 정말 한명도 못봤는데 어디서는 또 일반적인 문화인가보네요?
영양만점치킨
21/06/07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네마다 주도라는게 다 다르더라구요.. 상표를 손으로 가리는거나 술따를때 병잡은손에서 엄지를 상대방쪽으로 한다거나 들으면서도 뭔 개소린가 싶었습니다. 어디는 술잔은 무조건 상대방이 채워야되고, 어디는 첫잔은 그렇고 나머지는 자잔해도되고, 다른곳은 자잔이 기본이고.... 동네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 주도는 실체가 없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Starry night
21/06/07 17:1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어른들과 술자리 할 때는 상표 가리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방구차야
21/06/07 17: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아버지한테 배웠어요. 반드시 지켜야할 예의라기보다 소주도 와인처럼 음미하며 먹자는 술자리 재미같은 느낌이죠뭐 잔에 따르고 살짝돌리는 것도 그렇고..
이민들레
21/06/07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술자리 정말 많이 가졌는데 처음듣는 문화네요.
레스폴
21/06/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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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합니다만 입사하고 첫회식때 저거부터알려주더라구요..ㅠ
21/06/07 16:56
수정 아이콘
아... 키핑을 할때는 오히려 저걸 해야하는군요? 좋은 정보 배우고 갑니다~
바카스
21/06/07 16:59
수정 아이콘
k회식에서 윗사람에 대한 예우로 대체되었으니 에라이 모르겠다.
월급루팡의꿈
21/06/07 17:00
수정 아이콘
와인도 약간 아닌거 같은게.. 제대로 서빙하시는 분들은 다 병 바닥 잡고 따르시는데..
Bellhorn
21/06/07 17:16
수정 아이콘
그건 허세죠..
21/06/07 18:39
수정 아이콘
와인은 라벨을 가리지 않습니다
보여주기위해 병바닥을 잡죠
허세가 아니고..
Bellhorn
21/06/07 20:37
수정 아이콘
와인 마스터도 그냥 따르라고 그랬던데요
21/06/07 17:27
수정 아이콘
그대신에 병 부분에 있는 방울(?)을 닦아내죠
(위의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전 모릅니다)
양송합니다
21/06/07 17:00
수정 아이콘
이딴걸 지키는사람이있다고요? 진심 한번도못봣는데요
어바웃타임
21/06/07 17:01
수정 아이콘
뭐 주도에서 가리긴 한다고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21/06/07 17:0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자리 잡은 문화라서 높은분, 나이많은 분들이랑 마실 일 있으면 신경쓰게되요.. 상대방이 그런걸 아냐 모르냐를 떠나서 걍 제가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물론 취하기 전까지
복합우루사
21/06/07 17:09
수정 아이콘
대학교 들어가서 처음 술 배울 때 저렇게 배웠습니다...
특히나 어르신들에게 술 따를 때는 저렇게 하는것이 예의라고..
실제로 어르신들과 술자리를 같이하게 될 때, 술을 받는 사람의 나이에 상관없이 어르신들은 항상 저렇게 하시더군요.(제가 만난 어르신들만 그런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이라세오날
21/06/07 17:20
수정 아이콘
손윗사람이랑 먹을 때는 지킵니다.
죽력고
21/06/07 17:36
수정 아이콘
전 언제배웠는지는 모르겟는데 그냥 오토로 가리고 따릅니다.. 누군가한테 배우긴 배웠으니까 이럴텐데..
아라온
21/06/07 17:01
수정 아이콘
끄덕끄덕,,,
잠깐?? 시약병을 잡고 따른다고??????? 헐
지금만나러갑니다
21/06/07 17:38
수정 아이콘
많이 그러지 않나요? 에탄올이나 IPA 같은 solvent로 많이 사용하는 용액들 2L 짜리로 구매하면 PE 라벨통에 부어서 그 뒤에 사용할텐데요?
그거 아니여도 용량 큰 용액들 비커에 부은 다음 비커에서 피펫으로 뽑아 쓰지 바로 피펫을 시약병에 넣어서 쓰진 않으니까요.
고란고란
21/06/07 17:46
수정 아이콘
화학과 다닌 사람은 대부분 알지 않을까 합니다.
21/06/07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왜 그런지 이해는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저렇게 따라드렸는데... 지식 획득!
어바웃타임
21/06/07 17:02
수정 아이콘
술 따를 때 그 손을 팔 중간에 대는 것이

양반네 들이 제사지낼 때나 술 따를 때

양반네들 입은 옷이 소매가 길다보니 그거 받치고 따르다보니 그런건데

뭣소 모르는 상놈들은 저게 예의있는건가 보다 하고 그냥 따라하다보니 예절이 됐다 라는 썰도 있더군요.
21/06/07 17:30
수정 아이콘
이거 맞을걸요. 제가 성대 나왔는데 선배중에 의외로 유교 꼰대가 없더라고요.
이 얘기 해주면서 한 손으로 따르라고 해서 졸업할때까지 선후배간 술자리도 항상 한손으로 따랐었는데 취업하고 그만...
덴드로븀
21/06/07 17:06
수정 아이콘
저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크크크
21/06/07 17:09
수정 아이콘
저렇게 배우긴 했는데 저런 거 좋아하는 꼰대한테만 가끔 제 기분 내킬 때 서비스로 해줍니다.
21/06/07 17:16
수정 아이콘
예전 소주에는 두꺼비가 있었잔아요 그 두꺼비를 가린다고 (독이 있다나 뭐라나) 얼핏 들었던거 같아요
너무 오래전에 들은거라 신뢰성은....
방구차야
21/06/07 17:44
수정 아이콘
두꺼비는 병뚜껑으로 할복시키고 먹어야 독이 빠져요
오츠이치
21/06/07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술 배울 때 저렇게 배웠습니다. 덕분에 어르신한테 술 드릴 때는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라파엘 소렐
21/06/07 17:18
수정 아이콘
중간에 와인이야기는 완전히 잘못된 얘기인 것 같습니다.
와인 따를 때는 병아래쪽을 한손으로 잡고 따르라고 소믈리에들도 이야기를 합니다.(체온 때문에 맛이 변한다고...)
오히려, 와인을 라벨을 가린답시고 병중간을 손전체로 잡으면 '와인 알지도 못하는 것아!'하고 욕먹기 쉽상이죠.
이라세오날
21/06/07 17:2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이겁니다.
그래서 와인병 다를 때도 아래쪽을 잡고 따르고 와인잔 들때도 잔목을 잡고 들지 예전 드라마처럼 와인잔을 손바닥으로 들어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 와인 라벨이 상단에 있어서 흐르는 것도 방지됩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술의 가치가 싸서 못 대접한다라는 의미보다 술이 얼마나 비싸고 어떤 술인지를 신경쓰지 말고 술 자체에 집중하자는 의미로 가려서 따르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라파엘 소렐
21/06/07 17:35
수정 아이콘
일단 와인을 다 따르고 나서 1/4바퀴 쯤 병을 살짝 돌리면 흘러내리는 건 방지가 됩니다.
근데, 저 같이 열번하면 한번 성공하는 사람은 걍 병목에 티슈 예쁘게 매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아버지가 호텔업에 종사하셔서 이것저것 들은게 많은데,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레드빠돌이
21/06/07 17:33
수정 아이콘
넵 맞습니다.
와인을 병 준간에 잡으면 체온때문에 와인의 맛이 변할 가능성이 있어서 병 아래쪽 잡고 서빙하는게 기본입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21/06/07 17:48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차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 체온이 36.5도 부근이고 레드 와인은 15~18도 부근으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그 따르는 몇초에 의해 온도 변하기도 힘들고 그에 의해
맛 변하기는 더 힘듭니다.
와인잔 잡는것도 마찬가지로 손바닥으로 들어 올려도 되구요.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했을 때도 손바닥으로 잡고 와인 마셨다고,
와인도 모른다며 방구석 여포들이 헛소리 하긴했는데, 실제 서양에서도 대부분 가지각색으로 잡고, 실제 와인업계에서도 크게 의미도 없는 불편한 격식 만들지 말자해서 편한대로 잡는게 장땡! 이라고 말하는 추세죠.
제가 미국에서 5년정도 살았는데, 실제로 고급식당가도 사람들 보면 와인잔 손바닥으로 많이들 잡고 있기도 하고, 서빙하시는 분들이 병 아래쪽을 잡긴한데, 막 와인이 전혀 닿지 않게 아래쪽을 잡지 않고 오히려 떨어뜨리지 않게 중간살짝 아래쪽 많이 잡고 따르며, 그거에 대해 불만 재기하시는 분들 정말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레드빠돌이
21/06/07 18:33
수정 아이콘
아하 감사합니다.
뒹굴뒹굴
21/06/07 17:26
수정 아이콘
시약 다룰때 저런 규칙이 있어요?
손으로 흐르는걸 막으라는 얘기로 보이는데 그러면 라벨은 살리고 손은 버리는건가요?

그리고 탑골공원21에서도 대부분 처음듣는 얘기면 진짜 극소수 사람들이 하는 얘기일것 같기는 하네요.
싸우지마세요
21/06/07 17:39
수정 아이콘
병타고 흐르는게 문제면 손으로 막는게 아니라 티슈를 준비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김유라
21/06/07 17:39
수정 아이콘
원칙은 잘 관리된 스포이드나 소분 장비를 쓰는거죠 사실 흐흐흐 아무리 잘 부어도 수직으로 붓지 않는 이상 무조건 흘러내리니...

깔때기 쓰면 좀 나은데 Particle 이나 Metal 에 민감한 업종도 있어서 현실성이 없긴 하죠.
레드빠돌이
21/06/07 17:41
수정 아이콘
와인을 일부만 덜어쓰고 다시 보관한다고요? 와인 상하는거 금방인데...
고란고란
21/06/07 17:44
수정 아이콘
대학 전공이 화학과라 선배들이 시약 따르던 습관으로 술도 저렇게 따른다고 했었죠. 근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퍼져있었네요
유지애
21/06/07 17:45
수정 아이콘
전부다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리얼월드
21/06/07 17:58
수정 아이콘
처음보는 예절이네요... (서울/경기/부산)
오렌지꽃
21/06/07 18:20
수정 아이콘
미생인가 어떤 드라마에서 분명히 봤습니다.
빵시혁
21/06/07 18:25
수정 아이콘
평양냉면때도 그렇지만 쓸데없이 [아는척] 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죠
단비아빠
21/06/07 18:38
수정 아이콘
모든 종류의 예절이 꼭 최초 시작과정에서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시작이 우습다고 함부로 무시하면 결국 손해보는건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21/06/07 21:05
수정 아이콘
시약을 따른다고..??
박보검
21/06/07 21:51
수정 아이콘
저거 지켜서 손해본적 한번도 없음
말랑요괴
21/06/07 23:49
수정 아이콘
전 진짜 보는 예절이네요... (경기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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